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말씀

신앙은 실전이다

열려라 에바다 2022. 10. 31. 16:04

신앙은 실전이다    

 

어느 날이었다. 크고 날렵한 사냥개 도베르만 한 마리가 구석에 몰려 있는 작은 새끼 고양이와 싸우는 것을 보았다. 처음에는 일방적으로 커다란 도베르만이 싸움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새끼 고양이가 저항하며 물러서지 않자 늠름해 보였던 도베르만은 꼬리를 내리며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한편으로 너무 웃기고 허무한 싸움이었다. 왜냐하면 그 고양이는 아주 작고 힘도 없는 새끼 고양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도베르만은 다 큰 사냥개였다. 그럼에도 늠름한 기상도 없었고 싸움의 기술 또한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한마디로 목청껏 짖기만 잘하는 훈련이 안 된 사냥개였다.

 

누군가 사냥개를 애완견으로 키워놓은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사냥개의 유전자를 받았다 할지라도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애완견이 되고 만다는 사실을 깨달은 사건이었다.

 

마찬가지로 신앙인이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 거듭났다고 해도, 기도하는 훈련을 제대로 받지 않으면 영적 싸움에서 힘 못 쓰고 고전하게 된다. 그러므로 기도의 야성을 기르고 악한 영들과 싸우기 위해 기도훈련을 충실히 받아야 한다.

 

「톰소여의 모험」을 쓴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훈련해서 안 되는 것은 없다. 그것은 품행이 나쁜 자를 선하게 하고, 그릇된 원칙을 없애고 좋은 것으로 재창조할 수 있으며, 인간을 천사처럼 고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떤 일이든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은 많은 사람을 숙련된 전문인으로 만든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기도훈련을 받아야 한다.

 

“내 마음이 약해 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 위에 나를 인도하소서”(시61:2)

 

김우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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