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가슴이 없고 머리로만 하는 신앙생활

열려라 에바다 2022. 10. 12. 08:56

가슴이 없고 머리로만 하는 신앙생활     



   
글쓴이/봉민근


신앙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어떤 때에는 가면무도회에서 쇼를 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매주 반복되는 틀에 박힌 예배 형식에 습관이 되고 타성에 젖어 사람만 의식하는
신앙생활을 하는 자로 변질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의무적으로 가슴이 아닌 형식과 외식적인 태도로 예배에 임할 때나
진실되지 못한 기도로 한순간 기도했다는 것으로 안위하며
스스로 나 자신에게 속아 신앙생활 잘하고 있다고 자족할 때가 더욱 그렇다.


예배에 참석하여 아무 생각도 없이 말씀을 듣고 순서에 따른 찬양을 하기 위하여
금붕어처럼 입만 벌렸다 닫았다를 반복하다가 돌아올 때가 있다.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머리로만 알고 있을 뿐 제대로 입을 벌려 주님을 증거 하지 못하는 것은
나에게 복음에 대한 열정과 간절한 사모함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머리로는 아는데 가슴까지 와서 닿지를 않는다.


말씀을 늘 들어도 변화하지 않는 나!
교회만 다닐 뿐 내 삶은 여전히 세상 사람들과 별 차이가 없다.
아니! 가식만 늘어나고 있을 뿐이다.


신앙생활은 가슴으로 해야 한다.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뜨거운 열정이 아닌 설교를 위한 설교를 준비하는 설교자들이나
신앙인이라는 흔적만 남기기 위하여 종교적 행위만을 하는 이들에게는 가슴에 뜨거움이 있을 리가 없다.


신앙은 뜨겁게 불타 올라야 한다.
가슴이 없고 머리로만 하는 신앙생활에는 감동도 없고 삶에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를 않는다.
가면을 쓰고 가면무도회에서 남이 흔들어 대는 대로 분위기에 휩쓸려가는 그런 신앙인이 바로 '나'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신앙의 온도는 과연 얼마나 될까?
물이 100도가 되지 않으면 끓지를 않는다.
나의 신앙의 온도를 더 높이지 않으면 나는 새롭게 변화되어 날아오를 수가 없다.


남을 의식하며 하는 신앙생활은 언제나 외식적으로 흐르고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광대놀음 같은 신앙생활이 아닌 주님을 가슴으로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겨우, 고작 이것밖에 되지 않는 나의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할 만큼 했다고 상급을 기대한다는 것은 자기기만이다.
하나님은 결코 나의 거짓과 얄팍한 꼼수에 속아 넘어 가시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는 정직과 진실만이 통한다.
가슴으로 하지 않는 신앙생활! 자원하는 마음이 없는 신앙생활!
하나님 앞에 인정받지 못할뿐더러 책망받을 일이다.


나의 삶 속에서 행동으로 내 신앙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자료/ⓒ
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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