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미련한 여자 *
매화 이민화
어느 날 바위 하나 내 몸에 떨어졌다
선혈이 터져 흘러도 바위는 끄떡없다
아, 나는
미워하지 못 한다
큰 바위에 짓눌려도
모진 바람 불어와 갈대처럼 휘둘려도
가슴에 불 지른 천 도의 불을 끈다
아, 나는
원망하지 못 한다
마른 목만 적실 뿐
자다가 놀라 깨는 이른 새벽 가위눌림
퍼내고 퍼내어도 그리움은 고여들고
그래도
같은 길을 걸어갈
아, 나는 미련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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