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스크랩 불의한 청지기와 쉰들러 리스트 / 눅 16 : 1-13

열려라 에바다 2023. 9. 30. 08:43

불의한 청지기와 쉰들러 리스트 /  16 : 1-13 (주달영 목사)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쉰들러 리스트라는 영화가 있는데 1993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그 해 최고의 영화로 뽑혔고 다섯 개 부분에서 오스카상을 획득했습니다. 이 영화는 폴란드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쉰들러는 폴란드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꿈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부자가 되는 것이었는데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군수공장을 세워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독일 장교들을 돈과 술로 매수하여 수용소에 갇혀 있는 유대인들을 노동자로 고용했습니다. 헐값으로 우수한 노동력을 얻은 쉰들러는 유대인들의 안전과 생계를 책임졌습니다. 당시에 유대인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 있었기 때문에 그 은혜에 감사해서 열심히 일했고 쉰들러는 순식간에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평안히 살고 있는데 어느날 유데인들의 학살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고 자기 꿈에 대한 회의가 일기 시작하며 유대인에 대한 연민의 정이 일어나며 결단을 내립니다.

그래서 1943년에 쉰들러는 자기 돈을 다 털어 1200명의 유대인들을 나찌로 부터 사서 자기 고향으로 데리고 가서 그곳에 세운 공장에서 일하게 하고 보호해 줍니다. 그 후 2년이 되자 독일군이 패함으로 쉰들러의 공장도 망하게 되었지만 그의 공장에서 일했던 모든 유대인들은 살아서 자유를 얻었습니다.

 

당시애 쉰들러는 최고의 부자가 되는 꿈을 버렸지만 최고로 가치 있는 일을 했던 것입니다.

재물로 많은 사람들을 살렸고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13년이 되던 1958년에 쉰들러는 이스라엘 정부의 초청을 받았고 예루살렘 공의회는 그에게 의인 (the righteous man)이라는 칭호를 부여했습니다.

그리고 1974년 쉰들러가 폴란드에서 일생을 마치자 쉰들러 때문에 살아난 유대인들과 그 후손들이 그의 장례식에 참석해서 묘지 위에 사랑의 돌을 하나씩 올려놓는 것으로 이 영화는 끝납니다.

 

그 때 쉰들러 때문에 살아난 유대인들의 수가 5,000명으로 늘어났는데 그들은 자기들을 쉰들러즈 쥬 즉 쉰들러 가문의 유대인이라고 부르면서 쉰들러를 자기들의 조상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만약에 쉰들러가 억만장자로 일생을 마쳤다면 누가 그를 칭찬하겠습니까? 그러나 그가 마음을 바꿔 자기재물을 가지고 천하보다도 귀한 사람의 생명을 구했기 때문에 그의 이름이 빛났던 것입니다.

 

이 영화의 최고의 감동은 전쟁이 끝난 직후 쉰들러가 1200여명의 유대인들과 헤어지는 장면입니다.

유대인들은 쉰들러에게 두 가지를 선물하는데 하나는 쉰들러 때문에 살아난 1200명의 이름이 적혀진 명부이고 또 하나는 자기들의 금이빨을 뽑아 만든 금반지입니다.

그들은 즐겁게 자기들의 금니를 뽑아 금반지를 만들었는데 이 선물을 받은 쉰들러가 눈물을 흘리는데 그 눈물은 선물을 받은 기쁨의 눈물이 아니라 참회의 눈물이었습니다.

 

나는 이런 선물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하면서 자기가 타고 다니는 고급 승용차를 가리키며 내가 왜 저것을 그 때 팔지 않았을까. 팔았다면 10명은 더 구했을 텐데!” 자기 양복에 달고 있는 금뺏지를 가리키며 이것을 팔았다면 두 명은 더 살려낼 수 있었을 텐데!“라고 고백하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것은 돈에 파묻혀 사는 현대인들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쉰들러는 자기의 재물로 죽어가는 유대인들을 구속하여 많은 친구를 얻었고 유대인들은 그 은혜에 보답하여 그를 자기 조상으로 삼았고 쉰들러를 그들의 나라로 불러 환영했던 것입니다.

 

옛날에 재물을 많이 가진 부자는 자기의 재산을 잘 관리하기 위해 청지기를 고용했습니다.

그 청지기는 주인에게는 종이지만 그 집에 있는 모든 종들에게는 주인과 같았습니다.

청지기는 주인의 수하에 있으면서 많은 종을 거느리고 주인의 재산을 관리했습니다.

그는 주어진 권한을 가지고 주인 것을 잘 관리함으로 주인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주인이 보던지 말던지 오직 주인을 위해 충성하며

주인의 뜻을 잘 받들어 일함으로 주인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청지기는 주인과의 바른 관계를 통해 자기에게 주어진 자유를 누리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쫓겨나는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청지기는 불의하게 주인 것을 허비하고 살았습니다.

처음에는 청지기직분을 잘 수행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주인의 재물을 자기를 위해 허비하며 살았는데

이러한 소문을 주인이 알고, 청지기를 불렀습니다.

내가 너의 대한 소문을 들으니 내 재물을 허비한다고 하는데 이게 어찌된 것이냐?

이제 "네 보던 일을 셈하라 너는 더 이상 청지기 일을 하지 못하리라고 통보했습니다.

 

이 말을 듣은 청지기는 제 정신이 들었고 앞날이 캄캄했습니다.

이제 청지기 직을 잃으면 무엇을 할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럽구나

청지기는 이 문제를 가지고 고민을 하다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아 그래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라고 하면서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불렀습니다.

 

먼저 온 사람에게 묻습니다.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를 빚졌느냐?

"네 기름 백말입니다"라고 대답하자 네 증서에다 오십이라 쓰라고 합니다.

또 다른 사람에게 묻습니다. "너는 얼마나 빚졌느냐 ?" "네 밀 백석입니다"

그에게도 증서에다 팔십이라 쓰라고 하면서 사람들의 빚을 탕감해 주었습니다.

주인의 재물을 가지고 자기 멋대로 탕감해 주며 생색을 냤습니다.

 

그는 내가 선심을 베풀었으니 내가 청지기 직을 박탈당하라도 이 은혜를 잊지 않고

나를 잘 대접해 줄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이 청지기는 나쁜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신실하게 주인의 일을 돌보지 않았고 성실하게 일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빚 문서를 위조하여 사람들의 빚을 탕감해 주며 후하게 인심을 썼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알게 된 주인은 오히려 그를 칭찬했습니다.

8절에 "주인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라고 했습니다.

주인이 칭찬한 것은 청지기가 자기 앞날을 대비하여 신속히 자기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를 통해서 이 세상의 있어서 이 세상 사람들의 지혜가

하나님나라 성도들의 지혜보다 더 지혜롭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늘 자기 장래를 생각하며 대비하면서 삽니다.

그래서 어린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하여 자기들의 앞날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직장인들도, 농부도, 어부도, 상인도 밤낮 없이 장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모든 회사들도 회사의 장래를 위해 새 기술을 개발하며 총력을 기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래를 위해 저축하고 건강보험도 들고, 연금보험도 듭니다.

어떤 사람들은 법을 어기면서, 남을 속이면서 까지 미래를 준비하다가 감옥에 갑니다.

이렇게 세상 사람들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의 장래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상속받기로 확정된 하나님의 자녀들은 천국이 너무도 좋고

엄청난 것인데 그 나라에서 영원히 누릴 삶을 대비하여 준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부터는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어서 천국의 미래를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불의한 청지기가 아니라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어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청지기의 삶이 될까요?

 

1,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창조물이기 때문에 어떤 것도 자기 것이 아닙니다.

더구나 모든 인간은 아담 안에서 범죄함으로 마귀에게 팔려버렸는데 하나님께서 예수그리스도의 피 값을 지불하고 우리를 자기 소유로 삼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소유주는 하나님이시고, 영원한 주인이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늘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 인생의 주인이시고 내 가정의 주인도 하나님이십니다.

내 생명의 주인도 하나님이이사고 내 물질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의한 청지기는 주인이 계심을 잊어버리고 스스로 주인이 되어 살다가

주인의 부름을 받고 "나에게도 주인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나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부르심에 합당한 지혜로운 청지기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2,하나님 것을 맡아 관리하는 청지기임을 알아야 합니다.

청지기는 주인이 아니라 주인 것을 맡아 관리하는 관리자인데

이 청지기는 주인이 집에 없고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자기 본분을 망각했습니다.

자기가 주인인 것처럼 생각하고, 모든 것이 자기 것처럼 여김으로

자기 마음대로 주인 것을 자기의 즐거움을 위해 허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육신의 정욕을 위해 주인 것을 허비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들의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청지기는 어디까지나 청지기입니다. 청지기는 절대로 주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주인이 인정하고 주인이 허락하는 동안만 주인 것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잘못 관리하여 주인에게 손해를 끼치면 언제든지 그 자리에서 쫓겨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내가 누구임을 확실하게 알아야 합니다.

 

내게 있는 것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잠시 나에게 맡겨 놓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서 사용하고, 하나님의 뜻으로 사용하라고 맡겨 놓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맡겨놓았고, 재물도 맡겨 놓았고, 건강도 맡겨 놓았습니다.

지식도 맡겨 놓았고 재능도 맡겨 놓았습니다. 직분도 맡겨 놓았고 시간도 맡겨 놓았습니다.

그렇지만 내 것은 아무것도 없고 다 주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자신이 청지기임을 확실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을 알면 자기에게 있는 것이 많다고 해서 교만하지 않습니다.

또 주어진 것이 적다고해서 열등감에 빠지지도 않습니다.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허랑방탕하게 허비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작은 것에 최선을 다해 충성함으로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는 것입니다.

 

3,언젠가 반드시 계산할 때가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2절에 보면 [네 보던 일을 셈하리라]한 것처럼 반드시 계산할 때가 있습니다.

그동안 맡겨 두었던 모든 것을 하나님께 계산하는 것입니다.

모든 인생은 죄로 인하여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 수 없습니다.

 

언젠가 모든 것을 마감하고 하나님 앞에 홀연히 서게 됩니다.

그 때 모든 성도들은 땅에서 살았던 삶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결산 하는 것입니다.

(고후 5:10)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 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우리 모두는 이 땅에서 하나님이 정하신 기간까지만 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바로 그날이 개인적으로는 심판의 날이요, 결산의 날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지금 오신다면 지금이 심판의 날이요, 결산의 날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홀연히 하나님 앞에 설 때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책망과 함께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내게 있는 재물, 재능, 능력, 직장, 직분, 목숨이 하나님 것임으로 때가 되면 모두 다 거두어 가십니다.

예수님은 어리석은 부자에게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것은 언제든지 하나님께서 거두어 가실 수 있습니다.

그러기 전에 부지런히 그분의 영광과 나라를 위해 사용하는 청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영원을 준비하는 청지기 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준비하는 미래는 이 땅에서 잠간 누릴 시간입니다.

그 짧은 시간을 누리기 위해 사람들은 여러 가지 수단을 강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래를 잘 준비했다고 해서 행복하거나 그것을 누리지도 못합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열심히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혜를 모아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의 미래는 이 땅에서 잠간 준비하지만 영원히 누리는 것이기에

살아있을 때, 일할 수 있을 때, 하나님의 것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일하는 자가 지혜로운 청지기입니다.

하나님의 돈을 가지고, 믿지 않는 친구들을 위해, 고통하는 이웃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시간을 가지고, 부지런히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선을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재능과 은사를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 건설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예와 직위를 가지고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이렇게 나에게 맡겨 주신 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면 영원히 내것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불의한 재물이 되며, 하나님의 재물을 허비하는 불의한 청지기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불의의 재물이라고 했는데 어째서 불의한 재물입니까?

재물 자체는 불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신자의 뜻을 어기고 자기 욕심을 따라 사용하여 허비하기 때문에 불의한 재물이 됩니다 ..... 주인의 재물을 자기 것으로 여기고 주인의 기쁘신 뜻을 따라 쓰지 않고 자기의 기쁨을 위해 쌓아놓고 허비하면 불의한 재물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자기를 위해 쌓아놓은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는데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천국에 갔을 때 그들이 마중 나오며 당신이 보내준 선교비로 인해 교회가 세워지고 그 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고, 어렵고 힘들 때 위로를 받았습니다.

당신들의 기도와 섬김과 사랑으로 천국에 왔다며 반갑게 영접해 줄 것이라는 것입니다. 9

하나님은 <남의 것인> 하나님의 재물을 ..... 아낌없이 사용하여 친구를 사귀는 자에게

하나님이 예비한, 참되고 영원한 ... 천국을 상속하겠다는 것입니다. <11-12>

 

그래서 주님이 재림하셔서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 25:34)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어 하나님을 기쁘게 함으로 천국을 상속받고 영원토록 영생을 누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