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으로 읽는 성서 및 성경 공부

스크랩 물두멍, a laver of brass

열려라 에바다 2023. 8. 9. 14:32


*출 40:30-32/ 그가 또 물두멍을 회막과 단 사이에 두고 거기 씻을 물을 담고 자기와 아론과 그 아들들이 거기서 수족을 씻되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와 단에 가까이 갈 때에 씻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되니라


물두멍은 놋거울로 만든 일종의 커다란 세수대야로서 번제단 앞 성소 입구에 위치했다. 그 용도는 제사장들이 성소에 들어가기 전, 혹은 제사를 드리기 전 먼저 손발을 씻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자세한 모앙이나 크기, 제조방법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 제사장들이 여기 이 물두멍에서 손발을 씻는 행위가 의미하는 바는 물론 일차적으로는 하나님께 나아가거나 제사 의식을 집전하기 전 사막의 흙과 먼지로 더렵혀전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다는 정결례였다.

그러나 보다 깊은 상징적 의미는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심령이 물과 성령으로 깨끗이 씻음받고 거듭나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물두멍에 담긴 물은 인간의 온갖 더러움울 깨끗이 씻어주기 위해서 십자가 상에서 아낌없이 쏟아 흘리신 예수의 물과 피를 연상케 한다(요19:34;계7:14).


• 물두멍의 모양과 크기
모양이나 제조 방법 등에 대해서는 성경상의 언급이 없으나 원어 '키요르(כּיּר)'는 '둥근', '도려낸', '솥' 등의 뜻이므로 둥글게 생긴 큰 대야나 욕조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 물두멍의 재료
그리고 출 38:8에 의하면 이것은 회막 문 앞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놋거울로 만들었음을 알 수있다. 아마 이들은 이스라엘의 절기 때에 춤을 추고 노래하는 역할을 많은 여인들이었던 것 같다(15:20). 그들이 자신들의 거울로 물두멍을 만들도록 헌물(獻沕)한 것은 그들 자신의 단장보다 하나님을 더 생각하였다는 것을 뜻한다. 이같은 행위는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부인하였다는 것을 나타내 준다(마10:38,39). 여기에서 거울은 동판(銅版)거울을 가리킨다(고전 13:12).

한편 이러한 물두멍은 본래 하나였으나, 훗날 솔로몬 당시에는 성전의 규모에 비례하여 10개로 늘어났다(왕상7:38). 받침 - 물두멍을 고정시키기 위한 발(KJV,foot)이다.


• 물두멍의 위치
"회막과 단 사이에 두고" -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회막 즉 성막 본체와 번제단을 일직선상으로 연결하는 신에서 남쪽으로 약간 비껴난 지점에 몰두멍을 두었다(유대 랍비들) 아마 이는 물두멍이 회막 앞 정중앙 부분에 위치하면 제사장이 성소를 출입할 때 불편하기 때문일 것이다.


• 물두멍의 용도
"수족을 씻되" - 물로 몸을 씻는 것은 고대에 성행하던 종교 예식이었다. 이는 곧 죄를 씻어낸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행동이기도 하면서 먼지와 흙으로 더러워지기 쉬운 광야 지대에서는 실제적인 의미를 갖는 행동이었다.그러나 물이 귀한 광야 지대에서 매번 제사드리기에 앞서 손과 발을 씻는다는 것은 쉬운 일니 아니며 상당한 노력이 따라야 했다. 이로 볼때 하나님께 대한 예배와 제사는 그 준비 단계에서부터 노력과 정성이 따라야 함을 알 수있다. 그러므로 오늘날 신자들도 이와 같아(또한 예수의 말씀처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려야 한다(요4:24). 아울러 이 행위는 이세상에 사는 성도들이 주위의 온갖 죄의 오염으로 인하여 영혼이 더렵혀졌을 때 그리스도의 말씀의 생명수로 매일 정결케 씻어야 한다는 사실을 교훈해 준다(요13:8-10).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심령이 물과 성령으로 깨끗이 씻음받고 거듭나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물두멍에 담긴 물은 인간의 온갖 더러움울 깨끗이 씻어주기 위해서 십자가 상에서 아낌없이 쏟아 흘리신 예수의 물과 피를 연상케 한다(요19:34;계7:14). 물두멍의 크기가 언급되지 않은 것은 여인들이 바친 동거울의 양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는 물두멍은 주님의 보혈의 능력처럼 모든 죄인을 씻기기도 남음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보겠다.
 

주님께서 마지막 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실 때 베드로는 절대로 그렇게 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감히 주님이 어떻게 제자의 발을 씻긴다는 말인가. 이는 종이나 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주님은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요 13:8)라고 하셨다. 이미 목욕을 한 사람, 즉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 용서 받고 거듭난 사람도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시 회개를 통해 깨끗한 후에 나아갈 수 있음을 말해준다(요4:24). 그리고 그리스도의 말씀의 생명수로 매일 정결케 씻어야 한다는 사실을 교훈해 준다(요13:8-10). 물이 귀한 광야 지대에서 매번 제사드리기에 앞서 손과 발을 씻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이였을 텐데 주님께서 씻는 것을 강조하신 것은 보면 이를  뒷받침해주신다.


• 씻지 않으면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물로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단에 가까이 가서 그 직분을 행하여 화제를 여호와 앞에 사를 때에도 그리할지니라"(출 30:20).
 
비록 제사장이라 할지라도 부정한 몸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면 이는 곧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침범이 되기 때문에 죽임을 당케된다. 따라서 그는 물로 씻어 의식적으로 정결케 되었다고 인정받은 후에야 비로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이사야는 입술이 부정한 채 하나님을 보고, 스스로 망하게 되었다고 고백했었다(사6:5).
 
"그와 그 자손이...영원히 지킬 규례니라" - 물론 이러한 의식적인 규례는 구약제사제도가 지속되는 동안 아론과 그 자손인 제사장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영적인 의미는 오늘날 만인 제사장적 자격을 지니고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예수의 재림시 까지 그대로 적용된다. 따라서 오늘날 성도는 그리스도의 보혈과 생명수로 매일 자신을 정결케 해야 한다(롬5:9).


• 제사장 임명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출 29:4)

"물로 씻기고" - 여기 물은 성소와 번제단 사이에 있는 큰대야(물두멍)의 물을 가리킨다(출 40:30). 한편 아론과 그 아들들이 제사장으로 위임됨에 앞서 먼저 몸을 씻음은 몸을 씻음으로써 몸과 영을 깨끗하게 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후 7:1; 엡5:26). 따라서 향후 제사장들은 성막에 들어 갈 때와 번제단에 제물을 드릴 때 먼저 이 대야의 물로 손발을 깨끗히 씻어야 했다(30:20).본문은 28장에 기록된 대제사장의 복식들을 완전히 갖추어 입는 것에 대한 언급이다. 대제사장의 복장에 대한 언급이 이와 같이 반복되는 것은 그것이 차질없이 수행되어야 할 의식이기 때문이었다. 성도가 하나님께 예배드림에 있어서도 이러한 정성과 면밀함을 갖추어야 한다.본문은 28장에 기록된 대제사장의 복식들을 완전히 갖추어 입는 것에 대한 언급이다. 대제사장의 복장에 대한 언급이 이와 같이 반복되는 것은 그것이 차질없이 수행되어야 할 의식이기 때문이었다. 성도가 하나님께 예배드림에 있어서도 이러한 정성과 면밀함을 갖추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