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시고, 이 땅에서 이미 하나님 나라를 살게 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그 날까지, 하나님 나라의 모델 하우스인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이미 천국을 누리며 살게 해 주신 은혜 또한 찬양합니다. 지금 우리가 드리는 찬양과 기도와 예배 모든 순서를 통해 오직 하나님만이 영광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오늘 이 시간은 우리가 지난 한 주 동안 간절하게 은혜를 갈망하며 기도했던 바로 그 시간입니다. “내 백성은 반드시 승리하리라”라는 주제는 지난주부터 이미 우리의 삶 속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이 시간, ‘언젠가 올 승리’가 아니라 ‘확정된 승리’를 선포하며 새로운 은혜의 주간을 시작하려 합니다.
이를 위하여 000목사님을 주님의 대언자로 저희 교회에 보내신 주님. 우리 교회와 각 성도들을 향한 가장 정확하고 필요한 메시지를 고르고 골라 강사님의 입술에 담아 보내주셨을 줄 믿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베푸신 이 부흥의 축제에 내가 특별히 초청받은 VIP임을 깨닫고, 선포되는 모든 말씀을 3인칭 관찰자 시점이 아닌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받을 수 있도록, 이 시간에 특별한 은혜를 주시길 소망합니다.
주님,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미래에 일어날 인류멸망에 관한 무섭고도 위협적인 예고편이 아니라, 사랑하는 백성과 하루라도 빨리 만나고 싶으신 주님의 뜨거운 러브레터임을 믿습니다.
성자 하나님께서 마침내 세상 역사에 마침표를 찍으러 오시는 그 순간까지, 이 거짓되고 타락한 세상 나라 속에서 우리가 맥없이 함몰되어 사탄의 비웃음거리가 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강력한 하나님 나라 시민으로 살아낼 수 있는지 가르쳐 주시는 주님의 격려 편지임을 또한 믿습니다.
성도들끼리의 비밀 암호로 가득한 이 사랑의 편지를 우리가 듣고 배우는 동안에, 성경을 깨닫게 하시는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우리 사랑빛 가족 모두에게 큰 은혜를 부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이 땅에 발을 딛고 서서 하늘을 살아낼 능력을 얻으며, 장차 오실 하나님 나라를 건축하기 위해 내게 맡기신 사명의 벽돌 한 장을 쌓기로 결단하는 시간이 되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열망합니다.
주님, 이 부흥회 기간에, 사탄은 분명 우리가 은혜에 머물지 못하도록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방해할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어떤 문제가 터져도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만을 구하기로 결단합니다.
내 안에 변화의 소망과 간절함이 없다면 그것이 내 영혼의 심각한 신호임을 깨닫고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말씀 속으로 뛰어들겠습니다. 말씀을 듣는 가운데 작은 단어와 억양 하나에 불편한 감정이 들썩이지 않도록 마음을 붙잡겠습니다. 잘 아는 말씀이라며 선입견과 교만으로 새롭게 주실 은혜를 차단하는 어리석음도 범치 않겠습니다. 나 말고 저 사람이 듣고 정신 차려야 할 텐데, 하며 제게 주시는 말씀을 남에게 튕겨내지 않겠습니다. 오롯이 주님과 나의 일대일 면담인 것처럼 그렇게 말씀을 받는 시간이 되도록 주님께서 꼭 붙들어 주십시오.
4일동안 매일 말씀을 듣고 다시 삶의 현장으로 돌아갈 때마다, 우리의 일상에 흙탕물을 끼얹는 존재가 분명히 있을 테지만, 미동치 않고 은혜 안에 거하겠습니다. 입술과 행동으로 실수하지 않도록 스스로 재갈을 물겠습니다. 흘러들어온 은혜가 내 속에서 완전히 소화되고 흡수되어 다시 삶으로 아름답게 배출될 때까지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며 주님과 교제하겠습니다.
그러니 오직 주님께서는 이 나흘 동안 저희를 철저히 부수고 새롭게 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내 속사람을 감찰하실 때에 방어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정직하게 직면하며, 주님의 수술대에 용감히 올라가 영혼을 수술받게 하여 주십시오. 그저 먹고사는 문제, 현실적인 고통의 해결자로서만 주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짓누르는 불치의 죄들, 우리 속사람의 고통들, 그 근원을 치료하실 수 있는 주님과 만나 완전한 치유와 해방을 맛봄으로써, 오늘과 전혀 다른 내일을 시작하게 하여 주십시오.
말씀을 전하시는 000목사님에게 성령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생명을 걸고 주의 말씀을 전할 때 겸손하고도 신실한 통로가 되게 하시며, 여기 말씀을 듣는 자와 말씀을 선포하는 자 모두가 함께 주의 얼굴을 보고 주의 은혜에 전율하는 역사가 있기를 기대하며 간구합니다. 반드시 그렇게 행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시간 우리에게 두신 선한 뜻을 반드시 이루실 전능하신 하나님께 모든 순서와 모든 순간을 올려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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