기독교자료

예수님 시대때 유대인들은 세금을 얼마나 냈나

열려라 에바다 2022. 8. 17. 07:58

사람이 피할 수 없는 것 두가지가 있다. 죽음과 세금이 그것이다.

성경에도 세금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세금과 관련해 가장 유명한 말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마 22:17)라는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세금 이야기를 잠깐 살펴보면, 요셉은 이집트인들에게 20%의 세금을 매겼다(창 47:20-26).

유대인들은 성막을 지을 때 최초로 세금을 냈다(출 30:11-16).

사무엘이 왕을 세우는 것을 반대한 이유 가운데 하나도 세금 때문이다(삼상 8:14-18).

이스라엘이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로 나뉘어진 이유도 세금 때문이다.

솔로몬이 중과세를 매긴 것은 잘 알려져 있다(왕상 12:4)
미국 사람들은 비교적 세금에 관한 한 정직하다. 1999년도 USA TODAY에 의하면, 미국인들은 1년 중 131일동안 번 수입은 다 세금으로 나간다고 한다(소득세 49일, 사회보장세 37일, 판매세 17일, 재산세 11일, 법인 소득세

12일, 사업세 2일, 기타 3일 총 131일).

1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는 세금을 내기 위해 일하는 셈이다.
예수 당시에 유대인들은 세금을 얼마나 냈을까? 예를 들어 1년 수입이 500데나리온이라고 하면 세금 내역은

다음과 같다(한 데나리온은 보통 노동자의 하루치 품삯).

십일조 50 데나리온
3년에 한번씩 두 번째 십일조 (450x10%x1/3) 15데나리온
첫열매
들어올려 바치는 것 (500-50)x1/50   9데나리온
성전세 2 데나리온
총계 76 데나리온 (수입의 15.2%)
정부에 바치는 세금을 포함하면 28% 정도

이렇게 수입의 28%나 세금으로 바쳐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세금을 바쳐야 합니까?"(마 22:17)라는 질문은

자연스런 것이었다. 이 질문은 무거운 세금에 대한 불만이 잘 반영되어 있다.

헤롯 당시 어떤 물건에는 1,000%의 tax 부과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종교세를 제외한 세금은 세리가 징수했다. 1세기에는 로마가 이스라엘을 통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세금은 로마의 손에 들어갔다. 로마 정부는 각 지역에 유대인들을 세리로 임명하였다. 그렇게 하는 것이 로마인들을 세리로 파견 내보내는 것보다 더 많은 세금을 거두어들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 동네에 같이 사는 사람들은 동네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누구네 수입이 어떤지 훤하게 알고 있다. 따라서 그들을 통해서 더 많은 세금을 거두어들일 수가 있었다.

그래서 외국인인 로마인들을 세리로 파견하지 않고 각 지역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을 세리로 임명하였던 것이다.
세리로 임명된 사람들은 로마의 앞잡이로 인식되었다.

그들이 거둔 세금으로 로마의 체제가 이스라엘에서 계속 유지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러나 모든 세금이 로마로 가는 것은 아니었다. 예를 들면, 갈릴리에서 거둔 세금은 갈릴리에서만 사용되었다.
1998년 한국의 비리 공무원 가운데 80%가 세무 공무원인 것으로 발표되었다.

예수 당시도 지금처럼 세리는 부정이 많았다.

세리들은 그들이 거두어야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세금을 거두어 일정량만 로마에 바치고 나머지는 그들이 착복하였다. 세례자 요한도 그들에게 "정해 준 것보다 더 받지 말아라"고 가르쳤다(눅 3:13). 유대 동족들에게 미움과

증오의 대상이 되었고 멸시를 받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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