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John)
1. 배경
본서의 저자는 사도 요한이다. 그는 갈릴리 벳세다 사람으로 아버지는 세베데,어머니는 살로매, 그 형은 야고보로 직업은 어부였다 (눅5:10). 예수의 12사도 중 젊은 자로 예수의 사랑을 많이 받았으며 (요12:23)그는 성질이 급해서 '보아너게'라는 별명이 있었다.
그림설명 / 현존하는 최고의 신약성서 사본의 요한복음 (요18:31-33)의 파피루스부분. 125-150년경.
예수를 가까이 모신 3제자-베드로, 야고보,요한-중의 한 사람이다. 복음을 전하다가 밧모섬에 유형되기도 하였다(계1:9-10). 그후 에베소 교회의 감독이 되어 예수님의 어머니를 자기 집에 모시고 살았으며 주후 100년 경 순교가 아닌 자연사를 하였다.
요한복음은 1세기 말, 에베소에서 기록되었다는 것이 전통적 견해이다. 이 복음이 다른 복음보다 맨 나중에 기록되었는데 다른 복음들은 주로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활동하신 사실을 나타내고 있으나 여기서는 주로 유다에서 된 행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예수의 생애의 역사적 정확성 보다는 그의 교훈의 종교적 의를 중요시하고 영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요한은 예수의 비유는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으나 예수의 참 모습을 그려내는 다음과 같은 말을 사용하고 있다.
(1) 생명의 떡 요6:35
(3) 양의 문 요10:7
(5) 부활이요,생명 요11:25
(6) 길,진리,생명 요14:6
(7) 참 포도나무 요15:1
요한복음에는 예수의 공적인 접촉보다 개인적인 대화가 많아 15번이나 대화하신 일이 기록되어있다.
2. 내용과 주요 사상
이 복음을 기록한 목적은 요20:30-31에 기록된 대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하려는 것이다. 요한복음에는 증거,믿음,생명,이 세 단어가 특출하다.
먼저 증거는 다음 7가지 표적을 가지고 요한복음 조직의 줄거리를 형성하였으며 각기 다른 예수의 권능의 범위를 설명하고 있다.
- 제 목 - - 귀절 - - 권능의 범위-
(1) 물로 포도주를 만드심 (1) 요2:1-11. 질(질)
(2)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심 (2) 요4:46-54. 공간
(3) 38년된 병자를 고치심 (3) 요5:1-9. 시간
(4) 5천명을 먹이심 (4) 요6:1-14. 양(양)
(5) 물 위로 걸의심 (5) 요6:16-21. 자연법칙
(6) 나면서 소경된 사람을 고치심 (6) 요9:1-12. 불행
(7) 나사로를 살리심 (7) 요11:1-46. 죽음
이러한 표적들을 통해서 예수의 초자연적 능력을 나타내셨다. 다음 믿음은 복음의 열쇠가 되는 낱말인데 98번이나 기록되었다. 믿음이란 그리스도에게 개인을 완전히 의탁하는 것을 뜻한다.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인데 (요1:12), 예수의 행하신 표적으로 인해서 확신하고 신자들의 믿음은 더욱 굳어지는 것이다.
생명은 복음의 열쇠로 신자들이 그의 구원으로 나누어 받는 것이다. 이것은 영생인데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17:3). 그리스도인에게 영생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다.
증거,믿음,생명은 논리적으로 조직되어 있는데 증거는 하나님의 계시이며, 믿음은 증거에 대한 반응이며, 생명은 믿음의 결과이다.
요한은 예수를 아브라함의 아들이나 아담의 후손으로 나타내지 않고 이 세상이 창조 되기 전부터 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나타냈다. 이러한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내려오셨으며(요1:14) 그는 참 인간이시지만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시다(요5:20,요8:54,요10:30,요17:5 등)
이 예수가 죽으신 것은 생명을 빼앗기신 것이 아니라 당신의 자유로운 뜻으로 생명을 버렸고(요10:11),그의 죽으심은 굴욕이 아니라 영광이며(요12:23),생명의 근원이다(요12:24)( 이 죽으심에 의하여 그리스도께서는 만인을 다스릴 권세를 가지시게 되었다(요17:1-2).
3. 내용 분해(대분류)
1. 머 리 말 요1:1-18
2. 중요한 시대 요1:19-4:54
3. 논쟁 시대 요5:1-6:71
4. 충돌 시대 요7:1-11:53
5. 위기 시대 요11:54-12:36
6. 대화 시대 요12:36-17:26
7. 성취 시대 요18:1-20:31
8. 맺 은 말 요21:1-25
4. 내용 분해(소분류)
○요1:1 말씀이 육신이 되어 거하심
요1:1 말씀의 성육신
요1:19 세례 요한의 증거
요1:29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
요1:35 베드로를 전도하는 안드레
요1:43 빌립과 나다나엘
○요2:1 그리스도의 표적
요2:1 가나의 혼인잔치
요2:13 성전을 청결케 하심
○요3:1 영생이신 그리스도
요3:1 니고데모의 질문
요3:14 영생의 도리를 가르치신 예수
요3:22 세례 요한의 증거
○요4:1 예수의 복음증거
요4:1 사마리아 여인과 생수
요4:27 구원받은 사마리아 여인
요4:43 신하의 아들을 고치심
○요5:1 아들에 대한 증거
요5:1 38연된 병자
요5:10 유대인의 불만
요5:24 생명과 심판의 기준인 그리스도
요5:30 예수에 관한 증거들
요5:39 유대인들의 영적 무지를 책망하심
○요6:1 생명의 떡
요6:1 오병이어의 기적
요6:16 물위를 걸으신 예수
요6:22 정치적 목적으로 예수를 따르는 군중
요6:35 생명의 떡으로의 초대
요6:52 참된 양식인 예수의 피와 살
요6:60 생명의 교훈을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
요6:66 예수께 등을 돌린 많은 제자들
○요7:1 예수에 대한 논란
요7:1 초막절 예루살렘에서
요7:14 예수의 변호
요7:25 예수의 신성
요7:37 목마른 자는 내게로 오라
요7:45 제자들의 논란
○요8:1 진리이신 그리스도
요8:1 간음 중에 잡힌 여인
요8:12 세상의 빛이신 예수
요8:21 죽음에 대한 경고
요8:31 진리 안에서의 자유
요8:47 예수의 증언
○요9:1 소경을 고침
요9:1 소경을 고침
요9:13 바리새인들의 반응
요9:35 영적 소경
○요10:1 선한 목자 예수
요10:1 선한 목자 비유
요10:19 유대인들의 분쟁
요10:22 수전절 예루살렘에서
요10:39 예루살렘을 떠나시는 예수
○요11:1 생명이요 부활이신 그리스도
요11:1 병든 나사로
요11:17 죽은 나사로를 살림
요11:45 예수를 죽이려는 음모
요11:54 예수를 찾는 유대인들
○요12:1 예수에 대한 믿음과 불신앙
요12:1 예수께 향유를 붓는 마리아
요12:12 예루살렘 입성
요12:20 죽음과 부활에 대한 예언
요12:27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하늘의 소리
요12:34 유대인들의 불신앙
요12:44 피할 수 없는 심판
○요13:1 사랑의 실천하는 예수님
요13:1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
요13:12 사랑과 겸손에 대한 교훈
요13:21 배신당하심에 대한 예언
요13:31 새 계명
요13:36 베드로의 부인을 예고하심
○요14:1 구원의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
요14:1 제자들을 위로하심
요14:16 계명을 지키는 자
요14:25 보혜사 성령에 대한 약속
○요15:1 그리스도와 성도의 관계
요15:1 포도나무이신 그리스도
요15:18 박해에 대한 예언
○요16:1 성령 강림에 대한 예언
요16:1 장차 임할 박해에 대한 예언
요16:7 보혜사 성령의 임무
요16:16 죽음 부활 재림에 대한 예언
요16:25 세상을 이긴 예수
○요17:1 예수님의 중보 기도
요17:1 자신을 기도하심
요17:6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심
요17:20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심
○요18:1 예수님의 잡히심
요18:1 체포당하신 예수
요18:12 안나스 앞에 선 예수
요18:28 빌라도 앞에 선 예수
○요19:1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요19:1 사형 선고를 받음
요19:17 십자가를 달리심
요19:28 운명하심
요19:38 장사지냄
○요20:1 예수님의 부활
요20:1 부활하신 그리스도
요20:11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심
요20:19 제자들에게 나타나심
요20:26 제자들에게 나타나심
○요21:1 디베랴 바다에서 고기잡이
요21:1 디베랴 바다에 나타남
요21:15 베드로에게 양을 먹이라 부탁하심
요21:24 결론
5. 내용분해에 따른 개론
(1) 머리말
그리스도를 말씀이란 말로 소개하고 있다. 말씀(로고스)은 당시 헬라 철학의 원리가 되는 이성인데, 요한은 이 말씀을 인격화 하였다. 본래 하나님 이시고 하나님으로 부터 오셨고 그리고 하나님을 나타내시는 영원한 이성의 성육신을 복음의 주제로 삼고 있다. 이 사실에 대한 역사를 서술하려고 이 복음서는 기록된 것이다.
(2) 중요한 시대
먼저 예수는 그의 선구자인 요한의 증거로 나타낸다. 그의 본질적 사명은 하나님의 어린양(요1:29)이다. 예수는 그의 행한 일들을 통해서(요2:1-22) 모든 것을 초월하는 그의 권능을 보이셨다. 그리고 니고데모, 사마리아 여인, 왕의 신하등 여러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 각기 다른 말과 방법으로서 저들로 예수를 믿게 하였다.
(3) 논 쟁 시대
신앙과 불신앙의 논쟁인데 먼저 안식일에 38년된 병자를 고친 일에서 시작 되었다 (요5:1-18). 이 사실을 통해서 안식일에 대한 교훈을 하셨다(요5:19-47). 5천명을 먹이신 물질적인 떡을 근거해서(요6:1-21) 영적 생명의 떡에 대한 교훈을 하셨 다(요6:22-71).
(4) 충 돌 시대
신앙과 불신앙의 논쟁은 마찰로 발전했다. 제자들은 신앙은 비록 머무적 거리면서 성장하는데 대조적으로 예수의 향제들은 빈정거림(요7:1-9), 군중들의 술렁댐(요7:10-52), 유대 지도자들의 악의에 찬 반대(요8:1-59)도 계속 일어나고 있다. 간음한 여인 사건 후에(요7:53-요8:11) 진리에 대한 교훈이 있으며 날때부터 소경된 자를 고치신 사실 후에(요9:1-41)선한 목자의 말씀이 따랐다(요10:1-21). 그러나 여기서 가장 절정에 오른 사건은 죽은지 나흘이나 된 나사로를 살리신 일이다(요11:1-53).
(5) 위 기 시대
충돌로 인해서 여러 긴장이 조성 되었다. 예수는 예루살렘을 벗어났다가 베다니에 오셔서 나사로의 집에서 환대를 받으셨다(요12:1-2). 유월절 지키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올라온 무리들은 예수를 환호했다(요12:12-19). 예수는 이미 주사위가 던져진 것을 아시고 무리를 떠나 숨으셨다(요12:36).
(6) 대 화 시대
예수는 공적 사역으로부터 물러나서 지금은 제자들과만 같이 계시게 되었다. 최후 만찬을 잡수신 후,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설교를 하시고(요13:31-요16:33), 그리고 또한 하나님께 기도하셨다(요17:1-26). 여기서 새 계명을 선포하셨으며(요13:34),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요14:16, 요16:7)약속 하셨다.
(7) 성 취 시대
신앙과 불신앙의 충돌하는 두 원칙이 여기서 성취되었다. 예수께서 잡히시고 십자가 에 달리심으로서 불신앙의 정체가 드러났다. 베드로의 부인, 가롯 유다의 배신, 제사장들의 양심, 빌라도의 겁 등은 불신앙의 종말을 보여 주었다. 한편 사랑하는 제자의 불변성, 여자들, 아리마대 요셉, 니고데모등은 혼란과 위험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충성을 유지 하였다. 부활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통해서 나타내신 계시의 마지막 증명이며 또한 신앙의 마지막 정당성을 입증하였다.
(8) 맺 음 말
여기서 베드로에게 복음 선교를 굳게 다짐하셨으며 베드로가 순교할 것까지 예수께서 예언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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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요한복음의 신학 1. 신학적 의도성 요한복음에는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 면에서 어떤 신학적인 의도성이 발견된다. 첫째로 요한복음에는 일곱 개의 표적들이 나온다. 공관복음서에는 대략 29개의 이적들이 나오는데, 그 가운데 요한복음은 단지 세 가지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신하의 아들 치료 요 4:46-54; 오병이어 요 6:1-13; 바다 위를 걸으심 요 6:16-21). 이에 비하여 요한복음은 공관복음에 없는 다섯 가지의 이적들을 보고한다 (가나의 혼인잔치 이적 요 2:1-11; 베데스다 연못의 치료 요 5:1-9; 소경의 치료 요 9:1-7; 나사로의 살리심 요 11:1-44; 이적적인 어획 요 21:1-14). 둘째로 요한복음에는 일곱 개의 담화들이 나온다. 니고데모와의 대화 (3:1-21), 사마리아여인과의 대화 (4:7-26), 38년된 병자를 치료한 후 유대인들과의 대화 (5:19-47), 오병이어 표적 후 유대인들과의 대화 (6:25-65), 초막절 논쟁 (7:1-38), 목자설교 (10:1-18), 고별설교 (14-16장). 공관복음에 나오는 비유는 요한복음에 거의 나오지 않는다. 선한 목자 (요 10:1-18)와 포도나무 (요 15:1-6)라는 테마는 공관복음에서도 등장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완전히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셋째로 요한복음에는 일곱 개의 "나는... 이다" 말씀이 나온다. 생명의 떡 (6:35), 세상의 빛 (8:12), 양의 문 (10:7,9), 선한 목자 (10:11), 부활/생명 (11:25), 포도나무 (15:1), 길/진리/생명 (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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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사복음서의 다양성
사복음서 각각의 독특한 다양성을 올바로 규명하지 못함으로써 공관복음이라는 하나의 테두리 내에서 연구하는 오류에 대해서는 이미 앞서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분명히 사복음서의 진가(眞價)는 동일한 행적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독특한 성격을 지닌 다양성 속에서 발견된다. 사복음서는 동일한 예수의 행적을 기록한 내용이지만, 그 내용들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성격들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데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적용됨으로써 사복음서의 진정성과 완벽성을 입증하는 데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1. 주제와 구조의 다양성
사복음서의 중심 주제는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이다. 이러한 중심주제를 증거하기 위한 각권의 주제와 이에 따른 구조적 짜임새는 사복음서 전반의 논리적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나름대로의 독특한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마태복음은「직임으로 증거된 그리스도」라는 주제에 따라서 예언성취 선지직 왕직 제사직으로 구분된 네 개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구성된 내용들은, 구약의 예언대로 오신 예수께서 구약에서 증거된 선지직·왕직·제사직을 지니신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고 있다.
마가복음은「신분으로 증거된 그리스도」라는 주제에 의해서 하나님의 아들 신분 버려지신 예수의 신분 主이신 그리스도의 신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영광스런 하나님의 아들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 안에 오셔서 버려지신 신분을 취하시고, 부활하심으로 예수가 主이신 신분을 취하심으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내용이다.
누가복음은「사역으로 증거된 그리스도」라는 주제 하에 하나님의 아들 증거 하나님의 나라 증거 구속주의 사역 완성의 세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권세로서 구속주의 요건을 구비하시고, 당신의 사역 목표인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시며, 언약대로 구속주로서의 사역을 완수하심으로써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것이다.
요한복음은「신성으로 증거된 그리스도」라는 주제에 맞게 아버지께로서 오신 예수 아버지께로 가신 예수라는 두 개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예수가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셔서 영생을 주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다시 아버지께로 가시는 사역을 통하여 예수는 하나님과 동등한 신성을 지닌 그리스도이시라는 사실을 증거하는 것이다.
이와같이 사복음서의 주제와 이에 따른 구조의 다양성을 확인해 보는 과정에서 사복음서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사건들을 실례로 들어 비교해 보는 방법은 매우 효과적이다. 먼저 오병이어의 표적을 검토해 보면 다음과 같다. 마태복음은 열두 광주리가 남은 것에 대하여 음식의 버려짐을 시사하면서, 선지자가 자기 백성들에게 버림받게 될 것을 설명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선지직을 증거하고 있으며, 마가복음은 열두 광주리의 음식이 남은 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버려지신 신분으로 오신 것을 증거하고, 누가복음은 오병이어의 표적으로 수많은 무리를 먹여서 능력을 보이심으로 구속주의 통치 권세를 증거하며, 요한복음 아버지께로부터 오신 예수가 생명의 떡이심을 증거하고 있다.
성전을 청결케 하시는 사건도 마찬가지다. 마태복음은 하나님의 신권(神權)을 상징하는 성전을 마음대로 정리하시는 행적을 통하여 예수의 왕직을 증거하고, 마가복음은 예수가 主이신 신분을 소유하고 계심을 증거하며, 누가복음은 사역의 주체이신 그리스도의 통치 권세를 증거하고, 요한복음은 성전 사건과 부활을 연계시켜 설명함으로서 성전이 그리스도의 신령한 몸인 것을 통해 그리스도의 신성을 증거하고 있다.
사복음서 모두에서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의 사건 역시 같은 범주의 해석이 가능하다. 마태복음은 죽음과 부활을 예수의 제사직 증거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마가복음은 주이신 신분을 증거하기 위한 준비와 결과의 과정으로 설명하며, 누가복음은 구속주로서 사역을 완성하기 위한 관점에서 서술하고, 요한복음은 아버지께로 오신 예수께서 아버지께로 가시는 준비의 과정으로 해석하여 예수가 하나님과 동등한 신성을 소유하신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고 있다.
이와같이 사복음서에 기록된 모든 내용들은 각각의 주제들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독특한 구조의 틀 안에서 다양하게 접근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 서술 방식의 다양성
일반적으로 어떠한 문학작품을 접할 때에도 작가의 의도에 따른 서술방식의 특성을 살펴볼 수 있듯이 사복음서 각권마다의 서술방식의 특성을 비교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기자(記者)들의 개성에 의한 산물이 아니라,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각권 나름의 주제와 구조에 의거한 가장 효과적이고 적합한 서술방식임을 확인해 볼 수 있다..
1) 마태복음은 직임의 성격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증거한다.
마태가 그리스도의 직임을 중심으로 마태복음을 서술한 이유는 예수를 구약의 중심 인물로 이해하였을 뿐 아니라, 구약의 삼대 직임(선지직·왕직·제사직)이 곧 그리스도의 직임이라는 사실에 기초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태는 예수의 생애(마1:-4:)에 대한 서술을 구약에서 인용할 뿐만 아니라 본론적인 내용도 그리스도의 삼직을 중심하여 전개하게 된다. 이같은 맥락에서 그리스도의 직임에 대한 성격을 살펴본다.
첫째, 그리스도는 구약에 언약된 직임이다
그리스도라는 직임은 구약에 언약되어 있는 직임이다. 그 이유는 먼저, 그리스도라는 어원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리스도라는 뜻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말한다. 실제로 구약에서는 하나님께서 선지자·왕·제사장을 세울 때 기름을 붓는 의식을 집행하셨다. 이같은 근거에서 예수를 그리스도라 칭하게 되었으며, 이 직임이 구약에서 언약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직임은 구약에서 이스라엘 민족들을 섭리하실 때 실제로 사용하신 직임이다. 하나님께서 선민 이스라엘을 다스리실 때 선지자·왕·제사장들을 통하여 섭리하셨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사역하실 직임에 대한 구약의 언약인 것이다. 이러한 견지에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서술 방식에 있어서 마태복음이 철저히 구약의 언약을 기초하여 직임을 중심으로 전개한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둘째, 그리스도는 실체로 성취된 직임이다
마태는 예수가 구약의 모형적인 삼직을 실체로 성취하신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고 있다. 왜냐하면 구약에서 사역한 기름부음을 받는 직책들은 모형적인 것들이기 때문이다. 즉 구약의 선지자는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인간으로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직책이라면, 참 선지자로 오신 예수는 영광의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땅에서 이루셨다. 그리고 구약의 왕직 또한 하나님이 지정하신 혈통(다윗)에서 등장한 왕들이 이스라엘 다스렸다면, 예수는 만왕의 왕으로 오셔서 사단권세·자연만물·인간 생명을 지배하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통치하셨다. 제사직 역시, 구약의 제사장은 아론의 반열에서 피택된 자로서 백성들의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짐승의 피로 날마다 제사를 드렸다면, 예수는 멜기세댁의 반차를 쫓아 나셨으며, 백성들의 죄에 대한 대속을 짐승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당신의 생명을 대신하여 드림으로서 단번에, 영원한 속죄의 효능을 지닌 제사를 드린 것이다. 따라서 예수는 인간에 의해서 모형적으로 실현된 구약의 삼직을 영원한 선지자·영원한 왕·영원한 제사장의 직임을 따라 실체적으로 성취하신 것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마태는 그리스도를 구약의 실체로 증거하고 있다.
2) 마가복음은 객관적 묘사를 통해서 그리스도를 증거한다.
마가의 서술 방식은 대단히 객관적이고 사실적이며 간단 명료한 것이 특징이다. 마가는 다른 기자들과는 달리 예수의 행적에 대해서 주관적인 해석이나 표현을 자제하고 사건 자체의 정황을 간단하고 현재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같은 마가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일부의 학자들은 마가복음이 예수의 행적에 대해서 가장 분명치 못한 설명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마가복음의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로 사료된다.
마가는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데 있어서 마태처럼 구약의 예언을 많이 인용하거나, 누가 처럼 연대적 순서에 의해서 주변의 정황을 활용하거나, 요한처럼 신성을 설명하기 위해서 영원적 개념을 중점적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마가복음은 다른 복음서와는 달리 주로 예수의 행적이나 표적을 중심으로 예수의 신분을 서술하고 있다. 즉, 하나님의 아들 신분을 증거하는 데 증인들에 의한 증언과 표적을 통한 설명을 간단 명료하게 함으로서 증거하며, 버려지신 신분의 증거 방법도 예수의 직접적인 행적과 표적과 교훈을 통하여 주관적인 부연 설명이나 다른 증거들을 사용하지 않고 극히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함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마가복음의 특성은 예수의 행적과 표적과 교훈을 가장 객관적이고 간단 명료하게 서술함으로 예수의 신분을 통하여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고 있다.
3) 누가복음은 사역의 실증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증거한다
누가는 본서의 첫 문장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이루어진 사실에 대해서 전해준 내력을 그대로 저술하고자 했다. 그래서 누가복음은 예수의 행적을 역사적 순서에 의해서 연대기적으로 기록했으며, 예수의 행적과 교훈과 표적의 사실성을 입증하기 위해서 어떤 사건을 서술할 때마다 주변의 지명과 당시의 일반적인 사건들을 기재하기도 하고, 시기를 파악할 수 있도록 당시의 유명한 인물들을 거론하기도 한다. 따라서 누가의 서술 방식은 예수가 실존 인물이고 그의 행적과 표적 또한 실제적 사건임을 진술하는 데 주력한 특징을 지니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같은 서술 방식을 지닌 누가는 사도행전도 기록하였는데 이 부분 역시 이같은 맥락에서 세밀하게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사역을 증거하는 중요한 관점이 역사성에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범주에서 볼 때 누가복음의 서술 방식 역시, 사역의 역사성을 통하여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독특하게 증거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4) 요한복음은 관계의 성격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증거한다
요한복음은 예수가 하나님과 동등한 신성을 지니신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한다. 이에 대한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요한복음은 첫 구절에서 나타나듯이 예수의 출처와 시기를 분명히 밝히고 시작한다. 이 말의 의미는 예수께서 영원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신 분이시며 그가 곧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통하여 예수의 신성을 증거하는 것이다. 또한 본문의 여러 곳에서 나타나듯이 예수께서 행적과 교훈과 표적을 시행하시면서 하나님과 당신의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묘사한다. 이것 역시 예수가 하나님과 유기적인 관계에 있음을 시사하시면서 당신의 신성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서와는 달리 영원하신 그리스도의 신성을 증거하기 위해서 영원한 속성과 관계된 교훈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즉, 말씀·빛·생명·중생·영생·부활 등의 영원한 속성을 지닌 용어들을 특별히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같이 요한복음은 예수는 하나님이시며 영원한 속성을 지니신 그리스도이심을 독특하게 증거하고 있다.
3. 내용전개의 다양성
사복음서 각권의 다양한 주제와 구조에 따라 서술방식에 나타나는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면, 실제적으로 전재되는 내용 상에서도 그 특성은 드러나기 마련이다.
1) 마태복음의 내용은 직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마태복음은 예수의 행적·교훈·표적을 통하여 직임을 중심으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고 있다. 이에 대한 내용적 특성을 고찰하여 마태복음만의 독특성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마태는 예수의 직임을 증거하기 전에 먼저 예수의 생애에 대한 출처와 근거를 구약의 예언에 기초하여 밝히고 있다. 이같은 논증 방법은 논리의 순서상 타당한 것이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어떠 주제를 논술하기 전에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논증의 원칙이기 때문이다. 마태는 구약의 예언대로 오신 예수의 생애를 예수의 계보 잉태 방법 출생 장소 세례요한의 사역 그리스도의 출현의 순서에 의해서 체계적으로 증거하고 있다. 따라서 예수의 신분이 구약적 근거에 의해서 확실함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전개될 직임 역시, 구약적 근거가 있는 확고한 것임을 동시에 암시하고 있다. 이같은 논증의 기반 위에서 예수가 구약의 예언대로 선지직·왕직·제사직을 가지신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고 있다.
먼저 선지직 증거의 내용을 정리하면, 예수가 참 선지직을 지니신 증거로서 율법과 선지에 대한 완전한 해석을 해 주시며, 신행(信行)의 원리와 방법을 교훈하신다. 그리고 교훈에 대한 신빙성과 확증을 주기 위하여 표적도 보이시며 선지직을 증거하신다. 왕직에 대한 증거 역시 행적과 교훈과 표적을 통하여 왕권을 확인 시켜 주시며, 당신이 왕국의 주체이심을 통하여 왕직을 지니신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신다. 끝으로 제사직의 증거 역시 죽으시고 부활하시는 사역을 통하여 온전히 제사장의 직임을 이루신다. 이와같이 마태복음은 예수가 구약에서 언약하신 삼직을 온전히 이루심으로 그리스도 되심이 내용 전반을 통해 증거되고 있다.
2) 마가복음의 내용은 신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마태복음이 예수의 행적과 표적과 교훈들을 구약의 예언에 기초하여 직임을 중심으로 전개했다면, 마가복음은 같은 사건을 통하여 예수의 신분을 중심으로 증거하고 있다. 따라서 먼저, 예수의 본래 신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기 위해서 여러 증인(세례요한, 성부, 성령)과 표적을 통하여 보여주시고, 속죄 권능을 통해 속죄주가 되심과 천국의 주인이 되심을 증거한다. 그 결과 예수는 하나님 아들의 신분으로 오신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한다. 그리고 예수께서 선지자의 배척 당함과 고독한 환경과 표적·교훈의 내용등을 통하여 낮아지심으로 버려지신 신분을 증거하신다. 마지막으로 主이신 그리스도의 신분을 증거하기 위해서 표적과 교훈과 성전파괴의 예언 등을 통헤서 主가되신 신분을 증거하시고, 죽으심과 부활 승천의 사역을 통하여 높아지신 그리스도의 신분을 증거하신다. 따라서 마가복음은 본래 하나님의 아들이신 에수가 버려지신 신분과 높아지신 신분을 성취하심으로써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것이다.
3) 누가복음의 내용은 사역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누가복음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기 위하여 구약에 언약된 사역을 종합적으로 구비하여 성취하시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내용의 전개는 첫째, 사역의 주체이신 예수께서 갖추고 계신 구속주의 요건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먼저 예수의 본래 신분인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세례 요한과 예수의 잉태, 성전을 아버지의 집으로 칭함, 세례요한의 사역, 세례시에 성부와 성령의 증거, 아담까지의 계보 등을 통해서 증거한다. 그리고 구속주의 필수 요건인 속죄 권세와 통치 권능을 표적과 교훈을 통해서 증거한다. 둘째로 사역의 목표인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신다. 증거의 내용은 먼저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전파할 것을 약속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권세와 상태를 교훈하신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성격을 용서에 대한 비유로 설명하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의 징조를 통해서 천국을 교훈하신다. 끝으로 사역의 절정인 죽으심과 부활을 통하여 증거하신다. 사역의 의미는 죽으심으로 속죄 제사를 드리고 부활하심으로 사망 권세를 이기셔서 구속주로서 구약에 언약된 사역을 온전히 이루심으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것이다.
4) 요한복음의 내용은 신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요한복음은 예수의 본성인 신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것은 예수의 속성을 통하여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내용이다. 그러므로 예수가 하나님과 같은 신성을 지닌,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증거하기 위해서 아버지께로서 오신 예수와 아버지께로 가시는 예수의 근원지를 배경으로 신성을 증거하고 있다.
따라서 먼저, 아버지께로부터 오신 예수가 어떻게 오셨는지를 증거한다.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하신 예수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구속주로 오셨다. 이것을 세례 요한의 증거와 혼인 잔치에서의 표적과 성전 정화의 사건 등으로 증거하시며, 영생을 얻게 하시고 악인을 심판하시는 구속주의 사역으로 증거하신다. 그리고 생명의 양식이 되시고, 세상의 빛이 되시며, 생명의 근원이 되심을 통하여 아버지께로부터 오신 예수의 신성을 증거한다. 그리고 여기서 사용되는 언어의 개념들은 영원한 신성의 의미들을 담고 있는 특징을 지닌다. 이것이 다른 복음서와는 특이하게 신성을 증거하는 용어들이다. 마지막으로 아버지께로 가시는 예수의 사역을 증거한다. 아버지께로 가시는 사역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다. 이 사역을 제자들에게 미리 예고하시며 약속하시어 위로하신다. 그리고 예고하신 대로 죽음과 부활의 사역을 성취하신다. 여기서 요한은 에수의 죽음과 부활의 사역을 아버지께로 가시는 신성의 증거 차원에서 진술한다. 그래서 요한복음에서만 부활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교훈의 내용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같은 맥락에서 요한은 예수가 하나님과 같이 신성을 지니신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요 5:39)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롬 1:22)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딤후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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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의 개요
이 복음서의 저자는 예수의 사랑하시는 제자요, 우뢰의 아들인 요한(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이다. 요한의 아버지는 유복한 어부 세베대였고, 어머니는 주님을 충실히 따른 살로메이다. 요한의 형제는 야고보였다. 요한이 예수께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것은 25세였다. 그 때가지는 침례요한의 제자였다.
도미시안 황제 때에 요한은 밧모섬으로 유배당하였으며, 그 후 에베소로 돌아와 살았다.
그는 12사도 중 가장 오래 산 사도로서 그리스도의 신성을 관한 증언으로 요한복음을 기록했다. 도미시안 로마황제(주후81-96) 유배중인 요한은 계시록을 먼저 기록하고 이후, 마지막으로 에베소에서 요한복음을 기록하였다. 성경66권중 마지막으로 기록된 책이다.
1. 서론 - 요한복음은 어떤 책인가?
● 책명 - 요한복음 예수님의 사랑하시던 제자 요한이 기록한 복음
● 기록자 - 요한 우뢰의 아들, 사랑의 사도로 변화, 가장 오래 생존, 보충적 복음서
● 주제 -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 중요 장 - 1장 성육신, 19장 십자가
● 중요절 - 3;16 독생자 20;30,31 믿고 생명을 얻도록
● 핵심단어 - 내 아버지(35회), 믿다(98회), 진실로(25회)
2. 역사적 배경
예루살렘이 주후70년에 티투스 휘하의 로마군대에 의해 멸망된 이후,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고 성육신을 부정하는 풍조의 영지주의 가르침이 세력을 얻으려 하는 중대한 시점이었다. 요한은 그리스도의 신성의 직접적인 목격자로서, 최후로 남은 증인으로서 그분의 하나님되심을 증거할 필요가 있었다.
3. 요한복음의 맥 - 온 세상의 구원자이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29-21:)
믿게 하려 함이요 (1-12장)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라(13-21장)
4. 요한복음의 강조점과 중요성
신앙의 1세대 이후 등장 제2세대들에게 예수님을 소개
공관복음 기록 후 30년이 지나서, 거짓교리들이 나타남. 영지주의에 대한 대처
그리스도의 생애에 나타난 신성을 강조함. 예수는 하나님이시다.
공관복음에 생략된 많은 부분을 기록함
예수님의 생애 가운데 마지막 29일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기록함
공관복음이 귀납적으로 메시야를 증명하지만, 요한은 첫장에서 선언한다.
당시의 철학, 종교, 문화의 의문들과 거짓의 명쾌한 해답으로서의 그리스도(말씀:로고스)
5. 그리스도에 신성에 대한 8인의 증언
1. 침례요한 - 하나님의 아들 1;34
2. 나다나엘 - 하나님의 아들 이스라엘의 임금 1;49
3. 니고데모 - 하나님께로서 온 선생 3;2
4. 베드로 -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 6;69
5. 그리스도 - 하나님의 아들 10;36
6. 마르다 -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10;36
7. 도마 - 나의 주, 나의 하나님 20;28
8. 요한 -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20;31
6. 그리스도에 신성에 예수님 자신의 8가지 선언
1. 나는 생명의 떡이다. 6;35, 48, 51
2. 나는 세상의 빛이다. 8;12 9;5
3. 나는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있었느니라 8;58
4. 나는 양의 문이다. 10‘7,9
5. 나는 선한 목자라 10;14
6.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 11;25
7. 나는 길, 진리, 생명이니라 14;6
8. 나는 참 포도나무요 15;1
7. 그리스도에 신성을 증거하는 8가지 기적
1. 물을 포도주로 2;1-11
2. 귀인의 아들을 치료 4;46-54
3. 38년된 병자 5;1-47
4. 오천명을 먹이심 6;1-14
5. 물위를 걸으심 6;15-21
6. 소경 9;1-41
7. 나사로의 부활 11;1-57
8. 그물에 잡힌 고기 21;1-23
8. 요한복음 16;28에 나타난 요한복음의 개요
1.내가 아버지께로서 나와서(요1;1-18)
2. 세상에 왔고 - 공적사역요1;19-12;50 제자들 교훈 요13-17
3. 다시 세상을 떠나서(요18,19)
4. 아버지께로 가노라(요20,21)
9. 요한복음의 신학적 배경 - 영지주의에 관한 정보
영지주의는 헬라, 애굽, 페르샤, 인도의 신화와 그 나라들의 철학과 신지학(神智學)에 사상적 기반을 두고 있는데 "영지주의"란 "지식"을 의미하는 헬라단어(gnosis)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영지주의자들은 "일부 특수한 자들을 위하여 특별히 구별된 신비스러운 지식을 자기들이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 지식이야말로 구원에 이르는 비밀의 열쇠였다."
이들의 영향력은 광범위하여서 지성적인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많이 퍼졌다. "영지"는 비의적이고 신비한 영적인 사람들만이 소유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들은 물질을 악으로 여겼다. 이들의 도덕적인 생활은 처음에는 엄격하였으나 종종 방종과 방탕으로 빠져들곤 하였다. 이들 중에 유명한 이들로는 발렌티누스와 바실리데스가 있다.
구원은 보이는 세계와 그 통치자인 혹성계의 정령에서 구속된 상대로부터의 자유이며,자유를 얻는 길은 영적 실체의 참된 세계와의 합일을 가져다 주는 지식으로 보았다. 이들은 인간을 세 계급으로 분류하며 영적 계급, 보통 교인들로 구성된 정신적인 계급이며,세째는 물질적 계급으로 이방인이라는 것이다. 이 구원의 지식은 완전한 자에게 주어지며 영적 계시를 받을 수 있는 소수인들에게만 그 지식이 가능한 것으로 보았다. 대부분의 영지주의자들은 구원이 가능한 것으로 보았다.
즉 물질세계에 감금된 인간의 신적인 본래의 자아를 해방시키기 위하여 신적 세계로부터 그노시스가 전수되어야 한다. 인간은 이 그노시스를 전수 받으므로 자기의 참자아를 발견하게 되고 자기가 신적인 존재임을 알게 될 때 구원의 단계가 시작되는 것이다. 구원이란 암흑의 물질로부터의 해방과 최고신으로의 복귀를 말한다.
실재에 대한 이원론적 해석과 금욕주의적 윤리, 그리스도에 대한 색다른 이해, 죽음의 망각으로부터 구원해주는 능력으로서 지식의 강조등을 그 특징으로 하는 영지주의는 초대교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기독교가 헬라 세계에 침투하기 시작하였을 때 이들은 곧 그노시스, 혹은 이러한 그노시스(지식)의 소유자들이었던 그노시스틱-진정한 지식을 소유한 사람들-과 정면으로 충돌하게 되었다. 그 결과 기독교를 이러한 그노시스의 체제 안에서 다시 설명하려는 운동, 즉 당시의 우주관에 부합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영지주의 이론을 '이원론'이라고 한다. 영지주의자들은 이 이론으로부터 하나님과 세계, 인간과 세게와의 관계를 다룬다. 신은 절대적으로 우월한 자이며, 본질에 있어서는 우주의 본질과 다르다. 신은 창조하지도 않았고 통치하지도 아니하였다. 세상은 어두움의 영역이다. 세상은 하위의 세력들의 작품이다. 이 하위의 세력들은 비록 신으로부터 나왔으나 참신을 알지 못하고 그들이 통치하는 세상에서 신에 대한 지식을 방해한다. 이러한 하위 세력들 곧 아르곤들은 영지주의의 사색의 중요한 주제이다. 초월자인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로부터 감추어져 있고 자연적인 계시와 조명을 요청한다는 것이다.
영지주의의 기독론에 관하여 - 영지주의자들은 육체와 물질은 악한 것이므로 "그리스도가 우리들과 같은 육체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하였다. 어떤 이들은 그의 육체가 단지 유령에 지나지 않을 뿐이며 기적적으로 진짜 육체처럼 보였을 뿐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많은 영지주의자들은 천상적 '그리스도'와 지상적 '예수'를 구분하였다. 어떤 경우에는 예수가 육체를 가지고 있기는 하였으나 이는 우리들의 육체와는 다른 '영체'라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예수님의 탄생을 부인하였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인간처럼 탄생하셨을 경우 그는 물질 세계의 세력하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념들은 당시 교회에서 '가현설'(Docetism)이라 불렀던 이단과 비슷한 경향을 지닌다. 가현설이란 예수님의 육체가 인간들의 육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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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요한복음 서론
사복음서 가운데서 가장 쉽고 단순하며 명료한 문체로 기록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도 요한의 예리한 통찰력과 심오한 신학사상을 담고 있기 때문에 신학자들 사이에 요한복음과 함게 요한서신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요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메시아이심을 강력하게 증거함으로써 메시아성을 부인하려는 많은 이단사상들을 불식시키며, 나아가서 예수께서 말씀, 곧 로고스이심과 특히 성령의 사역에 관하여 강조할 목적으로 기록되었다고 할 만큼 성령에 대한 예수님의 약속들이 상세하게 언급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기록의 성격이 복음서의 배열에 관한 여러 가지 의문점을 쉽게 해소하는데 다소의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은 요한복음 1:1의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라는 표현으로 보아서는 구약에 비추어서 신약의 첫 번째 책으로 배열함이 옳을듯 보이지만, 그리고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처음에는 같은 저자의 책으로서 초기에는 두 책이 함께 붙어 있었는데 오히려 그 둘 사이를 비집고 요한복음이 끼어 듦으로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그 메시지를 읽을 수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누가복음에 간과되어 있으면서 반드시 보충되어져야 할 사도행전에서의 성령의 사역에 관한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에서의 성령보내심에 대한 사전 약속에 관한 부분의 구체적인 언급이 요구되는데 이 부분을 요한복음의 전체 분량의 약 절반에 가까운 분량으로 이 성령에 관한 약속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복음서 가운데서 4번째, 그러면서 사도행전의 앞에서 성령에 대하여 미리 예비하는 역할을 감당하게 하는 역할임을 알 수 있습니다.
1) 저자
갈릴리의 어부 출신으로(눅5:10) 세베대와 살로메의 아들이면서 사도 야고보의 동생이며, 예수님의 가장 사랑하시는 제자였고 후에 예루살렘 교회의 중심인물이 된 사도 요한(행3:1)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기록연대
공관복음 3개가 완성된 이후로써 요한이 밧모섬으로 유배되기 전인 AD.85-90년경으로 추정합니다.
3) 기록목적
당시의 헬라 사고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목적과 더불어 공관복음서의 내용을 보충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졌습니다(요20:30-31)
4) 특징
공관복음의 내용이 주로 객관적 성격을 띤 전기체인 반면에 본서는 예수에 대한 주관적 해설을 그 내용으로 하는 다분히 신학적 사고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의 신성,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 강조되고 또 예수님의 여러 사람들과 1대 1의 사적인 긴 대화와 제자들을 향하여 긴 설교가 있고 변론과 상징적 표현들이 풍부합니다.
다른 세 공관복음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들을 요한복음에서는 빠진 것들이 있는데, 그것은 예수님의 세례, 40일 금식하며 시험당하심, 12제자들의 부르심, 변화산에서의 사건, 겟세마네동산의 기도 등이 그것들입니다. 이런 것들이 빠진 이유로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거나, 아니면 6:67, 70에서 ‘열 두 제자’에 대해서 말하지만 이들이 어떻게 제자가 되었는지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또 한편으로, 다른 세 복음서에는 언급이 없는데 요한복음에는 추가된 것들이 꾀 많습니다. 요한복음에서는 어부출신의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실제로 그들을 부르시기 전에 어떻게 예수님을 알게 되었는지에 대해 언급합니다(1:35-42). 또 니고데모(3장), 사마리아 여인(4장) 및 나사로가 다시 살아난 사건(11장)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은 기록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판과정과 죽으심과 부활에 관련된 사건들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이 특징중에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명칭(名稱)의 중요성
요한복음에서만이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이라 불리워지셨고
창조자
하나님
아버지의 독생자
하나님의 어린양
“스스로 있는 자”이신 전지전능하신 분으로의 계시(출3: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출3:14)
★ 일곱 가지 증언
요한은 그의 복음서 가운데서 예수가 하나님이신 것을 우리로 믿게 하려고 7가지 증언을 내놓았습니다.
① 세례요한의 말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요1:34).
② 나다나엘의 결론은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요1:49).
③ 베드로가 안 것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시라”(요6:69).
④ 마르다의 생각은 “주는 그리스도시요 .... 하나님의 아들이시라”(요11:27).
⑤ 도마의 말은 “그는 나의 주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20:28).
⑥ 요한의 증언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시라”(요20:31).
⑦ 그리스도 자신의 말씀은 “나는 하나님 아들이라”(요10:36).
★ 일곱 가지 표적
또한 요한복음에서 예수가 하나님이심을 증거하는 일곱 가지 표적 또는 이적을 찾아보게 됩니다.
① 물로 포도주를 만드심 ......................................... 요2:1-11
②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심 ............................... 요4:46-54
③ 베데스다에서 병자를 고치심 ............................. 요5:1-47
④ 5000명을 먹이심 .................................................... 요6:1-14
⑤ 바다위로 걸어가심 ................................................ 요6:15-21
⑥ 소경을 보게 하심 .................................................. 요9:1-41
⑦ 나사로를 살리심 .................................................... 요11:1-57
★ 일곱 가지 자기 선언
①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 요6:35
② “나는 세상의 빛이니” ............................................ 요8:12
③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었느니라” ... 요8:58
④ “나는 선한 목자라” ................................................ 요10:11
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 요11:25
⑥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 요14:6
⑦ “내가 참 포도나무요” ............................................. 요15:1
★ 예수님의 수난에 대한 요한의 기록
요한은 예수님의 고난에 대하여 다만 “다 이루었다!”는 승리적인 외치심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요19:30).
★ 요한복음의 개요
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심 ............................ 요1:1-18
2.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공적 사역 .......... 요1:19-12:50
3.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고별설교 ............ 요13:1-17장
4.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 요18장-19장
5.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사역 ...... 요 20장-21장
B. 요한복음의 중심 내용
요한복음은 기록한 목적을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20:31) 기록 목적은 두 가지로 요약이 됩니다.
첫째, 예수가 누구신가? 하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시다라는 것과
둘째, 그를 믿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데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두 큰 주제의 빛 아래서 요한복음을 해석해야만 올바로 해석하는 것이 됩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이미 살펴본대로 마태복음은 왕으로, 마가복음은 종으로, 누가복음은 인자, 곧 사람의 아들로 부각시키고 있는데 요한복음은 하나님의 아들로 부각시켜 주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예수께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것도 아니고 인류의 시조 아담으로부터 나신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족보가 있는 것도 아니고 태어나신 출생지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1절)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어찌하여 요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부각시켜 주고 있을까요?
그분은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된”(요1:3) 창조자시요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10:30)라고 하신 하나님이심을 증거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었느니라”(요8:58)고 말씀하신대로 그리스도는 그러한 분이셨습니다.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1:14절)라고 하십니다. “거하시다”라는 말은 그가 우리 가운데 장막(帳幕)을 치셨다는 뜻입니다.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나를 위하여 짓되”(출25:8)라 하시고 예표로 보여 주신 것이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임마누엘로 성취된 것입니다.
성막과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고 충만함과 같이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예수 그리스도는 이러한 분이시다고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에서는 우리를 찾아 오신 하나님을 대하게 됩니다.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14:9)고 답답하여 하십니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10:30)고 말씀합니다.
요한복음은 예수가 누구신가? 를 얼마나 독자들로 하여금 알게 하기를 원하고 있는가? 하는 것은 그 기록 가운데 명백히 드러납니다.
유대인들은 세례 요한에게 “네가 누구냐”(요1:19)라고 묻습니다.
그들은 혹시 세례요한이 그리스도인가해서 물었던 것입니다. 그는 완강하게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그 분은 내 뒤에 오신다고 증거합니다. 사마리아 수가성의 여인에게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면”(요4:10)하고 말씀합니다.
38년 된 병자가 고침을 받고 걸어갈 때에 “너더러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냐”(요5:12)고 묻습니다. 오병이어의 이적을 맛보고는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요6:14)고 말합니다. 나면서 소경되었던 자에게 “그 사람이 네 눈을 뜨게 하셨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요9:17)고 묻습니다. 유대인들은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는 주님 말씀에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요12:34)라고 묻습니다.
요한복음은 이렇게 제기된 물음들에 대해서 예수가 누구신가? 하는 것을 대답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서론에서 이미 살펴본대로 요한복음에는 7가지 이적과 7가지 자기 선언이 나옵니다. 요한은 주님께서 행하신 많은 이적 중에서 7가지만을 선별하여 기록하므로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표적으로 삼았으며 이 7가지 표적과 함께 주님께서 친히 자신이 누구인가를 선언하신 7가지 자기선언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주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그 의도대로 해석되어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요6:35)라고 선언하셨는데 이 선언은 오병이어로 5천명을 먹이신 표적을 보여주신 후에 주어짐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병이어의 표적은 자신이 생명의 떡으로 오신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기 위한 표적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물질적인 축복으로 역사하시는 것처럼 설교를 할 수가 있습니다만 그것은 바른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요9:5, 참고8:12)고 선언하셨는데 이 말씀은 나면서부터 소경된 자를 보게 하신 표적 후에 주어짐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신 표적은 예수님이 세상의 빛으로 오셨음을 증거해 주는 표적이었던 것입니다.
또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11:25)하신 선언은 죽은지 나흘이나 되어 냄새가 나는 나사로를 살리시는 표적과 함께 주어졌습니다. 이 표적은 주님께서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려”(히2:14) 오셨음을 증거해 주는 표적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가적의 사건을 가지고 주님께서 죽은 자를 샅리셨으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직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양의 문이라”(요10:7)하신 선언과 “나는 선한 목자라”(요10:11)는 선언은 “선한 목자는 앙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10:11)는 말씀과 함께 주어졌는데 이는 자신들이 절도요 강도와 같은 거짓 목자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요10:6) 당시의 교권주의자들과 대비하시면서 자신은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서 예언하신 “내가 한 목자를 그들의 위에 세워 먹이게 하리니 그는 내 종 다윗이라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지라”(겔34:23)는 예언의 성취로 오셨음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14:6)라고 하신 선언은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는 말씀과 함께 주어졌는데 타락한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의 집에 나아갈 수가 있는가? 그 길을 제시해 주는 말씀인 것입니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下)고 말씀하심으로서 주님은 그 길을 열어 주시려 오셨음을 분명하게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내가 참 포도나무요”(요15:1)하신 선언은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는 말씀과 함께 주어졌는데 이 말씀은 주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에도 주님과 제자들이 포도나무와 가지와의 관계처럼 연합하여 동역하게 됨을 나타내어 줍니다.
이처럼 요한복음에 기록된 표적들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입증하기 위해서 제시된 표적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설교하는 사람들은 그 표적들을 다른 목적으로 설교할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서 사용해야 마땅합니다.
요한복음을 기록한 두번째 목적인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를 상고해 보겠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알았다면 그를 환영하고 영접해야 마땅한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영접할 수가 있습니까? 믿는 것이 영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에는 “믿음”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영생은 어떻게 얻을 수가 있습니까? 오직 믿음으로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요1:12)가 주어졌습니다.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요3:36)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요5:24)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요6:47)라고 여러차례 요한복음에서 언급하십니다.
얼마나 분명합니까? 그래도 믿지 아니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요3:18)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보내주신 독생자를 거부하고도 살아남을 자가 있단 말입니까? 이 모든 진리를 하나의 요절로 표현한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는 말씀입니다.
이 귀절은 요한복음의 요절이요 신약성경의 요절이라고 할 만 합니다.
이 한 절 속에는 예수님이 누구신가? 하는 것과 그를 믿는 자에게 주어질 축복과 믿지 아니하는 자는 어떻게 되는가? 를 분명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왜 이렇게까지 해 주셨는가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그렇습니다. 궁극적인 증거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15:13) 인간은 하나님을 원수로 대하나 주님은 원수를 친구로 대하시고 자기 목숨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인간의 합당한 반응도 한마디로 요약하면 ‘사랑’입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21:15,16,17).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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