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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왕의 사역 : 갈릴리 바다를 잔잔하게 하심2.

열려라 에바다 2024. 2. 21. 09:39

천국 왕의 사역 : 갈릴리 바다를 잔잔하게 하심2(마8:23-27)

천향추천 0조회 624.02.21 05:33댓글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전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말씀하셨으나 이제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라고 산상수훈을 선포하신다.

산상수훈의 선포는 모세가 설립한 율법 나라와는 다른 종말의 하나님 나라,

아들을 통한 참되고 온전한 하나님 뜻이 시행되는 종말의 천국 설립식이다.

30세가 되자 예수께서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천국의 왕으로 취임하신다.

그 후에 천국 왕의 권세로 율법 아래에서 부정한 유대인 문둥병자에게 손을 대셔서 치료하시고(마8:1-4),

율법 아래에서는 부정한 이방인 백 부장을 접견하시며(마8:5-13),

제자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셔서 장모를 치료하는 사역을 시행하신다(마8:14-16).

이러한 천국 왕의 사역은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다”

는 이사야 예언을 이루는 일이다(마8:17).

이러한 세 가지 이적은 예수께서 율법 아래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말한다.

율법의 통치 아래의 일을 생각해 보라.

문둥병자는 여호와 앞에 부정한다.

따라서 그는 거룩한 여호와의 백성과 함께 거하지 못하고 진 밖으로 쫓겨난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의도적으로 손을 대셔서 치료하신다(마8:1-4).

이는 율법이 금하는 행동이다.

개혁신학의 예수께서 율법을 온전히 지키셨다는 주장과는 다른 행동이다.

이러한 예수의 치료 방식은 이전의 율법 통치와는 다른 새로운 통치질서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또 율법의 통치 아래에서는 부정한 이방인 백 부장을 만나시고 그의 믿음을 칭찬하신다.

이는 율법 시대는 종결되고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뜻한다(마8:5-13).

이처럼 율법 아래에서는 부정한 문둥병자나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종말에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들에게 나아오는 자는,

종말의 천국 백성으로 세워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예수께서 유대인 문둥병자와 이방인 백 부장의 종과제자 베드로 장모를 고치신 사역은(마8:14-16),

자기 백성의 병을 짊어지고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리라는 이사야 예언을 이루신 일이라고 말한다.

 

산상수훈은 종말의 천국 설립식이다.

종말의 천국 설립은 율법의 통치와는 다른 하나님의 새로운 통치,

아들을 통한 하나님의 직접 통치가 시작됨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직접 통치에 대하여 마태는 예수께서 행하신 사역을 통해서 확증한다.

이전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율법으로 옛 백성과 세상을 경영하셨으나

종말에는 아들을 통해서 자기 백성과 세상을 경영하신다고 말한다.

따라서 예수께서는 율법 아래에서 접촉이 금지된 문둥병자에게 손을 대셔서 치료하시고,

율법 아래에서는 부정한 이방인 백 부장을 접견하시고 그의 믿음을 칭찬하신다.

그러므로 종말에는 모세율법이 설 자리가 없다.

모세의 명을 따라 하나님을 섬기던 시대는 종결된다.

모세가 명한 성전제사와 제사장 제도, 성전제사를 위한 십일조 제도는 설 자리가 없는 것이다.

이는 옛적에는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로 말씀하시기 때문이다(히1:1).

그러므로 예수께서 세우신 천국은 율법의 나라가 아니다.

율법으로 경영된 다윗왕국처럼 세상에 속한 나라가 아니다.

따라서 모세율법처럼 세상의 권세와 영광, 풍요를 약속하지 않는다.

종말의 천국은 아들의 말이 시행되는 아들의 나라이다.

하나님의 참되고 온전한 뜻이 시행되는 하나님 나라이다.

종말의 천국은 모세율법과는 다른 하나님의 참되고 온전한 뜻이 시행되는 나라이다.

그러므로 제사장과 서기관, 바리새인은

예수를 이단의 괴수라고 정죄하여 십자가에 못을 박아서 죽인 것이다.

이는 예수의 가르침과 사역이 율법과 다르기 때문이다.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은 거룩한 땅에서 없애야 하는 염병이고 이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천국 왕 예수와 그를 따르는 제자들, 그리스도인들은

제사장과 서기관, 바리새인과 그들을 따르는 유대인들로부터 고난과 핍박을 받는다.

이처럼 대적하고 핍박하는 것은 예수와 그에게 속한 백성 모두는 하늘에 속하였기 때문이다.

예수와 그를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은 땅에 속하지 않고 하늘에 속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약시대에서는 모세의 말을 따라 하나님을 섬겨서는 안된다.

이는 하나님 아들의 오심으로 율법의 통치는 종결되었기 때문이다.

 

종말에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내심으로 새 언약 시대가 시작된다.

이는 하나님과의 옛 언약 관계는 종결되고 새로운 언약 관계가 시작된다는 말이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종(머슴)이던 시대는 가고 하나님 아들(자녀)로 구원받는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제자에게

    “죽은 자들로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

고 말씀하신다(마8:22).

이러한 예수의 가르침 이후에 언급되는 이적들은 동심원적인 물결구조로 새로운 발전의 단계를 이룬다.

예수께 나아온 한 서기관과 한 제자에 대한 가르침은

앞뒤의 세 개의 이적을 설명하는 중심 내용이다(마8:18-22).

앞뒤에 배치된 여섯 개의 이적은 예수께서 누구인지를 설명하고 나타낸다.

앞 세 개의 이적에서는 예수에 대한 반응을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나 뒤의 세 개 이적에서는 예수에 대한 반응을 조금씩 기록한다.

그리고 마태복음 9:18절 이하에서 예수께서는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나를 믿으라”

고 자신에 대한 반응을 적극적으로 요구하신다.

이후의 세 가지 이적에서는 천국 왕의 권세에 대한 반응을 언급한다.

따라서 본문과 이후의 이적은 천국 왕의 권세에 대하여 말한다.

이러한 사실에 대한 반응을

    “이런 권세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고 기록한다(마9:18).

그 이후에도

    “이런 권세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고 천국 왕의 권세를 두려워하고 있음을 말한다.

 

천국의 제자도에 대하여 가르치신 후에(마8:18-22),

예수께서는 건너편으로 가기 위하여 배에 오르신다(마8:23).

그런데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서 배에 덮이게 된다(마8:24).

이에 제자들이 두려워하여 주무시던 예수를 깨우며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라고 부르짖었다(마8:25).

이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믿음이 없음을 책망하시며 바다를 꾸짖어 잠잠하게 하신다(마8:26).

이에 제자들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고”

라고 놀랐다고 반응을 기록한다(마8:27).

이러한 제자들의 반응이 이 사건을 기록한 목적이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하나님 아들이며 그리스도로 온전히 믿지 않았다.

그러나 예수의 가르침과 사역에 대한 반응이 제자들 가운데 조금씩 일어남을 보여준다.

이것이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이처럼 본문은 제자들이 믿음으로 바다의 바람과 풍랑에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하는 흐름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것은 이미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기 때문이다.

이전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복되도다. 천국이 너희 것이로다”

라는 권세가 있는 말씀으로 천국을 선물하셨다(마5:-7: ).

그 후의 세 가지 이적으로 예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 아들이심을 나타내셨다(마8:1-17).

이처럼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꾸짖은 것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온전한 믿음으로 예수와 동행하지 못하였다.

그들은 아직 예수께서 하나님 아들이며 그리스도이심을 온전히 믿지 못한 것이다.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들, 곧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오셔서 자신에게 나아온 백성들과 함께하신다는 것이다.

이처럼 마태는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우리 가운데 임하셨다고 말한다.

예전의 율법 아래에서처럼 하나님께서는 성전에 계시지 아니하고 사람으로 우리와 함께하신다고 말한다.

따라서 마태는 율법 아래에 있는 동족들에게 모세율법 아래에서 예수께 나아오라고 권면한다.

이는 세상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그들 가운데 오셨기 때문이다.

구약에서는 성전에 계셨으나 종말에는 사람으로 오신 예수께 나아오라고 말한다.

예수께서는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서 잔잔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이처럼 예수께서는 2000년 전에는 갈릴리 바다에서 제자들과 함께하셨다.

구약에서 바람과 풍랑을 꾸짖어서 잔잔하게 하시는 분이 누구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이시다.

그는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셔서 그와 그의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고 언약하신 여호와이시다.

여호와께서는 홍해를 가르시고 요단강물을 멈추게 하셔서 이스라엘을 가나안땅에 심으셨다.

이처럼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전지전능한 권세를 자기 백성을 위하여 사용하신다.

이러한 전지전능의 권세를 종말에는 예수께 나아온 자기 백성을 위하여 사용하신다.

구약의 어떤 자도 자신의 권세로 천지 만물을 통제하지 못한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바다를 잔잔하게 하셔서 제자들을 보호하신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임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였다.

예수께서 하나님 아들이며 그리스도임을 온전히 믿지 못한 것이다.

 

갈릴리 호수에서 큰바람과 풍랑이 일어나서 삼키려고 하였을 때

제자들은 죽음의 공포 가운데서 떨었다(마8:25).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하심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 심히 피곤하여 주무심으로, 제자들은 바람과 풍랑만을 바라보고 죽을까 두려워한 것이다.

이에 예수께서는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책망하시고 자신을 온전히 믿지 못함을 꾸짖으셨다.

제자들이 죽을까 두려워한 것은 갈릴리 바다의 바람과 풍랑만을 바라보고

예수께서 하나님 아들이심을 온전히 믿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자신들과 함께하심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눈에 보이는 바람과 풍랑으로 인하여,

예수께서 뱃전에서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신에게 나아온 백성들과 함께하신다.

자기 백성과 한 몸과 한 생명으로 호흡하며 동행하신다.

이처럼 예수께서는 공생애 동안 제자들과 함께하셨다.

구속 이후에는 영원한 임마누엘로 함께 하신다.

구약에서 바람과 파도는 하나님 백성의 장애물이다.

그러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께서는 만유를 통치하시는 만왕의 왕이다.

따라서 이제는 바람과 파도와 같은 자연세력 정도가 아니라,

죄와 사망의 권세라 할지라도 우리를 어찌하지 못한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앉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한 몸이며 지체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세계가 든든하게 서 있는 것처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든든하게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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