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난 이유 / 행 27 : 1-26 / 주달영 목사
이방인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함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대적하며 이 세상 풍속을 따라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어 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살아감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섬기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은혜의 합당한 삶을 누리지 못합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스스로 계신 하나님으로 영원토록 살아계십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영광과 나라를 위해 만물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모든 주권을 가지고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만물을 다스립니다.
이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입니다.
이 하나님이 죄인들을 사랑하사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보여 주셨는데 그것이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저주와 형벌을 대신 받으심으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충족시켜 하나님도 의로우시고 그 아들을 믿는 자들도 의롭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께서 이루신 구원의 복음을 믿을 수 있도록 성령님을 보내어 복음을 듣고 믿어지게 하심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입니다.
그와 함께 하나님의 영이시며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님이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심으로
하나님의 성전이 되고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바울은 아브라함의 후손이었지만 예수그리스도의 하나님을 알지 못함으로 예수님을 부인하고 교회와 성도들을 핍박하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살았습니다.
교회를 핍박하는 일이 하나님을 잘 섬기는 줄 알고 핍박하는 일에 열심을 냈습니다.
그는 대제사장의 권한과 위임을 받고 다메섹에 있는 성도들을 잡으러 가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복음을 비밀을 알게 됨으로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섬기며 충성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바르게 알지 못하고 교회를 핍박하는 사울에게 찾아오셔서 자기를 알리시고 이방인의 사도로 세우심으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짊어지고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는 일애 최선을 다했습니다.
자기에게 유익했던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기며 주님 한분만으로 만족하며
생명을 아끼지 않고 복음을 증거하며 교회를 세우는데 전력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사탄은 바울을 가만 두지 않고 유대인들을 충동질 하며 죽이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로마의 천부장을 통해 바울을 보호하시고 오히려 이 일을 통해 바울을 제국의 심장인 로마로 보내어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일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모르는 유대인들은 바울을 죽이려고 고소하자 바울은 아무 죄가 없음을 신원하다가 로마 황제께 상소함으로 죄수가 아닌 죄수가 되어 로마로 호송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절에 바울은 백부장 율리오와 함께 가이사라에서 배를 타고 출발하여 시돈을 거쳐 무라시에 도착했는데 거기서 이탈리아로 가는 배를 타고 로마로 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날씨가 좋지 못하여 여러 날이 걸려서 미항이라는 곳에 도착했는데 그 때가 금식하는 때가 지난 9월 말경이라 더 이상 항해하면 안 되었는데 배에 탄 선원들은 달랐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내가 섬기는 하나님을 증언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더 이상 항해하면 하물과 배와 사람의 생명도 위험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모든 사람들이 비닉스로 가기를 고집함으로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 고통을 당하며 죽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바다와 같이 예측할 수 없는 세상을 살면서 언제든지 유라굴로와 같은 문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에 탄 선원들이 왜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났는가를 말씀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1,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사람의 말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함께 하는 종입니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며 각종 이적과 기적을 나타내며 하나님께 계시를 받아 성경을 기록했습니다.
비록 죄인처럼 쇠사슬에 메였지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하나님의 대사가 되어 로마로 가는데
그냥 가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항해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며 갔던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가르쳐 주었기 때문에
바울의 말은 사람이 말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그런데 선주와 선장은 자기들의 경험과 지식을 앞세워 항해를 해도 괜찮다고 했고 선원들도 이곳이 작아 겨울나기가 불편하니 65km 떨어진 비닉스로 가자고 욕심을 부렸습니다.
그래서 배의 지휘권을 가진 백부장이 항해술의 전문가인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고 비닉스로 가다가 유라굴로라는 큰 광풍을 만난 것입니다.
만약 백부장이 하나님을 믿었더라면 바울의 말을 믿었을 것인데
하나님을 믿지 않기 때문에 경험 많은 선장과 선주의 말을 믿고 항해를 허락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보다는 인간의 지식과 경험과 기술을 앞세우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 살아야 인생길이 안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그대로 순종하면 복이 되는데 순종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문제들이 일어나 고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나라 백성들은 절대적인 진리요 생명양식인 말씀을 잘 먹고 그 진리에 따라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평안을 누려야 합니다.
2,일반 상식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바울과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실 때 여러 가지 법칙을 두었습니다.
지역마다 경계를 두고 나라를 세우게 하여 법도 만들게 하시고 통치자에게 권위를 주어,
나라를 선하게 다스리도록 했기 때문에 인간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법칙을 따라 살아야 안전하고, 또 나라의 각종 법과 제도를 따라 살아야 삶이 평안한 것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도 하나님이 주신 법칙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인간들은 그것에 맞추어 옷도 입고 농사도 지으며 생활하며 삶을 줄기는 것입니다. 도로에는 도로 교통법이 있고
공중에는 항로법이 있고 바다에도 항해법이 있어 그 법들을 잘 지켜야 안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법칙들을 인간들이 지키지 않음으로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병풍도에서 일어난 세월호 사건도 이러한 법칙을 지키지 않음으로 일어났습니다.
2014년 4월 15일 인천 연안 여객터미널을 출발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4월 16일 전남 산안군 병풍도 앞 인근해상에서 대형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객 476명 가운데 172명이 구출되고 304명이 죽었습니다. 그 중에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324명이 탑승했는데 이 학생들이 많이 죽었는데 이 사건은 인재입니다.
회사가 오래된 여객선을 불법으로 개조하여 욕심을 부리며 운행했습니다.
안개가 심하게 끼어 출항시간이 오래 지연되다가 결국 안개낀 바다를 180대의 차와 컨테이너등 천톤이 넘는 화물을 실고 무리하게 운행하다가 병풍도 앞에서 침몰했는데
사고 후에도 안전수칙을 따라 신속히 대처하지 않음으로 많은 사람이 죽은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유라굴로 사건도 인간들이 만든 인재요, 예고된 사건입니다.
검은 먹구름이 잔뜩 끼면 비가 오고 하늘에 구름이 없고 청청하면 날씨가 좋습니다.
봄이 오면 밭을 갈아 씨를 뿌리고 가을이 되면 익은 곡식을 기쁘게 거둡니다.
뻘간 불이면 멈추고 파란 불이면 가야 사고가 나지 않는데 이런 것이 일반상식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특별한 일을 빼고는 거의 일반 상식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정상입니다.
당시에 9월 중순이 지나면 계절풍이 불기 때문에 미항까지 오면서도 많은 시간이 지체되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항해하면 안 되었는데 이런 상식을 무시하고 항해하다가 유라굴로를 만나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죽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우선순위에 말씀을 두어야 하지만 일반상식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일반 상식도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속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상식을 따라야 하고
나라의 법과 제도도 세상 사람보다 더 잘 지키며 살아야 세상에 빛이 됩니다.
말을 할 때는 일반 상식을 따라 말을 하고 복음을 전할 때는 믿음으로 해야 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도하면서 일반 상식과 법을 따라 사는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3,욕심을 부렸기 때문입니다.
그곳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말씀에 순종하여 미항에 머물렀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는데
조금 더 편하고 재미있게 지내려고 욕심을 부려 모든 것을 잃고 목숨까지 위태롭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자꾸 욕심을 부리면 화를 부르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들이 죄인이 되어 힘들게 사는 것도 다 욕심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처음 주신 세계는 모든 것이 좋았고 풍요롭고 아름다웠는데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욕심으로 선악과를 범하여 하나님이 주신 좋은 것을 다 잃어버리고 죽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욕심보다는 현재에 감사하고 자족하며 사는 자를 기뻐하시고
이런 자에게 좋은 길을 주시고 좋은 일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에 넘치는 욕심은 탐심으로 우상숭배가 되어 망하게 됩니다.
바울은 유라굴로 사건을 통해 내가 섬기는 하나님을 증거했습니다.
22-26절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은 반드시 말씀대로 될 것을 믿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절망가운데 두려워했지만 바울은 전에 로마에서도 나를 증거하리라는 말씀을 붙잡고 기도함으로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었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말해 주었습니다.
이때부터 백부장 율리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바울의 말에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14일 동안 굶주린 276명에게 떡을 가지고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한 것이라고 축사하고, 너희 중에서 머리카락도 잃을 자가 없다고 하며 떡을 떼어서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말씀대로 배는 부서졌지만 한사람도 다치지 않고 모두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알지 못하고 불순종하며 어리석게 사는 인생들을 불쌍히 여깁니다.
비록 그들이 어리석게 행하여 위험에 빠질지라도 죄 가운데 죽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래서 어려운 일들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피할 길을 주어 구원으로 인도하십니다.
이렇게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기며 그 하나님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결론 :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천국에 도착하는 그날까지 모든 삶을 통해 섬기는 것이 구원을 받은 자녀의 도리요 거룩한 산제사이기 때문에 내가 섬기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말씀에 근거하여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어떤 환경을 만나더라도 두려워하거나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경외함으로 내가 섬기는 하나님을 증거해야 합니다.
'설교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출20:1-12, 요일4:16-21 (0) | 2023.10.28 |
---|---|
지혜로운 건축자 (0) | 2023.10.28 |
언약을 이루시는 야훼(마1:1-17) (0) | 2023.10.27 |
스크랩 내가 섬기는 하나님을 증언하라 / 행 27 : 1-26 (0) | 2023.10.27 |
제자를 부르신 목적(막3:13-19) (0) | 2023.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