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찬송 찬양 찬미

열려라 에바다 2022. 10. 3. 16:40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341번째 쪽지!
□찬송 찬양 찬미
1.옛날에는 ‘성경책’과 ‘찬송가’ 두 권을 짝꿍처럼 같이 가지고 다녔습니다. 지금은 성경과 찬송이 결혼을 해서 한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따로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저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위키백과사전에 보니 찬송(讚頌)은 ‘믿는 이들이 시가를 외워 읊조림으로서 신앙의 대상인 삼위 하나님의 미덕을 기리고 칭찬함’, 찬양(讚揚)은 ‘종교에서 믿는 신 또는 절대자를 높이는 뜻’, 찬미(讚美)는 ‘믿는 이들의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의 아름답고 훌륭한 것이나 위대한 것 따위를 기리어 칭송함’이라 정의하네요.
2.그런데 엄밀하게 분류를 하자면 찬송은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진짜 찬송인 ‘영(靈)의 찬양’과, 비슷하지만 찬송이 아닌 ‘육(肉)의 찬양’입니다. 찬송의 대상인 하나님이 들으시고 반응하시는 찬양을 ‘영(靈)의 찬양’이라 하고, 인간의 감정과 마음을 자극하는데 목적이 있는 찬양을 ‘육의 찬양’이라고 합니다.
3.과거 2천년 기독교 역사에서 이 구분은 명확했습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찬송을 기독교에서는 ‘송영’이라고 합니다. 가톨릭에서는 ‘영광송’, 정교회에서는 ‘영송’, 성공회에서는 ‘송가’, 기타 ‘삼위영가’, ‘영창’이란 이름으로 각기 다른 기독교문화, 교파와 예전에 따라 다르게 부르지만 그 의미는 같습니다.
4.그런데 기독교는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진짜 찬양인 ‘송영’이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당장 찬송가를 펼쳐서 확인해 보면 645곡중에 7곡뿐입니다. 경배곡까지 합쳐도 20곡이 안 됩니다. 기독교인들은 천사들처럼 하나님만 오롯이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사6:3)하고 찬송하고 싶어도 못 하는 것이죠.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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