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내가 주께 드린 것은 언제나 말 뿐이었다.

열려라 에바다 2023. 10. 30. 11:49

내가 주께 드린 것은 언제나 말 뿐이었다.     



   
글쓴이/봉민근


진정으로 내게 믿음이 있다면
나는 주를 위하여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어야 한다.


진정으로 내게 믿음이 있다면
나의 가장 소중한 보배를 주를 위하여 드릴 수 있어야 한다.


진정으로 내게 믿음이 있다면 내 이성으로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나는 오직 순종으로 그 길을 가야 한다.
시간도 마음도 물질도 아낌없이 모두를 쏟아부을 수 있어야 한다.


과연 나는 어떠한가?
주를 위하여 내어 드린 시간이 얼마이며
나의 마음을 얼마나 드리고 있으며
나의 물질도 내 것이라 하지 않고 아낌없이 드리고 있는가?
주를 위하여 나의 명예와 권세도 언제든 핑계하지 않고 내려놓을 자신이 있는가?


주를 바라보기 전에 먼저 상황을 보며 
현실을 보는 내 믿음이 과연 진정한 믿음이었던가?


옥합을 깨뜨려 주께 내어드린 여인을 가룟 유다는 비난을 했다.
그것을 가난한 자를 위하여 썼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말이다.


어찌 보면 매우 합리적인 말이지만
그녀는 향유 옥합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었다면
그것을 주께 드렸을 것이다.


주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드린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를 않다.
부자 청년처럼 근심하며 주를 떠날 수도 있다.


말로는 주를 위하여 산다고 하지만
지극히 작은 것도 주저 없이 드리지 못하는 나를 본다.


냉철하게 생각해서 이것은 진정한 신자의 모습이 아니며
주를 사랑하고 주를 위하여 사는 믿음이라 할 수가 없다.


나는 늘 삶이 실종된 말로만의 신앙을 주께 보여드리려 한다.
주를 사랑한다는 것은 마음이요 행동이 뒤따르는 것이다.
말이 신앙이 아니다. 생각이 신앙이 아니다.
몸과 마음이 같이 가야 한다.


철저히 이기주의적이며 세상의 것을 더 소중히 여기는 나의 믿음은
내가 생각하기에도 가짜 냄새가 물씬 풍긴다.


기도 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하는 나의 기도는
"주님! 사랑합니다"였지만 주를 위하여 지극히 작은 것도 내어놓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는 일에는 회피하는 나의 믿음 없음을 본다.


주를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주를 위하여 내 모든 것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이 진짜 주님을 사랑하는 이가 아닐까?
주께서 나를 위하여 그 생명도 아낌없이 주셨듯이 말이다.


나는 주를 위하여 무엇을 희생하고
무엇을 드렸는가?
내가 주께 드린 것은 언제나 화려한 말잔치뿐이었다. ☆자료/ⓒ
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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