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예화 127편 모음
1.가족
가족 중에 아픈 이가 있으면 오히려 아픈 본인보다도 다른 가족들이 더 걱정하고 안절부절하며 약을 지어오고 잠 못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아프면 차라리 대신 아파 줄 수만 있다면 아파 주고 싶은 마음이 됩니다.
아이를 낳고 아이가 아프니 이제야 나의 부모님들이 내가 아프면 어떤 심정이었는지 비로소 이해가 됩니다.
가족(Family) 이란 영어단어는 '아버지, 어머니!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뜻인 Father And Mother, I Love You. 의 각 단어 첫 스펠링을 모아 만든 단어라고 합니다. '가족'이라는 단어 자체가 '가족'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는 셈이지요.
아픈 아이를 바라보면서, 내가 아팠을 때 지금 나 같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나를 바라보셨을 어머님께 오늘밤엔 전화라도 한 통 드려야겠습니다. ⓒ최용우
2.가족 간에 꼭 지켜야 할 열 가지 덕목
가정은 하나님이 주신 작은 천국입니다. 가정을 통해서 삶의 힘과 휴식과 여유를 공급받아야 힘차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데 그러한 가정이 점점 해체의 위기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아버지와 가정> 최근호가 가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발표했습니다. 그중 가족간에 꼭 지켜야 할 덕목은 무엇인가? 의 결과입니다.
1.사랑
2.믿음
3.대화
4.칭찬
5.감사
6.진실
7.존중
8.정직
9.화합
10.예절
그밖에 정,존경,인내심,양보심,순종,평등,충고 등등이 나왔습니다.
우리 가정에는 무엇이 자랑스럽고, 또 무엇이 부족합니까? ⓒ최용우
3.가족휴가 잘 보내는 10가지 방법
1.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통의 취미를 찾아라.
2.고향에 간다면 가족의 뿌리를 찾아보는 가족사를 자녀들과 정리해 보자. 아빠의 추억이 어린 장소를 찾아보자
3.칭찬과 격려일지를 기록해 보자.
4.테마가 있는 여행을 통해 휴가 엘범을 만들어 보자.
5.각자 매일 여행일지를 기록해 보자
6.어른들만이 할 수 있는 고스톱 같은 놀이는 하지 말자.
7.주변의 가까운 가족들과 함께 떠나라. 자녀들의 왕따를 예방할 수 있다. 공동체 생활을 통해 돌봄과 돌봄을 받는 일을 배운다.
8.각자가 해야할 일을 정해 주어라. 합력 하여 선을 이루는 것과,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은 행복하다
9.최소한의 것을 가지고 떠나라.
10.가족이 일체감을 가질 수 있는 표시를 하고 떠나라.
마태복음 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 자료 인용
4.가족 성경 읽기
밝은(유치원)이가 제법 유창하게 책을 잘 읽습니다. 오랫동안 고대해 왔던 "가족성경읽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선은 시편전체를 매일 저녁 가족끼리 한 장씩 돌아가며 읽으려고 합니다. 다 끝나면 거창하게 책걸이 파티를 하려고 합니다. 오래 전에 한번 시도를 해 봤는데 밝은이가 어려운 글자 앞에서는 더듬거리는 바람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포기를 했었는데, 이제는 책 읽는 걸 보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시편을 다 읽으면 마태복음, 마가복음... 계속 책별로 읽다보면 66권을 다 읽게 되겠지요? 우선은 짧고 읽기 쉬운 성경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집 안에서 성경읽는 소리가 나야 합니다. 성경은 소리를 내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마다 읽는 교독문, 성시교독 이라는 것의 유래를 살펴보면 중세시대 미사를 드릴 때 경을 낭독하는데서 유래합니다. 천주교에서 개신교가 나올 때 다 버리고 왔지만 이것만은 가지고 왔습니다. 예배시간에 교독문을 주고받는 것이 굉장히 의미가 있는 일인데 지금은 형식으로만 남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교회에서는 새벽기도 시간에 매일 한 장씩이라도 성도들과 함께 성경을 소리내서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귀가 가장 싫어하는 소리가 바로 성경을 읽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경 읽는 소리에 마귀는 귀를 틀어막고 십리밖으로 도망을 쳐버립니다. ⓒ최용우
5.가족모임이 있는 교회
교회마다 구역예배를 드립니다.
역모임이 잘 이루어지면 참 좋습니다.
그런데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 점점`모임을 위한 모임'이 되어 가는 것 같고, 모이는 것이 부담스러워집니다.
구역편성을 이렇게 한번 해보면 어떻겠습니까? 3~4가정씩 묶어서 `가족모임'으로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돌아가며 한 주일에 한번씩 남녀노소불문하고 모두 모여 잔치를 열고 노는 겁니다. 게임도 하고, 찬송대회도 하고, 부모들이 교사가 되어 어린이들 공부도 가르치고, 장기도 두고, 독서토론도 하고... 일주일 중 아무 날이나 하루씩, 하룻밤씩 모여 아무 부담 없이 뭐든지 하는 겁니다. 바쁜데 시간을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아무리 바빠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만큼 더 바쁜 일이 없지요.
구역예배라는 개념보다 `믿는 가정 모임'을 한번 만들어봄이 어떻습니까?
사실은 저희 가정을 비롯하여 몇 가정이 이런 모임을 갖고 있는데 너무 너무 너무 좋습니다.
가정의 소중함이라든지 서로 섬기고 사랑하는 법을 배웁니다.
서로 섬기는 교회는 다르지만 `좋은 그리스도인의 가족모임'으로 마음이 통하니 언제나 하나가 되곤 합니다. 각 교회마다 구역예배를 없애고 가정모임을 만들어보면 어떻겠습니까?
ⓒ최용우
6.상장가족
학교에서 '선행상'을 받아온 좋은이가 아빠, 엄마,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공부든 선행이든 어떤일을 잘 한 사람에게는 그렇게 상을 주고, 또 상을 받는일이 참 신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은 모양이다.
하루는 밝은이가 아빠에게 뛰어와서 말했다.
"아빠, 저도 공부 잘해서 언니처럼 상 받았어요"
"그래? 어디, 어디 보자"
밝은이가 내민 종이엔 좋은이의 삐뚤빼뚤 철자도 다 틀린 글씨로
<상장 최밝은이는 공부를 뛰어나게 잘 했으니 상장과 칭찬을 줍니다 최좋은>
이렇게 씌여있고 겉테두리를 예쁜 레이스모양으로 꾸민, 그러니까 좋은이가 만든 사제상장이다. 어쨌든 언니에게 상장 받은 밝은이는 좋아서 노래를 불렀다.
지난주엔 하나님이 차를 주신 이후 처음으로 온 가족을 차에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려 밝은이 할머니집에 다녀왔다. 3시간동안 운전을 하는 내내 차 안에서 까불다 놀다 잠자다 했던 아이들이 할머니 집에 무사이 다녀와서 우리 집 앞에 차를 딱 세우자 밝은이가 말했다.
"엄마, 우리 아빠 차 운전 잘했으니까 박수쳐주자. 박수상장 드리자"
그리고, 좋은이, 밝은이, 엄마가 운전 잘했다고 짝짝짝... 박수를 쳤다. 그런데, 박수상장 받는 기분 되게 좋더라... ⓒ최용우
7.어머님 생신
고향에 홀로 사시는 어머님의 67회 생신을 맞이하여 오랫만에 3형제가 모였습니다.
제가 제일 대장이고 제 아래도 여동생, 남동생이 하나씩 있습니다.
여동생은 광명에 사는데 아들만 셋입니다. (5식구)
남동생은 광주에 사는데 아들만 둘입니다. (4식구)
저는 대전옆 보은에 사는데 딸만 둘입니다. (4식구)
어머니(1)이 세명이 되었고 3명이 다시 13명으로 불어났으니 우리 어머니 자식농사 참 잘 지으셨네요.
어머니의 기도로 한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예수님 잘 믿고, 목회자도 둘이고 사모도 둘이요 집사도 둘이니 어머니 신앙 농사도 잘 지으셨습니다.
형제끼리 서로 우애하고 사랑하고 화목하니 그 또한 어머니의 성품을 닮은 탓입니다.
이렇게 모두 모여 사진을 찍으니 너무 행복해요. ⓒ최용우
8.꽃을 좋아하는 가족
아이들과 함께 공주시내 나갔습니다. 꽃집 앞을 지나치지 못하고 가게 밖에 있는 여러 가지 꽃에 벌처럼 달라붙어 모종 포트를 들고 만지작거리는 아이들에게 꽃 화분 하나씩 사 줍니다.
밝은이는 꽃송이가 풍성하게 많이 달린 꽃을 좋아합니다.
좋은이는 꽃송이가 화려하고 선명한 꽃을 좋아합니다.
아내는 향기가 진한 꽃을 좋아합니다.
저는 음냐... 카메라에 잘 찍히는 꽃을 좋아합니다.
밝은이에게는 계량 퓨리뮬러 화분을 하나 사 주었습니다.
좋은이에게는 종이꽃 화분 하나 골라주었더니 그냥 내려놓습니다.
아내에게는 향기 진한 수선화 화분을 하나 사서 선물을 했습니다.
저는 음냐... 꽃을 들고 기뻐하는 세 여인네들 보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최용우
9.온 가족 새벽기도
오늘 새벽에는 교회에서 하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에 온 가족이 다 참석하였습니다. 평소에 새벽기도를 안 하는 사람들을 생각해서 시간을 30분 늦춰 5:30에 시작하는데도 쉽지가 않은가 봅니다.
이번 기회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드디어 오늘 온 가족이 새벽기도를 나가는 역사적인 날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저녁에 아무리 일찍 재워도 새벽에 깨우면 못 일어납니다. 밝은이는 하루에 10시간은 자는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잘먹고 잘 자는 밝은이입니다.)
아직 잠이 덜 깬 아이들 운반하다시피 교회에 갔습니다. 어쨌든, 무사히 새벽기도를 마치고 이미 훤하게 날이 밝은 시간에 교회에서 나옵니다.
"오늘은 특별히 좋은이와 밝은이가 새벽기도에 참석했으니까, 가다가 김밥 세 줄 산다!"
"와--!!! 신난다. 그런데 아빠... 저는요. 1분 기도하고 잤어요. 하나님... 음냐... 기도 잘하게 해... 주.. 세.. 요 오~ 쿨~"
좋은이는 1분 기도했다 하고 밝은이는 시계 바늘이 5시에 있는 것을 태어나서 아침에 본 것은 처음이라 하고... 짜식들... 새벽기도 한번 참석하고 되게 말들이 많네... 어쨋든 '김밥' 선물까지 받고 오늘 아침 참 신나는 아침입니다. ⓒ최용우
10. 우리가족 발가락은
"우리 가족 발가락은 모두 40개"
어느 날 詩 한 편 쓰면서 위와 같은 글을 한 줄 써 놓고 더 이상 다른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그냥 공책을 덮었었습니다.
언젠가 온 가족이 냇가로 물놀이를 가서는 넓적한 돌 위에 쪼로록 앉아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물장난을 쳤습니다. 깨끗한 물 속에 4개의 몸에서 8개의 발이 나와 40개의 발가락이 물결에 출렁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잘 몰랐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 순간이 참 행복한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하나님께서 지구별에 우리들을 소풍 보내시고 특별히 우리 4명을 가족으로 묶어 한 집에서 살게 하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서예를 하고 먹물이 조금 남아 가지고 온 것을 찍어 우리 가족 한사람 한 사람에게 해당되는 한자와 그 뜻을 써 보았습니다.
최용우 用 - 쓸모 있는 사람
이인숙 仁 - 어진 사람
최좋은 喜 - 기분 좋은 사람
최밝은 光 - 빛나는 사람 ⓒ최용우
11. 가족 영화관 나들이
설 명절을 맞아 고향에 가고 오느라 차 안에서 장시간 고생을 한 가족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온 가족이 위문공연 영화 한 편 봤습니다.^^
영화 프로그램을 찾아봤더니 이제 11살이 되는 밝은이까지 볼 수 있는 영화가 '과속 스캔들' 밖에 없어서 별 선택의 여지없이 그냥 그 영화를 봤습니다. 저는 지난번에 봤지만 가족들 모두 함께 쪼로록 앉아서 보고 싶어 다시한 번 봤습니다.(다시 봐도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8살 때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장성중앙극장에서 영화를 한편 본 기억이 납니다. 중국영화 였는데, 아마 소림사 씨리즈 중 한편이 아니었을까??
사람이 하늘을 막 날아다니며 싸우고, 높은 절벽에서 새처럼 뛰어내리던 장면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저거 피아노 줄을 등 뒤로 묶어서 하는 와이어 액션이야" 하며 영악하게 다 알고 있지만 저는 초등학교 졸업을 할 때까지 사람이 하늘을 날아다닐 수도 있다고 진짜로 순진하게 믿으며 친구들에게도 그 사실을 강력하게 주장하였습니다.
그 8살 때 영화 한 편 본 것을 가지고 중학교때까지(흐흐 지금 이 글까지) 정확하지도 않은 영화의 스토리를 그럴듯하게 내 맘대로 만들어서 지겹게도 울궈먹고 있네요^^ 영화 한편의 영향력이 그렇게도 강렬합니다.
"오늘 아빠가 영화를 보여주는 것은, 영화를 보고 영화감상평을 가족 게시판에 쓴다는 조건이야" 모두 동의를 했기 때문에 아마 오늘이나 내일쯤에는 다른 가족들의 영화감상평이 올라올 것입니다. 하하 사실은 이게 제 영화감상평입니다. ⓒ최용우
12 가족에게 편지를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에게 “사랑한다”, “감사하다”와 같은 표현을 잘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아니, 그런 걸 꼭 말로 해야 합니까?”라고 말하면서 멋쩍어 하지만 이에 대한 대답은 “네, 말로 표현 해야만 합니다.”이지요. 사람은 들은 만큼만 알 수 있기 때문 입니다.
가족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도 사실은 “다 알겠지.”라고 지레짐작한 채 서로의 마음을 나누지 않는데 그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어머니는 집에서 대화하기 어려운 사춘기 아들에게 매일같이 도시락 안에 조그마한 쪽지를 적어 놓는다지요? 또한 일찍 엄마를 여의고 아버지 홀로 아이들을 돌보는 한 가정에서는 아버지가 매일 편지를 써서 바삐 살아가는 아이들의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서 자연스레 대화를 유도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한 번 여러분의 마음을 작은 편지 속에서 표현해 보시지요. 사랑한다는 한마디 말이나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준데 대해 용서를 구하는 내용을 남편에게, 또 아내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편지로 보내는 겁니다. 시부모님에게도 오랫동안 감춰왔던 마음을 전해 보십시오. 남편들은 장인, 장모님께 오랜만에 편지로 기별을 알리는 겁니다. 먼데서 오는 좋은 소식은 무더운 여름날의 시원한 냉수 한 사발과도 같습니다. /강안삼 장로
13. 가족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 희생할 줄 모르는 사람은 누구와도 바른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가족보다 다른 것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에게는 행복이란 없습니다. 가족을 떠난 행복은 착각일 뿐입니다.
가족을 외면한 사람은 세상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을 수 없습니다.
가족은 세상의 기초이니까요.
- 김홍식의《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중에서 -
* 삶의 큰 의미중 하나가 바로 '가족을 위해'입니다.
나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희생과 인내를 감내하게만듭니다. 가족을 책임진다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과 세상, 그리고 모든 것에 책임지는 것과 같습니다. /고도원
14. tv를 끄면 가족이 보입니다.
어느 방송국에서 130가정을 선정해서 20일 동안 TV를 켜지 않고 생활해보는 실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130 가정 모두는 TV에 매달려 사는 가정들이었다지요?
성북구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인 상헌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TV를 보기 시작해서 TV 앞에서 밥 먹고, 숙제하고, 그림도 그리곤 합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어느 회사원 아빠는 퇴근 후, 세 살 된 아이가 같이 놀아달라고 하면 TV를 보여줍니다. 어느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여대생은 김밥을 사러 편의점에 다녀올 때를 제외하고는 온종일 TV에 중독 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 가정에서 TV를 끄고 살아가는 실험이 시작되자, 새벽에 일어나서 TV를 켜달라고 엉엉 우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남편은 TV 대신 인터넷에 매달리고, 아내들은 이웃으로부터 어제 저녁 연속극의 내용을 듣기 바쁩니다.
자, 이 같은 초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이 먼저 적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생 상헌이는 자기 방에 앉아 숙제를 하기 시작했고, 남양주의 아버지는 TV 대신 거실에 작은 테이블을 놓고 가족들과의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TV에 빠져 있던 여대생도 빨래를 하고, 외부 모임에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TV를 끄는 삶에 성공한 사람들이 발견한 공통점은 하루가 무척 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녁마다 TV 대신 독서와 가족 대화, 음악 감상 외에도 집안일들을 함께 하면서 가정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흥분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 가정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저녁 10시만 되면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찬송하고, 성경 읽고, 아버지가 말씀을 가르치고, 가족들이 하루의 삶을 간증하는 가족의 밤을 갖게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교회에 다니지만 일주일 내내 성경 한 줄도 읽지 않는 사람이 52%에 이른다는 통계 수치를 바꾸게 될 영적각성운동이 가정에서 먼저 일어나기를 여러분과 함께 소망합니다. / 강안삼 장로
15. 가족과 친구
자식들이 자라나면 부모나 형제자매보다 친구에게 더 관심을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켤코 그러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사람의 중심엔 같은 유전자들을 지니고 있는 가족이 그 굵은 뿌리로 남아 있습니다.
에마 붐베크는 그의 책 <가족에 미처라>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친구란 제때 물을 주고 양분을 주지 않으면 꽃을 피우지 못하는 일년생식물’이라는 것을......
그러나 가족은, 오랜 부재와 무관심이라는 가뭄을 견디어내면서 해마다 어김없이 싹을 틔우는 다년생식물이라는 사실을 ......
우리들의 정원에는 그 두 종류의 식물이 함께 어울려 자라고 있는 것이다. " /이주연 목사
16. 가족이란
가족!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병을 같이 앓게 하고, 같은 치약을 쓰게 하며, 디저트를 더 먹겠다고 다투게 하고, 서로의 샴푸를 몰래 훔쳐 쓰게 하며, 돈도 빌려주고, 아픔을 주기도 하면서 또 그 아픔을 달래주기도 하는, 울고 웃으며 사랑하게 만드는, 작고 신비로운 끈이다.
각자의 방문을 잠그고 살다가도 어려운 고통에선 모두가 힘을 합쳐 서로를 지켜주는,
그런 특별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보이지 않는 끈, 그것이 가족이다.
<가족에 미처라, 에마 봄베크>
가족에 대한 그 어떤 심오한 정의보다 더 가슴에 와 닿는 가족에 대한 정의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은 그렇게 자기대로 살아가기에 이기적이기도 하면서 결코 그렇지 않는 이야기로
삶을 풀어가는 너무나 인간적인 그 무엇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주연 목사
17. 가족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아빠는 힘이 납니다
자녀는
♥ 아버지, 걱정마세요. 제가 있잖아요.
♥ 아버지는 제 마음의 기둥이세요.
♥ 아버지, 힘드시죠. 쉬면서 일하세요.
♥ 아버지가 항상 자랑스럽고 든든해요.
♥ 아버지 마음은 무척 깊으세요.
♥ 아버지께 배울 점이 많아요.
♥ 제가 큰 인물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아내는
♥ 당신은 우리 가정의 기둥이에요.
♥ 당신은 정말 멋진 남편이죠.
♥ 월급이 적으면 어때요. 아껴 쓰면 되지요.
♥ 집안 걱정 마시고 열심히 하세요.
♥ 세상에 당신 같은 사람 없어요. 당신이 최고!
♥ 곁에 있으면 왠지 마음이 든든해요.
♥ 당신이 늘 자랑스러워요. /신정아
18. 가족은 토양이고
가족은 토양이고 아이는 거기에 심기 우는 화초입니다. 토양의 질에 따라 화초의 크기와 향기가 달라지듯이 가족의 수준에 따라 아이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건강한 토양에서 자란 화초들은 병충해가 와도 이겨내듯이 건강한 가족에서 자란 아이들은 시련이 와도 이겨냅니다.
수국의 꽃의 색깔이 산도에 따라 달라지듯이 가족의 산도에 따라 아이들의 색깔이 달라집니다. 꽃이 자라서 피고 지어 다시 토양이 되듯이 아이는 자라 어른이 되고 결국은 자기가 자란 그 토양이 다시 됩니다.
그 토양이 바로 그 화초가 되고 그 화초가 바로 그 토양이 되듯이 그 가족이 바로 그 아이이고 그 아이가 바로 그 가족이 됩니다.
아이와 가족, 가족과 아이는 하나입니다. /아침햇살
19. 가족공식
나 = 부모(가족) + 환경 + 염색체
20.나와 가족
나라는 인생이 무엇일까를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부모에게서 나서 부모님의 돌봄으로 자라
독립해서 홀로가 되어 내가 다시 결혼을 해서 부모가 되는 것이 내가 사는 인생이 아닐까 합니다. 얼마나 건강한 부모를 만나느냐 내가 자라 얼마나 홀로 살 수 있는 독립인이 되는냐 내가 얼마나 훌륭한 부모가 되는가에 따라서 나와 가족 전체의 삶의 질과 양, 깊이가 결정이 됩니다.
그런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먼저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부모를 떠나 독립하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독립하는 것입니다.
부부 문제는 가족 문제로 번지는데 거기에는 꼭 서로의 부모로 부터 완전히 독립하지 못한 점들이 작동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개인이 되고 싶습니까? 건강한 부모가 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더 이상 부모가 나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선언해야 합니다.
양심질서에서 영혼 질서로 세상질서에서 우주 질서로 질서 회복 - 이는 부모를 사랑하거나 존경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완전하신 분이 아니기에 그 분들의 잘못된 양육방식이나 그 분의 가치나 삶의 스타일 고통스런 기억들에서 내가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삶의 원형은 내가 얼마나 잘 자라 얼마나 깨끗하게 잘 떠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문제가 된 부부를 보면 늘 그 사이에 깨끗하지 못하고 무엇인가가 끼어 있어 그렇습니다.
어머니가, 아버지가, 돈이, 옛날 애인이, 종교가, 일이 ....
부모를 떠나는 것, 그리고 서로가 연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 결혼입니다.
결혼은 가족의 시작입니다. 떠나는 것이 먼저입니다.
깨끗하게 떠나는 것, 성숙하고 훌륭한 가족의 시작이요
깨끗하게 떠나 보내는 것, 인생의 완성입니다. /아침햇살
21. 가족과 결혼
남편을 의심하고 무서워합니다. 아내를 무시하고 의심합니다. 서로가 믿지 못하고 불안해합니다. 이는 상대를 의심하고 무시하고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은 자기 자신을 의심하고 무서워하고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투사하고 전이하고 있는 것이지요. 의심과 불안과 두려움은 자기 안에 있습니다.
나약하고 허약하고 부실하기 그지없는 자기상이 잘 드러나는 것이 결혼생활이랍니다.
혼자서 살때는 자기 식구들과 살때는 별로 드러나지 않던 숨기고 싶었던 내면세계들이 부부생활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 구석 저 구석에서 하나씩하나씩 잘 들어나게 되게 있습니다. 정말 아주 잘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때 어떤 사람들은 내가 괜히 결혼을 했나 보다하고 후회하거나 상대를 원망하거나 감추기 위해서 원가족에게로 돌아갑니다. 이들은 성장을 할 수가 없고 죽을 때까지 같은 문제를 반복합니다.
어떤 이들은 자기를 그대로 인정하고 책임을 집니다. 상대를 통해 자기를 배워 갑니다.
대화를 하고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하면서 부부생활을, 가정생활을 배워 갑니다.
자기가 알고 이는 지식들이나 경험들 생각들을 내려놓고서 새로운 지식이나 지혜나 더 나은 생각천사들을 맞이합니다.
상대가 하는 말을 잘 듣고 상대가 행동하는 모습을 잘 봅니다. 그렇게 상대를 잘 듣고 잘 봅고 합니다. 서로를 배워갑니다. 부부는 서로 배워 가기 위해 만난 인생 최고의 학교입니다. 부부는 서로를 깨닫게 해주는 인생 최고의 수련도장입니다.
남편을 알아 가는 재미에, 아내를 알아 가는 신비에, 남자를 알아 가는 놀라움에, 여자를 알아 가는 아름다움에 빠집니다.
세상은 참 아름다운 것, 삶은 참 재미있는 것, 나는 참 신나는 것 /아침햇살
22. 부부와 결혼
생명이 무엇일까를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살으라는 명령이 생명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명을 받았습니다. 살으라는 명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면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산다는 것은 관계한다는 것. 관계한다는 것은 주고 받는 것입니다. 주고 받음이 알맞을 때에 관계는 풍성합니다.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은 도적질이나 하고 구걸하고 빼앗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온 것이 아닙니다. 내가 온 것은 풍성한 삶을 살려고 온 것입니다. 즉, 관계를 바르게 할려고 온 것이라는 말입니다. 주고 받음을 제대로 잘하려고 온 것이라 이 말입니다.
부부생활은 부부관계입니다. 그 남자와, 그 여자와 부부관계를 하는 것이 부부생활입니다.
남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남편과 아내는 내 머리 속에 생각내지는 이미지로만 있습니다. 실재로는 그 남자가 있고, 그 여자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남자 자체로, 그 자체 여자로 보지 않고 내 아내, 내 남편으로만 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관계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관계한다는 것은 주고 받는 것입니다. 그 주고 받음이 평등하고 바르고 풍성할 때에 부부생활은 원만하고 재미있고 행복합니다.
어느 한쪽에서만 주고 받는 것이 없을 때에 불만이 생기고 불평이 일어납니다. 부부는 주고 받음이 평등해야 합니다. 그래야 손해본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부부 중 어는 한쪽이 손해 본다는 생각이 들면 그 부부생활은 금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불만이 생기고 불평이 일어 납니다.
남자라서 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여자라서 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남자라서 받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여자라서 받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남편으로서 줄 수 있는 것 다 주고 남자라서 받을 수 있는 것 다 받습니다.
아내로서 줄 수 있는 것이 있고 여자라서 받을 수 있는 것 다 받습니다.
이렇게 줄 것을 다 주고 받을 것을 다 받을 때에 내가 그 남자의 아내라서 참 좋습니다.
내가 그 여자의 남편이라서 참 좋습니다. 남자인 것이 좋고 여자인 것이 참 좋습니다.
내가 나인 것이 참좋습니다. 이것을 서로가 알게 해주는 통로가 부부 관계입니다. /아침햇살
23. 남자와 여자
부부관계가 힘들다 하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남편이 영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내가 자기를 제대로 알아주지 않고 남편 대접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저는 종종 이렇게 안내를 합니다. 내가 여자인데 그 남자 하나 감동 못시킵니까?
내가 남자가 아니라 여자이쟎아요. 내가 남자라면 혹시 모르겠습니다.
여자의 몸을 가지고 있고 여자의 성품을 가지고 있고
여자의 감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것 없는 남자 하나 감동 못시킵니까?
정말 그렇지 않습니까? 내가 남자인데 여자 하나 감동 못시킨다면 어디 그게 제대로 된 남자이겠습니까? 남자의 몸과 남자의 성과 남자만의 이야기를 가졌는데 그런 것 없는 여자 하나 감동을 못 시킨다면 뭔가가 남자로서 부족하거나 자기가 남자인 것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아닐런지요.
내가 남자라면 분명 여자를 좋아하게 되어 있고 여자를 감동 시킬 수가 있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내가 여자라면 남자를 좋아하게 되어 있고 남자를 감동 시킬 수가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자연이고 우주 질서입니다.
그런데 이 자연이 흐트러지고 우주 질서가 깨졌습니다. 자기가 남자인 것을 모릅니다. 자기가 여자인 것을 모릅니다. 남성성과 여성성이 조화된 균형잡힌 그런 여자 남자, 즉 진짜 남자 다운 남자 진짜 여자 다운 여자를 만나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자라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만나야 합니다.
남자 다운 남자를 만나는 것 축복 중의 축복입니다.
여자 다운 여자를 만나는 것 은총 중의 은총입니다.
찾고 찾고 찾으면 만날 것입니다. /아침햇살
24. 장닭같은 남자 돼지같은 남자
장닭같은 남자가 있습니다. 장닭은 자기 집에 사람이나 그 무엇이 들어 오면 경계와 위험의 소리인 꼬꼬꼬 하고 소리를 내면서 제일 앞으로 나옵니다. 앞으로 나와서 암닭들과 새끼들을 보호합니다. 즉, 자기 집을 보호합니다.
닭을 키워본 사람은 알것입니다. 자기 집안에 낯선 사람이 들어 오면 그 사람에게 온 힘을 다해 대들기 까지 합니다. 먹이를 주어도 자기가 먼저 먹는 법이 없습니다. 꼬꼬꼬 소리를 내어 자기 집 식구들을 불러 모으고 그 큰 발로 헤쳐주면서 식구들을 먹입니다. 이때 자기는 별로 먹지 않습니다.
머리를 하늘 위로 쳐들고 이리저리 경계의 시선을 늦추지 않습니다.
식구들이 다 먹고 난 후에서야 자기는 먹습니다. 즉,자기 집을 보호 합니다.
돼지 같은 남자가 있습니다. 숫돼지는 자기의 힘을 자기만 먹는데 온 힘을 씁니다.
먹이를 주면 자기만 먹습니다. 자기만 먼저 먹고 먼저 잡니다. 자기 집 식구들은 관심이 없습니다. 즉, 자기 집을 보호하지 않습니다.
부모가 할 일은 자기 집과 식구들을 외부의 위험으로 부터 지켜 보호하는 일입니다.
집을 짓고, 먹이를 구해 오고, 약을 찾아 오고 하는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이 모든 일이 바로 내 자식 내식구들을 어떤 경우에든 지켜 내는 일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얼마전 한 재벌 회장이 자기 아들을 때린 사람들을 자기가 직접 때려서 형벌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재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어떤 아버지들은 그랬답니다. 정말 멋있는 아버지다. 내가 힘이 없어서 그렇지. 힘이 있었으면 나도 그랬을 것이다.
아들이 맞고 들어 오는데...
그것을 그냥 두는 부모가 어디있냐. 그렇게 말하는 것을 본 한 안개 말합니다. 그날 따라 그렇게 이야기 하는 자기 남편이 그렇게 든든하고 멋지게 보이더라는 것입니다.
아버지인데 자기 집을 전혀 돌보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식구들이 무엇을 먹고 어디가 아프고 어떻게 힘든지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술과 여자, 정치나 종교, 예술, 사회활동 등등 자기 일에 빠져 가족을 모릅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하는 일은 다 가족을 위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아버지, 남자의 그 빈자리를 엄마가 채웁니다. 아무리 엄마가 채운다 해도 채워질 수는 없습니다. 아버지 부재가 자식들에게 전가가 됩니다. 그 부재는 그 다음 대, 그 다음 대로 이어 질 수도 있습니다.
얼마나 끔찍합니까. 그러니 깨어나와야 하지 않겟습니까? 깨어나면 내가 그것들을 마음대로 하지만 깨어나지 못하면 그것들이 나를 마음대로 합니다.
자식들의 학비나 장래에 대해서 나 몰라라 하고 심지어는 아예 집을 나와 피씨방, 찜질방 등
이곳저곳을 전전 하던 어떤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 내가 물었습니다.
아내가 미워서 나왔다고 합니다. 아내가 자기 부모에게 잘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을 아예 나와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어떻게 합니까?
남자로서 아버지로서 먹이고 가르치고 재우고 입혀야 하지 않겟습니까?
그랬더니 그가 하는 말, 지 엄마가 다 합니다. 지 엄마입니다. 내자식 내새끼가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은 이렇게 하는 말이 얼마나 자존심 상하고 추하고 부끄러운 말인지 모릅니다.
하기야 모르니까 자식 새끼를 두고 집을 나왔지요. 그것을 알면 어떻게 남자로서 가장으로서
집을 나올 수 있었으며 그렇게 말을 하겠습니까?
그렇다면 나는 장닭 같은 남자인가요 아니면 돼지 같은 남자인가요. /아침햇살
25. 자식은 부모의 부활입니다.
돌아가셔서 볼 수 없는 부모님의 걸음을 아들이 보여 줍니다.
자기 걸음을 볼 수 없는데 딸이 그 걸음을 보여 줍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입니다. /아침햇살
26. 내가 태어나
존경하는 인생에 한 선배가 있습니다. 첫 손주를 얻고서 하신 말이 기억이 납니다. 내게 손자를 낳아 준 일, 나를 할아버지로 만든 이 일, 내 아들이 그동안 한 일 중에 이보다 더한 일은 없어요.
누구나 태어나면서 기적을 행합니다. 내가 태어나면서 한 남자를 아버지가 되게 합니다.
내가 태어나면서 한 여자를 어머니가 되게 합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정작 태어나는 자신은 모릅니다. 자신이 태어나는지 자신이 누구인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등등을 모르는 중에 자기가 하는 일, 정말 엄청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태어나면서 하는 일이 그 일 뿐이 아닙니다.
그 누구를 할아버지가 되게 하고 그 누구를 할머니가 되게 합니다. 그 누구를 고모가 되게 하고 그 누구를 삼촌이 되게 합니다. 그 누구를 이모가 되게 하고 그 누구를 외삼촌이 되게 합니다.
가족에 태어나는 한 아이가 가족의 모든 관계를 바꾸어 놓습니다. 기적을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삶은 참 신비롭습니다.
내가 아이로 태어나 아들, 딸이 되고 언니, 오빠, 형이 되고 아내가 되고 남편이 되고 아버지가 되고 어머니기 되고 할아버지가 되고 할머니가 되고 외할아버지가 되고 외할머니가 되고
되고 되고 되고 되어 보는 것이 인생이고 삶입니다.
삶은 이렇게 되어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 재미있습니다. /아침햇살
27. 가족을 격려해주십시오
몇 해 전, 런던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5분 38초라는 경이적인 세계기록으로 우승한 모로코의 할리드 하누치(Khalid Khannouchi)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그의 우승에는 아내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무명선수 시절, 하누치는 모로코에서 미국으로 마라톤 유학을 왔지만 기록이 좋지 않은 그를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한 산드라라는 여성이 그에게 다가와 격려했습니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틀림없이 훌륭한 선수가 될 겁니다.” 그녀의 말을 듣고 하누치는 용기를 가졌습니다. 훈련 중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산드라는 항상 그의 곁에서 그를 격려해주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둘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되었고, 결혼 후 더욱 마음의 안정을 찾은 하누치는 코치 겸 매니저 역할을 하는 산드라의 격려를 통해 날로 실력이 향상되어 결국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살다 보면 힘들고 지치고 피곤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가장 필요한 것이 가족의 격려입니다. 우리의 격려 한 마디가 우리 가정을 살려줄 것입니다. 가족 구성원에게 주어진 가장 큰 사명은 ‘서로 격려하는 것’입니다.
살면서 제일 삼가야 할 말은 바로 가족을 헐뜯는 말입니다. 가족을 헐뜯는 것은 자기를 헐뜯는 것이고, 가족을 높이는 것은 자기를 높이는 것입니다. 남편을 헐뜯는 어떤 아내의 말을 들으면 마치 “내 남편은 쪼다야!”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분은 남편은 쪼다지만 자신은 훌륭하게 사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지구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분이 아무리 대단해도 자신은 어쩔 수 없이 ‘쪼다 부인’이 됩니다.
요새 많은 사람들은 남은 다 ‘쪼다 같은 사람’이고 자신은 ‘괜찮은 사람’인 줄 압니다. 각박한 사회에서 그 ‘괜찮은 사람’이 휘두르는 비판의 칼날은 점차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즉 자신이 배우자를 헐뜯지 않아도 남들이 그 헐뜯는 일을 잘 대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현실에서 타인은 자기 가족의 단점을 보는 눈이 탁월해도 자신은 자기 가족의 장점을 보는 눈이 탁월해야 합니다.
남편이 헐뜯는 소리를 아내가 듣고 “남편이 저렇게 헐뜯으니까 잘해야지!”하고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아내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남편의 격려 한 마디가 더 큰 삶의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헐뜯는 소리는 문제를 키우고, 격려하는 소리는 문제를 잦아들게 합니다.
나의 따뜻한 말 한 마디는 가족에게 놀라운 도약의 재료가 됩니다. 삶이 나를 여러 번 속였을지라도 나 자신은 변함없이 격려자의 길을 가야 합니다. ‘누군가를 무너뜨리며 사는 삶’에는 절망의 후폭풍이 내 영혼을 삼키듯 몰아치고, ‘누군가를 도약시키는 삶’에는 희망의 산들바람이 내 영혼을 포근히 감쌀 것입니다.ⓒ 이한규(hanqyul@hanmail.net)
28.우리 가족 1시간 일찍 일어나기!
결혼 전 저희는 둘 다 독실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친정이 믿지 않던 저에게 결혼은 새 삶의 시작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 하지만 결혼의 환상이 깨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지나치게 바쁜 남편! 그 기다림에 지쳐갈 때쯤 큰 아이를 임신했고,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던 저는 심한 입덧과 난산으로 어렵게 아이를 낳았습니다. 큰 아이를 돌보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7개월째, 둘째를 임신하게 되자 그때부터 저의 육아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두 아들은 정말 너무 버거웠고 아무리 해도 끝나지 않는 집안일, 교회가도 아이들 돌보느라 설교는 겨우 제목만 파악할 뿐이었습니다. 기쁨이 없는 신앙생활과 바쁜 남편! 모든 것이 저를 지치고 피곤하게 했습니다. 남편의 주식 실패와 억울한 법정싸움에서의 패소는 제 인생을 우울증이라는 암흑 속으로 밀어 넣기에 이르렀습니다.
제 인생의 빛이 보일 것 같지 않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같은 교회 집사님과의 기도를 통해 제 인생 밖에 밀려나 계셨던 예수님을 다시 만나게 되고, 우연히 극동방송을 듣다가 <가정을 낳는 가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도서를 받아 보던 중... 서서히 그 책들로 인해 제 삶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매일 아이들에게 잔소리 하던 저는 대신 주님께 세밀하게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의 잔소리가 멈추는 그 순간부터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자신의 할 일을 스스로 하고 또한 성격도 변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 삶의 변화가 온 가족의 변화로 이어진 것입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눅 22:39)
주님은 제게 습관의 중요성을 여러 책을 통해 가르쳐주셨습니다. 제 일상은 규칙적으로 변했고, 그러자 모든 일이 더 쉬워지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일어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후 극동방송을 들으며 집안일을 하고, 11시쯤, 성경 읽고 두 아이를 위해 아주 세밀하게 기도합니다. “알림장 글씨 깨끗이 쓰고, 콧물이 멈추게 해 주시구요, 옆집 아이와 사이좋게 지내고, 수학문제 풀 때 문제를 읽는 지혜를 주세요.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되게 해주세요.…”오후 1시, 집에 돌아오는 아이들을 반드시 웃으며 맞아줍니다. 그리고 할 수만 있으면 어떠한 일이든 꼭 그 이유를 들어주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옛날 같으면 같은 상황에서도 “왜 그래? 도대체...” 하던 제가 말입니다 ^^;;) 불과 1년도 안된 변화이지만 아이들은 이제 많은 양의 학습도 척척 알아서 하고, 성격도 긍정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우리 가정에서 지난 11월부터 시작한 ‘1시간 일찍 일어나기’는 온 가족을 여유롭고 풍요롭게 만들었습니다. 아침에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과일까지 먹고 학교로 가는 아이의 뒷모습! 정말 감사함 그 자체입니다. 올해 초 집 근처로 이동한 남편의 직장! 아빠로서, 교회 집사로서 새벽을 기도로 시작하며 노력하는 남편에게도 감사합니다.
부족한 모습이 많지만 생활 속에 깊이 관여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글을 씁니다. /전금란
29. 햇가족 합치기
현대문명의 산물 중 하나는 핵가족의 등장이다. 핵가족은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대가족과 달리 까다로운 예의범절과 가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미처 예상치 못한 짐들도 생긴다. 대가족에서는 분담했던 육아와 살림살이를 홀로 맡아야 한다. 뿐만 아니다. 육아와 교육, 직장일까지 병행해야 하는 처지다. 친정부모와 시부모까지 일일이 챙기기도 버거운 현실이다. 외동 자녀를 두고 있다면 자녀의 사회적응 문제도 고민거리다. 그렇다고 다시 대가족으로 돌릴 수 없는 사회 구조다.
그래서 한가지 제안을 해본다. 한달에 한번 흩어진 가족들이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해보자. 저마다 출석 교회가 다르면 돌아가면서 예배를 드려도 좋다. 교회가 대가족 제도에서 누렸던 사랑과 교제의 장소로 바뀌는 셈이다. 말씀으로 은혜를 받고, 예배 후에는 음식도 함께 나눠보자. 핵가족 아래에서 누리지 못했던 사랑의 온기가 새록새록 피어날 것이다.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30.가족의 헌신
청일전쟁 후 태평양 일대에 콜레라가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선교사로 부름받은 미국인 윌리엄 홀 박사는 기도 중 “너는 조선으로 가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태평양을 건너 조선으로 왔다.
홀 박사는 콜레라로 죽어가는 조선 사람들을 치료하다가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아내 로제타 홀은 남편의 뒤를 이어 조선인을 섬기기 위해 오늘날 고려대 의대의 전신인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를 세웠다. 거기서 공부한 박에스더는 한국 최초의 여의사다.
윌리엄 홀 박사의 아들 셔우드 홀은 해주에 결핵요양소를 세웠고 크리스마스 실을 만들어 결핵퇴치에 진력했다. 서울 한강변 양화진 언덕의 외국인 선교사 묘지에 홀 박사 일가의 무덤이 있다. 묘비명이 우리를 숙연하게 만든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롬14:8)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32.가족관계
미술관을 방문한 어떤 노인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그림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예수께서 받으시는 고통이 너무 실감나게 묘사되어서 그 노인의 가슴은 자기를 구속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지불하신 엄청난 값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눈물이 그의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가운데 그는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주님을 사랑합니다.주님을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라고 외쳤습니다. 가까이 서 있던 사람들은 그 노인이 왜 그러는지 의아해했습니다. 한 사람이 그쪽으로 와서 그림을 보았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그 사람도 마음속에서 깊은 감정이 솟아 나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는 노인을 향해 “나 역시 주님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세 번째,네 번째 사람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람들은 각각 다른 교회에 다녔는데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 안에서 유대관계를 느꼈습니다.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든든한 가족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33하나님의 선물 가족
하나님은 자신을 미워하는 자들에게 대를 물려 고통을 허용하시기도 하지만, 그분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3~4대에 걸쳐 은혜를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나는 3대째 그리스도인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종종 듣습니다. 이는 참으로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그렇다고 첫 세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있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과 큰 기쁨으로 그들을 품으시며, 모든 면에서 긍휼을 베푸십니다. 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은 예수님께 있어서 귀한 상급입니다.
예수원 설립자인 나의 남편 아처의 아버지는 선교사였으며, 또 아처의 할아버지(무디학교 교장을 맡았던 토레이 1세)는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증거한 분이셨습니다. 남편의 아버지 토레이 선교사는 학창 시절, 세상에 속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는 인생의 목적을 찾지 못하고 절망해 결국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시점에 하나님은 그에게 나타나셨고, 그는 예수님께 자신의 번민과 죄를 내려놓음으로 삶의 목적을 찾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에게 그러한 회심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일까요? 토레이 선교사는 그의 대모(大母)가 끊임없이 기도해 준 덕분이라고 늘 말했습니다. 때문에 기도는 그의 가르침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였으며, 그 역시 자신의 자녀와 손자, 손녀 그리고 손자, 손녀들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이끄시는 믿음의 5세대를 보게 되었습니다. - 「산골짜기 가족 스케치」/ 현재인
34. 가족(family)이란 어원을 아십니까?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보다 못한 어머니가 현자를 찾아가서 남편과 아들의 사이를 좋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현자는 아들을 만나 아버지에게 가장 불만스러운 점을 물었습니다.
“저는 아버지께서 머리를 쥐어박으실 때가 가장 싫어요. 저를 어린아이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현자는 아버지를 찾아가 아들에게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한 일을 물었습니다.
“표현하기가 영 쑥스러워서 사랑한다는 말 대신 아들의 머리를 살짝 쥐어박곤 하죠.”
현자는 두 사람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며, 서로의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 두 사람은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하나입니다. 상대방의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이해’라는 안경을 끼는 일입니다."
“가족(family)”이란 어원을 아십니까?
“아버지, 어머니. 나는 당신들을 사랑합니다.(Father And Mother. I love you.)” 첫 글자들을 합성한 것입니다. 가족이라는 말은 생각만 해도 눈물이 핑 도는 따스한 단어입니다.
35. 소풍을 나간 거북이 가족
거북이네 식구가 10년만에 온가족 소풍을 떠났다. 워낙 걸음이 느린 터라 거북이 가족은 7년치 양식을 준비해서 떠났다. 2년 정도 지났을까 가다가 시장해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아뿔싸! 양념통을 하나도 안 가져왔던 것이다. 양념 없이 먹으면 너무 맛없다며 누군가 집에 가서 가져오기로 했지만 아무도 2년 동안 온 길을 다시 가고 싶지 않았다. 왕복 4년이 걸릴 테니까. 결국은 임무는 막내 거북이한테까지 미뤄졌고 막내 거북이는 투덜투덜하며 당부한다. "나 돌아올 때까지 절대 먹지 마, 약속해!!!" 모두들 그러마 하고 약속했다. 막내 거북은 길을 떠났고 가족들은 계속 그 자리에 남아 있었다. 1년이 가고, 2년, 3년이 가고 4년, 5년이 되도록 막내 거북이는 돌아오지 않았다.
배고픔을 참다 못한 할아버지 거북이가 더는 못 참겠다며 먼저 먹고 살짝 뒤집어 놓겠다며 도시락을 꺼냈다.
바로 그 순간, 나무 뒤에서 막내 거북이 뛰쳐나오며 하는 말,
“내가 그럴 줄 알았어, 날 기다리지 않을 줄 알았다고. 약속을 안 지켰으니 나도 양념 가지러 안 갈 거야.” 순간 포착을 위해 계속 참고 기다린 것이다. 그것도 5년씩이나 ….
36.가족 사랑도 주님 안에서
하나. 13세기 스페인의 귀족이며 명문 대학의 교수였던 라몬 럴은 자신의 보장된 미래를 포기하고 모슬렘 교도들한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슬람으로 갔다. 그는 두 번이나 추방당하였고 1년 반을 감옥에 갇혀 있었다. 노인이 되어 밖으로 끌려 나가 돌에 맞아 죽어가던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은, “오직 예수!"였다. 그는 목사 안수식 때 "오, 하나님! 당신께 나와 나의 아내, 자녀 그리고 나의 모든 소유를 드립니다"라고 고백했으며 죽는 날까지 그리스도를 향한 독점적인 사랑을 취소하지 않았다.
둘. 네덜란드에서 핍박이 심해질 때, 겔린드 물러는 믿음을 버리고 성경 읽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화형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 그에게는 아내와 네 자녀가 있었다. "당신은 아내와 자녀를 사랑하는가?"라고 재판관이 물었다. "만일 하늘이 진주고 땅이 금덩어리인데, 내가 그 모든 것의 소유자라 하자. 만일 내 가족을 위해 겨우 빵과 물만 먹고 살게 되고 그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면 응당 그리할 것을 하나님께서는 아신다. 그러나 그러한 그들일지라도 결단코 그리스도만은 포기할 수 없다."「기쁘게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 J. 오스왈드 샌더스
37.우리는 주 안의 한 가족
사업체를 운영하는 내 친구 칼러스는 그의 믿음에 담긴 전염성이 어찌나 강한지 직원들 대부분이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다. 경리로 일하는 잰도 그중 한 명이었으나 가정에 금전적으로 큰 문제가 생겼다. 어느 날 칼러스는 회사 공금 수천 달러가 사라졌고 장부에는 허위 숫자가 기재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그는 잰의 범행임을 믿을 수가 없었지만 증거가 너무나 명백했다. 칼러스는 잰이 그런 짓을 했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파 사무실 문을 닫고 울었다. 그리고는 잰을 불러들여서 얘기를 나누었다. 그녀는 이내 울음을 터뜨리고 결혼 문제와 가계 문제를 털어놓았다. 그녀는 칼러스에게 자신을 경찰에 고발했는지, 책상은 언제 비워야 하는지 물었다. 그러나 칼러스는 그녀를 고발하지도, 해고하지도 않을 거라고 말했다.
“자넨 주님 안에서 맺어진 나의 형제요, 가족일세. 난 자네가 곤경에서 나오도록 돕고 싶어. 내가 원하는 건 자네의 솔직한 사과,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거라는 다짐, 그리고 그 돈을 돌려주겠다는 약속뿐일세.”
“하지만 저는 그 돈을 갚을 능력이 없어요.”
“한 달에 백 달러씩 갚도록 하게.”
“하지만 그것조차 불가능해요. 월급은 손에 쥐기도 전에 모두 사라져 버려요.”
“자넨 갚을 수 있어. 다음 주부터 자네 월급을 백 달러 인상해 줄 거거든.”
“왜 그렇게 하시려는 건가요?”
“난 자네의 삶이 변하고 자네가 예수님과 행복하게 동행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잰과 칼러스는 함께 기도했다. 그후로 잰은 칼러스의 사무실에서 신임받는 직원으로 계속 일했고, 변함없이 예수님을 사랑하고 따르는 신자로 남았다. - Jesus Touch」/ 린 앤더슨
38. 나쁜 가족
이웃해 사는 두 집이 있었다. 한 집에는 중년부부 둘이 살고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그들 부부는 싸움이 그칠 날이 없었다. 옆집에는 젊은 부부가 시부모를 모시고 두 아이를 기르며 살고 있었지만 싸움 한번 하는 일이 없었다. 어느 날 중년부부가 옆집을 찾아가서 "대체 어떻게 많은 식구들이 싸움 한번 하지 않고 살아가냐"며 비결을 알려달라고 했다. 옆집 사람이 웃음 띤 얼굴로 대답했다. "우리 집에 싸움이 없는 것은 모두 나쁜 사람들만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내가 방 한가운데 놓여 있던 물그릇을 모르고 차서 엎질러졌다고 합시다. 나는 '내가 부주의해서 그랬으니 잘못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아내는 '아니에요, 당신 잘못이 아니라 빨리 치우지 않은 제가 잘못이에요' 하고 말합니다. 이때 어머니께서 '아니다, 얘들아. 나잇살이나 먹은 내가 옆에 있으면서도 그걸 그대로 보고만 있었으니까 내 잘못이다' 라고 말합니다. 모두 자진해서 나쁜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싸움을 하고 싶어도 그런 상황이면 할래야 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가난한 마음을 위하여」, 정원채
39.하나님의 가족 사진
로버트 레인즈는 그의 저서 「기쁨에 입맞추라」에서 다음과 같은 사건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나의 한 친구가 얼마 전에 한 유고슬라비아 목사의 집에서 그 목사의 부인과 세 명의 아들과 함께 밤늦도록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의 두 아들은 잘 생기고 건강한 청년이었고 대학에 다니고 있었는데 아주 전도가 유망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스무 살 먹은 그의 셋째 아들은 방 한구석에서 그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내 친구가 그들 부부와 정상적인 두 아들만을 의식하고 그들에게 가족 사진을 찍어도 괜찮냐고 질문했을 때 그 목사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저 아이를 준비시킬 때까지 잠깐만 기다려주십시오.’사진은 중앙에 정박아인 아들이 있는 채 찍혔습니다. 나는 그 아버지로부터 그 가족에 속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관해 깊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느 자녀도 그 사진에서 빠지진 않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한 가족에 속하며 누구도 그 사진에서 빠져 있지 않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자신이 추하고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지만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하나님의 가족 사진 중앙에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가 찍혀 있습니다. <작은 목소리로 키우라> / 듀안 쿠드버슨
40.소년가장
허리를 다치신 어머니,고1 여동생과 함께 사는 민호중군(17^동도공고2^서울가양동)은 하루 24시간이 짧기만 하다.
새벽 2시40분에 일어나 신문 1백부를 돌리고 나면 오전 6시. 호중이는 또 산업체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 현재 야간반에 다니는 호중이가 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수업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밤 10시가 된다.
93년 아버지 정기씨가 위암으로 돌아가신 뒤부터 어머니 안향윤씨(42)는 식당을 전전하며 가족을 부양해왔다. 그러나 그전부터 좋지않던 허리가 악화돼 94년 허리디스크 수술을 두번 받았다. 어느 정도 치료가 돼 가던중 어머니 안씨는 지난해 9월29일 타고 가던 버스가 급회전 하는 바람에 주저앉으며 허리를 또 다쳤다.지금은 한달에 한번씩 통원치료를 받지만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는 상태다.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호중이의 손은 3년전부터 신문을 돌리는 탓에 심한 습진과 피부병으로 갈라져 있다. 그렇다고 그만 둘 수도 없다.호중이는 아무리 힘이 들어도 "내가 열심히 해서 엄마에게 꼭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저절로 힘이 솟는단다.
얼마전부터 친구의 소개로 1시간에 2천원을 주는 산업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조간신문 돌리는 것은 그만둘 생각이다. 공부하는 데 지장이 많기때문이다. 만들기를 좋아하는 호중이는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비록 가정형편상 공고에 진학했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만은 항상 간직하고 있다.
성실하고 자립의지가 강한 호중이는 평일에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면서도 일요일에는 온 가족과 함께 교회에 나간다. 호중이는 "엄마가 아프실 때 가장 마음이 아파요. 엄마를 건강하게 해주시고 공부 잘하게 해달라는기도를 항상 드려요"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지난 어버이날에는 호중이와 여동생 지연(16)이가 돈을 모아 어머니에게 카네이션과 "사랑"이라고 적혀있는 액자를 선물했다. 서로 사랑하자는 의미의 성경구절을 따서 만든 액자를 보면 모두들 든든하고 열심히 살겠다는 의지가 생긴다고 한다.
동사무소에서 영세민으로 지정돼 육성회비를 제외한 학비가 고3때까지 지급되는 것이 그나마 도움이 된다.그렇지만 어머니는 부모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허리디스크 치료비로 많은 돈을썼고 지금도 통원치료를 하며 약을 먹어야 하므로 병원비 때문에 생활이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그저 호중이와 지연이가 열심히 생활해 주어 고맙고 대견할 뿐이다.
아무리 힘이 들어도 사랑이 있으면 모든 것을 이길 수 있어요. 언젠가는 모두 잘 될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겠어요" 씩씩하게 말하는 호중이의 얼굴에는 희망이 가득했다.
41. 가족의 현재 모습찾기
"신뢰할 만한 사람에게 터놓고 이야기하면 건강해 진다" 의학자, 심리학
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이런 가운데 전주 YMCA가 산과 바다에서 가족들이 터놓고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19일 모악산 등반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진행되는 이 모임의 비용은 전액 무료. 주제는 "가족의 현재 모습찾기"다.특히 8월14일부터 이틀 동안은 변산반도 바닷가에서 새벽까지 가족들이 터놓고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제 대화는 "산소"가 되었다.
42.아버지의 자리
태수가 학교에서 울면서 집에 왔다. 깜짝 놀래서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선생님에게 전화를 해 달라는 것이다.
"태수야! 무슨 일이 있었는데 선생님에게 전화를 해?"
"오늘 시험을 봤는데요..."
책가방 속에서 꾸깃꾸깃해진 시험지를 하나 꺼내더니 책상에 올려놓는다. 채점이 된 시험지를 보니 한 문제가 틀려 있다. 그 틀린 문제 때문에 선생님께 전화를 해 달라는 것이다.
"아빠! 그 답이 맞았는데요. 선생님이 자꾸만 틀렸대요. 선생님께 전화를 해서 이 답이 맞다고 해주세요."
"그래! 어디보자."
무슨 문제길래 태수가 이렇게 고집을 피우나 하고 문제를 자세히 들여다 본다. 문제는 `우리를 낳아 주시고 길러 주신 분이 누구십니까?'인데 답을 쓰는 난에는 네모가 두 칸이 있는 것이다.
태수는 두 칸에 `엄마'라고 쓴 것이다. 그리고 태수가 덧붙이는 말은 답을 쓰는 칸이 세 칸이라면 `어머니'라고 쓰려고 했는데 두 칸 밖에 없어서 `엄마'라고 썼다며 `어머니'하고 `엄마'하고 같은 말인데 왜 답이 틀렸냐는 것이다.
그러니까 담임 선생님에게 전화를 해서 답을 맞게 해 달라는 것이다. 기가 막혀서 이번에는 영주를 부른다. 영주가 받아온 시험지를 보니 영주는 아예 `어머니'라고 답을 쓰는 칸을 벗어나게 써 놓고 똑같이 틀린 것이다.
영주와 태수를 번갈아 쳐다보고 있으려니 아빠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도대체 가정 교육에 단단히 문제가 생겼다고 단정하고 영주와 태수에게 물어 본다.
"너희들 이 답이 맞았다고 생각하니?"
영주는 긴가 민가 하는 마음에 아무 말을 하지 않는데 태수는 제가 쓴 답이 맞다고 생각하는 빛이 역력하다.
"태수야! 이번에도 선생님에게 말했니?"
"..."
그러자 옆에 있는 영주가 대신 말을 한다.
"태수가요. 이거 맞게 해 달라고 교무실까지 갔는데요. 선생님이 가라고 해서 그냥 나왔어요."
"..."
순간 교무실까지 쫓아가서 담임 선생님에게 맞게 해 달라고 떼를 쓰고 있는 태수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아이들에게 부모의 역할에 대해 설명을 해줘야 할 것 같다.
"태수야. 너희들을 낳아 주고 길러 주신 분이 엄마면 아빠는 뭐하지?"
"아빠요?"
"그래. 아빠는 뭐하는 분이지?"
태수가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자신 있다는 듯이 말을 한다.
"아빠는 밖에 나가서 돈 벌어 오시잖아요."
"..."
43.가장 행복한 곳
옛날 옛적에 한 불행한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 사람은 대단히 불행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항상 도둑질이나 하고 거짓말을 하거나 서로 싸우기 때문에 불행했습니다.
어느날 그 사람은 자기 가족과 친구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곳을 떠나려고 합니다. 나는 사람들이 훔치지도 않고 거짓말도 하지 않고 서로 싸우지도 않는 도시로 가려고 합니다. 나는 사람들이 정직하게 살고 서로서로 도우며 서로서로 존경하는 그러한 곳으로 가려고 합니다. 나는 하늘과 땅이 만나는 도시로 가려고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사람은 먹을 것을 꾸렸습니다. 또 자기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나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은 온종일 걸었습니다. 해는 땅에 떨어지고 세상은 캄캄해졌습니다. 그는 길가에서 잠잘만한 곳을 찾았습니다.
그 사람은 가지고 온 음식을 좀 먹고나서 잠자리에 들기전에 신발을 벗어서 길 한복판에 놓았습니다. 그는 신발을 놓을 때 하루종일 걸어온 방향으로 향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튿날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가를 표시한 곳이었습니다.
그날 밤 이 사람은 잠을 자고있는 동안에 어떤 사람이 그 길로 걸어내려 왔습니다. 그 사람은 길에 놓여있는 신발을 발견하고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흠, 여기에서 잠자고 있는 이 사람이 내일 자기가 여행할 방향으로 신발을 놓아두었구먼. 장난을 좀 해야겠구먼. 신발의 방향을 돌려 놓아야겠군. 신발을 이 사람이 원래 왔던 쪽으로 방향을 돌려놓아야하겠군"하고 신발을 반대 방향으로 돌려놓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잠을 자고난 여행자는 일어나서 아침 기도를 드리고, 먹을 것을 조금 먹고나서, 자기 신발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걷기시작했습니다. 물론 이 사람은 자기 고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하루종일 걸었습니다. 그런데 해가 서산에 넘어가서 세상이 어두어지기 바로 직전에 땅과 하늘이 만나는 도시를 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보았다고 생각한 그 도시는 자기가 기대했던 것 만큼 큰 도시가 아니었습니다. 그 사람은 거리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그 거리는 자신이 오래동안 살아왔었던 고향의 거리와 아주 흡사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떠났던 집과 거의 똑같은 집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는 자기 가족과 거의 똑같은 가족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그는 그후로 자기가 살던 고향의 거리에서 자기 집으로 자기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 사람은 행복한 곳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가족과 함께 사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지 못하므로 어디에서 행복하게 살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44. 어떤 가정을 원하십니까?
이 땅에 살아가는 우리들은 하나님의 부름받은 자녀요(롬8:16,21), 온 세계를 향한 언약의 무지개 꿈을 향한 자녀요(창9:13, 롬9:8), 빛의 염를 위한 빛의 자녀들(눅16:8, 엡5:8)로서 21세기를 향한 순례자의 길목에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1. 성서의 가정적인 모범 인물
늙으신 부모님은 아브라함과 사라의 믿음처럼
젊은 부부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헌신처럼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나오미와 룻의 사랑처럼
가정의 가장인 아버지의 결단은 여호수아처럼
자녀들의 신앙교육은 번제물 드린 욥처럼
자녀의 친구관계는 다윗과 요나단의 우애처럼
소년들의 환란의 극복은 요셉이나 다니엘처럼
소녀들의 가지는 드보라나 에스더처럼
경건한 생활에 기도하면서 구제한 고넬료처럼
말씀으로 살면서 전도자를 접대한 루디아처럼 성서적인 인물을 통해 가정의 표준을 삼아야 합니다.
2. 성서적인 가정에서의 의무
남편이 할 일-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엡5:25)
아내가 할 일-남편을 경외해야 합니다(엡5:22)
부모가 할 일-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엡6:4)
자녀가 할 일-부모께 순종해야 합니다(엡6:1)
3. 부모가 자녀에게 해야 할 가정교육
자녀들을 일관성이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창의와 독립성을 키워야 합니다.
자녀들을 서로서로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민족언어와 전통문화를 가르쳐줘야 합니다.
공부를 못해서 자퇴를 권면했던 에드슨(Thomas Edison)
국민학교 졸업 때까지 학습 지진아였던 윈스턴 처칠,
정신박약자로 적응을 못했던 알버트 아인슈타인,
무자격 교사로 양육했으나 어떻게 되었습니까.
4. 부모가 자녀에게 해야 할 신앙교육
자녀에게 하나님께 예배 드리도록 해야 합니다(예배생활)
자녀들이 하나님께 기도 드리도록 해야 합니다(기도생활)
자녀들에게 말씀을 사모하게 가르쳐야 합니다(말씀생활)
자녀들에게 찬송을 부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찬양생활)
지혜로운 방법일지라도 3번씩 생각하고,
도저히 참을 수 없을지라도 3분을 참고,
은혜 받는 생활을 위해 3시간을 투자하고,
한 번 결정했다면 최소한 3일 기다려 보고,
무슨 일이든지 시작을 했다면 3년을 하면서
눈물로 씨앗을 뿌리면 정년 기쁨의 열매가 이뤄지듯이
한 민족의 자녀들을 통해 인류역사를 향한
꽃이 피어나고 횃불이 밝혀지지 않겠습니까.
5. 자녀가 부모 형제에게 할 일
부모에게 순종하고(엡6:1)
부모에게 청종하고(잠23:22)
부모에게 공경하고(출20:12)
노인에게 봉양하고(레19:32)
형제에게 너그러워야 합니다(창50:20)
그리하면 영원한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신5:29)
6.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 나오미와 룻처럼
어머니 가시는 곳에 나도 가겠습니다.
어머니 유숙하시는 곳에 나도 유숙하겠습니다.
어머니 백성이 나의 백성입니다.
어머니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입니다.
어머니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겠습니다(룻1:16-17)
7. 이상적인 가정의 목표
서로 보호하는 가정(protection)
서로 순화하는 가정(purification)
서로 인내하는 가정(perseverance)
서로 참여하는 가정(partnership)
서로 화해하는 가정(propitition)
45.사랑속에서 크는 아이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1957년에 제정되고 1987년에 개정된 어린이 헌장은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꿈이 담겨져 있다. 모두 11조로 되어 있는데 그 중에 이런 문구가 실려 있다.
`어린이는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속에 자라야 한다'(1조)고 되어 있다. 어린이라는 꿈나무의 토양은 따뜻한 가정이다. 싸우는 가정, 억압적 분위기의 가정, 싸늘한 가정에서 내일의 꿈나무가 밝고 아름답게 자랄 수는 없다. 그리고 `사랑 속에 자라야 한다.' 사랑이라는 햇볕을 듬뿍쬐며 자란 아이와 사랑의 결핍 속에 시들시들하게 자란 아이는 큰 차이가 있다.
46.윤락 10대산모의 눈물
"제가 낳은 아기지만 겁이 났고 키울 일도 막막했습니다"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 유치장. 소녀티가 채 가시지 않은 김모양(19) 이 갓 태어난 딸을 버려 죽이려했던 스스로를 질책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김양은 1일 오후9시쯤 서울 영등포동 모 여인숙 2층방에서 딸을 낳은뒤 곧바로 창밖으로 던진 혐의(영아살해미수)로 경찰에 붙잡혀 3일 구속된 상태였다.
다행히 아기는 옆집 기와 지붕으로 떨어져 머리에 약간의 골절상만 입었을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윤락행위로 생계를 이어온 김양은 "애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고 돈도 없어차라리 죽는 것이 아기에게도 더 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양은 경남 통영에서 유일한 혈육인 할머니가 숨지자 95년 12월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태어나기 한달 전 아버지가 사망했고 어머니도 중학교 2학년때 재혼한 뒤 연락이 끊겨 의지할 곳이 없었던 김양은 서울이 아무래도 살기가 더 편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 버스에 몸을 실었던 것.그러나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잠도 못자고 며칠을 굶으며 거리를 배회하던 그해 겨울 어느날 김양은 영등포 모극장 앞에서 만난 행인을 따라가 하루 밤을 자고 돈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결국 윤락녀로 전락하고 말았다.
김양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지난해 10월.눈앞이 깜깜했다.
수술비를 감당할 엄두가 나지 않았고 수술을 하면 생계가 막막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망설이다 김양은 결국 지난 1일 여인숙 욕실에서 혼자 딸을 출산했다.유치장에 갇혀 미역국을 먹으며 "몸조리"를 하고 있는 김양은 "내품에 안겨 울던 아기가 눈에 선하다"며 "우리 아기는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며 힘없이 고개를 떨구었다.
47.아들을 찾아 간 아버지
파스츄어는 화학. 의학. 공업에 크게 공헌하고 특히 예방 왁찐의 길을 텄을 뿐 아니라 광견병의 왁찐을 세상에 내어 놓은 위대한 분이다. 또한 그는 처음으로. 생명은 생명으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주장한 특별한 과학자였다. 불란서와 러시아의 전쟁 때에 파스츄어의 아들이 불란서의 군대에 입대하여 출정했다. 전쟁의 소식은 계속 나쁘기만 하였다. 더군다나 아들로부터는 수 주일째 소식이 끊겼다. 파스츄어는 그 외아들에 대한 사랑과 염려로 도저히 연구를 더 계속하지 못하고 드디어 전쟁터를 향하여 아들을 찾아 나섰다. 북으로. 북으로 아들을 찾아 가는 길에는 죽은 말들의 시체와 부상당한 군인들의 거의 얼어 죽어 가는 모습이 형용을 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겨우겨우 고생끝에 아들의 부대의 위치를 확인하고 찾아가 보니 한 장교의 말인즉 1,200명의 군인들 중에 살아남아 있는 사람은 겨우 300명도 안 된다는 소식이었다. 파스츄어는 그래도 있는 힘을 다하여 죽어가는 시체들 틈을 헤치고 앞으로 찾아 갔다. 그런데 저 앞에 보니 오바 코트로 눈위까지 싸매고 있는 군인이 있는데 그는 틀림없는 자기 아들이었다.
드디어 사랑하는 아버지와 아들은 만난 것이다.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너무나 벅찬 아버지와 아들은 그냥 끌어 안고 뜨거운 눈물로 서로 바라볼 뿐이었다. 주님이 오늘도 나를 찾아 주시는 사랑은 이에 비교할 수 없이 더욱 뜨겁고 위대한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48.헌신적 사랑
김경호씨 일가족 등 17명이 북한을 탈출하기까지 뉴욕에 사는 김씨의 장인최영도씨 가족의 헌신이 있었다. 최씨 가족은 이번 일에 사용된 돈의 규모에대해 "평생 모은 돈을 다 썼다"고 대답했다. 소재파악에서부터 비밀 루트를 통한 탈출에 이르기까지 소요된 액수에 대해 관계자들은 약 30만달러(2억4천 6백만원)정도 들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네 보물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다"(마태복음6:21)는 말씀은 진리다. 국내서는 돈 때문에 가족을 죽이는 사람도 있는데.
49.센스있는 부부
1. 배우자가 어던 일에 너무 바쁘거나 지친 상태에서 일하는 것 같으면 빠른 동작으로 달려가서 일을 거들어 주자. 그때에 배우자의 기분이 어떤가를 생각해 보자.
2. 부인이나 남편을 부를 때 그를 존경하는 뜻이나 좋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 등으로 표현되는 애칭을 불러 본다.
3. 밖에 나가 있을 때 자동응답기에 사랑의 메시지를 남긴다. 또는 출근하기 전에 사랑의 메모를 부인(남편)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살짝 놓고 나간다.
4. 외식을 하자고 불러낸다. 집에 들어 오기전, 직장에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집에 있는 부인도 맘편히 직장에서 들어오기 전에 전화로 약속하는 것이 더 좋다. 맞벌이 부부라면 상대방의 직장 근처에 가서 기다렸다가 기쁘게 해주는 것도 좋다.
5. 해변가나 공원 등 시원한 바람 한번 쏘이자고 불러내어 바닷가를 걷거나 영화구경을 하거나 높은 언덕 위에 올라 반작이는 시내도 바라본다.
6. 특별한 날에는 카드를 손수 만들어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다.
7. 라디어 신청음악 시간에 배우자의 이름을 넣고 사랑의 메시지와 함께 음악을 신청한다.
8. 자녀들이 있는 앞에서 부인이나 남편을 추겨 올려 준다.
9. 저녁 노을이 지는 시간에 바닷가에 가서 모래성을 한 번 쌓으면서 부부가 함께 손을 잡고 출렁이는 파도에 발을 담그어 본다. 어릴 때 기분으로 돌아가는 것도 부부 사이를 가깝게 한다.
10. 가끔 부인(남편)을 업고 방을 한바퀴 돌아보자
11. 강아지를 데리고 마을 한적한 골목으로 산책 나간다.
12. 노천 음악회에 참석한다. 자동차안에서 혹은 파크에 나가서 가곡이나 동요, 또는 찬송가를 아주 크게 불러 본다.
13. 눈과 눈이 마주칠 때 사랑의 윙크를 한 번 해보자.
14. 함께 자선 활동을 참여해 본다. 노인들을 돌보는 일을 가끔 해본다.
15. 함께 손을 잡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50.집안 일 돕기
옛날, 옛날에 재미있는 닭이 한마리 있었습니다. 그 닭의 이름은 "할퀴기" 였습니다. 이 "할퀴기"는 어느 농장에 살았습니다. 이 "할퀴기"는 더러운 곳에서 항상 할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더루운 곳을 실컷 할퀴고 난 "할퀴기"는 약간의 밀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할퀴기"는 밀을 심으려고 할때 "누가 좀 도와주지 않겠느냐?"고 큰 소리를 냈습니다. 고양이가, "나는 안돼"라고 말했습니다.
개가 "나는 못도와줘"라고 말했습니다. 오리가. "나는 도와줄 수 없어"라고 말했습니다.
"모두 도와줄 수 없으면 할 수 없지"라고 "할퀴기"가 말하면서, "그럼 혼자 다 심어야겠군"하고 말했습니다.
심은 대로 점점 자라서 꽃이 되고 열매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또 얼마지나서 열매가 다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할퀴기"는 또 "밀을 베려고 하는데 누가 좀 도와주지 않겠느냐?"고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고양이가, "나는 안돼"라고 말했습니다. 개가, "나는 못도와줘"라고 말했습니다. 오리가 "나는 도와줄 수 없어"라고 말했습니다.
"모두 도와줄 수 없다면 할 수 없지"라고 "할퀴기"는 말하면서, "그럼 나 혼자 다 베어야겠군!"라고 말했습니다.
"할퀴기"는 밭의 밀을 혼자서 모두 베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밀을 밀가루로 만들기 위하여 방앗간으로 가져가려고 하는데 누가 좀 도와주지 않겠느냐?"고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고양이가, "나는 안돼"라고 말했습니다.
개가 "나는 못도와줘"라고 말했습니다. 오리가, "나는 도와줄 수 없어"라고 했습니다.
"모두 도와줄 수 없다면 할수 없지"라고 "할퀴기"는 말하면서 "그럼 나혼자 다 운반해야겠군!"이라고 했습니다.
"할퀴기"는 밀을 가루로 만들고 난후 "이 밀가루로 방을 만들려고 하는데 누가 좀 도와주지 않겠느냐?"라고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개도, 오리도, 도와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모두 도와줄 수 없다면 할수 없지"라고 "할퀴기"는 말하면서, "그럼 나혼자 모두 빵을 만들어야겠군!"이라고 했습니다.
"할퀴기"는 아주 맛좋은 빵을 하나 만든 후 "이 빵을 먹을 사람 없느냐?"고 외치자, 고양이가 "내가 먹겠다", 개가 "내가 먹겠다", 오리가 "내가 먹겠다"라고 하면서 서로 먹겠다고 했습니다. 고양이와 개와 오리는 "할퀴기"가 만든 맛좋은 빵을 먹으려고 모두 달려왔습니다.
"할퀴기"의 이 이야기는 우리 어머니를 생각나게 합니다. 어머니가 가족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해놓고 식사하라고 부르기만하면 "밥 먹자" "밥 먹자"하면서 모두 모여듭니다. 어머니가 식사준비하는데 도와 줄 것이 없는지 생각해 본 일이 있습니까?
51.부모의 성격으로 자라는 아이
비평을 잘 하면 아이들은 부정적인 성격을 배운다. 악의와 오기를 자주 보이면 아이들은 난폭한 성품을 키운다. 자주 핀잔을 주는 버릇이 부모에게 있으면 아이들은 지나치게 수줍어하는 성격이 된다. 자주 부끄럽게 만들면 아이들은 쉽게 죄책감에 빠지게 된다.
역경을 잘 견디는 부모의 모습을 보며 자란 아이에게는 인내심과 지구력이 생긴다. 부모로부터 자주 격려를 받는 아이들은 자신감 넘치는 인간이 된다. 아낌 없는 칭찬을 자주 받으며 자라난 아이는 남에게 감사할 줄 아는 성품을 갖는다. 공평하게 대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정의를 터득한다. 아늑하고 따뜻한 가정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남을 믿는 안정된 성격을 지닌다. 부모의 인정을 받으며 자란 아이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정상적인 인격을 지닌다. 아이들은 부모가 잘 받아 주고 들어 주는 분위기에서 사랑을 배운다.
52.가정에서의 충고
가정에서 서로에게 충고해야 할 일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채근담에 나오는 교훈을 소개한다.
「집안 사람이 혹시 눈에 거슬리는 허물이 있다고 하여도 몹시 성내지 말 것이며 또한 가볍게 버리지 말 것이니 그것을 말하기 어렵거든 다른 일을 빗대어 우회적으로 표현하라. 그렇게 하되 은근한 말로 하라. 오늘 깨닫지 못하거든 내일을 기다려 두번 경계하라. 봄바람이 얼었던 땅을 풀고 생명을 돋아나게 하듯 부드러움과 인내심을 갖고 가정의 냉기를 녹이라. 이것은 가정의 규범이다.」
53.그 엄마의 그 아들
고부간에 갈등이 심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기세등등하던 시어머니도 나이는 속일수가 없는지 기력이 쇠하여 식사때 마다 손이 떨려서 숫가락도 놓치고 밥을 흘리고 국을 쏟고 그릇도 깨뜨리게 되었습니다. 참다못한 며느리가 개발세발 시어머니를 구박을 합니다. 그런데 마침 주방 구석에서 밥을 먹고 있는 고양이 밥그릇은 나무로 되어 있으니까 여기에다가 시어머니 밥을 퍼들여 야겠다 하고는 고양이 밥그릇에다가 시어머니 밥상을 차려 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들 부부가 시장에 다녀온 사이 국민학교 3학년된 아들녀석 이 옆집 친구와 함께 통나무에다가 부엌에 있는 칼을 동원하여 나무를 자르고 속을 퍼내기 시작했습니다. 방안은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시장에서 돌아온 독살맞은 어머니가 "야! 이놈아 너 지금 무슨 짓이야! 너 지금 뭐 하고 있는거야!"하고 소리를 칩니다. "엄마 왜 그래요. 이것 이 다음에 엄마 아빠 드리려고 밥그릇 만드는 것이란 말이예요." "뭣이 어째" 엄마는 할 말을 잃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54.건전한 가정
미국의 네브라스카 주립대학의 스티네트 교수는 현대 미국 가정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연구해 건강한 가정이 지니고 있는 여섯 가지 공통점을 발표했다.
△ 감사: 가족 서로가 고마움을 말이나 행동으로 자주 표시하는 것
△ 헌신: 개인보다 가족 전체의 유익과 명예를 위해 사는 태도
△ 교제: 가족간의 끊임없는 대화. 어떤 일이 있을 때 묵과하거나 혼자해결하지 않고 의논하는 태도.
△ 함께하는 시간: 되도록 많은 시간을 가족들과 갖는다. 식사. 피크닉.예배 등 가족이 행동을 같이 할 때 가족의 유대가 강해진다.
△ 정신적 건강: 낙관주의, 윤리적 가치관, 박애정신 등 가족의 정신적건강이 건강한 가정을 만든다.
△ 극복의 능력: 가족에게 고통스러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좌절하지 않고변화의 기회로 극복하는 의지가 건강한 가정을 만든다.
55.오늘의 한국인 부부
최근에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우리네 가정은 어떠한지 한번 비교 점검해 보도록 하자.
① 다시 태어나면 현재의 배우자와 결혼하겠다(50%). 안한다(43.3%) 기타(6.7%)
② 부부간의 애정표현에 만족한다(80%). 만족하지 않다(20%)
③ 아내가 항상 아침식사를 차려준다(76.5%). 안 차려준다(5%). 가끔씩(23%)
④ 서로가 가장 미운 경우는
1)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을 때(26.5%)
2) 결혼 후 시댁 혹은 친정만 위할 때(14.5%)
3) 자기 주장만 내세울 때(6.8%)
4) 늦게 귀가 할 때(6.8%)
5) 잔소리나 간섭할 때(6.5%)
⑤ 남편이 집안에서 도와 주는 일
1) 청소와 빨래(32.5%)
2) 아이보기(11.8%)
3) 공과금납부(11%)
4) 설거지(7.5%)(망치질, 요리, 약수물 떠오기)
5) 아무 일도 안 도와 준다(23%)
6) 모든 일을 다 도와 준다(2.8%)
56.소중한 가정
19세기 영국의 유명한 가수 린드가 한 공연장에서 「홈 스위트 홈」을 불렀을 때 관중은 박수와 함께 가정의 정감에 감겨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즐거운 곳에서는/날 오라 하여도/내 쉴 곳은 작은 집/내집 뿐이리"
이 노래의 작사자인 폐인은 정처 없이 거리를 떠돌아다니는 나그네였다. 어느 날 그는 평화롭게 커튼이 드리워진 채 환하게 불이 밝혀진 집 앞을 지나다가 문득 자신의 부모형제가 그리워 이 노래를 지었다.평안한 가정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57.좋은 아버지 18계명
1. 대화 소재를 만들라.
2. 자녀에게 결정권을 많이 주라.
3. 자녀의 공책을 들여다보라.
4. 자녀에게 편지를 써보라.
5. 비유를 써보라(야단칠 때)
6.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7. 먹자 놀자판 문화를 버려라.
8. 자녀와 공동의 경험을 쌓으라.
9. 자녀의 학교를 찾아가 보라
10. 자녀를 강하게 키워라
11. 근로의 중요성을 알게 하라
12. 정정당당한 위엄을 보이라
13. 때로는 회초리도 사용하라
14. 늘 곁에서 그림자로 존재하라
15. 성공 자체를 목표로 두지 않게 하라
16. 소중한 물품을 자녀에게 관리하도록 맡겨라
17. 자녀의 친구, 좋아하는 일, 싫어하는 일 등 사소한 것을 기억하라.
18. 주 1회는 자녀와 아버지 둘만의 특별한 시간을 가져라.
58.부부유형과 그 자녀들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하면서 부모의 존재양식과 자녀의 인격형성에 관한 통계자료를 소개합니다.
미국의 사회학자 스트라우스는 부부의 위상관계가 아이들의 인격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조사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이 조사는 1959년 미국 도시에 사는 남자 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부부존재형태를 ①남편우위형 ②아내우위형 ③부부협력형 ④갈등형의 네가지로 나누고, 그 자녀들의 인격형성이 어떠한가를 알아내고 있습니다. 설문내용은 ①학교성적 ②향상심 ③정서의 안정감 ④부모에 대한 친밀감 등 네 가지 항목.
먼저 아내우위형의 가정에서는 아이들의 학교성적은 좋은 편이나 정서는 극히 불안정하며, 부모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남편우위형의 자녀들은 성적은 중간 정도이고, 정서도 매우 안정되어 있으나 부모에 대한 거부감은 역시 크고 향상심은 타에 비해서 가장 높았습니다.
한편 부부협력형의 자녀들은 학교성적도 높고, 정서도 매우 안정되어 있으며, 부모에 대한 친밀감도 높다는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부갈등형의 자녀는 성적이나 향상심이나 정서의 안정성이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에 대해서도 매우 거부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59. 기도의 어머니들
요한 웨슬레의 어머니 수산나는 목사 부인이었는데 감리교의 어머니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한 웨슬레가 다섯살 때 수산나는 우리 나라처럼 국어 교과서를 가르친 것이 아니라 창세기를 펴놓고 글자 하나하나를 가르쳤고 문자를 가르쳤고 성경을 가르쳐서 세가지를 한꺼번에 공부시켰습니다. 그래서 요한 웨슬레는 성경을 다섯살 때부터 어머니에게서 배웠습니다. 열일곱명의 자녀가 있었는데 수산나는 그 자녀들을 혼자 다 키우면서 저녁마다 돌아가며 한명씩 데리고 성경공부를 하였습니다. 요한 웨슬레는 목요일 저녁에 어머니와 같이 성경공부를 하였습니다. 열일곱 자녀를 다 키워서 찰스 웨슬레와 요한 웨슬레 때문에 프랑스처럼 유혈혁명도 나지 않고 영국에 영적 부흥이 일어난 것을 역사가를 통해서 우리는 잘알 수가 있습니다.
성 어거스틴의 어머니라든가 선지자 사무엘의 어머니 등 많은 훌륭한 어머니들이 있습니다. 무디는 “내가 성취한 것 가운데 위대한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모두 나의 어머니의 덕택이고 은혜이다”라는 말을 한 일이 있습니다. 좋은 어머니가 되고 좋은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모세를 만들어내고 바울을 만들어내고 링컨을 만들어내는 훌륭한 교육사업이 되는 것입니다. 좋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기 위해서 우리도 준비하고 기도를 해야 하겠습니다.
60.부모들의 잘못된 가정교육
요즘 미국에서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너무 빨리 자라나는 아이들'의 저자 엘킨드 박사는 부모들의 잘못된 자녀교육을 이렇게 경고하고 있다.
『요즘 부모들은 자녀들을 급행 열차에 태워 너무 빠릴 몰아낸다. 아이들은 좌절감과 실패의식 속에 살며 마음에 화를 품는다. 빨리 배우고 빨리 어른이 되게 하려는 부모의 성급함, 성공에 대한 기대와 재촉 등이 자녀들을 병들게 한다. 부모의 기대에 못미치는 아이들은 결국 반항과 증오의 늪에서 허우적거린다.』
61.가정은 무엇인가?
어니스틴 슈만 헹크 여사는 "가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지붕은 비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겠어요? 또 네 개의 벽은 바람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겠어요? 그리고 마루는 추위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겠어요? 물론 그래요. 하지만 가정은 그 이상이지요.
가정은 아기의 웃음이요, 엄마의 노래요. 아버지의 강건함이요, 연인들의 성실성이요, 우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정은 어린이들에게 최초의 학교요, 교회입니다. 그들은 가정에서 정의와 선과 친절을 배우죠. 상처 입었거나 아플 때 그들은 가정에서 안정을 찾게 됩니다. 가정에서의 기쁨은 배가되고 슬픔은 반감됩니다. 가정에서 어머니와 아버지는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되죠. 가정엔 어린이들이 있어야 돼요.
그리고 우리의 조촐한 식탁은 왕께 대접해도 손색이 없어요.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정직하게 번 것이기 때문이지요. 가정에서 돈은 친절한 모습보다 중요치 않아요. 가정에서 차 꿇는 소리는 행복의 노래죠. 하나님, 가정을 축복해 주세요!"
62.홀아비 사위의 효도
얼마전 건설현장 막노동판에서 일하는 유광식 씨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바르게살기 운동 성동구협의회 주최 제1회 효자효부상에 유광식 씨가 선정되었다는 것이다. 유광식 씨는 스스로 효자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 상을 사양하겠다고 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새벽같이 일어나 일터로 나가려던 유광식 씨는 아랫목에 누워있는 장모님의 이부자리를 살펴보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유광식 씨는 지난 84년 부인을 잃는 슬픔을 겪었다. 그 슬픔을 삭일 여유도 없이 연이어 모시고 있던 장모님이 중풍으로 쓰러져 유광식 씨는 장모님의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온갖 뒤치다꺼리를 해야만 했다.
11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별로 달라진 것은 없다. 그는 여전히 막노동판에서 벌어들인 변변치 못한 수입으로 8평짜리 단칸방에서 장모님을 돌봐오고 있다. 결혼도 하지 않은 그는 그동안 세 남매를 훌륭히 키워냈고 다섯 명의 처제를 대학까지 졸업시켜 모두 결혼을 시켰다. 그것만으로도 유광식 씨의 마음은 뿌듯하고 감사할 뿐이었다. 유광식 씨의 극진한 효심한 선한 마음은 온 동네에 퍼져나갔고 효자효부상을 받기에 이른 것이다.
지난 11월17일 오후 성동구민회관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말끔히 차려입은 옷차림과는 다르게 유광식 씨의 마음은 부끄럽기만 했다. 상을 받고 난후 그는 과거를 털어놓는 심정으로 식장에 모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입을 열었다.
"부끄럽습니다. 아내가 죽은 뒤에 모셔오던 장모님이 재혼할 때 걸림돌이 될 지도 모른다는 불효스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저에게 효자상 이라니요..."
유광식 씨는 고개를 떨구었다. 아낌없이 박수소리가 식장을 가득 메웠으나 그는 끝내 고개를 들지 못했다.
63.가정환경
어떤 부인이 남편과 아들 삼형제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남편의 직업은 선장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남편이 바다에서 폭풍우에 휘말
려 배와 함께 최후를 마쳤다는 비보가 날아들어왔다. 그리고 세월은 흘렀다. 어머니가 그렇게 말렸건만 큰 아들도 남편의 뒤를 이어 배를 탔다가 목숨을 잃고 말았다. 또한 둘째 아들도 한사코 말리는 어머니 몰래 선원이 되었다가 그도 역시 얼마 후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남은 막내 아들조차 장래선원이 되겠다고 하였다.
어머니와 모든 친적들이 말려도 듣지 않았다. 네 사람이 바다에 미친 까닭을 몰라 이 부인은 이웃에 사는 목사님께 그 원인을 알아보아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한참동안 집안을 살펴보던 목사님은 방에 걸려있는 그림과 사진을 당장 떼어내고 대신 다른 것을 걸도록 권하였다. 가슴을 설레이게 만들 정도로 시원한 바다 그림과 선장 차림의 멋있는 아버지의 사진이 아들들의 마음을 바다로 향하게 했던 것이다. 부인은 바다 그림 대신 산과 농촌의 평화로운 모습을 그린 그림을 걸었다. 얼마 후 막내 아들은 선원이 되겠다는 꿈을 버리고 대신 농부가 되어 어머니를 극진히 모셨다고 한다.
64.오직 한 가지의 선택
유대나라에 결혼한지 10년이 지난 금실좋은 부부가 살았습니다. 그러나 유대나라에서는 10년이 지나도 자녀를 못낳으면 이혼할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 남편의 부모나 친척들이 이혼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으므로, 이 남편은 유명한 랍비(선생)를 찾아가서 좋은 해결책을 문의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부는 아이는 없었으나 진정으로 서로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혼할 의사가 정말 없었습니다.
그런 사정을 알고 랍비는 "아내와의 이혼을 선언하기 위하여 성대한 잔치를 준비하고 모든 일가친척을 다 모으고 만찬을 베푼후에, 남편으로서 이혼을 선언할 수 밖에 없는 사정(무자한 일)을 다 이야기하고, 최후로 아내에게 가장 원하는 것 한가지만 선택하면 그대로 순응해 주겠다"고 선언을 하게 하고, 그 아내에게는 랍비가 먼저 귀뜸하기를 "남편이 이혼선언과 한가지 아내의 선택을 말하면 들어주겠다고 하면 오직 남편을 선택한다"고 하라고 하여 그대로 진행하게 되었으니, 유대의 이혼법에도 저촉이 안되고(이혼선언을 하였으니) 아내의 한가지 선택으로 남편을 원하였으니 합법적인 부부로 여생을 다시 행복 하게 다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짝 지어주신 가정은 소중한 것입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에는 죄없이 이혼하여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65.그 부모가 그 자녀가 된다
내 생애 중 가장 이해하기 힘들었던 일 중의 하나는 아빠가 자신이 버린 담배 꽁초를 내가 좀 피워 물었다고 해서 나를 때린 사실이다. 그리고 엄마는 내가 엄마한테 배운 말을 사용했다고 해서 내게 벌을 준다.
내가 기억하기로 나의 부모님은 항상 나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가르치 셨는데 지난번에 한 외판원이 오자 엄마는 나에게 현관에 나가서 엄마가 없다고 하라고 시키는 것이었다.
우리가 커지고 우리 부모님이 작아지면 아마 우리도 "큰 거짓말"을 말할 특권을 누릴 수 있을지 모른다. 알다시피 부모가 된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임에 틀림없다...그러나 그처럼 많은 제약을 받는 어린이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자녀들 앞에서 하는 모든 말과 행실은 자녀들의 성격 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66.행복한 가정의 열쇠
1. 하나님께 매일의 첫 시간을 드려라(막1:35). 아침에 기도하라
2. 하나님께 그 주의 첫째 날을 드려라(고전16:2). 당신의 공동체를 구하기 위해 당신 교회에서 봉사하라.
3. 하나님께 당신 수입의 첫 부분을 드려라(잠3:9). 당신이 헌금하는 것에 대해 기록하도록 하라. 그래야 당신이 실제로 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 않게 된다.
4. 무슨 결정을 하든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라(마6:33). 여기에는 집을 선택하는 일, 친한 친구, 일, 교회, 학교를 선택하는 일이 모두 다 포함된다.
5. 당신 마음의 첫번째 자리에 항상 하나님의 아들을 모시도록 하라(고후8:5). 그리스도께서 당신 집의 보이지 않는 손님인 것처럼 생각하고 항상 그분의 존전에서 살도록 하라-당신도 알다시피 그분은 정말 당신 집의 손님이시다!
67.두 가문의 통계
몇년 전에 한 잡지에서는 한때 뉴욕에 살았던 두 가문에 대해 아주 흥미 있는 통계를 발표한 적이 있다. 맥스주크라는 사람은 기독교를 믿지 않았는데 자기와 같은 불신자와 결혼했다.
이 결혼에서 도합 1,025명의 후손이 나왔는데 그중 300명안 단명했고,
100명은 교도소에 수감되었으며, 190명은 아주 부도덕하게 살았고, 100명은 술주정뱅이였으며, 그 가문이 뉴욕에 끼친 손해가 무려 1,100,000달러나 된다고 한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독교의 가르침을 믿었다. 그는 자기와 같은 그리스도인과 결혼했다.
이 결혼에서 도합 729명의 후손이 나왔는데 그중 300명은 설교자였고, 65명은 단과대학 교수였으며, 13명은 종합대학 교수였고, 6명은 좋은 책들을 지은 작가였으며, 3명은 국회의원, 1명은 미국의 부통령을 지냈다고 한다. 이 가문에서는 뉴욕에 한 푼의 손해도 끼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두 가문이 빚어 낸 엄청난 차이를 보라. 당신 자녀의 운명은 바로 당신 손에 달려 있다. 당신이 그 자녀의 운명을 복되게 할 수도 있고 망쳐 놓을 수도 있다.
68.지나친 종교활동 이혼사유 된다
배우자의 비정상적인 종교활동은 이혼사유가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박철판사는 2일 A씨가(45) 부인 B씨(44)를 상대로 낸 이혼청구소송에서 이같이 밝히고 "A씨와 B씨의 이혼을 허락한다"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B씨는 가정형편을 무시한 무리한 종교헌금을 계속했으며 고3년생인 아들이 식사를 거를 정도로 가사를 소홀히 한 점이 인정된다"며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한 B씨의 비정상적인 종교활동은 명백한 이혼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6년 B씨와 중매로 결혼했으나 91년 팔기 위해 사들인 꿀3백여병(7백만원 상당)을 부인 B씨가 몰래 교회에 기증하고 선교활동에 몰두,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아들의 식사도 차려주지 않는등 비정상적인 종교활동을 계속하자 소송을 냈었다.
69.또 있으면 데려와요
L목사. 아내가 소천. 단순히 아내만 잃은 게 아니라 모든 것을 잃은 것 같다. 한평생 갚이 살 줄 알았던 아내. 그런 아내가 훌쩍 떠나고 보니 그 빈자리는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가 않았다. 이런 아버지를 보고 늘 가족들은 걱정이 되었다. 어느날이다. 아들이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 아버지에게 한마디 한다.
"아버지 저- 재혼하시지요. 동생 하고도 의논이 됐습니다. 물론 누님하고도 의논을 했구요."
자녀들이 성화가 대단했다. 이에 L목는 할 수 없이 자녀들이 소개하는 45세 되는 중년여인과 재혼했다. 여인은 용모도 단정하고 신앙 좋은 집사였다. 자녀들도 퍽 좋아했고 L목사도 좋은 눈치였다. 얼마쯤 되었을까.
"목사님, 친정에 좀 다녀 오겠습니다." "오! 그래요 임자, 이젠 목사님이라고 말고 여보라고 해요. 그게 좋겠소."
삼일만에 친정에 간 아내가 왔다. 그런데 혼자가 아니라 10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와 같이 왔다.
"영미야, 이리와. 아버지한테 절해라."
L목사는 어떨결에 절은 받고 아주 예쁘게 생겼다고 칭찬까지 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아이가 밖에 나가 놀 때 아내를 불렀다.
"아니, 어떻게 된거요. 날 보고 아버지라 하고 아이에게 절을 시키다니..?" "실은 제 딸이거든요." "뭐라구요, 그럼 진작 애기하지 그랬소." "좋구만 장가들고 예쁜 딸까지 얻고 걱정 말우. 그럼 학교 보내야지."
재혼한지 1년이 지났을 때이다.
"목사님 친정에 다녀오려고 해요?" "아! 그러구료, 다녀와요." 이틀후다. L목사는 친구들을 만나고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친정에 갔다 와 있었다. "얘 이리 나와라. 아버지 오셨다." "아니, 영미가 밖에 나가 놀지 않고 공부하나, 그냥 둬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중학생쯤 돼어 보이는 여자 아이였다.
"아빠 안녕하세요." 또한번 놀랐다. 또 자초지종도 못듣고 절을 받았다.
"또 어떻게 된 일이요. 도대체 영문을 모르겠구료." "저 제 딸이예요. 미안해요. 속인 것은 아닙니다. 말하지 않은 거죠." "아니 그럼 영미 데려 올 때 같이 데려오지 왜 이제 데려와요." "너무 놀라실까 봐요, 용서하세요." "아니 좋소. 딸이 또 하나생겼는데 내가 하나님께 감사해야지 뭘. 또 있으면 마저 데려와요. 괜히 하나 하나 데려오지 말고..." "아이참, 이제는 없어요." 참으로 솔로몬의 지혜가 있는 아내요 바다 같이 넓은 마음을 가진 목사다.
70.가정이 낙원이다
가정-아기의 울음소리와 어머니의 노랫소리가 멋진 화음을 이루는 곳.
따뜻한 심장과 행복한 눈동자가 서로 만나는 곳.
상함과 아픔이 싸매지고 기쁨과 슬픔이 나누어지는 곳.
어버이가 존경받고 어린이들이 사랑받는 기쁨의 공동체.
조촐한 식탁일지라도 왕궁이 부럽지 않고
돈도 그다지 위세를 부리지 못하는 곳.
사랑이 무엇이며 바른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어린이들의 맨처음 학교.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그 관심을 고맙게 받아들이는 아름다운 곳.
이렇게 좋은 곳이 가정이다.
71.가정의 주인
가정의 주인은 가족이다. 아름다운 정원과 운동장처럼 넓은 거실, 고급 가구들은 주인의 부속품에 불과하다. 억만금이 있어도 주인이 주인행세를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의 배경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져 있다. 그러나 만약 값이 엄청나게 비싼 이 그림에서 모나리자를 빼고 풍경만 남겨놓았다면 명화로 남을 수 있었을까. 아무리 아름다운 낙원이 있어도 주인을 잃은 낙원은 이미 낙원이 아니다. 우리는 혹시 주인없는 가정에 살고 있지는 않은가.
72.루터의 결혼
천주교는 끈질기게 루터가 종교개혁을 한 것은 한 수녀와의 스캔들을 감추기 위해서라고 선전하여 왔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럼에도 루터의 결혼은 종교개혁에 있어서 가장 극적인 사건 가운데 하나이다.
루터가 "구원은 행위로써가 아니고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외쳤을 때,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은 수녀원이다. 천주교는 인간의 행위로 구원받는다고 가르쳤고, 중세에서 인간으로서 행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행위는 수도원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루터가 이신득의의 복음을 전했을 때, 수녀들은 더이상 수녀원의 높은 벽 안에서 살아갈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수녀원에 나왔고, 적당한 배필을 찾아 결혼을 하게 되엇다.
루터가 실제로 많은 수녀들을 자기의 동료들에게 소개해 주었다. 이렇게 해서 한쌍이 맺어지면 가장 분명하게 종교개혁의 지지자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루터는 결혼을 꿈꾸지 않았다. 루터가 결혼을 생각하지 않은 이유는 자기가 언제 어느 때 죽음을 당할지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루터의 동료들은 루터의 이런 행동을 의심스럽게 생각하였다. 혹시 루터가 내심으로 천주교의 윤리, 즉 독신제도를 선호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였다. 루터의 친구들은 루터에게 당신 자신이 결혼함으로써 천주교에서 완전히 떠났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요청하였다. 루터는 이런 동료들의 요구에 못이겨서 결혼을 한 것이다. 루터가 결혼을 한 것은 종교개혁을 시작한 후 8년이 지난 1525년 6월이었다.
루터가 결혼하기 전에 결혼을 매우 부정적인 관점에서 보았다. 쏘시개와 성냥이 있으면 불이 나게 마련이듯이 남자와 여자가 있으면 성적인 문제가 일어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런 성적인 문제를 예방하기 위하여 차라리 결혼 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그러나 루터는 결혼하고 나서 생각을 바꾸었다. 결혼한 후 루터는 가정이란, 성적인 문제를 넘어서는 보다 복잡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엇다. 가정에서 남편과 아버지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루터는 결혼 후에 가정의 제2의 수도원이라고 불렀다. 여기에서 진정으로 인내, 절제, 사랑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루터의 결혼생활은 행복했다. 그의 부인이 된 여자는 전에 수녀였던 카타리나 폰보라였다. 루터는 가정의 경제에 대해서는 책임적인 존재가 되지 못했다. 카타리나는 어려운 살림을 지혜롭게 꾸려나갔다. 또한 루터는 원래부터 병약한 인물이었다. 세상의 온갖 병이란 병은 다 지니고 있었다. 이런 루터를 정성스럽게 보살펴준 사람이 카타리나였다. 그래서 루터는 카타리나를 "나의 주인"이라고 부르기도 하였고, 어떤 때에는 그녀의 애칭인 카티(Katie)를 케테(Kette)라고 부르며 농담을 하기도 하였다. 케테는 쇠고랑 이라는 뜻이다. 루터는 항상 기독교 천년의 역사상 어느 누구도 맛보지 못했던 가정생활의 즐거움을 맛본 사실을 감사하게 생각했다.
73.기도로 값을 치르자
배우자와 자녀들 외의 다른 가족들에 대해서도 보다 큰 관심과 사랑을 가질 수 있도록 주님께 간구하십시오. 때로는 “어떤 한 사람”에 대한 기도만이 끊이지 않고 나올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일이 생기거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자신을 맡기십시오. 왜냐하면 성령께서는 그 사람이 그날 특별히 기도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어떤 기도의 순서를 정해놓고 아무 생각없이 기계적으로 제목만 나열하게 되는 식의 기도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그 대신 성령께서 다른 기도제목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허락해주실 때까지 계속 그 제목을 위해 기도를 드리십시오. 만약 기도 시간이 다 지나가버렸는데 주기도문의 모든 주제들에 대해 기도를 하지 못했다면 일단 거기서 기도를 마치고 아직 다 하지 못한 기도제목들이 어떤 것인지 기억해 두십시오. 그리고 하루를 살아가는 도중 기회가 생기는 대로―차를 운전하면서, 집 주위에서 일을 하면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그것들에 대해 기도를 드리십시오.
당신의 삶이 기도의 삶이 되게 하십시오.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들에 대해 “기도로 값을 치르는”것을 배우십시오. 그리고 매일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다스려도 되겠느냐.”고 물으신다면 기쁘게 외치십시오. “예. 예. 나라이 임하옵시며. 주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나 자신과 내 배우자와 내 아이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 속에서 하나님의 완전하신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옵나이다. 나는 자신의 모든 소원들보다 당신의 뜻을 제일 앞에 두나이다.”
74.가정은 건물이 아닙니다
화재로 인해 순식간에 타버린 집을 바라보며 식구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한손에는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꼭잡고 또 한손에는 귀여운 자녀를 안고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집은 불에 타서 없어졌지만, 우리 가정만은 파괴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답니다.
가정은 건물이 아닙니다. 큰집을 소유하기 위해 참다운 가정을 망가뜨리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혹시 없을까 생각해봅니다. 행복한 가정은 삶의 용기이며 아름다운 사회의 근원이 아닐는지요?
75.마마보이
자기 남편이 한 무리의 사냥꾼들에게 잡혀가 죽은 줄도 모르고 어미 캥거루는 남편이 자신을 버렸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렇게 지조가 없다니! 상상속의 배신이 가져온 쓰라린 고통을 안고 어미 캥거루는 자기 아들한테 이렇게 선언했다.
"오, 불쌍한 내 새끼야, 네 아비란 작자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단다. 가정을 지키려는 굳은 결심도 없고 제 자식에 대한 애정도 없으니 말이다. 더 젊고 매력있는 애인한테 가서 재미를 보고 싶다는데 어떡하니? 자기가 하고 싶은 건 해야지 누가 막겠니? 얘야, 우린 그래도 너한테는 내가 있고 나한테는 네가 있으니까 괜찮아. 내가 네 아버지 노릇까지 해줄테니 아무 걱정 마라. 알았지?"
그리하여 어미 캥거루는 새끼를 보살피는 데 온몸을 바치다시피했다. 한동안 다른 어린 캥거루들과 나가서 놀게 내버려 두기도 했지만, 아이가 몇녀석한테 놀림을 당하는 광경을 우연한 기회에 보고 나서는 생각이 달라졌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기 주며니에서 좀더 기르는 게 낫겠다 싶었다.
아이가 제법 나이를 먹고 나서도 어미 캥거루는 아이에게 제 밥을 스스로 찾아 먹으라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이를 뱃속에 싣고 이 나무 저 나무 이 풀밭 저 풀밭 전전하면서 따먹기 좋은 먹이 앞으로 모시고 다녔다. 아이는 그러니까 힘 하나 안들고 어미의 주미니 안에서 편안하게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이제 그녀석은 자기 팔자에 썩 만족을 느끼게끔 되었고 엄마한테만 푹 빠져 지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아무리 나긋나긋한 처녀 캥거루들이 꼬리를 쳐도 본체만체였다. 그러나 다 자란 커다란 녀석을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이라고만 할 수 있겠는가? 급기야 어미 캥거루는 찬자가 빠지는 무서운 병에 걸리고 만 것이다.
어미의 죽음으로 받은 충격도 충격이었지만, 혼자서 밥을 먹고 살아갈 능력을 미처 터득하지 못한 이젠 아이가 아닌 어른 캥거루도 며칠 있다가 그만 굶어죽고 말았다.
76.암닭 구조중 일가족 몰사
이집트 남부의 한 마을에서 우물에 빠진 암닭을 구하려다 일가족 6명이 몰사했다고. 타이로 남쪽 5백Km 지점의 나즐렛 에마라 마을에 사는 알람 사베트 알 사예드씨는 31일 우물에 빠진 알닭을 건지러 내려갔다가 올라오지 못했으며 그의 두 형제와 여동생, 사촌 2명이 차례로 우물밑으로 내려갔으나 결국 모두 변을 당했다는 것. 경찰은 일가족 6명이 결룩 소방대원들에 의해 익사체로 발견됐으나 문제의 암닭은 아무런 상처없이 살아남았다고...
77.아내는 남편의 인형이 아니다
헬마 변호사의 아내요, 3남매의 엄마인 노라는 남편으로부터 작은 새처럼 귀여움을 받으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마음에 담아둔 큰 비밀 때문에 근심이 끊일 날이 없었다. 비밀이란 남편이 병이 나서 지방에서 요양을 하던 신혼초의 일로서, 남편의 목숨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죽은 부친의 서명을 위조해서 빚을 얻어 썼던 일이다.
그런데 악한이라고 평판이 나 있는 크로그스탓트라는 남자가 빌린 돈에 관한 건과 차용증서의 가짜 서명건을 미끼로 노라를 협박하면서 헬마의 도움을 얻어 은행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갖은 수를 다 쓰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노라는 남편이 알게 될까봐 조바심을 치면서 수습방안을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결국 헬마에게 탄로나고 만다. 그런데 그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노라를 심하게 꾸짖고 자기가 사회적으로 매장되는 것만을 두려워하면서 사회적 체면만 지키기에 급급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사건이 뒤바뀌어 크로그스탓트가 무조건 차용증서를 돌려줌으로써 겨우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그러나 노라는 남편의 위선적인 행동에 염증을 느꼈고 처음으로 '인간'에게, '여자'에게 눈을 뜬다. 그리하여 단지 인형에 불과했던 처나 어머니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살겠다고 결심하고서 당당히 '인형의 집'을 나섰다. 노라가 집을 나오면서 한 말이다.
"아내는 남편의 인형이 아니다. 남편과 똑같은 인간이다. 나는 나 혼자가 되어 나라는 존재와 외부 세계와를 바로 알 필요가 있다."
78.남편 회사 술자리 덮쳐 행패 부린 아내 이혼감
남편의 음주를 막기 위해 아내가 남편의 술자리나 직장을 찾아가 욕설을 하고 소란을 피웠다면 이혼사유에 해당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직업상 주 2~3회 밤 11시쯤 일을 마치고 회사근처 포장마차 등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곤했던 A(35.시내버스운전사.서울거주)씨가 직장 동료의 소개로 만난 B(30) 씨와 결혼한 것은 93년 7월.
신혼초 남편의 밤늦은 귀가를 어느 정도 이해해주던 아내는 결혼 1개월이 지나면서부터 남편이 술을 마시고 온 날이면 `바가지'를 긁기 시작했다.주량이 소주 한병 정도였던 남편은 결혼 3개월쯤 된 어느날 회사일로 생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다소 과음을 하게 됐고 아내와 심하게 다투었다. 다음날 아내는 남편이 과음한게 회사동료들 때문이라고 판단해 퇴근 시간에 맞춰 회사근처로 찾아가 남편과 동료들의 술자리를 덮쳤다. "앞으로도 계속 이러면 남자 구실 못하게 만들어 버리겠다"는 등 욕설과 함께 술잔에 침을 뱉는 등 쌓였던 감정을 쏟아부었고 그뒤에도 몇차례 회사를 찾아가 "남편과 술을 마시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동료들에게 협박까지 했다.
그러나 좀더 서로를 이해하고 인내하였으면 어떠했을까? 술먹고 늦게 귀가한다고 바가지 긁는 부인도 문제이지만 그것으로 인해 백년해로하며 살아야 할 부부가 아내의 지나친 행동으로 인한 결과를 이혼으로 끝을 낸다면 이 세상은 너무나 삭막하다.
79.고통받는 남편들
"이렇게 당하고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돌아온다면 모든 걸 용서하겠다"
지난 5월1일 개설한 서울기독상담센터 `남성의 전화'에는 하루 평균 30여통의 상담전화가 걸려온다. 하나같이 부부문제를 호소하는 남성들이 건 전화다. 문을 연지 한달 정도밖에 되지 않은데다 상담하기가 좋은 밤시간을 이용할 수 없다는 약점까지 고려하면 이같은 상담전화 건수는 꽤나 많은 것이다.
이옥소장은 "고통받는 남편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마치 남성의 전화가 개설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상담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고민은 아내의 부정이다. 약국을 경영하는 40대 후반의 남자는 "외간 남자를 집에까지 끄려들였다. 부부싸움이 벌어졌고 실랑이를 하는 도중에 아내가 약간 다쳤다. 아내는 2주 상해진단서와 함께 이혼청구소송을 냈다. 물론 위자료를 위해 압류신청까지 했다. 사업은 중단됐다. 아이들이 너무 걱정된다. 지금이라도 가정으로 돌아온다면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말했다. 부인의 외도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외도가 부부갈등, 가출, 이혼소송 제기로 발전한 것만은 사실이다. 이밖에 아내의 무관심, 가족들로부터의 소외 등에 대한 상담도 있다.
상담내용을 살펴보며 부부갈등이 일단 심화되면 남편들이 절대적인 수세에 몰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경제적인 여유가 없거나 자녀들이 많아 재혼이 어려운 40,50대 남편에게 두드러진다.
비단 남성의 전화에만 남편들의 전화가 몰리는 것은 아니다. `사랑의 전화' 등 많은 다른 상담전화에도 부부문제를 호소하는 남편들의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 무역회사를 경영한다는 30대 후반의 남성은 "부부관계를 남에게 털어놓을수도, 표시를 낼 수도 없어 폭발할 것같만 같다. 그래서 익명성이 보장되는 전화상담을 통해 분을 삭히곤 한다"고 말했다.
80.부녀지간
한 여대생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신의 아버지와 원만한 관계에 있지 못했다. 그녀가 아무리 친절하게 대해도 그녀와 아버지 사이의 불편한 관계를 극복할 수 없었다. 괴로움을 느끼며 그녀가 기도할 때, 주님은 그 괴로움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 문제의 본질이 그녀와 그녀의 아버지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탄과 그녀 안에 내주 해 계시는 그리스도 사이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즉 사탄은 그녀 안에 내주 해 계시는 그리스도를 이기기 위하여 그녀의 아버지를 도구로 사용한 것이다. 그녀가 이런 사실을 깨닫고 받아들였을 때 집안의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더 이상 아버지를 적으로 간주하지 않게 되었고 아버지와 충돌하게 될 것 같으면 조용히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서 진짜 적과 싸웠다. 사탄이 교회에 불화의 씨앗을 뿌릴 때, 교인들은 서로 싸우게 된다. 이 싸움은 그들의 진짜 적, 즉 사탄을 바로 분별하기 전에는 결코 끝나지 않는 것이다.
우리의 진짜 적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그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친히 싸우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때, 우리는 상황에 관계없이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81.어거스틴 부모의 교육열
어거스틴은 북아프리카의 소시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파트리키우스는 자수성가한 사람으로 자녀를 출세시키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었다. 이 목적을 위해서는 좋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가난한 살림에도 불구하고 그를 공부시켰다. 그러나 회심한 어거스틴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잘못 정해진 방향이었다. 어거스킨은 아버지의 자녀교육을 위한 희생에 대해서는 감사했지만 "그러나 아버지는 내가 당신(하나님)을 향하여 잘 나아가고 있는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 정결한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해서 염려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경작할 마음의 밭이 불모지가 되든지 말든지 간에 내가 웅변에만 능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어거스틴은 학교에 들어가서 라틴어를 배우게 되었다. 당시 로마제국에서는 라틴어를 바로 구사하는 것이 출세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그래서 학교 교사들은 만일 학생들이 문법을 틀리면 엄격한 벌을 내렸다. 어거스틴은 여기에 대해서 "인간의 자식들이 이전 사람들로부터 배워온 글자와 음절의 관습적인 법칙들은 열심히 따라 지키지만 당신으로부터 받은 영원한 구원의 법도는 얼마나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까?"라고 질문하고 있다.
어거스틴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성욕 때문에 괴로워했다. 그래서 죄를 짓느니 차라리 정식으로 결혼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였다. 여기에 대해서 어거스틴의 부모는 반대하였다. 어거스틴의 부모는 어거스틴이 공부를 다 마친 다음에 상류층의 여자와 결혼하기를 바랐다. 그래서 어거스틴의 부모는 어거스틴이 성욕을 피하는 방법으로 여자와 잠정적으로 동거하는 것을 허락하였다. 어거스틴의 아버지는 출세만을 생각하는 이교도였다. 따라서 우리는 그의 이런 행동을 이핼할 수 있다. 그러나 신실한 기독교인이었던 그의 어머니 마저 여기에 동의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 어거스틴에 의하면 "어머니의 희망은 내세에 관한 것이 아니고, 출세하는 데 필요한 공부를 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어거스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의 교육을 생각해본다. 오늘날 우리의 교육은 어떠한가? 일반교육은 차치하고라도 기독교 가정의 교육은 과연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출세, 출세, 그리고 출세만을 바라는 가정에서 바른 인간이 나올 수 있다면 그것은 기적에 속할 것이다. 진정 부모에게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을 때 자녀는 신앙 안에서 바르게 성장할 것이다.
82.아름다운 집
어느 교회에 이런 장로님 가정이 있었습니다. 장로님이 당회에서 목사님과 이웃 교회와 연합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그 이야기를 아내에게 했더니, 아내 되는 권사님이 목사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목사님, 우리 장로님이 연합예배를 드리자고 하신 것 같은데, 연합예배는 안됩니다. 그 교회는 자유주의 교회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아들을 통해서 며느리에게도 전달되었습니다. 며느리 생각에는 모처럼 드리는 연합 예배가 그 지역에서 교회간의 협조와 사회에 대한 교회의 인상면에서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며느리도 목사님에게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목사님. 우리 시어머니 말씀을 듣지 마십시오. 연합예배는 참으로 좋습니다. 연합예배를 추진하십시오.”
이 이야기에서 여러분은 무엇을 느낄 수 있습니까? 이 가정에서는 권위질서가 무너져 있습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결정을 뒤집어엎는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무례한 망동이지만, 아내가 남편의 공적인 결정을 뒤집어엎는다는 것도 스스로 가정이라는 “아름다운 집”을 허물어버리는 일입니다. 가정의 구성원 모두 아름다운 집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중한 마음과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먼저 지녀야 할 것입니다.
83.차이
오래 전에 미국 방송국에서 이런 통계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국 뉴욕 근처에 맥스척스라는 사람과 죠나단 에드워드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척스라는 사람은 신앙과 무관한 자요, 신앙을 등한히 하는 편이었고 결혼한 부인도같은 무신론자 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의 자손이 1,026명이나 되었습니다. 1,026명을 조사해보니 무서운 죄를 짓고 감옥에 갇힌 자가 300명이 나왔고, 창기가 된 사람이 160명이었으며, 알콜중독자가 101명이 되었고, 가족중 가난한 자들 때문에 정부가 600만불의 국고가 손해났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죠나단 에드워드는 믿음에 관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잘믿는 사람으로그 부인도 신앙이 독실한 자였습니다. 그 자손은 729명이었는데 그 중에 목사가 300명 대학교수가 65명 대학총장이 13명, 저술가가 60명국회의원 3명, 그리고 부통령이 1명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신앙을 가지고 사는 사람과 믿음없이 사는 자는 현격한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유치원에서 교육을 받으라고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인생이 사는 것은 비슷합니다. 같은 환경, 같은 조건에서 다같이 살지만 생기있고 긍정적이고 자신있게 사는 자가 있는가 하면 같은 인생을 살면서도 폐쇄적이고 방탕하고 원망하며 살아가는 자가 있는데 그 차이가 어디에 있습니까? 신앙을 가진 자와 신앙을 가지지 못한 자라는 사실입니다. 영원한 승리의 삶을 살려면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만 합니다.
84.아버지와 아들
열두 살 된 소년이 그의 아버지로부터 마당에서 무슨 일인가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 소년은 여섯 살 된 동생에게 대신 그 일을 하도록 시켰다. 아버지는 맏아들에게 일을 하는 대가로 200원을 주기로 했고. 맏아들은 여섯 살 난 동생이 그 일을 하게 되면 저녁 식사 시간까지 그 돈을 가지고 있어도 좋다고 말했다. 어린 동생은 오후 내내 일을 열심히 했고 드디어 다 끝냈다. 그리고 큰 형은 약속대로 200원을 그의 손에 쥐어주며 말했다.
“저녁 먹을 때까지만이야. 그 다음엔 형한테 돌려줘야 돼, 알겠지.” 매우 부자이며 부지런한 아버지는 일주일에 7일 모두를 일터에서 보내고 오후 늦게나 집으로 들어오곤 했다. 아버지는 이 막내 아들이 동전을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보았다.
“얘, 그 돈 어디서 났니.” 아버지가 물었다.
“응, 아빠. 마당 일을 대신 해줬더니 형이 줬어.”
“그래서 네가 갖게 됐구나.”
“응. 그런데 저녁 먹을 때까지만이야. 그 후엔 돌려줘야 돼.”
“뭐, 얘야.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니. 네가 하루 종일 일하고 난 대가가 겨우 동전을 쥐어볼 수 있는 기회뿐이란 말이야.”
꼬마는 아버지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그렇지만. 아빠, 아빠도 그러잖아.” 그 아이가 맞다. 사실 아버지는 한 달 애써 일하고 받은 월급을 모두 아내에게 주어버린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저 잠시 손에 쥐는 일일 뿐이다. 그러므로 마땅한 질문은 이것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을 때 해야 할 일이 과연 무엇인가. 내가 그것을 소유하고 있는 동안 말이다. 어리석은 부자는 오래된 곡간을 헐고 새 곡간을 다시 지었지만, 자기 영혼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질 못했다.
85.평화의 왕
켄터키 산기슭에 나란히 살고 있는 두 가족은 수년 동안 앙숙이었다.이 불화는 스미스 할아버지의 암소가 돌담을 넘어와 브라운 할아버지의 옥수수를 먹어 치운 데에서 발단되었다. 화가 난 브라운은 암소를 쏘아 죽였고, 이 장면을 본 스미스가와 브라운 가의 남자들은 서로를 권총으로 쏘아 죽였다. 그후, 브라운 가의 연장자인 빌은 죽은 사람 중의 한 사람이 자기 아버지였으므로 복수할 것을 결심했지만 군대에 가게 되었다. 그러자 그의 어머니는 가족을 부양하느라 고된 일을 해야 했다. 어느 크리스마스날, 스미스 가족의 가장은 그의 가족들을 데리고 교회에 갔다. 보통 그는 밖에서 기다렸는데 그 날은 너무 추워서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설교는 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었다. 그것은 스미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브라운 가를 지나면서 그 집안의 가장을 살해한 죄책감을 깨닫게 되었다. 그는 회개의 기도를 하였고, 더욱더 간절하게 기도하였다. 그리고 남몰래 그들을 도와주기로 결정하였다. 그는 브라운 가 식구들에게 매일 음식을 한 바구니씩 몰래 전해줄 한 꼬마를 고용하였다. 그후 빌이 전쟁에서 돌아와 이러한 얘기를 듣고는 그 고마운 분을 찾아내기로 결심하였다. 그는 그 소년의 뒤를 밟아 그가 찾는 사람이 스미스임을 알게 되었다.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 하는 빌에게 스미스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빌, 당신이 원한다면 나를 쏘시오.” 그러나 빌은 자신이 집을 비운 동안 가족을 돌보아 준 그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하여 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스미스는 그가 크리스마스 때 평화의 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난 후 그의 마음이 변화되었음을 빌에게 설명하였다.
86.응답해주시는 하나님
나의 외동딸의 나이는 12살이다. 남편을 따라 먼 나라 미국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오게 되었다. 말도 통하지 않고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주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있었다 새벽마다 진리교회 (마천동)에 나가 준비 기도를 시작했고, 우리를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의 기도도 함께 시작되었다. 그중에서도 나의 딸이 받을 문화적 충격과 형제도 없는 가운데 그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좋은 친구를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나의 딸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여 이미 예비된 친구가 있었음을 감사드린다. 이제 미국에 온지 석달! 어느 날 낯선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 딸이 다니늘 '줄리어스 미들스쿨'에 함께 다니는 베린다(한국아이) 엄마인데, 서로 친구가 되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 아이는 대학생 오빠가 있는데 기숙사에 가 있어서 외롭고 형제가 없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것이다. 베린다가 나의 딸을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보고 전화번호를 적어두었다는 것이다. 이곳은 아무리 좋은 친구가 있어도 멀면 만날 수가 없는데(한국처럼 버스가 많지 않아서 부모가 차로 일일이 데려다 주어야 하므로), 주소를 확인한 결과 걸어서 5분 거리인 아주 가까운 곳에 사는 아이였다. 그 전화를 받고 예비하고 응답해주시는 아버지를 다시 한번 느끼며 감사의 눈물이 핑그르르 돌았다. 나의 딸은 그 아이에게 한국말을 가르쳐주고 그아이는 딸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며 한 주일에 3일 정도는 서로의 집을 오가며 즐겁게 지내고 있다. 정원에서 배드민턴을 치며 깔깔대는 그들의 웃음소리가 정겹다. 좋으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87.하나님의 은혜
위대한 기독교 작가 가운데 한사람인 보함은 자기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던 다음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내가 아직 청년이었을 때에 나는 친구의 집에서 그 친구와 함께 보낸 적이 있었다. 나는 그 집에 처음 갔었고, 그 친구는 나에게 응접실 건너편에 있는 방은 출입금지의 방이기 때문에 그쪽으로는 절대로 가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다. 아무도 그 방에는 들어갈 수 없다는 그의 말을 따라서 나는 그 방에는 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밤중에 나는 잠이 깨었는데 그때 출입금지의 방에서 인기척이 났다. 그래서 방문을 조금 열고 밖을 내다보니 그 방의 문이 조금 열려 있었고. 침대 위에 한 어린 소년이 누워 있었다. 그 소년은 정신병으로 아무 것도 깨달을 수 없는 소년이었다. 그 소년이 누운 침대 앞에 친구의 어머니가 무릎을 꿇고 앉아서 침대에 누워 있는 소년을 쓰다듬고 있었다. 나는 그때 흐느끼면서 정신이상인 자기 아들에게 속삭이던 그 어머니의 말을 결코 잊을 수 없다. “나는 너를 세상에 태어나게 했고 너에게 생명을 주었다. 나는 너에게 먹을 것도 주며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지켜주고 있단다. 그런데도 너는 나를 알지 못하는구나.” 그 어머니의 고민은 사랑없음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오는 고민이었다.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었으나 자식은 아직도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는 일방적인 사랑의 고민을 그 어머니는 하고 있었다. 이스라엘 민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고민도 사랑의 고민이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계약관계를 맺은 백성 이상이었다. 계약대로 한다면. 하나님과의 약속을 포기하고 우상과 음행으로 얼룩진 이스라엘이 온전할리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직도 손을 벌리고 계신다. 이것은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고민이다. 당신은 진정 하나님의 고민을 함께 느껴 본 적이 있는가. “그런데도 너는 나를 알지 못하는구나”하는 하나님의 탄식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88.윌리엄 홀 가족들의 헌신
서울 한강변 양화진에는 외국인 묘지가 있다. 주로 기독 선교사로 헌신하다 돌아가신 이들의 묘지이다. 그곳에 윌리암 홀 박사 일가의 무덤이 있다. 그 무덤 앞에 세워진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비문이 씌여 있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롬14:8). 홀 박사는 한국에 파송된 의료 선교사들 가운데 최초의 순교자이다. 청일 전쟁의 화를 입고 난 뒤 평양 일대에는 무서운 호열자가 만연되었다. 한국을 삼키려는 중국과 일본의 야욕이 빚은 비극이었다. 홀 박사는 죽어가는 환자들과 부상병 치료에 열중하다가 과로로 쓰러진 것이다. 그의 아내 로제타 홀은 한국 최초의 여의사 박 에스더를 길러냈고 한국 최초의 여자의학 교육 기관인 경성 여자의학 전문학교(고려대학 의과대학의 전신)을 설립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점자 교육을 보급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들의 아들 셔우드 홀도 부모님의 뒤를 이어 의학을 공부하고 한국에 와서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일에 헌신했다. 해주에서 결핵 요양소를 운영하였고, 크리스마스 씰 운동을 벌이기도 하였다. 윌리암 홀 일가야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스스로 실천한 참 그리스도의 제자들이다.
89.만족하는 자세
어떤 청년이 결혼을 하기 위해 교회 목사님을 찾아 좋은 신부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어떤 신부를 원하느냐 물으니 "세상에서 인물이 제일 잘 생기고, 믿음이 제일 좋고, 마음씨가 제일 좋고....."등으로 열거하였다.
그의 말을 듣던 목사님은 "틀렸어 자네 결혼은 못하네. 그 세상에서 제일 잘 생기고 믿음이 좋고......한 여자는 벌써 시집을 갔어. 그러니 자네 장가가기는 틀렸어"라고 한 마디로 거부했다.
청년은 당황하여 "아니 그 신부가 누군데요"라고 물었더니 목사님은 "바로 그 신부가 내 아내야. 그러니 자네는 결혼 못할 것 아냐" 하더란다.
그때 청년은 어떤 중요한 교훈을 배웠다고 한다. 어떤 문인이 "만일 내가 다시 결혼하게 된다면 바로 지금 아내와 결혼할거다"하였다. 아마 보아스의 가정은 피차간 이렇게 만족하고 기뻐하는 가정이었을 것이다.
90.행복한 가정에 대한 법칙
하나님의 걸작품이라는 책에 나온 행복한 가정의 12 가지 법칙
1. 한꺼번에 화를 내지 않는다.
2. 집에 불이 나지 않는 한 절대로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
3. 만약 더 좋은 일을 생각할 수 없으면 자제력에 대한 연습으로 다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한다.
4. 당신이 만약 자신이 휼륭하게 보이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배우자가 휼륭하게 보이는 쪽을 택하라.
5. 어떤 비판을 하려거든 사랑스러운 태도로 하라.
6. 과거의 실수를 절대로 들추어 내지 말라.
7. 전 세계를 소홀히 할 지언 정 서로를 소홀히 하지 말라.
8. 배우자에게 한가지 이상의 칭찬의 말을 하지 않고는 절대로 하류를 보내지 말라.
9. 만날 때마다 반드시 애정 어린 환영을 하라.
10. 화난 채로 잠자리에 들지 말라.
11. 실수를 했을 때는 그것을 입밖에 내지 말고 용서를 구하라.
12. 논쟁을 피하려면 두 사람이 서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잘못한 사람이 말을 많이 할 것이다.
91.페류사 농부의 다이아몬드 이야기
폐류사에 이런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알리 하벱드라는 농부가 큰 농장과 과수원을 경영하며 아무 부러운 것이 없이 만족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한번은 술객이 지나가다가 만족하게 살고 있는 농부를 보고 '당신은 다이야몬드만 가지면 이 고생 안하고 훨씬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 얘기를 들은 농부는 즉시 다이아몬드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다이아몬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만족하게 살던 농부는 점점 가난해 졌고, 삶의 불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농부는 자기의 농장도, 과수원도 다 팔아 버리고 다이아몬드를 찾는 데에만 더 열심을 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다이아몬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가난에 너무 지쳐 그만 알리하벱드는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농장을 산 사람이 하루는 낙타에게 물을 먹이려고 집안에 있는 조그만 정원에 물이 흐르는 곳으로 낙타를 데리고 갔습니다. 낙타에게 물을 마시게 하려는 순간 낙타의 콧등 앞에서 무지개 빛이 반짝였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무엇인가하고 가서 자세히 보니까 유리조각 같은 것이 하나있었습니다. 그것을 가져다 감정해 보니 바로 다이아몬드 원광이었습니다. 다이아몬드는 다름 아닌 그의 집안에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그 농장을 산사람은 다이아몬드 광산 회사를 차려 큰 거부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의 다이아몬드는 여러분의 가정 안에 있습니다. 여러분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바로 가정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92.적극적인 가정
가정에는 적어도 네가지 " C " 가 있어야 한다.
1. 가정은 Comforter 가 되어야 한다. 남편이 외로워할 때에 부인이 위로해야 합니다. 부인이 고독해할 때에 남편이 위로해야 합니다. 신앙의 가정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서로서로 위로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2. Companion 입니다. 동료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서로 엉켜 사는 동료의식 속에서 사는 가정에 행복이 찾아옵니다.
3. Counselor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고민하게 될 때에 서로 대화하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입니다. 가정의 행복은 물질이나 명예를 통해서 찾아드는 것이 아니라 남편과 아내가 다정하게 앉아서 대화 가운데 Rapport 를 형성할 때에 찾아드는 것입니다
4. Committor 서로 위임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내어 맡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 내어 맡길 때에 남편도 아내도 서로 자기를 맡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93.온정
"엄마야,
손시럽제
나도 같이 빠까?
춥는데 방에 드가라.
그머 뜨신 물 끼리 오까?
놔다라.
엄마는 손이 시러워서
후후 한다.
손이 빨갛게 되었다.
우리 엄마
손 따뜻하게 해주고 싶다.
경북 울진군 온정면 온정국민학교의 4학년 1반 학급 신문 "꽃교실"에 담신 정 태윤 어린이의 "엄마 손"이라는 시다. "나도 같이 빠까?"라는 싯귀가 인상적이다. 어렵고 힘든 일을 함께 맞들며 나가고자 하는 마은은 한 가정의 자녀에게 뿐만 아니라 어머니와 아버지를 위시한 모든 구성원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하물며 갖가지 시험 속에서 그리스도를 따라가고자 하는 기독교 가정에서는 더욱 더 절실히 필요하다.
94.수퍼스타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어떻게 하면 수퍼스타를 키울 수 있나" 하는 기사를 실었다. 스포츠, 과학, 예술 부문에서 뛰어나게 이름을 떨친 사람들 120명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는데, 그들을 키운 대부분의 부모는 극성파였다고 한다. 그 말은 보통 부모보다 월등히 많은 시간과 정성을 아이에게 쏟았다는 뜻이다. 이 기사는 수퍼스타를 키우는 비결에 대하여 이런 말로 요약하였다. "나면서부터 수퍼스타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어린 시절부터 부모는 그들이 최선을 다해 정상에 올라가도록 훈련했으며 승리자의 정신을 불어넣었다."
95. 부부의 행복
버나드교수 (Jessie Bernard) 는 그의 명저 "내일의 결혼상"에서 부부의 행복을 위하여 몇가지를 권고하였다.
첫째, 피차 자기의 특색 (재질, 취미) 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며 그것을 서로 인정할 것,
둘째, "나를 받들어 달라"는 태도보다 피차의 발전을 격려할 것,
세째, 상대를 평가하는 자세보다 피차가 노력하는 분위기를 만들 것,
네째, 괴로움, 기쁨, 고독, 부끄러움, 즐거움을 과감하고 솔직하게 표현할 것,
다섯째, 피차의 견해, 사상, 신앙의 차이점을 존중할 것,
여섯째, 자기를 되도록 많이 (가능하면 밑바닥까지) 상대에게 알게할 것,
일곱째, 화날 때, 의심스러울 때, 대립될 때, 일을 다물지 말 것.
이상과 같은 부부생활의 7대 요소는 결국 한마디로 하면, "피차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개발함으로써 서로 성장하는 하모니의 형성"이라고 할 수 있다.
96.가정의 상실
미국에서 한 때 베스트셀러였던 '메가트렌즈(Megatrends)' 라는 책을 보면 미래는 정보의 시대로써 사회가 급격히 변화해 나갈 때에 세 가지 상처가 생긴다고 했습니다.
첫째, 전통적인 가치관이 무너져서 과거에 우리가 가졌던 도덕과 윤리의 표준이 제대로 적용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도덕적인 가치관의 상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둘째, 가정과 교회가 기관화 되어 전통적인 가정의 참 의미를 상실하고 만다는 것.
세째, 합법적인 지도자들의 권위가 상실된다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큰 위기 는 "가정의 상실"입니다.
97.가정파괴
맹자는, 한 개인도 반드시 자기가 스스로 자기를 모욕한 연후에 사람들이 그를 모욕하게 되고, 한 집안도 자기 스스로 먼저 훼손한 다음에야
사람들이 그 집안을 훼손하는 것이며, 나라도 자기 스스로 먼저 토벌한 다음에 다른 나라 사람들이 그 나라를 토벌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가정 파괴범이라는 범죄자들이 있다. 한 가정의 평화를 훼손시키는 그러한 죄인들에게 법정은 최고 사형까지 내라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그러나 가정을 훼손시키는 일은 흉악한 범죄자들만이 저지르는 죄가 아니다.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어머니로서, 자녀로서 하여야 할 도리를 하지 못할 경우에는 그것 역시 가정 파괴범이 되게 한다. 또한 믿는 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에게 가르치지 못하거나 믿음을 가족들에게 보이지 못할 경우 역시 가정 파괴범이, 즉 가정의 신앙 파괴범이 되고 만다. 맹자의 말을 바꾸어 이야기 한다면 자신의 신앙을 스스로 훼손시키는 부모가 어찌 자녀와 가정의 믿음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
98.가정의 모습
옛날에 어떤 의사가 한 밤중에 13KM나 떨어진 먼 시골로 중환자를 왕진하러가야만 했습니다. 폭설이 쏟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그 길을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의사는 가는 길목의 가장 가까운 첫 번째 집에다 전화를 걸어 창문에 등불을 켜 둘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웃집에다 전화를 해서 역시 창문에 등불을 켜두도록 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환자의 집에 이르는 동안 모든 길목에의 집들이 창문에 등불을 켜게 되었고 의사는 쏟아지는 폭설과 어둠을 뚫고 길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것이 우리 가정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가정의 모든 사람들은 곧 하나님과 천국으로 인도하는 길목의 등불이어야 합니다.
99. 사랑하는 법
사랑과 애정을 받아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어린 아이에서 성인으로 성숙해지면서, 육체적인 사랑의 표현에 대한 욕구를 자제하는 반면 말로써 하는 사랑의 표현을 받고 싶은 욕구를 점점 강하게 나타냅니다.
우리가 어떻게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배우는지 생각해 보았습니까?
어린 아이의 발달에 대한 가장 뚜렸한 진리들 중의 하나는 어린아이는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자기 자신에 대한생각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입니다. "무딘 아이," "바보 같은 아이"라는 말만 계속 들어온 아이나 "나쁜 아이," "아무 가치가 없는 아이"라는 말만 계속 들어온 아이가 자기 자신을 바로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반대로 부모들이 사랑을 보여 주고 말로써 사랑을 표현해 주는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사랑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사랑을 표현해 주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사랑하게되는 것입니다. /한국컴퓨터선교회
햇볕같은이야기 http://cyw.pe.kr 에서 제공해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오시면 더 많은 글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모은 글은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무수히 많은 글들 중 신앙적으로 유익하고 건전한 내용의 글들만 엄선하여 모은 것입니다. 일일이 저자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수집자 임의로 모은 것이기 때문에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글을 퍼 가실 때는 이 부분까지 퍼 가시기 바랍니다.)
100. 하나님의 약속(부모공경)
조오지 워싱턴은 그의 젊은 시절 몹시도 해양 생활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해군사관학교를 가기 위해 그의 어머니에게 허락을 구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바다로 나가는 것을 달가와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생활을 원하는 아들을 위해 허락을 하였다. 드디어 떠나는 날이 다가왔고 워싱턴은 짐을 꾸려 하인에게 옮겨줄 것을 부탁한 뒤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어머니를 찾아갔다. 아들의 인사를 받으며 그 어머니는 눈물을 줄곧 흘렸다. 몹시 슬펐던 것이다. 그 모습을 본 아들은 하인을 불러 마차에 실은 짐을 다시 내려놓으라고 일렀다. "어머니의 마음을 상심시켜 드리면서까지 갈 수는 없다"라고 하면서,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말씀에서 분명히 부모님을 존중하는 자들에게 축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너에게 축복하실 것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101. 모친의 축복(부모의 가르침-위대한 정신적 지주)
죠지 워싱턴이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기 위하여 집을 떠날 때, 어머니는 아래와 같은 말로 아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그래 내 아들 죠지야, 하나님의 축복과 어미의 기도가 항상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일국의 대권을 어깨에 메려고 할 때, 한 어머니의 마지막 이 확신의 말은 그때까지 서서히 불어넣어 주던 하나님께 대한 경애심을 최고조로 보여 준 것이었다.
대 성인 성녀, 애국자, 문필가,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서 우리가 선망하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는 알게 모르게 그 위대한 정신을 키워 준 부모들이 있는 법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들은, 와싱턴의 어머니가 그러했듯이,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이름으로 공동선익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훈육 시키므로써 모든 사람들에게 크게 봉사할 수가 있다. 부모들은 주께서 씨를 뿌려 주신 숭고한 목적과 소명을 젊은이들 안에서 꽃피게 할 수 있는 최상의 위치에 놓여 있는 것이다. 그래서 최상의 교사는 부모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102. 이상한 주례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데 "장로님, 어려운 부탁이 있어요" 한다. 바라보니 나와 동역으로 구역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다니는 신 구역장이다. "무슨 부탁이오?" 하니 다음과 같은 사연을 이야기 한다.
B동 구역장님의 담당구역내에 갓 나온 여성도가 있는데 퍽 얌전하고 착실한 일남이녀를 둔 40대 내외의 주부이다. 그 남편은 모 기관에 (수사관으로) 복무하는데 야근이 많은 직책이었다. 그런 중 금년 들어서는 웬일인지 사건이 연발하여 밤낮에 한 번 얼굴을 비치고 밤에 들어와서 자는 일이 거의 없게 되었다.
여기에 속이 상한 아내에게 또한 남편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더욱 가슴에 불을 질러 놓았다. 즉 남편이 어느 술집 여자와 친하게 지낸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내외간 싸음이 잦아졌다. 아내는 밤이면 고뇌로 지새우고 원망과 탄식으로 몸부림치는 날이 많아졌고 남편에 대한 환멸이 커갔다.
이 모양으로 토라진 마음에 남편 없는 빈집 지키기가 역겨워 하루는 친구들과 어울려 춤이나 배우자고 댄스홀에 가게 되었다. 이에 재미를 붙인 그녀는 사람의 눈을 피하여 댄스홀 출입이 잦아졌다.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라 외간 남자와 춤추는 현장을 수사하러 갔던 남편에게 들키고 말았다.
격노한 남편은 아내와 이혼하기로 결심하고 대판으로 싸움이 벌어진 후 구역장을 찾아 와서 하는 말이 "예수 믿는 여자가 이럴 수가 있소?"하면서 자기집에 구역성도들 앞에서 시시비비를 캐고 기어코 이혼선언을 해야겠다 했단다.
이 말에 혼이 난 B동 구역장의 어찌할 바를 모르니 조장로님이 좀 와서 이 일을 수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란 부탁을 받았다 한다. "부부싸움은 개도 안 막는다는데 내가 어이하겠소"하니 신 구역장 말이 "어쨌든 가봐야 해요"하며 우겨댄다.
그날 저녁 신 구역장 안내로 B동 구역성도 10여명과 함께 수사관의 집에 갔다. 아내는 마치 매에 쫓긴 까투리 같이 쭈그리고 앉았고 수사관은 싸우다 나온 수탉모양 노기등등한 모습이다. 대뜸 "예수믿는 아내가 가정을 버리고 외간남자와 춤을 추고 돌아다니니 예수 믿는 것이 고작 이것이요?" 하며 꾸짖는 것이 흡사 내가 심판대 앞에서 힐책을 당하는 듯하다.
"장로님, 우리 내외는 아무래도 갈라서야 되겠으니 여러 구역원 앞에서 재판을 해 주시오" 하니 참 기가 막힌 일이다. 이러니 예배드릴 형편도 안되고 난처하기 그지없다. 눈을 감고 한참 묵상하다가 말을 꺼냈다.
"재판을 해달라 하니 무엇으로 재판을 하겠습니까. 사회서는 법률이 있으니 법에 의해 재판을 하거니와 우리 신자들은 하나님 말씀으로 판단을 하는 법이오. 자 우선 하나님 말씀을 하나 봅시다" 하며 고린도전서 13장을 펴 들고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정색하여 수사관을 바라보며 "당신은 진정 아내를 사랑하고 있었오?" 물으니 "글쎄요. 사랑하기에 이제까지 살지 않았습니까?" 한다.
나는 "그렇다면 성경에 사랑은 오래 참는다고 하였으니 아내의 허물을 덮으시고 참으시기 바랍니다. 비록 당신이 공무에 충실하다 보니 가정에 충실할 수 없었고 또 수사를 하다보니 다방이나 술집에 빈번히 드나들 수 밖에 없는 줄 압니다. 그러나 당신 아내의 입장에서 볼 때 남편의 사랑이 나무나 아쉬웠던 것이라 봅니다. 공연한 뜬 소문을 믿게 되는 것도사 랑하는 탓이요, 반발해서 춤추러 나가는 것도 사랑의 도전이라 봅니다. 사람은 다 약한 것이요, 실수도 하고 허물도 있게 마련입니다. 또한 성경에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가리운다 하였습니다. 부인을 용서해 주시고 이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내의 마음을 아프게 않도록 가정을 행복한 사랑의 보금자리가 되게 힘써 보시기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다시 그 아내를 향해 '자매님! 남자들의 세계는 아내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고달프고 힘겨운 일이 많소 남편이 설혹 가정에 충실치 못하더라도 사랑으로 감싸고 남편이 아내의 사랑에 흐뭇함을 느껴서 풍랑을 만난 사공이 항구를 그리워하듯 항상 가정을 그리워하도록 만들 책임이 있소. 더군다나 예수 믿는 아내가 아무리 사랑의 반발이라 해도 춤추러 다닌다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한 일이요. 내가 장로로서 권고합니다. 회개하시고 이 자리에서 남편에게 사과하시오" 하며 타일렀다. 그러자 아내는 목메인음 성으로 남편에게 사과를 하며 빈다.
남편이 숙연히 앉아 듣다가 "장로님, 이놈이 죽일 놈이오 아내 탓만 하고 내 잘못은 생각을 안 했습니다." 하며 눈물짓더니 "장로님, 나도 예수 믿고 새 사람되어 새 인생으로 출발하겠습니다. 과거의 부부생활은 청산하고 새 가정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 내외가 새로운 결혼식을 올리겠습니다. 주례를 서 주십시오" 한다.
일시에 온 방안에 박수갈채가 터지고 환성으로 찼다. 나는 두 내외의 손을 겹쳐 쥐고 결혼식 기도를 엄숙히 드렸다. 온 성도는 아멘으로 화답을하였다. 그리고 주인이 과자를 사와서 화기애애한 중 예배를 마쳤다. 지금은 두 내외 모두 다 교회의 집사요, 구역장이다. 할렐루야!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잠 17:9)
103. 큰집보다 소중한 가정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나 국민학교를 졸업한 후 성실하게 자기자기 삶을 개척 세계적인 [자동차 왕]이 된 사람이 있었다. 그가 바로 헨리 포드다. 포드는 거부가 된 다음에도 옛날 농사꾼의 아들로 뛰놀며 자란 농촌에서 검소하게 살았다.
어느 날 한 사람이 [집이 너무 초라하지 않습니까?]라고 물었다. 포드는 웃으며 [나는 집을 짓기보다는 가정을 만들기 원하네]라고 대답했다. 그의 방에는 이런 문구가 붙어 있었다. [자기의 손으로 장작을 패 불을 지펴라. 두 배로 따뜻해진다.] / 국민일보
104. 가장 오래 가는 향기
어느 아름다운 날, 한 천사가 하늘에서 산책 나와서 이 오래된 세상에 오게 되었다. 그는 자연과 예술의 다양한 광경들을 보며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그리고 해질 무렵이 되어서, 그는 금빛 날개를 가다듬으며 말했다. "나는 빛의 세계로 돌아가야 한다. 여기 왔던 기념으로 무엇을 좀 가져갈까?"
"저 꽃들은 얼마나 아름답고 향기로운가! 저것들을 꺾어서 골라 꽃다발을 만들어야겠다." 시골집을 지나가며, 열린 문을 통해 어린이용 장미 빛 작은 침대에 누워있는 아가의 미소를 보고 그는 말했다. "저 아기의 미소는 이 꽃보다 아름답다. 저것도 가져가야겠다." 바로 그때, 소중한 아기에게 잘 자라고 키스하며 그녀의 사랑을 영원한 샘물처럼 쏟아 붓는 한 헌신적인 어머니를 그는 요람 저쪽에서 보았다. 그는 말하였다. "아! 저 어머니의 사랑이야말로 내가 모든 세상에서 본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저것도 가져가야겠다!"
이 세 가지 보물과 함께 그는 진주 빛 문으로 날아갔다. 그러나 그곳에 들어가기 전에 그의 기념품들을 점검해 보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아름다운 꽃들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게) 이미 시들어 버렸고, 아기의 미소도 찡그림으로 변해 있었다. 단지 어머니의 사랑만이 그 본래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지니고있었다.
그는 시들은 장미와 사라진 미소를 버렸다. 그리고 나서 문을 통과하는데, 그가 무엇을 가져왔는가 보기 위해서 모여든 하늘의 천사들이 그를 환영했다. 그가 말했다. "이것이 지상에서 내가 발견한 것 중 하늘까지 오는데 그 아름다움과 향기를 보존한, 유일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은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생명의 삶
105. 어머니의 소망
내 어머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이 세상의 아무것에서라도 나는 기쁨을 찾을 수 없다. 내가 이 땅에 무엇을 하며 무슨 목적으로 더 머물러야하겠니? 내가 이 세상에서 바라던 소망은 다 이루었구나. 너도 아는 바와 같이 내가 이 땅 위에서 간절히 바라고 있었던 것은 내가 죽기 전에 네가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을 보고자 함이었다.
내 하나님께서는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이 소원을 훌륭히 이루어 주셨구나. 이제 나는 네가 이 세상에 속한 행복을 완전히 버리고 하나님의 종이 된 것을 내 눈으로 보았으니 이 땅에서 더 이상 더 내가 바랄 것이 무엇이 있겠니?" /생명의삶
106. 부모를 위한 십계명
1.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
2. 부모 자신이 먼저 훌륭한 본보기가 되자.
3. 올바르고 흡족한 사랑을 표시하자.
4. 올바르고 꾸준하게 훈련을 계속하자.
5. 자녀 속에 위대한 정신과 꿈을 심어 주자.
6. 자녀와 같이 지내는 시간을 많이 가지자.
7. 자녀의 개성을 존중하고 길러 주자.
8. 자녀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결코 해주지 말자.
9. 책임감을 길러주고 책임을 지게 하자.
10.명령과 강요보다 자유와 행복을 누리게 하자. /안양일심교회 예장고신
106. 가정의 정의
에디 쉬이퍼는 가정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내렸다.
첫째, 가정은 인간이 태여나서 성장하는 곳이다.
둘째, 가정은 가족들의 피난처요 보금자리다.
세째, 가정은 사람에게 필요한 돈을 벌고 쓰는 곳이다.
네째, 가정은 문화를 창조하는 중심지다.
다섯째, 가정은 인간생활에 가장 귀중한 것들을 많이 기억하게하는 기억의 박물관이다.
여섯째, 가정은 영원한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출발하는 곳이다.
일곱째, 가정은 신앙의 출발지이면서 완성지다. / KCM모음
107. 가족을 사랑하자.(엡5:33)
'만종'이라는 그림은 밀레라고 하는 화가가 그린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 이라는 그림과 함께 세계 최고의 걸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 그림이 그토록 높이 평가 받는 것은 미술적인 기법이 뛰어나기 때문 이기도 하지만 그 내용이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그림안에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세가지 요소가 담겨 있다.
첫째는 일의 요소가 있다 - 그 그림에는 두 부부가 밭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게으른 자의 가정에 궁핍이 임하고 부지런한 자의 가정에 부요가 임한다. 뿌림이 없이 거둠이 없고, 노력없이 성공이 없으며, 수고가 없이 영광이 있을 수 없다.
둘째는 사랑의 요소가 있다. 그림 속의 두 부부가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그렇게 정다울 수 가 없다.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사람은 물질만으로 행복할 수가 없다. 잘못을 했을때에는 용서하고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고 서로서로 믿어주는 사랑이 있을 때 그 가정은 하나로 화합될 수 있으며 모든 식구들은 삶의 용기와 활력이 솟구치게 되며 사는 기쁨과 보람이 넘치게 된다. 거기에 희망이 있고 행복이 있다.
셋째는 믿음의 요소가 있다. - 두 부부가 밭에서 일을 하다가 멀리서 종소리가 울려오니까 일손을 잠시 놓고 손을 모아 기도한다.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는 신앙이 있어야 한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 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하나님이시니라"(잠16:9) 온 식구가 건강하고 환난없이 평강을 누리는 일은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생사화복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돌보심이 있어야 한다. 나약한 어린아이에게는 부모의 도움이 있어야 되듯이 연약한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함께 계셔서 돌보시고 은혜베푸시는 가정에 참된 행복이 깃들게 된다.<부평 남부교회 남부소식 94.4.24>
108. 가정의 화목
우리나라의 옛 이야기중에 다음과 같은 미담이 있다. 한 색시가 시집을 가서 얼마되지 않았는데 하루는 밥을 짓다 말고 부엌에서 울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본 남편이 이유를 물으니 밥을 태웠다는 것이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남편은 오늘은 바빠서 물을 조금밖에 길어오지 못했더니 물이 부족해서 밥이 탓다며, 이것은 자기의 잘못 이라며 위로 하였다. 이 말을 들은 부인은 울음을 그치기는커녕 감격하여 더 눈물을 쏟았다. 부엌앞을 지나가던 시아버지가 이 광경을 보고 또 이유를 물었다. 그간 사정을 들은 시아버지는 내가 늙어서 근력이 달려서 장작을 잘게 패지 못했기 때문에 화력이 너무 심해서 밥이 탓다고 아들과 며느리를 위로 하였다. 그때 이 작은 소동을 들은 시어머니가나와서 이제 내가 늙어서 밥냄새도 못 맡아서 밥내려 놓을 때를 알려주지 못했으니 자기 잘못이라고 며느릴 감싸 주었다. 옛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들려 주면서 '家和 萬事成' 이라고 말한다. 즉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된다는 것이다. 정말로 집안이 화목하면 그 집안의 모든 일은 잘 되어 간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잘 살펴보면 모두가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남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잘못을 스스로 반성하고 또 자기가 잘못을 뒤집어 쓰면서까지 남을 위해 주려고 하는 것을 볼 수있다. 사실 이런 가운데서 화목이 오고 그 화목 가운데서 만사가 잘 되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이런 분위기가 사회에 충만할 때 우리 사회는 아름되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109. 이혼의 이유가 바뀐다.
배우자의 부정으로 이혼한 부부중 아내의 외도로 갈라지게 된 비율이 93년 42,6%, 94년 40,4%에서 95년에는 52,1%로 남편의 외도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또 배우자의 구박과 폭행으로 이혼한 부부중 아내의 폭행이나 구박을 호소한 남편의 비율이 93년 25,5%, 94년 27,4%에서 지난해 32,3%로 늘어나고 있어 [매맞는 남편]이 실제 사회적인 문제로대두되고 있는 현상도 확인됐다. 서울 가저업원은96년 2월 8일, 지난해 수도권 지역에서 이혼한 부부 5천쌍의 이혼 사례를 원인별로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은 현상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분석결과 전체 이혼 부부중 배우자의 부정행위로 이혼한 사례는 93년 전체의 41,6% 94년 38,2%에서 95년 33,6%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러나 배우자의 무관심과 비 인격적인 대우로 이혼한 경우는 93년과 94년 각 42%에서 지난해 49,8%로 급증했다. 배우자의 부정은 참을 수 있어도 배우자의 비인격적인 처사는 참을 수 없다는 신 세대적 이혼관이 점차 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96,2,12, 파랑새>
110. 아름다운 가정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을 찾아내려고 한 미술가의 전설이 있다.
그는 아름다운 것을 찾으려고 아침에 일찍이 집을 떠났다. 맨 처음으로 만난 이는 목사였는데 그에게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이 무엇입니까?"하고 물었다. 목사는 서슴치 않고 "신앙이 제일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있는 어느 예배당으로 가십시오 그리하여 믿음을 통하여 용서함과 희망을 발견한 그들의 얼굴을 보십시오 그러면 세상에 제일 아름다운 것이 신앙인 것을 발견하리이다"라고 대답하였다. 그 화가는 다음 주일날 몇 교회를 찾아가 그들의 얼굴에서 신실함과 신앙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는 만족할 수 없었다.
하루는 훌륭한 집 문 앞에 서있는 신혼부부를 보았다. 화가의 물음에 신부는 얼굴을 붉히며 "그거야 사랑이 제일 아름다운 것이지요"했다.
화가는 즉시 캔버스를 내려놓고 그의 아름다운 얼굴과 그 얼굴에 빛나는 사랑을 그렸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마음이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전쟁에서 돌아오는 피곤한 군인을 만났다. 군인은 화가의 물음에 지체하지 않고 "평화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입니다. 전쟁은 고약한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 화가는 일찍이 맹렬한 싸움이 있었던 전장이 황금같이 익은 곡식으로 덮이고 농부들이 노래를 부르며 추수하는 장면을 기억했다. 그가 이러한 아름다운 장면을 그렸을 때 분명히 아름다운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그가 이상 하는 미를 그곳에서 찾지 못했다.
마침내 실망한 화가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의 어린 자식들은 그를 보고 달려와 두 팔로 그의 목을 끌어안고, 돌아오는 아버지를 반겨 주었다.
그가 문을 열고 방에 들어 설 때 그의 아내는 따뜻한 웃음으로 그를 맞이해 주었다. 잠시 후에 그들은 식탁을 가운데 두고 둘러앉아 밖에서 무사히 돌아온 아버지를 위하여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그의 아내와 자녀들의 얼굴에서 빛나는 사랑과 신앙과 평화를 볼때 그는 확실히 지금까지 그가 찾고 있던 것을 발견했다고 믿었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가정이라고 불렀다. 참으로 평화와 안위를 가져오는 사랑과 신앙의 참 가정을 가져본 이는 누구나 이것에 동감할 것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111. 사랑의 집
우리 가정에 사랑의 집이란 문패라 붙어 있는가? 최근 한국정신문화원에서 발표한 5세-6세 어린이의 부모상은 이렇게 나타나 있다. 아버지는 "밥 먹는 사람, 신문 보는 사람, 술 마시는 사람", 어머니는 "밥 주는 사람, 옷 빨아주는 사람, 함께 잠자는 사람" 아이들의 머리에 새겨진 아버지의 이름은 사랑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다.
한국 어머니들의 이름이 어린 아이들에게는 괜찮게 새겨져 있는데 큰 아이들에게는 그렇지도 않다. 중.고등학생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이들 청소년의 가정에 대한 최고의 고민은 "어머니의 잦은 외출"로 나타난 것이다.
아이들의 장래도 부모의 사랑이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 노인들의 행복은 거의그 자녀들의 사랑이 결정한다. 부부의 행복도 결국은 사랑에 달려 있다.
페스탈로치(스위스의 교육가 1746-1827)는 말했다. "가정은 최상의 학교이다.
이 학교의 교과과정은 사랑이다." 헨리 포오드는 무척 가정적인 사람이었다.
자동차 사업으로 거부가 된 뒤에야 고향 땅에 주택을 지었다.
"백만장자의 집으로 너무 초라하지 않은가"하고 하는 친구의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건물이 문제가 아닐세. 그 속에 사랑이 있으면 위대한 가정이며 사랑이 없으면 석조로 지은 대저택도 무너질 것일세" /한국컴퓨터선교회
112. 가정마다 문제는 있다.
대구 지방의 작은 교회에서 목회를 하시는 어느 목사님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교인 중의 한 가정에 심방을 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 부근의 중학교교사인 남자 교인의 집이었는데 아들과 그 어머니도 착실히 교회를 다니기에 그저 화목하게 지내는 평범한 가정이라 여겼다. 그런데 생과는 달리 집안에 들어서니 집안에 여기저기 어지럽혀져 있고 뭔가 힘든 일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예배를 드린 뒤 그 이유를 물었다.
그랬더니 잠시 주저하던 남자의 말인즉, 부인에게 옛날부터 조금씩 신경질환이 있었는데 요즘 그것이 심해져 우울증까지 겹쳐 집안이 말이 아니라고 했다.
치료해도 차도가 없으니 무척 절망하고 있는 듯 했다.
그래서 목사님이 그 남편과 밖으로 나와서 그 동네를 한바퀴 돌았다.
그리고는 아는 대로 한 집 한 집 가리키며 사정을 얘기했다.
"저 집에는 부부사이의 불화가 심각하고, 저 집에는 가정이 술주정뱅이고, 저 집에는 불구의 아들이 있고, 저 집에는 파산하기 일보직전입니다 집집마다 고민이 없는 가정이 없답니다." /한국컴퓨터선교회
113. 무너진 가정 전선
일본주재 미국 대사였던 더글라스 맥아더 2세가 한때 존 포스터 덜레스 아래서 고문을 지냈었다. 델레스와 마찬가지로 맥아더도 굉장히 일에 전력하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델렉스가 맥아더의 집에 전화를 건 일이 있는데 맥아더의 부인인 델렉스가 보좌관인 줄 알고는 화가 난 목소리로 "맥아더는 그 사람이 있는 곳에 있어요. 주말이든 토요일이든 밤낮 할 것 없이 그의 사무실에 있단 말이예요!" 라고 소리를 질렀다.
얼마 후 델레스는 전화로 맥아더에게 "여보게, 급히 집에 가보게 가정 전선이 무너지고 있단 말일세" 하고 명령을 했다. /한국컴퓨터선교회
114. 이상적인 가정
이 세상에서 사랑에 굶주린 4종류의 사람들을 말한다면, 환, 과, 독, 고,의 처치에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환은 아내가 없는 홀아비, 과는 남편이 없는 과부, 독은 늙어서 자녀가 없는 사람, 고는 어려서 부모가 없는 사람인데, 이들은 세상에서 사랑에 굶주린 불쌍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옛날 임금들이 왕도를 베풀 때는 위의 4종류의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사랑을 베풀었다고 한다.
거미는 홀로 집에 독처 하고, 귀뚜라미는 만나면 혼자 남을 때까지 서로 싸운다고 하지만, 사람은 그럴 수가 없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가족들이 모여서 자녀들은 공경하고, 부모들은 자녀를 사랑하며, 부부간에는 애정 깊게 살 때에 참으로 행복한 가정, 이상적인 가정이 될 수가 있다. /한국컴퓨터선교회
115. 아침은 오고야 만다
미국의 독립선언서를 기초했었고 미국의 제 3대 대통령을 지낸 바 있는 토머스 재퍼슨이 이렇게 말한 적인 있다. "내 생애에 있어 가장 행복했었던 순간들이란 그다지 많지 않은데 그것은 주로 가정에서 나의 가족들과 함께 지낸 경험입니다. 내가 알기로는 가정을 떠나서는 이 세상에 진정한 행복이란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제퍼슨의 말과는 또 다른 의미의 말을 했던 사람이 있다. 그는 공산당을 창시한 칼마크스로서 그는 [공산당선언]에서 "오늘날의 가정, 부르조아의 가정은 어떠한 터전 위에 기초되었는가? 그것은 자본이다. 사유 재산이다... 부르조아 가정은 자본 계급의 소멸과 함께 당연히 소멸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같은 하늘아래 사는 사람인데 너무나 대조적인 말을 하고 있다. /한국컴퓨터선교회
116. 두 여학생의 결혼
어느 목사님의 여대생 제자 가운데 A라는 여성과 B라는 여성이 있었다.
두 학생 다 지성과 미모에 있어서 A급 규수감이었다. 그러나 결혼관에 있어서 신앙의 비중은 달랐다. A는 결혼조건 여섯 가지 중에 신앙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B는 신앙이 없으면 영혼 없는 사람 같아서 절대로 안 된다고 했다.
8년 후 A는 100만원 월급 받는 재벌 아들인 부자급 간부 부인이 됐고, B는 20만원 정도의 샐러리맨 부인이 됐다. A의 집은 500평 저택이고 자가용족이다. 없는 것이 없지만 두 아이들은 가인 같이 생겼고 예수도 이웃도 영혼도 내세도 없었다. A는 목사에게 "나는 미치든지 자살하든지 남편과 남편의 정부를 죽이든지 하고 싶다"고 했다. 술 마시고 자살직전, 이혼직전이었다. 신앙이 없는 가정은 파멸이다. 성경은 분명하게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하고 하였다. /한국컴퓨터선교회
117. 알프레드 노벨의 고독
사람은 본능적으로 사랑을 주고 싶어하고 또한 자신도 사랑 받고 싶어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에 그는 정신적, 육체적 고독 속에 빠지게 된다. 여기 한 삶 알프레드 노벧의 예를 들어 보면 그는 스웨덴 태생으로 1866년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함으로 인해 순식간에 거대한 재산을 모으게 되었다. 그리하여 프랑스, 영국, 이태리 등의 유럽각지에 자신이 거쳐할 주택을 마련해 놓고 여행을 다녔던 사람이다. 그런데 그에게는 "백만장자의 부랑인"이라는 별명이 따라 다녔다. 왜냐하면 그에겐 아내와 자식이 없었다. 그를 맞아줄 따뜻한 가정이 없었던 것이다. 명예와 온갖 물질적 혜택을 받고 누리던 노벧이었지만 그에겐 사랑을 주고받을 사람이 없었고, 그는 언제나 고독에 싸여 지냈던 것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118. 대화의 길
몇 해 전에 나는 신문에서 비참한 모녀의 모습을 보았다. 어느 시골에서15세 된 딸을 데리고 생활고에 시달린 나머지 서울에 올라온 모녀는 각각 다른 집에 식모로 취직했다. 그러나 얼마 있지 않아서 딸이 몸 약하여 병이 들어서 주인의 집에서 쫓겨나 식모살이 하는 어머니를 찾아갔으나 어머니 역시 병든 딸 때문에 쫓겨나게 되었고, 이 모녀는 길거리에서 헤매다가 겨우 병이 나은 딸을 데리고 살길을 마련하던 중 미군이 많은 곳으로 옮겨가 딸을 미군이 자는 방으로 들여보내고 어머니는 망을 보다가 경찰에 붙들려왔다. 말하자면 딸은 창녀, 어머니는 팸프 노릇을 한 꼴이 되어 경찰에 잡혀와 얼굴을 감싸고 울고 있었던 것이다. 딸을 바로 길러야 했던 어머니가 아무리 길가에서 헐벗고 굶주리는 한이 있어도 자기 딸을 창녀로 만들어야했던 모정은 분명 모녀간의 바른 대화의 길을 막히게 하고만 것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119. 좋은 일자리를 찾아 이사했다
영국 동부의 작은 시골에서 목수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한 가정이 있었다. 경제적으로는 풍족하지 못했으나 그 가정은 화목하게 지냈으며, 또 마을에는 선교사들이 들어와 선교를 하였다. 그 마을 전체가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깨끗하고 경건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가뭄이 들던 해 이 가정에도 궁핍이 찾아들었을 때 마침 런던시에서 보수가 좋은 일자리가 있음을 알고 그곳으로 옮겨가게 된다. 그들이 이사간 곳은 런던시 서쪽에 위치한 몹시 환경이 불경건한 빈민가였다. 이사하고 난 얼마 후 그 가정은 경제적으로 얼마간 풍족해졌다. 하지만 그 풍족함은 우리를 잃고 말았다. 그 가정의 자식들이 타락의 길로 접어 들었던 것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120. 슬프게 하는 일(후회)
1779년 영국 런던 근교의 아크 사이드 거리에 책 시장이 서던 날, 아침부터 궂은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그 빗속을 뚫고 달려온 호화스런 마차에서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이 내렸다. 노인은 천천히 시장 안으로 들어 가더니 어느 모퉁이에 이르러서는 꿈쩍도 않는 것이었다. 하나 둘 모여든 구경꾼들은 미치광이 노인이라며 수군 거렸다. 노인의 얼굴에서는 눈물이 비와 함께 흘러내리고 있었다. 날이 저물어 사람들도 모두 떠나고 시장도 문을 닫았으나 노인은 움직일 줄 몰랐다. 이 노인이 바로 영국의 대 문호 섀무엘 존슨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존슨은 비를 맞고 서서 50여년 전의 기억을 더듬고 있었다. 존슨이 열 네살 되던 해였다. 그의 아버지는 떠돌이 노점 책장사였다. 비가 내리던 어느 날, 아침 몸이 좋지 않은 아버지는 기침을 쿨럭 거리며 아들에게 말했다.
"얘야, 오늘은 아크사이드에 책시장이 열린단다. 그런데 몸이 좋지 않으니 장에 나갈 수가 없구나. 대신 네가 나가 줄 수 있겠니?" 엎드려서 책을 읽고 있던 섀무엘이 볼멘 소리로 싫다고 말했다. 섀무엘이 왁자지껄한 시장터에서 책을 사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 일이 부끄럽게 여겨졌던 것이다. 그러자 그의 어머니가 다가와
"섀무엘, 침대에 누워 계셔야 할아버지를 속상하게 해서야 되겠니? 만일 네가 오늘 아버지를 도와주지 않는다면 넌 두고두고 후회할 거야."
그러나 섀무엘은 그대로 엎드려 있었다. 기침 때문에 어깨를 들썩거리는 아버지가 커다란 책보따리를 지고 걸어 나가는 것을 보면서....... 이크 사이드 시장에서 비를 맞고 있던 반백의 섀무엘 존슨은 지난 일을 회상하며 아버지의 생각에 울부짖었다.
"어머니 어머니의 말이 맞습니다. 나는 불쌍한 아버지에게 정말 잔인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슬프게 한 일은 두고두고 가슴에 남는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아버지!"
진정한 사랑은 이처럼 상대방을 슬프게 만들지 않는 가장 큰사랑일 것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121.살아 있는 가정교육
한 선비가 한양을 다녀오다가 나루터에서 이웃마을 친구의 외아들을 만났다.
선비는 배에서 내렸고 외아들은 그 배에 올랐다. 배에서 내려 얼마를 걷던 선비가 산언덕에서 잠시 쉬며 강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그 배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순식간에 배가 뒤집어지며 이내 배도 사람도 모두 강물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선비는 너무 놀랐지만 어쩔 수 가 없었다.
그는 크게 탄식 하다가 이내 식구 집으로 달려갔다. 친구는 사실 조정에서의 꽤 높은 벼슬도 마다하고 고향에서 학문만 전념하여 살아가는 고매한 인격의 소유자 였다.
친한 친구가 갑자기 찾아오니 그는 기뻤다.
즐겁게 친구를 환영하며 술과 안주를 준비시켰다.
그럴수록 선비의 마음은 무거워 졌다.
그래도 도저히 숨길 수 없어 선비는 떨리는 목소리로 방금 목격한 사실을 얘기했다.
"저.... 자네 아들이 강물에 빠져 죽었다네. 내가 워낙 멀리 멀리 있어서 도울 수도 없었고 그 못돼먹은 사공이 어찌 그리 많은 사람을 태우던지.... "
선비는 그것이 마치 자신의 죄이기도 한 양 말을 맺지 못하여 사공을 원망했다.
외아들의 아버지는 선비의 얘기를 조용히 들었다. 지극히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던 아버지는 아들이 물에 빠져 죽었다는 얘기에 눈가에 가벼운 경련을 보이다가 이내 원래의 표정이 되었다. 그러다가 친구가 들려주는 마지막 얘기에 귀를 세우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어려운 얘기를 빨리 들려주어서 고맙네 그러나 너무 걱정 말게 내 아들은 살아 돌아올 걸세 그러니 술이나 들며 오랜만에 얘기나 나누세."
선비는 친구의 이 태연한 모습에 크게 놀랐다. 그가 평소에도 인격 높은 사람인 줄 알고 있었지만 아들이 물에 빠져 죽었다는 데도 태연하기만 하니 그럴 만도 했을 것이다.
어쩌면 정신이 돌아 버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조차 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 죽었던 외아들이 문을 열고 들어와 두 사람에게 조용히 인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선비는 너무도 놀라 친구 아들에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 "예 어르신을 뵙고 저는 배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사공이 정원 이상으로 손님을 태우기에 그만 내렸습니다. 평소 저의 아버님께서는 '위험은 스스로 피해야 한다.' 라고 제게 말씀하셨기에 그 말씀을 좇아 따라 했을 뿐입니다."
이것이 살아 있는 가정교육이 아니겠는가? 그 아버지와 그 아들의 행동에 경탄을 금치 못할 뿐이다. <황필상,천안 교차로, 96, 4,15.>
122. 막가는 인생
모처럼 일찍 귀가한 아버지가 맥주를 꺼내놓고 이제 어엿한 여대생이 된 딸을 불러냈다.
"자, 너도 이제 성인이 다 됐으니 아빠랑 맥주한잔 하자."
"어, 전 술을 입에도 못대요."
"괜찮아, 아빠 앞인데 어떠니, 그러지 말고 받아라."
"정말 못하는데, 아빠가 주시는 거니까 조금만.... 아이써..."
아빠는 맥주한잔을 겨우 비우고 인상을 쓰는 딸애가 마냥 귀엽다.
그런데 한시간이 지난 후. 한잔만 더, 한잔만 더, 하며 술잔을 연거푸 비운 딸애가 혀꼬부라진 소리로 말했다.
"카아, 조오타! 역시 맥주는 차가워야 맛이지, 그지?"
"응? 으응...."
" 자, 원샷! 어? 벌써 한 박스째네. 어째 취한다 했지. 가만, 그런데 아저씬 누구시더라?" "뭐? 아저씨?"
"까짓것, 누구면 어때? 아무튼 난 취해서 오늘 집에 못 들어가니까 그렇게 알라구. 못 가, 못 간다구! 자기 나 오늘밤 책임질 거지, 응?" <파랑새,1995,11,16.>
123. 자녀들이 필요로 하는 것(관심,사랑)
억만장자 집에 태어난 여섯살까지 아이가 있었다. 사바나라고 하는 딸이었다. 아버지는 사업에 크게 성공하여 명성을 떨치고 있었고 어머니도 또한 아버지를 따라 저녁마다 파티에 나가느라고 분주한 생활을 했다.
어떤 때는 여섯 살짜리 사바나도 부모를 따라 파티 장소에 나가서 귀한 손님들을 만나야만 했다. 물론 그 집에는 식모도 있었고 아기를 봐 주는 사람도 있었으며 가정 교사도 있었다. 필요하다고 하면 무엇이든 전화 한 통화면 해결이 되었다.
그런데 없는 것이 하나 있었다. 딸 사바나의 얼굴에는 웃음이라고는 찾아볼 길이 없었다. 아버지나 어머니가 물어보면 [네 아버지, 네 어머니.]하는 식의 정중한 대답만 할 뿐 얼굴에는 기쁨이 없었다. 그 아이에게 유일한 친구가 있다고 하면 텔레비젼을 보는데 자기 또래의 아이들이 모여 부모들 이자기들에게 관심이 없으니 집에서 살 필요 없이 집을 나가자고 의논을 하는 영화의 한 장면을 보았다.
여기에 자극을 받은 사바나도 부모 몰래 집을 뛰쳐나갔다. 공원 쪽으로 갔다가 문이 열려 있는 아주 낡은 고물 자동차의 뒷자리에 숨어 버렸다.
그 자동차는 형무소에서 탈옥한 두 명의 죄수들이 숨어 다니는 자동차였다. 그 두 죄수들은 여섯 살짜리 사바나를 키우게 되었다. 그들은 별로 하는 일도 없이 사바나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 주었다. 돈이 없어 장난감을 사다줄 형편이 못되었고 간혹 훔쳐다가 주기도 했다. 그러는 동안 그들 사이에는 인정의 꽃이 피게 되었다. 웃음을 모르던 사바나의 얼굴에도 웃음꼿이 피어났다. 즐겁고 행복에 겨운 웃음이었다.
부모가 억만장자이면 무엇하며 사회에서 명성이 높고 권력을 한 손에 쥐었으면 무엇하랴? 자식이 귀하다고는 하면서 자식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사라지게 한다면 그 가슴에는 시커면 멍이 들어 있지 않을까? [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말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엡6:4)
124. 자녀의 일생을 망치는 열 가지 비결
(1) 자녀가 사달라는 대로 다 사준다.
(2) 실용성 있는 옷보다는 겉모습에 치중한 옷을 늘 사주고 그것으로 크게 만족한다.
(3)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만화 좋아하는 TV프로 등 좋아하는 것만 배려해 준다.
(4) 인내로 기다리는 것보다 조급하게 결과를 얻는 것을 가르친다.
(5) 친구와 싸울 때 자녀 편만 들어주고 친구의 부모를 공격한다.
(6) 성실하게 일해 대가를 얻는 것보다 단시일 내에 일확천금을 얻는 방법만 가르친다.
(7) 이웃을 위해 공부해서 큰 사람이 되는 것보다 사리사욕을 위해 공부해서 큰 사람이 되기를 가르친다.
(8) 매를 들지 않고 무조건 감싸준다.
(9) 베풀기보다 소유하는 방법만을 가르친다.
(10)경건한 인생을 위해 고난 당하는 삶보다 세속적인 인생을 위해 편하게 사는 삶을 가르친다. /한국컴퓨터선교회
125. 사랑과 관심으로 가르침
요한 웨슬리가 감리교회의 창시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옥스포드라는 명문 대학을 나왔기 때문이 아니라 웨슬리가 어렸을 때부터 그의 어머니 수산나 웨슬리가 그녀의 15명의 자녀들을 한 방에 모아놓고 성경을 가르치고 히브리어와 라티어를 가르치는 등 기독교적인 가정교육을 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 심리학자들의 말을 빌리면 태어난 지 몇 달 되지 아니한 갓난아이에게 그 어머니의 마음으로 분노와 미움 등의 나쁜 감정을 지닌 채 젖을 먹이면 그 어린아이는 모유를 소화시키지 못하게 되고 설사를 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부모님들과 가정에서는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기도로써 경건하게 자녀들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126. 인격건설
최근 들어 학자들 사이에 우리나라의 국민교육헌장의 일부를 고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내용이 얼마간의 투쟁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데다가 그보다는 국민교육이라지만 그 속에는 국민의 인격교육이나 인격건설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는 것이 학자들의 주장이다.
이와 같은 얘기로 인도의 유명한 지도자였던 마하트마 간디에게 어느날영국인 기자들이 "인도에서 시급한 과제는 무엇입니까?"라고 질문을 하자 간디는 이렇게 대답했다.
"지금 인도에 주어진 시급한 과제는 경제적 부강이나 사회복지의 건설이 아니라 국민들의 올바른 인격건설 입니다."
그렇다, 사람들은 그 인격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세상에서 의롭게 살기 위해서는 결코 아름다운 인격을 세워나가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한국컴퓨터선교회
127. 맹모 삼천지교
이조 중광때 김안국의 동몽선습에 맹모삼천지교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맹자는 전국시대 사람으로 대성 공자 다음가는 아성이라 불리웠던 유교학자였다.
그는 어린시절에 부친을 잃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처음에는 맹자의 집은 묘지 근처였었다. 그랬더니 어린 맹자는 묘지 파는 사람의 흉내를 내며 놀았다.
이것을 본 어머니는 어린이들의 교육상 좋지 못하겠다하여 다음에 시장 근처로 살림을 옮겼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린 맹자가 장사하는 사람의 흉내만 내며 다니는 것이었다.
그 어머니는 집을 다시 옮기기로 하였다. 그리고는 그 당시 중하게 여겼던 예절을 가리키던 유교 학교 옆에 이사를 했다.
그랬더니 맹자는 앞에서 그랬듯이 학교에서 가리키는 예절을 혼자서 반복하면서 지냈다. 그 모습을 본 어머니는 이제야 자기 아들을 기르기에 알맞은 거처를 잡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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