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우리 속에 숨어있는 우상

열려라 에바다 2024. 5. 3. 07:47

우리 속에 숨어있는 우상   



   
글쓴이/봉민근


세상에는 그리스도의 종이 있고 마귀의 종이 있다.
모든 종은 원하든 원하지 않던 그 주인에게 순종하며 주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게 되어 있다.


문제는 마귀의 종으로 살면서도 마귀의 종노릇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데 있다.


누가 죄를 지으며 살고 싶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를 짓는 것은 사단 마귀의 지배 아래 놓여 있기 때문이다.
죄를 지어도 무감각한 양심이 되어 죄가 죄인 줄을 모른다.


예수 잘 믿는다는 것은 죄로부터 도망가는 일이 아니다.
죄와의 영적 싸움을 하며 불의와 싸워 이기는 삶을 사는 것이다.


세상은 죄로 가득하며 죄의 함정이 곳곳에 놓여있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그곳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인간은 늘 죄 가운데 살지만 죄와 싸우려 하지 않고 적당히 타협하고 상생하려는데 문제가 있다.
너 좋고 나 좋으면 좋지 않느냐는 식이다.
그래서 어느 분은 상생이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주님은 십자가에 피 흘리기까지 우리의 죄를 위해 싸우셨다.
죄를 멀리 하기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다.
믿는다는 것은 영적 전투를 하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었다는 말이다.


그동안 죄와 너무 가까이서 친하게 지내다 보니 죄를 잘 분별하지를 못하고
마귀와 너무 오래 살아서 마귀의 성품이 자신의 성품이 되어버린 것이다.


마귀를 가까이하면 마귀의 얼굴이 된다.
성령을 가까이하면 성령의 사람이 된다.
가까이하면 닮는다고 하지 않던가?
죄를 짓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양심에 가책마저 느끼지 못하는 것은 화인 맞은 사람이다.


죄를 지으면 그 누구라도 하나님 앞에서 떳떳할 수 없다.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죄에 대한 영적인 감각을 잃고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


이것이 인간의 비극이요 화(禍)다. 죄를 깨닫지 못하는 것이 저주다.
심판당할 일을 쌓아 놓고도 그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노라 하지만 돈을 하나님보다 더 믿고 신뢰하면 그것이 우상이요
하나님보다 힘 있는 사람을 더 의지하면 그것이 불신앙이다.
높은 빌딩을 가지고 있다고 하나님보다 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 그것이 그의 하나님이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거나 의지하는 것은 우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 청년처럼 그것을 내려놓기란 그리 만만치 않다.


자신이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이 자신이 믿고 있는 신(神)이라는 말이 있다.
나의 진정한 신은 누구인가!
세상 것에 마음을 빼앗겨 그것을 우상으로 섬기면서도 우상인 줄 모른다면 이처럼 불쌍한 사람이 없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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