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자료

율법의 오해를 벗으라

열려라 에바다 2024. 8. 2. 11:28

율법의 오해를 벗으라

율법의 효용성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실 때에 율법 안에 당신의 뜻, 선하신 뜻, 의로움(공의), 거룩, 복을 받는 길, 하나님의 심판, 정의, 사회법, 제사법, 언약 등을 담아두셨습니다.
율법은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어 완성되어 다 이루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폐기지되지 않습니다. 구원받은 신자에게 여전히 신앙을 세우는데 등불같은 역할을 합니다.


토라의 어원

히브리어 토라는 아카드어의 ‘이끌다, 인도하다(lead, guide)’라는 의미와 연결된다. 창세기 46장 28절에서 “(고센으로) 인도하게 하고”로 번역된 단어가 바로 야라(ירה) 동사입니다.
토라(תּוֹרָה)가 가진 ‘이끌다, 인도하다’라는 의미가 잘 드러난 본문은 잠언 6장 23절입니다.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토라)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
하나님의 명령이 곧 토라이고, 토라는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등불이고 빛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토라는 “네가 다닐 때에 너를 인도하며 네가 잘 때 너를 보호하”는 것입니다(잠6:22). 즉, 히브리어 토라(תּוֹרָה)의 의미는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가르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율법, 본래 뜻

 

 

 

율법(律法)은 율법’(law)이라 번역된 히브리어는 ‘토라’( תּוֹרָה, Torah)이다. ‘토라’의 뜻은 ‘가르침’, ‘교훈’, ‘지시’를 의미하는 말이다.
• 출 4:15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의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 겔 44:23 내 백성에게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의 구별을 가르치며
• 잠 4:4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 욥 6:24 내게 가르쳐서 나의 허물된 것을 깨닫게 하라
• 사28:26 이는 그의 하나님이 그에게 적당한 방법을 보이사 가르치셨음이며
그 내용은 종교적 법규, 도덕적 규범 및 사회적· 정치적 윤리 전부를 포괄하고 있다.
구약성경의 첫 다섯 편으로, 곧 창세기·출애굽기· 레위기·민수기·신명기를 일컫는다.
흔히 모세오경(모세五經, תּוֹרַת־מֹשֶׁה)이나 '모세율법' 이라고도 불리며, 유대교의 가장 중요한 문서이다.
율법 '토라’는 이야기체나, 율법(계명, 법률, 규정) 형식이나, 혹은 시(詩)의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율법 종류(種類) : 유대학자들과 신학자들의 구분
1) 도덕법(道德法) : 인간이 지켜야할 도덕률, ‘십계명’을 가리킴(출20:1-17).
2) 의문법(儀文法) : 제사에 관한 규정. ‘예식법’(禮式法)이라고도 함(레1-7장;히10:1;갈3:19).
3) 건강법(健康法) : 생명(음식물과 위생 등)에 관한 법 ‘음식법’(飮食法)이라고도 함(레11장).
4) 국가법(國家法) : 민법(民法)으로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법(신19-26장).
모두 613가지나 되는 법과 규례, 의식, 규정으로 되어 있다.

 

 

포로기 이후의 율법

학사 제사장이 텍스트로 삼은 것은 모세의 율법책이었다. 히브리어로סֵפֶר תּוֹרַת מֹשֶׁה (세페르 토라트 모쉐)인데 이 어구에서 세페르는 책/두루마리란 뜻이고 책을 쓰는 사람이 소페르였다. 에스라는 에스라 7장 6절에 소개되기를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사(개역),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개정), 모세의 율법에 능통한 학자(새역), 모세의 법을 통달한 선비(공역)으로 나온다. 여기에서 모세의 율법이라고 지칭한 것이 토라이다.

 

 

토라의 다른 번역으로 쓰인 용례

학문적으로 이러한 구분, 혹은 분류하지만, 성경은 이야기나 시로 전달하고 있다.
우리들이 나누거나 이것을 따를 필요는 없다. 예수님도 율법과 선지자, 시편으로만 구분하셨다.
구약성경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히브리어 토라(תּוֹרָה)는 우리말 성경에서 다양하게 번역된다.
• 개역개정에는, “율법”으로 번역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혹은 “법”, “규례(레위기의 경우)”로 번역한 경우도 적지 않다.
• 소수의 번역으로는, “법도”(창26:5, 출18:16, 18:20, 민15:16, 겔44:24), “율례”(겔44:5), “도”(렘32:23), “교훈”(잠13:14, 욥22:22) 등이 있다.
• 흥미로운 것은, 토라(תּוֹרָה)의 어원적인 의미인 ‘가르침, 인도’보다는 법률적인 용어인 “법”이나 “율법”으로 토라(תּוֹרָה)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영향은 칠십인역(LXX)의 νόμος라는 번역어가 가진 법률적 의미가 덧입혀진 해석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인다.

 

 

칠십인역[七十人譯, Septuagint]

가장 오래된 헬라어역 구약성경(삼상12:11 난외주, 70인역 역본에는 ‘바락’)을 말합니다.
라틴어의 70(셉투아진타, septuaginta)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한 "셉투아진트"(Septuagint)로도 불리며 LXX로 간략히 표기한다.
BC.250년 톨레미 2세(Ptolemy Philadephus, B.C.285-247년 애굽 왕으로 재위)는 유대 율법의 헬라어 번역본을 그가 자랑하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 소장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당시 예루살렘의 대제사장 엘르아살(Eleazer)의 도움을 받아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6명씩 총 72명을 택하여 율법 두루마리와 함께 애굽으로 데려와 번역했다고 한다. 70인역은 그 후도 계속 번역되어 B.C.130년경 아퀼라(Aquila)에 의하여 구약성경의 헬라어역이 완성되었다고 전한다. 그 후 2세기에 데오도션(Theodotion), 2세기 말 심마쿠스(Symmachus), 3세기 오리겐(Origen) 등에 의해 수정 작업이 계속되었다.

 

예수님의 율법이해

율법 중 어느 계명이 큰가 묻는 율법사에게 예수님의 대답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였다(마22:35-39).
이 《두 율법 계명》이 구약(토라와 느비임)의 핵심이라는 것이 예수님의 율법 이해하고 계셨고, 또 말씀하시고 가르치셨다(마22:40).
마태복음 5장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이 든 율법의 예로는  
“살인하지 말라(21절),”
“간음하지 말라(27절),”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38절),”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43절).”
예수님은 구약의 율법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형제에게 화를 내지도 욕하지 말고 화목하라(22-24절),
마음으로 음욕을 품지도 말라고 하시며(28절), 오른뺨을 맞거든 왼편도 대주고 속옷을 원하면 겉옷도 벗어주고 오리를 가자면 십 리를 같이 가주고(39-41절),
원수마저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44절) 가르치셨다.

여기에는 예수님이 단순 반복으로 율법을 가르치신 것이 아니다.
당시 바리새인들은 율법(가르침)을 그들의 생각을 가미하여서 해석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율법을 왜곡시키고, 오용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본래의 율법의 정신을 훼손시킨 그들의 가르침을 예수님이 바로 잡으신 것이다.
예)이혼 = 이혼증서 써 주면 해도된다,
원수 = 미워하라, 지옥의 뗄감으로 여겨라 등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신 일이 없으시다.

율법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고, 공의의 심판이 있습니다.
복음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로운 심판이 있습니다.
율법 자체가 구원하는 것은 아니나 구원의 길로 인도합니다.
구원받은 신자에게 여전히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율법도 하나님이 주신 법입니다.
돌이키지 않는 죄인들에는 하나님의 공의를 보여주고, 돌이키는 죄인들에게는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자비와 용서, 사랑을 동시에 보여쥽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지금도 여전히 효용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율법주의자도 아니요, 율법 폐기론자도 아닙니다. 율법의 효용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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