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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전도, 그리고 우리의 미래

열려라 에바다 2023. 9. 13. 09:22

아파트전도, 그리고 우리의 미래

아파트는 한 개의 동에 많은 세대가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고학력의 중산층이며 자존심과 자긍심이 강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간섭받는 것을 싫어 합니다 그들의 가정 내부에도 세대마다 각각의 방에서 다른 생각을 하면서 살고 다른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방식의 삶이 바로 아파트세대의 특징적인 구성요소입니다

신도시 교회 주변은 이러한 아파트 숲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생활을 하고 있고 그들의 대부분은 종교가 없거나 타종교를 신앙하는 사람들입니다

이토록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마트에만 가도 넘치도록 접하게 되는데도 전도는 왜 더욱 더 어려워 지는가그것은 말세의 특징인 동시에 전하는 자의 욕구부족이기도 합니다 말세시대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다른 것을 찾고 다른 것을 즐기며 타락한 생활에 점점 빠져 들어 갑니다 반대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도 나약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전하는 일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무엇을 전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하철이나 아파트입구에 장을 펼치고 커피와 사탕과 함께 전도지를 덤으로 주고 있는 편리함을 선택합니다 그나마도 힘들고 싫어해서 봉사자 모집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아파트의 벽을 뚫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누군가는 만나야 복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전략이 필요하고 그 전략을 실천할 용기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전략과 사람결국에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여 일하시고 그 사람이 우리 교회에 얼마나 많이 있는가 하는가에 성공여부가 달려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실천하기위하여 우리는 몇가지 중요한 준비와 행위가 필요합니다

첫째체계적인 전도와 영적무장이 필요합니다
전도는 티슈와 사탕커피와 차TEA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으로 되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예배가 필요하고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전도를 하겠다고 나섰다면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말씀으로 무장한 후 나가 보십시오 마음가짐이 달라질 것입니다 30분 기도하고 나가면 4시간을 이길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자신감이 생기고 기도하면 용기가 나는 것입니다

둘째희생과 인내심 입니다
희생이 없는 예수님생각해 보셨나요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희생하지 않으셨다면 이 세상에 구원이란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그것이 꼭 필요한 것이었고그것을 실천해야만 구원이라는 희망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희생은 예수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분을 못박으려는 죄인을 위해서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우리를 나약하게 보고어리석은 행위와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희생하고 인내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희생과 인내없이 전도가 된다면 전도할 필요가 있을까요한번에 전도가 된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꾸준하고 지속적인 관계가 필요하다면 그 시간이 얼마가 될 지라도 기다리고 희생하는 인내심이 전도자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옆집에 사는 이웃도아래윗집에 사는 사람도친절과 친절로 관계를 복원하고 좋은 관계속에 초청하는 일이 때로는 부담이 되어도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사람 사귈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전도하기 위해서 하는 것은 때로 더 많은 시간과 절차가 요구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 자신을 위해서 아니라예수님의 희생의 목적을 생각하며 그 분의 뜻을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예수님이 취하셨던 희생과 인내심이라는 것입니다

셋째현장에 강한 전도훈련에 참여해야 합니다
강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도특공대인 것입니다 대충해서 될 일이면 나갈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길에서 우연히 만나는 사람들에게 티슈와 사탕을 주는 전도는 가장 낮은 단계의 전도입니다 이러한 전도를 반복하다보면 의외로 빨리 지칩니다 그것은 열매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재미가 있어야 할 맛이 난다는 것입니다 보다 높은 훈련으로 아파트로 진입하고 누군가를 붙들고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복음은 하급의 저질 상품이 아니라 생명을 구원하는 유일한 치료제이기 때문입니다

훈련은 반복입니다 반복하면 할수록 결신자가 있게 마련이고결신자를 경험하면 재미가 있으며재미가 있으면 자신감이 넘치고 자꾸자꾸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넷째사랑과 겸손입니다 관심을 가지면 언젠가 돌아옵니다
전도하는 사람은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전도자 스스로 낙심하고 날로날로 지치며 이로 인하여 스스로 상처받고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실패한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까지 전염하게 되는 역효과를 가져오기도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 사람이 전도자에게 어떻게 대하든지 전도자는 그 사람을 사랑의 손길로 다가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말씀과 기도훈련이 필요하고 그 말씀과 기도의 힘으로 나아가야 사람의 사랑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지금 사랑에 굶주려 있습니다 함께 있어도 외로운 것이 이 시대의 특징입니다 진실된 사랑이야 말로 그 사람을 변화시키는 가장 핵심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우리를 향하신 사랑이 우리를 살리게 하는 원동력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겸손이 전도의 지름길입니다 전도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전도방법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외롭습니다 말할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듣는 것이 겸손이고 전도의 첫걸음입니다

다섯째가장 가까운 사람과 가장 낮은 사람을 존경하고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아파트 경비 아저씨부터 전도하고 그 분으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취득합니다 경비아저씨에게 부탁만 하거나 무엇을 시키려 하지 말고설렁탕을 사 드리거나 친절을 베푸십시오 물론 부녀회에서 하지만 명절에 잊지 말고 선물을 드리고 자녀들에게도 항상 인사하라고 해야 합니다 경비와 친해지면 여러 가지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고 경비도 전도할 수 있습니다 경비가 있어서 가족과 우리가 편안한 아파트생활을 하고 있고 그 분들로 인해 아파트의 환경은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비는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 분을 낮추어 보고 쉽게 본다면 예수님도 우리를 쉽게 보고 무관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은 옆집이고그 다음은 윗집과 아랫집이고그 다음은 같은 라인에 사는 사람이며그 다음은 같은 동에 살고그 다음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단지 같은 아파트에 사는 그저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 주신 복음의 대상자들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웃을 만나면 경계부터 하게 됩니까무엇인가 어색하고 할 말이 없습니까?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예수 믿으세요라고 먼저 인사하는 습관을 길러 보십시오 처음에는 참으로 어색하고 난감하기도 하고 약간 부끄럽기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천해 보고 또 실천해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단 세마디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예수 믿으세요” 그리고 볼 일을 보면 됩니다

언젠가 말을 걸어 오거나 친밀함을 느끼기 시작하면 그 때, “저는 708호에 사는 김경희(지민이 엄마)입니다 몇호에 사세요?” 라고 말하면 됩니다 그러면 경계심을 풀고 마음 문을 조금 연 이웃이 그러세요저는 1107호에 살아요교회 다니시나봐요?” 라고 응답할 것입니다 ! OO교회라고 맞은 편 길가에 있어요시간 되시면 1층에 있는 커피점에 가서 커피한잔 하실래요그 집 커피맛이 좋다는 소문이 있던데”, “그래요지금 어디가는중인데 30분정도 여유가 있네요커피한잔 할까요?”(오늘은 시간이 않되고 다음에 한번 꼭 가시죠?“) ”좋아요 저도 지금은 한시간 정도 여유가 있으니 함께 가시죠“(예 그러죠그러면 다음에 제가 연락할테니 폰 번호좀 가르쳐 주실래요?”) 이런식으로 연결되고 서로 통하는 대화가 이어갈 수 있습니다 대화는 통해야 가능하고 통해야 닫혀져 있는 마음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대화는 시작이 어렵지 시작하고 나면 할 말이 많은 게 여자이지 않습니까?

FIRST'MEETING,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예수 믿으세요

OPEN'MEETING, 저는 708호에 사는 김경희(지민이 엄마)입니다 몇 호에 사세요?”

- “그러세요저는 1107호에 살아요교회 다니시나봐요?”

- TABLE'MEETING, ! OO교회라고 맞은 편 길가에 있어요시간 되시면 1층에 있는 커피점에 가서 커피한잔 하실래요그 집 커피맛이 좋다는 소문이 있던데

- “그래요지금 어디가는중인데 30분정도 여유가 있네요그럼커피한잔 할까요?”

- (오늘은 시간이 않되고 다음에 한번 꼭 가시죠?“)

- ”좋아요 저도 지금은 한시간 정도 여유가 있으니 함께 가시죠

- (예 그러죠그러면 다음에 제가 연락할테니 폰 번호좀 가르쳐 주실래요?”)

 

여섯째결국은 실천입니다
아무리 좋은 전략과 제안이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나가야 하는 일이 전도라는 것입니다 아파트전도는 않되는 일이 아니라않하고 있는 게으름과 두려움이라는 선입견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노방에서 커피를 나눠주고 사탕과 티슈를 전하는 봉사자들도 여전히 필요한 전도활동입니다 그것을 봉사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훈련된 진일보한 봉사자라면 이제 용기를 갖고 아파트로 진입하십시오 그리고 일곱가지를 생각하며 실천하기 바랍니다

첫째, 혼자 가지 마시고 21조로 가셔야 합니다 아파트 내부에 어떤 상황 어떤 일이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사람은 대화를 하고 한사람은 주변의 상황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둘째, 어느 아파트어느 동에 있는지 주변의 동역자들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너무 늦게 나오거나 연락이 않되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셋째, 여자분들인 경우남자들이 2명이상 있는 호실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설령 혼자 있는 경우라도 집안의 내부 상황을 알지 못하므로 입구에 서서 전도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유익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전도에 대한 열정만으로 않되는 경우가 가끔씩 있고 그것이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넷째, 사람들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있어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동호실 정보를 그때그때마다 체크를 잘하고 반응도를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호실앞에 사찰표시가 있으면 꼭 기록을 하여 정보를 기억합니다 정보는 동역자들과 서로 소통하여 다음에 전도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다섯째, 가끔씩 경비에게 연락하여 강제 퇴거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피하기 위하여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거부하는 경우에 끝까지 밀어붙이거나 해서는 않됩니다 어느정도 대화를 해보고 않되면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후 나와야 다른 집에도 갈 수 있습니다

여섯째, 사람이 있거나 없거나 전도지는 꼭 집집마다 꽂아야 합니다 우편함에 꽂으면 절대로 않됩니다 청소원들이 다 버리고 거주자는 한명도 가져가지 않습니다

일곱째, 잘 않되어도 지치지 말고 항상 기도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부정적인 말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나안 정탐에 나선 열두명의 정탐군을 기억하십니까? 그들 가운데 절대 다수인 열명은 그들이 남긴 보고서에 "그들은 장대와 같고 우리는 메뚜기와 같다"고 보고를 하였습니다 단지 두명만이 다른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는 전혀 상반된 보고였습니다  열명의 보고와 두명의 보고, 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사실 인간적으로 보면 열명의 정탐군의 말이 백번 신뢰가 가는 말이었습니다 그들과 싸워서 도무지 이길 수 없는 계란으로 바위치기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조금은 과장된 표현이라고 할지라도 사실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열 명의 손을 들어준 것이 아니라 두명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앞에서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는 것입니다 두명의 정탐군은 하나님을 보고 돌아온 것입니다

아파트전도를 나간 사람들이 교회로 돌아와서 보고를 드립니다 경비실 통과도 쉽지 않고 아파트입구엔 비밀번호가 있어서 원초적으로 차단되어 있고, 설령 어떻게 들어간다고 할지라도 주민들의 반응이 불쾌하고 경비를 부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파트 주변 어린이 놀이터 등 노방에서 전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을 합니다 즉, 아파트앞에서 그들은 장대와 같고 우리는 메뚜기와 같다는 보고를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하나님앞에서 아파트는 우리의 밥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아파트 전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을 만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불상사, 예기치 못한 일들, 속상하고 마음아픈 상처들, 경비를 부르며 잡상인 취급하는 일 등, 이런 것들을 두려워 해서는 않된다는 것입니다 문이 잠겨져 있으면 기다렸다가 입주민이 들어갈 때 함께 들어가면 됩니다 각호실마다 반응을 체크하며, 성난 주민들에게는 "나쁜 의도를 가지고 전도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면서 조금씩 나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스데반은 돌을 들고 던질 태세를 하는 성난 민중을 향하여 복음을 전하다가 결국 순교하였습니다 스데반이 만약 돌을 보고 무서워 하였다면, 그래서 몸이 얼어 붙어 버렸다면 우리는 스데반을 알 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스데반은 두려워 하지 않았습니다 공포에 떨지도 않았습니다 강하고 담대함으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돌을 던지는 그사람들을 욕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자비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2015년 한국교회 성도 550만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현재의 우리의 교회가 인구감소나 고령화의 원인 때문에 감소하거나 정체되어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교회는 성장을 위하여 앞을 다투어 새성전을 건축하고습니다 교회가 넓은 교회를 자유롭게 다니고 수천석의 성전에서 서로 넓게 앉아 예배를 드리려고 크게 지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교회는 전도하고 사람을 채우기 위해서 경쟁적인 건축을 시도하였습니다 결국 사람이 해야할 일들이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전도입니다  남의 교회 성도를 뺏고 뺏기는 교회간의 전쟁터가 아니라 불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도운동인 것입니다 우리가 바로 이러한 전도의 기본원리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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