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으로 읽는 성서 및 성경 공부

시편 머릿말

열려라 에바다 2023. 9. 25. 10:06

시편

머릿말

시편서의 히브리어 제목은 "찬양"을 뜻하는 "테힐림"( תהלים , Tehillim)이다.

시편에는 탄식시나 탄원시가 훨신 많음에도 불구하고, "찬양"이라는 제목이 잘 어울린다.

한탄하는(탄식)시나 딱한 사정을 이야기 하여 도와 주기를 몹시 바라는(탄원)시조차도 찬양시로 옮아간다.

 

한글로 번역한 것은 원래 히브어가 가지고 있는 시적인 느낌은 나타내기 힘들다.

그래서 뜻만 알수 있도록 번역한 것이다.

칼빈은 시편을 일컬어 “영혼의 해부학”이라 하였다.

150편으로 이루어진 시편의 내용에는 인간 삶의 고뇌와 안타까움, 고난 중에서의 부르짖음,

좌절과 역경 중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찬양 등을 골고루 담고 있다

 

찬양의 방법

 

1. 손을 들고 (시편 28편 2절; 시편 134편 2절)

2. 뛰놀며 노래하며 (시편 68편 3-4절)

3. 새 노래로 (시편 96편 1절; 98편 1절)

4. 소고치며 춤추며 (시편 150편 1절)

5. 손뼉치며 (시편 47편 1절)

6. 나팔, 비파, 수금, 소고, 현악, 관악, 퉁소, 심벌즈, 피리 모두다 가지고서 (시편 150편) 찬양하라고 한다.

 

시편에 수록된 시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을 기리는(찬양하는) 노래”라는 뜻이다.

이 책의 제목은 “70인역”(Septuagint)에서

헬라어로 번역될 때 ΨΑΛΜΟΙ (프살모이, 현악기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들)라고 붙여졌다.

 

Psalmoi(프살모이)라는 말은 “줄이 있는 악기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들”이라는 뜻이다.

즉 헬라어(그리이스어)의 제목은 찬양들의 시들이 단순히 읽혀진 것이 아니라,

악기에 맞추어 불리워진 노래들이라는 점을 강조해 주고 있다.

영어의 책이름인 Psalms는 헬라어에 뿌리를 둔 것이다.

 

한글 성경은 이 책을 시편이라고 하여 문학적 유형에 따라 책이름을 부르고 있다.

시편 깨닫기 1. 시(편)의 뜻 표제어나 시적 장르를 표시하는데 나타난다.

(1) 대표적인 것으로는 노래 혹은 시(sir 혹은 sira)

시편 120-134편의 “순례자의 노래” 137:3의 “지온 송” 96:1, 98:1, 149:1의 “새노래”

 

(2) 미즈모르(mizmor) : 음악적 반주에 맞춘 찬양-시편에서 57회 사용 때로는 Sir와 함께 쓰이기도 한다(67:1; 68:1)

(3) 기나(Qinah)-탄식 (삼하 1:17; 암 8:10) (4) 밐탐(Mictam) 시편 16, 56, 57, 58, 59, 60등 다뷛의 시에 주로 등장

(5) 마스킬(Maskil) 시편 32, 42,44,45,52,54,55,74,78, 88, 89, 142편

-마음을 가르치는 노래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6) 식가욘(Shiggaion) 시편 7편 그리고 복수 형태로 하밬쿸 3:1에 나타난다.

(7) 찬양시(Tehillah) 복수형태로는 시편 전체의 히브리어 제목으로 나타난다. 145에서 시의 한 장르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다른 시편의 본문에서는 “찬양”으로 사용되었다 (22:25; 33:1; 34:12; 40:3; 48:10; 65:1;71:8; 1004:4; 106:12,

47; 119:171; 147:1; 148:14; 149:1).

(8) 기도(Tefillah) 17, 86, 90, 102, 142에 등장한다.

그리고 하밬쿡 3:1에서 “선지자 하밬쿡의 기도이다”에도 등장한다.

시편 포함한 구약전체에서 기도에 대한 일반적인 용어로 쓰임.

 

2. 음악적인 용어에 대한 이해의 필요

(1) 영장: 성가 지휘자: 55편, 하밬쿡 3:19 (2) 비기놋과 알네기놋 비기놋은 현악기 혹은 현악 반주를 뜻한다.

알네기놋은 연주 방식을 뜻한다. 4, 6, 54, 55, 67, 76편의 제목에 등장.

이들 시는 현악기의 선율에 맞추어 불렀거나 낭송되었다고 알 수 있다.

 

(3) 스미낫: 8도 음정에 맞춘 시편 6, 12에 그리고 역대상 15:21에 등장한다.

(작은) 하프라는 현악기가 등장하고 나타남으로 음정의 범위를 나타낸다.

 

(4)"알-알라모스"는 시 46의 제목과 역대상 15:20에 등장하며

“여성의 소리에 맞춘”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알무스 라벤"은 시편 9편에 등장하고 “알무스”는 시 48편 14절에 나타난다.

 

2. 음악적 곡조에 깨닫기

(5) 깉팉: 시편 8, 81, 84에 나타난다. 탈굼은 가드라는 악기라고 말하나

     히브리어에서 헬라 당시 언어인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에는

    “포도 짜는 기구에 맞춘”이라고 해석함으로 “포도를 거두어 들일 때 부르는 노래임을 보여준다.

(6) 타쉬헽(파괴하지 말라) 시편 57, 58, 59, 75에 나타나며 “영장으로”라는 문구가 따라 나온다. 사 65:8와 비교.

(7) 아옐렡샤하르 시편 22편에만 등장. 곡조에 연관해서 “새벽에”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8) 쇼샨님님, 슈샨에둩 쇼샨님은 시편 45, 69에 나오며, 슈샨에둩은 60편과 80편에 나온다.

    70인역은 전자를 “변하는 사람들”이라고 번역. 에둩(증인)은 해석이 아주 어렵다. 단지 찬양의 곡조로만 깨닫고 있다.

(9)요낱 엘렘 르호킴: 시편 56에 나타나지만 정확히 알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시편을 지은 사람을 깨닫기

시편은 1,000 년에 걸쳐 쓰여 졌다. 시편에서 다뷛이 73번

솔로몬이 2번(72, 127편), 모쉐가 1번 (90편), 아샆이 12번, 에즈라인 헤만이 1번(88편) 에즈라인 에탄이 1번(89편)

코라의 자손이 11번 저자로 나타난다.

50 개는 저자가 없다.

 

다뷛의 시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다뷛이 가장 많은 시편을 기록했다는 사실은

다뷛의 음악성과 시적인 재능이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는 아모스가 (작은) 하프 반주에 맞추어 노래 부르며

다뷛처럼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만들며(아모스 6:5)라고 언급하는데서 알 수 있다.

또한 그의 시적인 능력은 삼하 1:19-27의 사울과 요나단에 대한 애가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게다가 시편에서 나타나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신앙의 표현은 다뷛의 여호와에 대한 신앙의 행적들에서 잘 나타난다.

 

5. 시편의 구분과 그 특징 시편은 5권으로 구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1권 시편 1-41 2권 시편 42-72 3권 시편 73-89 4권 시편 90-106 5권 시편 107-150

이들 다섯 권은 각각 송영으로 끝나며 마지막 시편은 전체 시편의 결론적인 송영으로 이루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의 표기가 다르게 나타난다.

 

그리고 시편은 150 개의 시가 실려 있다. 하지만 최초의 히브리 사본에는 꼭 그 숫자와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

Berachoth 9에는 1과 2편이 하나로 계산되었고, 예루살렘 탈무드에서는 야콥의 살았던 나이와 일치하게 147이라고 하였다.

헬라어 성경 70인역(LXX)은 9와 10편 그리고 114와 115편을 각 각 하나의 시편으로 묶어서 생각한다.

그리고 116과 147편은 두개의 시로 각각 나누어 두었다.

개신교는 히브리 성경을, 그리고 로마 가톨릭은 LXX(70 인역)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

6. 시편의 장르 장르는 서법, 내용, 구조, 및 어법이 비슷한 일군의 본문들을 부르는 것이다.

장르는 우리가 하나 하나 본문들을 깨닫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시편 각각을 개별적으로 연구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시편을 늘어놓아 다룰 수 있는 쉬움을 준다.

일반적으로 모든 시편은 시라는 장르에 딸리지만,

좀 더 샅샅이 나누면, 찬양 시, 감사 시, 신뢰 시, 회상 시, 토라 시등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찬양시

1. 찬양시의 독특한 양식은 (1) 찬양으로의 초청을 시작으로 한다. (2) 찬양하는 이유가 나타난다.

(3) 찬양에 대한 초청의 반복이 나타난다.

이 기본 양식은 길이와 순서가 각 각의 시편의 사정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난다.

찬양으로의 초청이 크게 확대되어지기도 하며 때로는 시의 대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100; 148; 150).

 

2. 일반적으로 하나님을 가르킬 때는 마치 기도하는 것같이 직접 하나님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3 인칭을 사용하여 부른다.

하지만 예외가 있는 것이 8편이다.

 

3. 넓은 뜻에서 찬양시라고 할 수 있는 두 가지 시는 즉위 시와 지온 시이다.

즉위 시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강조하는 것으로(29; 47; 93; 95 등이다)

지온 시는 예루살렘에 대한 찬양에 초점을 두고 있다(46:48; 76; 84; 87; 122).

 

탄식시

1. (개인) 탄식시는 시편에서 가장 흔한 형태의 시이다.

2. 나쁜 사람들 혹은 적들은 시인을 헐뜯는 사람들이거나 혹은 시인의 어려움을 통해서 이익을 찾아가는 사람들이다.

시인의 기도는 적들에 대한 앙갚음을 테두리안에 넣기도 한다. 혹은 기도를 통하여 자신의 행위를 또렷이 정당화하려고 한다. 다른 시에서는 시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에게 닥친 상황에 대하여 하나님에게 기꺼이 의탁한다.

3. 개인 탄식에 있어서 언어나 이미지는 처음으로 병자의 상황을 나타내다(6; 38; 41; 88).

   하지만 모든 개인 탄식시가 그와 같은 것은 아니다.

병으로 인한 아픔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처음의 어려움은 무례한 억압자나 원수들에 의하여 괴로움이 온다고 보인다.

이런 것을 통해서 보건데 시인은 어떤 죄악에 의하여 거짓으로 기소되어져 있다(5; 7;11; 26;59;109).

이럴 경우에 시인은 도피처를 찾아서 그리고 하나님에게 바로잡아달라고 하기 위하여 성전에 간다.(왕상 1:50-53).

4. 병이나 거짓 기소가 아닌 탄식에 있어서는 그 이미지가 기본적으로 군사적인 것으로 나타난다(2; 35; 56-57).

여기서 시인은 왕이거나 혹은 백성의 지도자의 모습을 가진다. 그리고 군사적인 이미지는 숨어서(은유) 나타난다,

그 이미지는 특별히 지위의 실존에 의존한다고 보인다.

그 지위의 존재는 고난당하는 사람에 의하여 지지를 받고 탄원과 치유(회복)를 위해서 간구(도움)를 주는 위치이다.

 

5. 언어와 이미지는 다양한 상황에 대하여 나타낼 수 있을 만큼 상징적이거나 고정적적인 관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또렷이 역사적인 상황을 나타내고 신앙의 공동체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그 분의 품안에서 사는 것을 찾도록 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대략 40개의 시가 여기 속한다고 할 수 있다. 3-7, 13, 17, 22, 25, 27, 28, 31, 35, 38, 42, 51, 54-57, 59, 61, 63, 69-71, 86, 88, 102, 109, 120, 130, 140-143.

6. 공동체 시일 경우는 기도(탄식)가 일인칭 복수와 함께 나타난다.

게다가 공동체 시일 경우는 그 백성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역사의 주인으로서

그리고 그 가운데 행하는 하나님을 깨닫도록 한다.

주로 공동체의 아픔이나 어려움의 분위기는 BC 587년의예루살렘의 함락과

뒤이은 바빌로니아로 끌려간 포로 생할에서 밑바탕을 둔다.

모든 공동체 탄식시가 이런 위기에 대한 반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런 위기에 대한 깨달음과 함께 읽고 듣는다.

시편 12, 44, 74, 77, 79, 80, 83, 85, 89, 90, 137 등이 여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고마움의 시 1. 고마움의 시는 일반적으로 성전에서 드리는 희생(제의)에 동반되는 시이다.

일반적인 요소로는 (1)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고마움에 대한 것을 글로 적어 나타냄

(2) 시인이 겪는 어려움 혹은 아픔에 대한것을 글로 적어 나타냄

(3)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방법을 인정하도록 권고가 나타난다.

 

2. 탄식 시와 고마움의 시는 어려움의 사정에 대하여서 같은 모습을 보여 주기에

   근본적으로 같은 해석학적인 접근을 가지게 된다.

 

3. 시편이란 큰 테두리에서 보면 어려움을 넘어 서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 가운데 경험되어지는 것을 노래하는 것이다.

4. 고마움의 시에서 우리가 고려해야 할 사항은

   하나님에게 마음 속 깊이 고마워 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를 생각해야한다.

5. 개인 고마움의 시는 18, 30, 31, 32, 40, 66, 92, 116, 118, 120. 공동체 고마움의 시는 65, 66, 107, 118, 124, 129 등등이다.

신뢰 시

1. 신뢰의 시는 시인이 기쁨의 찬송을 노래하거나(46편) 한탄할 때(3:3-6; 52:8),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나타난다.

   시인의 하나님의 신뢰가 전체를 지배할 때 신뢰의 시라고 부른다.

  (개인적 신뢰 4, 16, 23, 62, 73, 131편; 공동체 90, 115, 123, 124, 126).

  신학적인 원리는 여호와의 위대하심과 그를 신뢰해야 한다는 사실이다(123:1).

2. 하나님의 임재를 친밀하게 의식 있고 인상적인 비유들이 담겨 있다.

   하나님은 피난처며(11:1; 16:1) 목자며(23:1) 빛이며(27:1) 바위며(62:2) 도움이다(121:1)

3. 특징적인 요소는 (1) 신뢰의 선언. 시편 27의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를 건져내는 분(구원)이니.

   (2) 공동체에게 신뢰를 요구함(항상 제시되는 것은 아니다) 4:4, 5; 27:14.

   (3) 신뢰의 근거(125:2). 회상의 시(구속사적 시 혹은 역사 시)

   1.시편은 구속사적 행위들을 자주 언급한다.

    그 하나는 출이집트의 사건(시 77:16) 다른 하나는 언약을 통해 다뷛 왕조가 수립된 사건(시 89, 132편)으로

    이들 가운데 하나가 다루어지고 있다.

   2. 하나님의 과거에 이루신 건져내는(구속) 행위들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시들이다.

     하나님의 행위가 하나하나 열거되는 특징을 가진다. 3. 78, 105, 106, 135, 136등이 있다.

 

토라(율법)시

1. 모든 초점을 토라에 맞춘다. 이에 속하는 시는 1, 19, 그리고 119편이다.

넓은 의미에서 토라 시로 분류되는 것은 18, 25, 33, 68, 78, 81, 89, 93, 94, 99, 103, 105, 111, 112, 147, 148등 이다.

 

2. 시편에서 토라, 하나님의 율법은 하나님의 도(103:7), 하나님의 행사(111:7; 119: 7, 62, 106, 164),

및 하나님의 말씀(119:1절을 생각하라)의 세 가지의 형태를 취한다.

2.1 율법(토라)의 정의

2.2 하나님의 도(길) 여호와의 도는 역사를 따라 나타나(묘사)며,

    그의 뜻대로 사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규정한 법에 가장 가까운 하나님의 인격을 보여준다(119:2-3)

    여기서 하나님의 도는 “증거”와 동일시 된다.

2.3 하나님의 행사 하나님의 행사는 토라의 개념을 나타낸다.

    “공의”, “의”, “진리”와 같은 윤리적인 토라의 어휘는 하나님의 뜻과 성품을 나타내어 준다.

     시 25:8-9에서는 하나님의 도와 공의롭고 선하신 행사 간에 미세한 차이를 나타낸다.

2.3 하나님의 말씀 말씀, 증거, 법도, 언약, 법이 말씀과 관련된 용어이다.

    119:1은 여호와의 법을 행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선언한다.

    언어나 문자에 대한 계시는 시인의 기쁨과 여호와를 아는 지식의 처음이 되었던 것이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