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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고 아름다운 날에는 하늘빛 편지를 쓴다

열려라 에바다 2011. 12. 15. 19:55


흐리고 아름다운 날에는 하늘빛 편지를 쓴다 
맑은 커피에 프림 한 스푼을 넣고 하늘이 흐려 우울한 날에는 물빛 편지를 쓴다. 받아 줄 이 누구라도 좋다. 짧은 안부에 그리움을 삭힐 수 있는 한 줄의 사연에 서로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친구라면 족하다. 비록 내 사연이 짧다 해도 긴 여운으로 들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면..... 펜 끝에 묻어 나는 온기를 느끼며 투명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행복하리라. 내가 만난 삶... 사람.... 그리고 사랑을 함께 느낀다는 것이 이처럼 홀가분한 일임을..... 편지지 여백의 한 귀퉁이 어디쯤에서 찾아 낸 기쁨이 온통 값진 것임을 알아내는 시간들이 소중 할 것이다. 오래된 팝송에서 묻어 나는 향수가 뿌연 하늘 끝 선 어디 쯤 닿을 때면 커피향에 눅눅해진 편지봉투는 그리움의 우표를 붙인 채 다시 서랍 속으로 들어갈 테지만.... 오늘처럼 흐리고 아름다운 날에는 하늘빛 편지를 쓴다. 좋은글 중에서

    늘 그리운 사람 / 임숙현 가슴속 아련하게 떠오르는 얼굴 내 안에 숨 쉬고 있어 내일을 위한 약속 피어 아름답고 소중한 이야기 가득합니다 침묵 흐르는 가슴 보고 싶어도 갈 수 없어 그리워하고 시도 때도 없이 머릿속에 가득해 생각나는 사람으로 웃고 울게 합니다 질곡의 삶에 지친 당신 늘 그립고 살아 있어 고마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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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파란하늘|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