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당한 잔치
진리의증인추천 1조회 11924.05.31 01:19댓글 0
메시지281(설93) 거절당한 잔치
“15함께 먹는 사람 중의 하나가 이 말을 듣고 이르되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하니 16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17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18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19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20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21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22종이 이르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 23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24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누가복음 14:15-24)
서론: 어떤 주인이 성대하게 잔치를 준비하고 사람들을 초청했습니다. 그러나 초청 받은 사람들은 바쁘고 일이 있다는 핑계로 모두 잔치에 불참했습니다. 그래서 주인은 가난한 사람과 장애인과 멸시받고 소외된 사람들과 이방인들을 초청하여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의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면 하나님이 베푸시는 천국 잔치에 참여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유대인들의 터무니없는 착각입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로 보내주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반대와 배척을 거절당한 잔치에 비유하신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초청을 거절했다는 뜻입니다.
이 시간에는 “거절당한 잔치”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거절한 죄가 됩니다.
옛날에 이스라엘에서 잔치에 초청할 때는 초청이 두 번 있었습니다. 첫 번째 초청은 잔치 날짜와 장소를 정하기 전에 잔치에 초청할 사람을 대상으로 잔치에 참석 여부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잔치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사람의 숫자에 맞춰 잔치를 준비합니다. 이것이 초청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 두 번째 초청은 잔치를 베풀 날짜가 다가오면 잔치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에게 종들을 보내 몇 월 며칠 몇 시에 잔치를 한다고 정식으로 초청을 합니다. 잔치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사람은 반드시 참석해야 합니다. 잔치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사람의 숫자에 맞춰 잔치를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잔칫날이 다가오자, 주인은 잔치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에게 종들을 보내 잔치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잔치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던 사람들은 중요한 일이 있다고 모두 초청을 거절했습니다. 본문에서 잔치를 준비하고 사람들을 초청한 주인은 하나님을 상징하며 심부름을 간 주인의 종은 하나님의 선지자와 하나님 종을 상징합니다. 또한 먼저 초청을 받은 사람들은 유대인을 상징하고, 나중에 주인의 초청에 응한 가난한 자와 장애인은 세리와 죄인들을 상징하며, 마지막으로 종들이 길과 산울타리 가로 가서 데려온 사람들은 이방인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가 누구냐? 예수님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메시아를 거절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으니 유대인들의 죄가 얼마나 큽니까? 메시아를 죽인 죗값으로 유대인들은 2천 년 동안이나 나라를 잃고 온 세계를 유랑했습니다. 우리 가족과 우리 주위에도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도 구원하고 온 세상 모든 사람을 구원해야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은 더욱더 구원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해서 꼭 구원을 받게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다음으로 하나님 초청을 거절한 사람들은 정당한 일로 초청을 거절했습니다. 초청을 거절한 첫 번째 사람은 밭을 새로 사서 초청을 거절했습니다. 밭을 새로 샀으니 밭 값도 지불하고 밭도 한번 둘러봐야 합니다. 이 사람은 밭을 산 경사스러운 일로 잔치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소를 다섯 겨리나 사서 잔치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새로 사들인 소를 시험해 봐야 하기 때문에 잔치에 참여할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세 번째 사람은 장가를 갔기 때문에 잔치에 참여할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성경은 신명기 24:5,에서 “사람이 장가를 가면 1년 동안은 나라에 전쟁이 일어나도 군인으로 징집할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년 동안은 어떤 일이 있어도 아내와 함께 살면서 아내를 즐겁게 해줘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사람은 장가를 가서 잔치에 참여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상과 같이 초청을 거절한 사람들은 모두 정당한 사유가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밭을 샀고, 한 사람은 소를 샀으며, 또 한 사람은 장가를 갔습니다. 이 사람들은 불의한 일이 아니라 정당한 일로 초청을 거절한 것입니다. 그러면 성경은 왜 이 사람들을 악하고 불의한 자로 정죄하고 있을까요? 이 사람들은 하나님 일보다 사업이나 결혼이나 세속적인 일을 더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선하고 의롭고 정당한 일도 그 일 때문에 예배에 빠지고 하나님께 불순종하면 죄가 되고 불의한 행위가 됩니다. 사업도 하고, 농사도 짓고, 돈도 벌고, 결혼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일 때문에 예배에 빠지고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소홀히 하면 죄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들은 내세와 천국과 지옥을 믿지 않기 때문에 이 세상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먹고 마시는 것을 탐하며 쾌락을 탐닉하고 세속적인 것에 집착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그렇게 살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은 천국과 영생을 믿고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과 천국과 영생을 위한 일보다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을 몰라서 죄를 범한 사람과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 뜻을 알고도 죄를 범한 사람 중에 어느 편이 더 악하고 불의할까요?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 뜻을 알고도 죄를 범한 사람이 더 악하고 불의합니다.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거절한 죄가 되며 아무리 정당하고 떳떳한 일도 그 일 때문에 예배에 빠지고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면 죄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은혜의 초청을 거절하는 자는 영원히 구원의 기회를 상실하게 됩니다.
본문에 보면 주인은 세 차례나 종들을 보내서 손님을 초청했습니다. 제일 먼저 초청을 받은 사람들은 미리 약속이 된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유대인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먼저 초청받은 사람들이 잔치에 참석을 거절하자, 주인은 두 번째로 종들을 보내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이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고 분부했습니다. 두 번째로 초청받은 가난한 자들과 장애인과 병든 자들은 그 사회에서 죄인으로 멸시받는 자들을 상징합니다. 종들은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라고 보고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세 번째로 종들을 보내면서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분부했습니다. ‘길과 산울타리 가’에 있는 사람은 이스라엘의 울타리 밖에 있는 이방인을 말합니다. 제일 먼저 초청받은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잔치에 참석하기를 거절하자, 그들의 자리에 병자와 장애인과 세리와 창기와 죄인들이 들어갔고 그래도 자리가 남아서 이방인들이 잔치에 들어간 것입니다.
성경을 해석하는 벵겔(Bengel)선생님은 본문을 주석하면서 “자연계와 은혜는 진공 상태를 거부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인간과 생명을 가진 동식물들에게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축복하셨습니다. 번성하여 온 세상에 가득하라고 축복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초청 자리도 비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한 자리에 가난한 자들과 죄인들과 이방인들이 들어간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 구원의 진리를 “참감람나무 가지의 얼마가 꺾이어 그 꺾이어진 자리에 돌감람나무가 접붙임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롬 11:17). 꺾여진 참감람나무 가지는 유대인을 상징하고 접붙임을 받은 돌감람나무는 이방인을 상징합니다. 유대인들의 거절과 불순종으로 은혜의 문이 이방인에게 열려져서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와 하나님 백성이 된 것입니다.
주인은 세 번째로 종들을 보내면서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씀은 간절하고도 강력한 권유와 열정적인 자세로 사람들을 데려오라는 말씀입니다. 전도를 할 때 강권하는 열정이 없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어떤 일이나 다 그렇지만 하나님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뜨거운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초청의 문과 천국의 문은 항상 열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번 문이 닫히면 다시 열리지 않고, 한번 기회가 지나가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습니다. 성도 여러분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초청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그들을 강권하여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셔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사람들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하나님의 집을 채워야 할 사명과 책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 은혜와 물질의 축복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했습니다.
오늘날 신앙생활에 가장 위험하고 신앙에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이 무엇이냐? 자유와 물질의 풍요로움입니다. 무엇을 해도 자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유라는 이름으로 참된 자유를 위한 최소한의 통제마저 반대하고 거부합니다. 지혜와 분별력이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성도들 중에도 신앙생활과 개인의 사생활은 별개의 문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개인의 사생활이 신앙의 진리에 종속되지 않는다면 예수는 무엇 때문에 믿습니까? 변화, 중생, 거듭나는 역사는 그리스도인의 삶과 그리스도인의 생활이 신앙의 진리에 복종하고 종속될 때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오늘날 물질의 풍요가 신앙생활에 얼마나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 있을 때 물질의 풍요로 인한 불신앙을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신명기 8:12-14,에서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좋은 집에서 살고, 물질이 풍족할 때 하나님을 잊거나 하나님을 떠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본문에 보면 가난한 자와 장애인들은 기꺼이 초청에 응했습니다. 그러나 초청을 거절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물질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땅을 사고, 소를 사고, 돈을 벌어서 장가를 간 사람들입니다. 축복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한 것입니다. 물질 때문에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떠난다면 그런 사람은 물질의 축복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일이 바쁘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하나님을 거역하고 예배에 빠지면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하는 죄가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고 큰사람이 될수록 더욱 겸손하고 진실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미국 보스턴에 살았던 ‘스트로사’라는 사람은 당시 거부였던 ‘바턴’이란 사람을 찾아가 2천 달러만 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바턴의 주위 사람들은 보잘것없는 청년의 환경을 이야기하며 빌려주지 말라고 반대했지만, 바턴은 젊은 사람의 용기와 의지가 마음에 들어 2천 달러를 빌려주었습니다. 10년 뒤 미국은 대공항으로 경제가 어렵게 됐고 바턴 역시 엄청난 빚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스트로사는 2천 딸라를 투자한 사업이 성공해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바턴의 소식을 들은 스트로사는 바턴이 빚진 7만 5천 달러를 갚아주며 “빚진 돈 2천 달러는 예전에 갚았지만 당신이 베풀어준 은덕은 아직 갚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트로사처럼 받은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과 겸손한 사람이 물질의 축복을 받고 부자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하나님 은혜와 축복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 초청을 거절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평생 가슴에 간직하고 감사하고 순종해야 하며 성공하고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더욱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거절한 죄가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초청에 감사한 마음으로 응해야 하며 아무리 정당하고 옳은 일도 그 일 때문에 예배에 빠지고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면 죄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 초청을 거절하면 구원의 기회를 영원히 잃게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사람들을 강권하여 하나님 앞으로 인도해야 할 사명과 책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 은혜와 물질의 축복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 초청을 거절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 은혜를 받고 물질의 축복을 받은 사람은 더욱 순종하고, 더욱 겸손하고, 더욱 충성해야 합니다. 평생 감사와 겸손과 진실한 믿음으로 행하셔서 신앙과 인생에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4, 6, 2.
“15함께 먹는 사람 중의 하나가 이 말을 듣고 이르되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하니 16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17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18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19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20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21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22종이 이르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 23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24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누가복음 14:15-24)
서론: 어떤 주인이 성대하게 잔치를 준비하고 사람들을 초청했습니다. 그러나 초청 받은 사람들은 바쁘고 일이 있다는 핑계로 모두 잔치에 불참했습니다. 그래서 주인은 가난한 사람과 장애인과 멸시받고 소외된 사람들과 이방인들을 초청하여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의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면 하나님이 베푸시는 천국 잔치에 참여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유대인들의 터무니없는 착각입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로 보내주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반대와 배척을 거절당한 잔치에 비유하신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초청을 거절했다는 뜻입니다.
이 시간에는 “거절당한 잔치”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거절한 죄가 됩니다.
옛날에 이스라엘에서 잔치에 초청할 때는 초청이 두 번 있었습니다. 첫 번째 초청은 잔치 날짜와 장소를 정하기 전에 잔치에 초청할 사람을 대상으로 잔치에 참석 여부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잔치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사람의 숫자에 맞춰 잔치를 준비합니다. 이것이 초청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 두 번째 초청은 잔치를 베풀 날짜가 다가오면 잔치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에게 종들을 보내 몇 월 며칠 몇 시에 잔치를 한다고 정식으로 초청을 합니다. 잔치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사람은 반드시 참석해야 합니다. 잔치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사람의 숫자에 맞춰 잔치를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잔칫날이 다가오자, 주인은 잔치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에게 종들을 보내 잔치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잔치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던 사람들은 중요한 일이 있다고 모두 초청을 거절했습니다. 본문에서 잔치를 준비하고 사람들을 초청한 주인은 하나님을 상징하며 심부름을 간 주인의 종은 하나님의 선지자와 하나님 종을 상징합니다. 또한 먼저 초청을 받은 사람들은 유대인을 상징하고, 나중에 주인의 초청에 응한 가난한 자와 장애인은 세리와 죄인들을 상징하며, 마지막으로 종들이 길과 산울타리 가로 가서 데려온 사람들은 이방인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가 누구냐? 예수님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메시아를 거절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으니 유대인들의 죄가 얼마나 큽니까? 메시아를 죽인 죗값으로 유대인들은 2천 년 동안이나 나라를 잃고 온 세계를 유랑했습니다. 우리 가족과 우리 주위에도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도 구원하고 온 세상 모든 사람을 구원해야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은 더욱더 구원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해서 꼭 구원을 받게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다음으로 하나님 초청을 거절한 사람들은 정당한 일로 초청을 거절했습니다. 초청을 거절한 첫 번째 사람은 밭을 새로 사서 초청을 거절했습니다. 밭을 새로 샀으니 밭 값도 지불하고 밭도 한번 둘러봐야 합니다. 이 사람은 밭을 산 경사스러운 일로 잔치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소를 다섯 겨리나 사서 잔치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새로 사들인 소를 시험해 봐야 하기 때문에 잔치에 참여할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세 번째 사람은 장가를 갔기 때문에 잔치에 참여할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성경은 신명기 24:5,에서 “사람이 장가를 가면 1년 동안은 나라에 전쟁이 일어나도 군인으로 징집할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년 동안은 어떤 일이 있어도 아내와 함께 살면서 아내를 즐겁게 해줘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사람은 장가를 가서 잔치에 참여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상과 같이 초청을 거절한 사람들은 모두 정당한 사유가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밭을 샀고, 한 사람은 소를 샀으며, 또 한 사람은 장가를 갔습니다. 이 사람들은 불의한 일이 아니라 정당한 일로 초청을 거절한 것입니다. 그러면 성경은 왜 이 사람들을 악하고 불의한 자로 정죄하고 있을까요? 이 사람들은 하나님 일보다 사업이나 결혼이나 세속적인 일을 더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선하고 의롭고 정당한 일도 그 일 때문에 예배에 빠지고 하나님께 불순종하면 죄가 되고 불의한 행위가 됩니다. 사업도 하고, 농사도 짓고, 돈도 벌고, 결혼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일 때문에 예배에 빠지고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소홀히 하면 죄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들은 내세와 천국과 지옥을 믿지 않기 때문에 이 세상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먹고 마시는 것을 탐하며 쾌락을 탐닉하고 세속적인 것에 집착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그렇게 살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은 천국과 영생을 믿고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과 천국과 영생을 위한 일보다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을 몰라서 죄를 범한 사람과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 뜻을 알고도 죄를 범한 사람 중에 어느 편이 더 악하고 불의할까요?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 뜻을 알고도 죄를 범한 사람이 더 악하고 불의합니다.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거절한 죄가 되며 아무리 정당하고 떳떳한 일도 그 일 때문에 예배에 빠지고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면 죄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은혜의 초청을 거절하는 자는 영원히 구원의 기회를 상실하게 됩니다.
본문에 보면 주인은 세 차례나 종들을 보내서 손님을 초청했습니다. 제일 먼저 초청을 받은 사람들은 미리 약속이 된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유대인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먼저 초청받은 사람들이 잔치에 참석을 거절하자, 주인은 두 번째로 종들을 보내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이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고 분부했습니다. 두 번째로 초청받은 가난한 자들과 장애인과 병든 자들은 그 사회에서 죄인으로 멸시받는 자들을 상징합니다. 종들은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라고 보고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세 번째로 종들을 보내면서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분부했습니다. ‘길과 산울타리 가’에 있는 사람은 이스라엘의 울타리 밖에 있는 이방인을 말합니다. 제일 먼저 초청받은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잔치에 참석하기를 거절하자, 그들의 자리에 병자와 장애인과 세리와 창기와 죄인들이 들어갔고 그래도 자리가 남아서 이방인들이 잔치에 들어간 것입니다.
성경을 해석하는 벵겔(Bengel)선생님은 본문을 주석하면서 “자연계와 은혜는 진공 상태를 거부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인간과 생명을 가진 동식물들에게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축복하셨습니다. 번성하여 온 세상에 가득하라고 축복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초청 자리도 비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한 자리에 가난한 자들과 죄인들과 이방인들이 들어간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 구원의 진리를 “참감람나무 가지의 얼마가 꺾이어 그 꺾이어진 자리에 돌감람나무가 접붙임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롬 11:17). 꺾여진 참감람나무 가지는 유대인을 상징하고 접붙임을 받은 돌감람나무는 이방인을 상징합니다. 유대인들의 거절과 불순종으로 은혜의 문이 이방인에게 열려져서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와 하나님 백성이 된 것입니다.
주인은 세 번째로 종들을 보내면서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씀은 간절하고도 강력한 권유와 열정적인 자세로 사람들을 데려오라는 말씀입니다. 전도를 할 때 강권하는 열정이 없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어떤 일이나 다 그렇지만 하나님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뜨거운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초청의 문과 천국의 문은 항상 열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번 문이 닫히면 다시 열리지 않고, 한번 기회가 지나가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습니다. 성도 여러분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초청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그들을 강권하여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셔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사람들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하나님의 집을 채워야 할 사명과 책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 은혜와 물질의 축복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했습니다.
오늘날 신앙생활에 가장 위험하고 신앙에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이 무엇이냐? 자유와 물질의 풍요로움입니다. 무엇을 해도 자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유라는 이름으로 참된 자유를 위한 최소한의 통제마저 반대하고 거부합니다. 지혜와 분별력이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성도들 중에도 신앙생활과 개인의 사생활은 별개의 문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개인의 사생활이 신앙의 진리에 종속되지 않는다면 예수는 무엇 때문에 믿습니까? 변화, 중생, 거듭나는 역사는 그리스도인의 삶과 그리스도인의 생활이 신앙의 진리에 복종하고 종속될 때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오늘날 물질의 풍요가 신앙생활에 얼마나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 있을 때 물질의 풍요로 인한 불신앙을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신명기 8:12-14,에서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좋은 집에서 살고, 물질이 풍족할 때 하나님을 잊거나 하나님을 떠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본문에 보면 가난한 자와 장애인들은 기꺼이 초청에 응했습니다. 그러나 초청을 거절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물질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땅을 사고, 소를 사고, 돈을 벌어서 장가를 간 사람들입니다. 축복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한 것입니다. 물질 때문에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떠난다면 그런 사람은 물질의 축복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일이 바쁘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하나님을 거역하고 예배에 빠지면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하는 죄가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고 큰사람이 될수록 더욱 겸손하고 진실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미국 보스턴에 살았던 ‘스트로사’라는 사람은 당시 거부였던 ‘바턴’이란 사람을 찾아가 2천 달러만 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바턴의 주위 사람들은 보잘것없는 청년의 환경을 이야기하며 빌려주지 말라고 반대했지만, 바턴은 젊은 사람의 용기와 의지가 마음에 들어 2천 달러를 빌려주었습니다. 10년 뒤 미국은 대공항으로 경제가 어렵게 됐고 바턴 역시 엄청난 빚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스트로사는 2천 딸라를 투자한 사업이 성공해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바턴의 소식을 들은 스트로사는 바턴이 빚진 7만 5천 달러를 갚아주며 “빚진 돈 2천 달러는 예전에 갚았지만 당신이 베풀어준 은덕은 아직 갚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트로사처럼 받은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과 겸손한 사람이 물질의 축복을 받고 부자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하나님 은혜와 축복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 초청을 거절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평생 가슴에 간직하고 감사하고 순종해야 하며 성공하고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더욱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거절한 죄가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초청에 감사한 마음으로 응해야 하며 아무리 정당하고 옳은 일도 그 일 때문에 예배에 빠지고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면 죄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 초청을 거절하면 구원의 기회를 영원히 잃게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사람들을 강권하여 하나님 앞으로 인도해야 할 사명과 책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 은혜와 물질의 축복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 초청을 거절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 은혜를 받고 물질의 축복을 받은 사람은 더욱 순종하고, 더욱 겸손하고, 더욱 충성해야 합니다. 평생 감사와 겸손과 진실한 믿음으로 행하셔서 신앙과 인생에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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