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먹는 약과 주사약의 차이

열려라 에바다 2024. 2. 15. 08:26

먹는 약과 주사약의 차이

내복약이라고 알려진 먹는 약과 주사약은 그 성분이 동일할 때는 그 효능에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주사약은 주사제가 소화관과 간장을 통과하지 않고 혈관으로 바로 가기 때문에 위장 장애를 일으키는 일은 없으며, 내복 약에 비해 빠르게 전달되기 때문에 효과가 일찍 나타나 효능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사약은 신장에서 바로 배설되어 효과가 금방 사라지는 측면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감기약처럼 그냥 먹어도 되는 약을 병원에서 주사로 맞게되면 집에 도착할 때쯤에는 약효가 많이 사라집니다. 게다가 직접적으로 혈관에 들어가기 때문에 항원항체 반응인 페니실린 쇼크 같은 주사 쇼크와 주사 부위 병균 침입등 여러가지 유해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의는 지적합니다. 이런 의견에 따라 의약 분업 실시이후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고 남용되던 주사제 사용이 줄어 들고 있습니다.

반면 먹는 약은 엄밀히 말하면 몸에서 봤을 때는 이물질로, 몸이 요구하는 영양분이 아니어서 신체 기관인 간장을 지나는 동안에 대사되어 양이 줄어듭니다. 일반적으로 소화관에서 흡수되는 대부분의 물질은 지방을 제외하고 간장을 통과하면서 몸에 이롭지 않은 물질은 분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반면 먹는 약은 소화불량과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먹어서 효과가 없는 대표적인 약물로 인슐린이 있습니다. 당뇨병 치료약인 인슐린은 먹었을 때 위장에서 파괴되어 효과가 사라집니다. 또 결핵약인 스트렙토마이신은 몸에서 흡수가 잘 안 됩니다. 이런 경우는 주사약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의들은 주사제는 먹을 수 없는 상황이거나 긴급한 때를 제외하고는 사용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온 몸을 도는 혈액의 속력은 어느 정도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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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  ③ 216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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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서 나온 피가 다시 심장으로 되돌아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놀랍게도 25~30초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피의 순환 속도를 시속으로 환산하면 약 216km입니다. 즉 1시간동안 216km를 달리는 셈이죠. 보통 고속도로의 자동차의 속력 120km와 비교한다면 엄청나게 빠른 속력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단 2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빠르기 입니다.

■ 슈퍼박테리아가  가장 무서워 하는것                                                                 

 

대부분의 항생제에 듣지 않는 다제내성균(多劑耐性菌), 일명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 2명이 확인되고, 2명이 의심환자로 분류되면서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무조건 죽는다는 속설이 퍼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지나친 기우라고 지적한다. 이미 슈퍼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는 항생제도 개발된 데다. 비누를 이용해 손씻기만 열심히 해도 막을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보건복지부는 9일, 수도권의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 중인 환자 2명이 NDM-1(뉴델리메탈로 베타 락타메이즈-1) 유전자를 지닌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에 감염됐으며, 또 다른 2명은 감염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백경란 교수는 이 박테리아에 대해 "장내세균의 경우 대부분 항생제 중 카바페넴으로 치료가 가능했으나 NDM-1은 카바페넴에 내성이 있어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걱정할 이유는 없다는게 백 교수의 설명이다. 우선 NDM-1은 확산력이 신종플루와 같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크게 유행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또한 티게사이클린, 콜리스틴등의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됐다고 치료가 절대 안된다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백 교수는 덧붙였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14개국에서 370명의 NDM-1 감염자가 발생했으나 환자가 사망한 경우는 벨기에에서 발생한 한 사례 밖에 없다.

 

특히 슈퍼박테리아는 항생제에는 강하지만 세균 외벽을 이루는 단백질을 녹일 수 있는 알칼리, 즉 비누에 약하다는게 백 교수의 설명이다. 따라서 자주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으면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슈퍼박테리아는 장내세균이므로 화장실 이용후 전염되기 쉬우니 화장실 이용후에는 무조건 비누를 사용해서 손을 깨끗이 씻어주어야 한다.   

 

한국도 슈퍼박테리아 ‘위험지대’… 손 자주 씻고 항생제 남용 주의

 

 

 


항생제 안 듣는 '다제내성균' 국내 첫 검출
항생제에 좀처럼 듣지 않아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다제내성균(NDM-1 CRE)이 국내에서도 처음 검출돼 우리나라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됐다.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항생제 오남용이 심각해 항생제 내성균이 활동할 터전이 마련돼 있는 데다 인접국에서도 잇따라 다제내성균 환자가 나타나면서 국내 환자 발생은 시간문제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제내성균 'NDM-1 CRE'

다제내성균은 항생제의 잦은 사용으로 인해 병원균 스스로 저항할 수 있는 힘(내성)이 점차 강해져 여러 항생제에 저항할 수 있게 된 균을 말한다. 공기로 전염되는 인플루엔자와는 달리 다제내성균은 감염된 상처와의 접촉이나 의료행위 과정에서 옮긴다.
이번에 발견된 NDM-1 CRE는 흔히 장내 세균으로 불리는 'NDM-1 효소를 지닌 세균'을 말한다.
장내 세균의 경우 지금까지 개발된 가장 강력한 항생제인 카바페넴 계열로 대부분 치료됐으나 NDM-1은 카바페넴에 내성이 있어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 2008년 인도 뉴델리의 한 병원에서 처음 발견돼 'NDM-1'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다제내성균이 우려되는 것은 기존에 흔히 중환자실에서 써오던 세팔로스포린계열,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도 듣지 않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가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현재 NDM-1 CRE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개발됐으나 부작용 때문에 사용량이 많지 않았던 콜리스틴 항생제와 치료 가능한 균이 제한적인 티게사이클린 항생제 등 2가지뿐이다.

◇여행 경력 없어 병원 내 감염 추정

국내 감염이 확인된 환자들의 경우 해외여행 경력이 없으며 만성질환으로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져 병원 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NDM-1 CRE 감염 환자는 현재 최초 발생지인 인도, 파키스탄에서 영국 미국 캐나다 벨기에 홍콩 일본 중국 등으로 확산됐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4개국에서 360명가량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른 발생 국가의 경우 인도나 파키스탄 등지로 성형수술 등을 하러 여행한 경력이 있는 환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국내 환자는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해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정상인이 일상생활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한다.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백경란 교수는 "NDM-1 CRE는 호흡기로 감염되는 신종플루와 달리 확산력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크게 유행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면서 "다만 티게사이클린, 콜리스틴이라는 현존하는 최종 단계의 항생제로 치료가 되기 때문에 이것에도 내성이 생겨 효과가 없을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의할 점과 대책

우선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세균 예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다. 특히 화장실 이용 후에는 무조건 비누를 사용해 손을 깨끗이 씻어줘야 한다. NDM-1 CRE는 장내 세균이기 때문에 더욱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제내성균 발생의 원인인 항생제 오남용도 삼가야 한다. 세균 감염이 아닌 바이러TM 감염에 항생제를 쓰는 게 대표적인 오용 사례인 만큼 항생제를 올바로, 적은 용량 쓰는 게 중요하다.
항생제를 쓰면 쓸수록 세균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키우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농축산업에서도 저용량의 항생제를 쓰도록 해야 한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송원근 교수는 "병원에선 다제내성균 출현을 모니터링하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체계적인 감염관리 활동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의사, 임상미생물학자, 역학조사관, 간호사 등 전문 감염관리 인력을 보강해 다제내성균의 내성 메커니즘 및 역학에 관한 정기적인 조사 연구를 시행하고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슈퍼박테리아 국내 첫 발견] “남은 두 항생제조차 안 들으면 속수무책”

 

 

 

항생제가 듣지 않아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다제내성균이 과연 머지않은 미래에 인류의 안위를 위협하게 될까.

김의종 서울대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NDM-1이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현재 남은 2가지 항생제조차 듣지 않는다면 전 세계로 유행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다제내성균은 치료제가 없나.

 

 

-그건 아니다. 현재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에서 생성된 NDM-1을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로는 '콜리스틴'과 '티게사이클린'2종이 있다. 콜리스틴은 오래된 항생제인데 최근 좋은 항생제가 많이 나와 그동안 안 썼다. 그러다보니 아직 내성균이 생기지 않아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치료제가 있는데 왜 문제가 되나.
-콜리스틴은 부작용이 많아 사용이 극히 제한적이다. 티게사이클린은 최근 개발된 항생제로 대상 균이 매우 한정돼 있다. 이처럼 치료제가 없지 않지만 사용이 극히 제한적이어서 환자들에게 거의 못 쓴다는 게 문제다. 앞으로 이것조차 안듣는다면 (치유할 수 없는) 진짜 슈퍼 박테리아가 나올 것이다.
→감염경로는 어떻게 되나.
-이 균은 장 속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며 화장실 등 어디에나 서식하며, 공기로 감염되지는 않고 대인 접촉으로 옮겨지는 세균이다. 때문에 예방하려면 환경위생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감염 환자는 어떻게 됐나.
-두 환자 모두 균주가 분리되지 않는, 즉 현재는 보균하지 않은 음전 상태다. 그렇다고 항생제로 나았다는 것은 아니고, 치료를 안 했지만 배양 결과 균이 없어졌다는 뜻이다. 자연치유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단은 음전이지만 완전한 음전인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 내복약이라고 알려진 먹는 약과 주사약은 그 성분이 동일할 때는 그 효능에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주사약은 주사제가 소화관과 간장을 통과하지 않고 혈관으로 바로 가기 때문에 위장 장애를 일으키는 일은 없으며, 내복 약에 비해 빠르게 전달되기 때문에 효과가 일찍 나타나 효능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사약은 신장에서 바로 배설되어 효과가 금방 사라지는 측면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감기약처럼 그냥 먹어도 되는 약을 병원에서 주사로 맞게되면 집에 도착할 때쯤에는 약효가 많이 사라집니다. 게다가 직접적으로 혈관에 들어가기 때문에 항원항체 반응인 페니실린 쇼크 같은 주사 쇼크와 주사 부위 병균 침입등 여러가지 유해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의는 지적합니다. 이런 의견에 따라 의약 분업 실시이후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고 남용되던 주사제 사용이 줄어 들고 있습니다.

반면 먹는 약은 엄밀히 말하면 몸에서 봤을 때는 이물질로, 몸이 요구하는 영양분이 아니어서 신체 기관인 간장을 지나는 동안에 대사되어 양이 줄어듭니다. 일반적으로 소화관에서 흡수되는 대부분의 물질은 지방을 제외하고 간장을 통과하면서 몸에 이롭지 않은 물질은 분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반면 먹는 약은 소화불량과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먹어서 효과가 없는 대표적인 약물로 인슐린이 있습니다. 당뇨병 치료약인 인슐린은 먹었을 때 위장에서 파괴되어 효과가 사라집니다. 또 결핵약인 스트렙토마이신은 몸에서 흡수가 잘 안 됩니다. 이런 경우는 주사약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의들은 주사제는 먹을 수 없는 상황이거나 긴급한 때를 제외하고는 사용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온 몸을 도는 혈액의 속력은 어느 정도 일까?

 

 

정답 :  ③ 216 km/h

 

 

심장에서 나온 피가 다시 심장으로 되돌아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놀랍게도 25~30초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피의 순환 속도를 시속으로 환산하면 약 216km입니다. 즉 1시간동안 216km를 달리는 셈이죠. 보통 고속도로의 자동차의 속력 120km와 비교한다면 엄청나게 빠른 속력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단 2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빠르기 입니다.

■ 슈퍼박테리아가  가장 무서워 하는것                                                                 

 

대부분의 항생제에 듣지 않는 다제내성균(多劑耐性菌), 일명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 2명이 확인되고, 2명이 의심환자로 분류되면서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무조건 죽는다는 속설이 퍼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지나친 기우라고 지적한다. 이미 슈퍼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는 항생제도 개발된 데다. 비누를 이용해 손씻기만 열심히 해도 막을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보건복지부는 9일, 수도권의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 중인 환자 2명이 NDM-1(뉴델리메탈로 베타 락타메이즈-1) 유전자를 지닌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에 감염됐으며, 또 다른 2명은 감염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백경란 교수는 이 박테리아에 대해 "장내세균의 경우 대부분 항생제 중 카바페넴으로 치료가 가능했으나 NDM-1은 카바페넴에 내성이 있어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걱정할 이유는 없다는게 백 교수의 설명이다. 우선 NDM-1은 확산력이 신종플루와 같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크게 유행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또한 티게사이클린, 콜리스틴등의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됐다고 치료가 절대 안된다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백 교수는 덧붙였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14개국에서 370명의 NDM-1 감염자가 발생했으나 환자가 사망한 경우는 벨기에에서 발생한 한 사례 밖에 없다.

 

특히 슈퍼박테리아는 항생제에는 강하지만 세균 외벽을 이루는 단백질을 녹일 수 있는 알칼리, 즉 비누에 약하다는게 백 교수의 설명이다. 따라서 자주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으면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슈퍼박테리아는 장내세균이므로 화장실 이용후 전염되기 쉬우니 화장실 이용후에는 무조건 비누를 사용해서 손을 깨끗이 씻어주어야 한다.   

 

한국도 슈퍼박테리아 ‘위험지대’… 손 자주 씻고 항생제 남용 주의

 

 

 


항생제 안 듣는 '다제내성균' 국내 첫 검출
항생제에 좀처럼 듣지 않아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다제내성균(NDM-1 CRE)이 국내에서도 처음 검출돼 우리나라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됐다.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항생제 오남용이 심각해 항생제 내성균이 활동할 터전이 마련돼 있는 데다 인접국에서도 잇따라 다제내성균 환자가 나타나면서 국내 환자 발생은 시간문제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제내성균 'NDM-1 CRE'

다제내성균은 항생제의 잦은 사용으로 인해 병원균 스스로 저항할 수 있는 힘(내성)이 점차 강해져 여러 항생제에 저항할 수 있게 된 균을 말한다. 공기로 전염되는 인플루엔자와는 달리 다제내성균은 감염된 상처와의 접촉이나 의료행위 과정에서 옮긴다.
이번에 발견된 NDM-1 CRE는 흔히 장내 세균으로 불리는 'NDM-1 효소를 지닌 세균'을 말한다.
장내 세균의 경우 지금까지 개발된 가장 강력한 항생제인 카바페넴 계열로 대부분 치료됐으나 NDM-1은 카바페넴에 내성이 있어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 2008년 인도 뉴델리의 한 병원에서 처음 발견돼 'NDM-1'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다제내성균이 우려되는 것은 기존에 흔히 중환자실에서 써오던 세팔로스포린계열,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도 듣지 않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가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현재 NDM-1 CRE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개발됐으나 부작용 때문에 사용량이 많지 않았던 콜리스틴 항생제와 치료 가능한 균이 제한적인 티게사이클린 항생제 등 2가지뿐이다.

◇여행 경력 없어 병원 내 감염 추정

국내 감염이 확인된 환자들의 경우 해외여행 경력이 없으며 만성질환으로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져 병원 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NDM-1 CRE 감염 환자는 현재 최초 발생지인 인도, 파키스탄에서 영국 미국 캐나다 벨기에 홍콩 일본 중국 등으로 확산됐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4개국에서 360명가량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른 발생 국가의 경우 인도나 파키스탄 등지로 성형수술 등을 하러 여행한 경력이 있는 환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국내 환자는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해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정상인이 일상생활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한다.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백경란 교수는 "NDM-1 CRE는 호흡기로 감염되는 신종플루와 달리 확산력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크게 유행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면서 "다만 티게사이클린, 콜리스틴이라는 현존하는 최종 단계의 항생제로 치료가 되기 때문에 이것에도 내성이 생겨 효과가 없을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의할 점과 대책

우선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세균 예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다. 특히 화장실 이용 후에는 무조건 비누를 사용해 손을 깨끗이 씻어줘야 한다. NDM-1 CRE는 장내 세균이기 때문에 더욱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제내성균 발생의 원인인 항생제 오남용도 삼가야 한다. 세균 감염이 아닌 바이러TM 감염에 항생제를 쓰는 게 대표적인 오용 사례인 만큼 항생제를 올바로, 적은 용량 쓰는 게 중요하다.
항생제를 쓰면 쓸수록 세균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키우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농축산업에서도 저용량의 항생제를 쓰도록 해야 한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송원근 교수는 "병원에선 다제내성균 출현을 모니터링하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체계적인 감염관리 활동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의사, 임상미생물학자, 역학조사관, 간호사 등 전문 감염관리 인력을 보강해 다제내성균의 내성 메커니즘 및 역학에 관한 정기적인 조사 연구를 시행하고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슈퍼박테리아 국내 첫 발견] “남은 두 항생제조차 안 들으면 속수무책”

 

 

 

항생제가 듣지 않아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다제내성균이 과연 머지않은 미래에 인류의 안위를 위협하게 될까.

김의종 서울대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NDM-1이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현재 남은 2가지 항생제조차 듣지 않는다면 전 세계로 유행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다제내성균은 치료제가 없나.

 

 

-그건 아니다. 현재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에서 생성된 NDM-1을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로는 '콜리스틴'과 '티게사이클린'2종이 있다. 콜리스틴은 오래된 항생제인데 최근 좋은 항생제가 많이 나와 그동안 안 썼다. 그러다보니 아직 내성균이 생기지 않아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치료제가 있는데 왜 문제가 되나.
-콜리스틴은 부작용이 많아 사용이 극히 제한적이다. 티게사이클린은 최근 개발된 항생제로 대상 균이 매우 한정돼 있다. 이처럼 치료제가 없지 않지만 사용이 극히 제한적이어서 환자들에게 거의 못 쓴다는 게 문제다. 앞으로 이것조차 안듣는다면 (치유할 수 없는) 진짜 슈퍼 박테리아가 나올 것이다.
→감염경로는 어떻게 되나.
-이 균은 장 속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며 화장실 등 어디에나 서식하며, 공기로 감염되지는 않고 대인 접촉으로 옮겨지는 세균이다. 때문에 예방하려면 환경위생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감염 환자는 어떻게 됐나.
-두 환자 모두 균주가 분리되지 않는, 즉 현재는 보균하지 않은 음전 상태다. 그렇다고 항생제로 나았다는 것은 아니고, 치료를 안 했지만 배양 결과 균이 없어졌다는 뜻이다. 자연치유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단은 음전이지만 완전한 음전인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