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감이 소망이다.
글쓴이/봉민근
슬프다.
내 영혼이 공허하다.
잘 믿어 보려고 하면 할수록
사탄은 가까운 사람들을 통하여 충동질을 시킨다.
나의 노력과 의지는 한없이 연약하고 보잘것이 없음을 오늘도 실감한다.
마음은 언제나 주를 향한다고 하지만
환경이 나를 매몰차게 대할 때면 내 의지는 늘 흔들린다.
떨어지지 않는 껌 딱지처럼 주님께 붙어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인생 여정 마치는 날
주님을 만날 기쁨보다 잘못 살아온 내 인생 때문에 걱정이 더 앞선다.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세상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다.
내 영혼에 평화가 없다면 인생은 허당이다.
나름 믿음을 말하고 강단에서도 세상에서도 믿음에 대하여 강변도 하지만
정작 그들 마음속에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참 평화가 없다면 진정으로 그 안에 그리스도를 모시지 못한 것이다.
요즘 들어 나이 들어감이 소망이라는 생각을 한다.
주님 뵈올 날이 가깝기 때문이다.
문제는 나의 삶이 하나님께서 받을 만한 삶을 살고 있느냐다.
흐트러져 정리되지 않는 내 영성을 추슬러야 한다.
십자가 보혈의 피로 씻어서 새것으로 거듭나야 한다.
모든 것 주께 맡기지 못하고 산다면 내 속에 참된 평화는 결코 오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주변에 나보다 나이가든 친척들이 이제는 소수가 되었다.
이제 나의 차례가 정말 가까이 다가와 있다.
정신 차려야 한다.
주 앞에 설 준비를 철저하고도 확실히 해야 한다.
믿음으로 가는 나라가 하늘나라라고 하였다.
예수님의 피로 씻어 새 사람으로 거듭나지 못하면 나는 소망이 없다.
믿음이다.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신뢰다.
그분을 가슴으로 품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내 믿음은 쭉정이다.
세상이 요동하고 변할지라도 내 마음은 늘 주안에 있어야 한다.
세상 끝날까지 나와 함께 하실 주님이 나를 천국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이다.
오늘도 내가 장차 갈 하늘나라를 사모하며 예수님만 바라보고 싶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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