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말씀

실패를 자초한 감정적 명령

열려라 에바다 2022. 10. 6. 21:58

실패를 자초한 감정적 명령           

많은 경우 감정적이고 일방적인 행동을 취할 때 실패하게 된다. 「후르시쵸프 메모아」란 책이 있다. 소련의 수상이었던 니키타 후르시쵸프가 쓴 회고록인데 그 회고록 가운데 이런 부분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 치열했을 때 니키타 후르시쵸프는 정치 장교로 전선에게 복무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독일군이 소련 국경을 넘어서 쳐들어갔으나 워낙 방대한 땅이라 감당을 못하고 후퇴를 하게 되었다.

그때 소련군은 후퇴하는 독일군을 따라서 전진을 하는데 70만의 대병력을 투입했다. 아무리 전진을 계속해도 독일군과는 접전이 없었다.
소련의 야전 사령관은 더 이상 전진하다가는 오히려 작전의 실패를 가져올까봐 정치 장교인 후르시쵸프를 통해서 모스크바에 연락을 했다. 그때 소련의 수상은 스탈린이었다.


스탈린은 빨리 전진을 계속하라고 일방적인 명령을 내렸다. 야전군 사령관의 작전 의사를 무시한 다분히 감정적이요, 일방적인 전진 명령이었다. 후르시쵸프 자신도 그 일에 대하여 감정적이고 충격적인 명령이라고 기록했다.
그러면 그 당시 감정적이고 일방적인 작전 명령은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 그 때 소련군은 독일군에게 포위를 당해서 70만 가운데 30만의 병력을 잃어버리는 참사를 당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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