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자료

구약의 제사장들(Priests)

열려라 에바다 2024. 9. 17. 09:49

 

구약의 제사장(Priest)

1. 구약의 제사장의 자격 – 레위 지파 중 아론의 자손만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출 19:6).” 본래 하나님의 의도는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제사장 나라로 만드시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금송아지 숭배의 실패를 통해서 이스라엘의 제사장 나라를 대신하기 위하여 레위 지파를 제사장 족속으로 선택하셨다(출 32장). 그러나 레위 족속 전체가 주님에 의해서 선택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아론의 집 사람들만 제사장들이 되어야 했다. 아론의 집은 결코 실패하지 않으리라고 믿을 수 있는가? 아론의 집은 마침내 엘리의 아들 때에 다 지극히 타락된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주님은 그 상황을 미리 아셨다. 아론의 집을 제사장들로 임명하신 것 외에 민수기 6장에서는 한 가지를 보충하셨다. 이 보충은 『...의 경우에는』을 의미한다. 아론의 집 편에서 실패할 경우에 주님은 응급 대비로 옆문을 여셨다. 앞문이 부서질 때에는 옆문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나실인의 규정이 있는 것이다.

 

출애굽기 28장 1절에서 3절까지의 말씀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모세에게 "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과 그 아들들 곧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그와 함께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서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신체적으로도 흠이 없고 건강한 자여야 했다. 레위기 21장 17절에서 23절까지의 말씀을 보면, "아론에게 고하여 이르라 무릇 너의 대대 자손 중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그 하나님의 식물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라. 무릇 흠이 있는 자는 가까이 못할지니 곧 소경이나 절뚝발이나 코가 불완전한 자나 지체가 더한 자나, 발 부러진 자나 손 부러진 자나, 곱사등이나 난장이나 눈에 백막이 있는 자나 괴혈병이나 버짐이 있는 자나 불알 상한 자나, 제사장 아론의 자손 중에 흠이 있는 자는 나아와 여호와의 화제를 드리지 못할지니 그는 흠이 있은즉 나아와 하나님의 식물을 드리지 못하느니라. 그는 하나님의 식물의 지성물이든지 성물이든지 먹을 것이나, 장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요 단에 가까이 못할지니 이는 그가 흠이 있음이라. 이와 같이 그가 나의 성소를 더럽히지 못할 것은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고 하셨다.

 

2. 제사장의 의복

 

출애굽기 28장 39절에서 43절까지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모세에게 "너는 가는 베실로 반포 속옷을 짜고 가는 베실로 관을 만들고 띠를 수놓아 만들지니라. 너는 아론의 아들들을 위하여 속옷을 만들며 그들을 위하여 띠를 만들며 그들을 위하여 관을 만들어서 영화롭고 아름답게 하되, 너는 그것들로 네 형 아론과 그와 함께한 그 아들들에게 입히고 그들에게 기름을 부어 위임하고 거룩하게 하여 그들로 제사장 직분을 내게 행하게 할지며, 또 그들을 위하여 베로 고의를 만들어 허리에서부터 넓적다리까지 이르게 하여 하체를 가리게 하라. 아론과 그 아들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나 제단에 가까이 하여 거룩한 곳에서 섬길 때에 그것들을 입어야 죄를 지어서 죽지 아니하리니 그와 후손의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 고 명하셨다.(레 6:10)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 나올 때에 단정하여야 하였다.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면치 못하였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과 그 아들들 곧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그와 함께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서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직분을 행하게 하라. 그들의 지을 옷은 이러하니 곧 흉패와 에봇과 겉옷과 반포 속옷과 관과 띠라. 그들이 네 형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아론으로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할지며, 그들의 쓸것은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이니라. 그들이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공교히 짜서 에봇을 짓되, 그것에 견대 둘을 달아 그 두 끝을 연하게 하고, 에봇 위에 매는 띠는 에봇 짜는 법으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에봇에 공교히 붙여 짤지며, 호마노 두개를 취하여 그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기되, 그들의 연치대로 여섯 이름을 한 보석에 나머지 여섯 이름은 다른 보석에, 보석을 새기는 자가 인에 새김 같이, 너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그 두 보석에 새겨 금테에 물리고, 그 두 보석을 에봇 두 견대에 붙여 이스라엘 아들들의 기념 보석을 삼되 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그들의 이름을 그 두 어께에 메어서 기념이 되게 할지며, 너는 금으로 테를 만들고, 정금으로 노끈처럼 두 사슬을 땋고 그 땋은 사슬을 그 테에 달지니라"(출28장)

 

3. 제사장의 직무

1) 자신을 성결케 하는 일.

제사장은 성막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직분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기부터 정결케 하여야 하였다. 출애굽기 19장 22절에서 "또 여호와께 가까이 하는 제사장들로 그 몸을 성결히 하게 하라 나 여호와가 그들을 돌격할까 하노라"고 말씀하였다(레 16:6). 그리고 출애굽기 30장 17절에서 21절에서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백성을 너는 물두멍을 놋으로 만들어 씻게 하되 그것을 회막과 단 사이에 두고 그 속에 물을 담으라. 아론과 그 아들들이 그 두멍에서 수족을 씻되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물로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단에 가까이 가서 그 직분을 행하여 화제를 여호와 앞에 사를 때에도 그리 할지니라. 이와 같이 그들이 그 수족을 씻어 죽기를 면할지니 이는 그와 그 자손이 대대로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 고 하셨다.

 

2) 이스라엘 백성들을 성결케 하는 일

레위기 6장 7절에서 "제사장은 여호와 앞에서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는 무슨 허물이든지 사함을 얻으리라" 고 하셨다. 그리고 레위기 16장 18-19절에서 "제사장은 수송아지의 피와 염소의 피를 위하여 단 귀퉁이 뿔들에 바르고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그 위에 일곱 번 뿌려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에서 단을 성결케 할 것이요"라고 하셨다. 이렇게 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범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성결케 하기 위한 제사의식을 수행하여야 하였다. 중보자의 역할을 하여야 했다.

 

3) 성소 떡상에 떡 진설하는 일

레위기 24장 8절에서 "항상 매 안식일에 이 떡을 여호와 앞에 진설할지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이요 영원한 언약이니라"고 하셨다. 성소 내의 떡상에 12개의 진설병을 안식일마다 새것으로 바꾸어 진설하는 일을 제사장이 하였다.

 

4) 등잔대의 불을 꺼지지 않게 관리하는 일

레위기 24장 2-4절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감람을 찧어 낸 순결한 기름을 켜기 위하여 네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말고 등잔불을 켤지며, 아론은 회막 안 증거궤 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여호와 앞에 항상 등잔불을 정리할지니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라. 그가 여호와 앞에서 순결한 등대 위의 등잔들을 끊이지 않고 정리할지니라"고 하셨다.

제사장은 이렇게 정금 등대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아침, 저녁 하루에 두 번씩 간검해야 할 책임이 있었다.

 

5) 분향단에서 향을 사르는 일

출애굽기 30장 7-8절에서 "아론이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되 등불을 정리할 때에 사를지며, 또 저녁때 등불을 켤 때에 사를지니 이 향은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할지며"라고 하셨다. 이렇게 대제사장은 분향단에 향이 끊이지 않고 타오르도록 해야할 임무가 있었다.

 

6) 판결하는 일

출애굽기 28장 30절에서 "너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으로 여호와 앞에 들어 갈 때에 그 가슴 위에 있게 하라 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이 스라엘 자손의 판결을 항상 그 가슴 위에 둘지니라"고 하셨다. 대 제사장은 우림과 둠빔을 차고 백성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들을 판결하여 정의와 불의를 가려내는 일을 하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물어야 하였다. 이는 대 제사장이 하나님과 백성들의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bridge)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7) 진찰하는 일

레위기 13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환처를 제사장이 진찰하고, 판명(判明)케 하셨다.(레 13:1∼59)

 

8) 율법을 가르치는 일

신 31장 9-13절에서 "모세가 이 율법을 써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 자손 제사장들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에게 주고,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매 칠년 끝 해 곧 정기 면제년의 초막절에, 온 이스라엘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그 택하신 곳에 모일 때에, 이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로 듣게 할지니, 곧 백성의 남녀와 유치와 네 성안에 우거하는 타국인을 모으고 그들로 듣고 배우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이 율법의 모 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고, 또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을 땅에 거할 동안에 이 말씀을 알지 못하는 그들의 자녀로 듣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게 할지니라"고 하셨다.(신 33:10)

 

9) 성막에서의 모든 일을 감독하는 일

민수기 3장 5-9절에서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레위 지파로 나아와 제사장 아론 앞에 서서 그에게 시종하게 하라. 그들이 회막 앞에서 아론의 직무와 온 회중의 직무를 위하여 회막에서 시무하되, 곧 회막의 모든 기구를 수직하며 이스라엘 자손의 직무를 위하여 장막에서 시무할지니, 너는 레위인을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주라.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아론에게 온전히 돌리운 자니라"고 하셨다.

 

4. 제사장의 권한

1) 성소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권한

민수기 3장 38절에서 "장막 앞 동편 곧 회막 앞 해 돋는 편에는 모세와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이 진을 치고 이스라엘 자손의 직무를 대신하여 성소의 직무를 지킬 것이며 외인이 가까이 하면 죽일지니라" 고 하셨다. 성소에는, 지극히 거룩한 장소로 일반 레위인들도 들어 갈 수 없었다. 접근하였다가는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죽임을 당하였다. 그러나 제사장들은 이곳에 들어가서 직무를 담당할 수가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권한인 것이다.

 

2) 제물을 먹을 수 있는 권한

출애굽기 29장 32절에서 "아론과 그 아들들이 회막문에서 그 수양의 고기와 광주리에 있는 떡을 먹을찌라" 고 하셨다. 그리고 레위기 6장 26절에서도 "죄를 위하여 제사드리는 제사장이 그것을 먹되 곧 회막 뜰 거룩한 곳에서 먹을 것이며" 하셨고, 레위기 6장 29절에서도 "그 고기는 지극히 거룩하니 제사장의 남자마다 먹을 것이니라"고 하셨다. 이와 같이 제사장들은 하나님께 드려진 제물 (성물)중에 하나님이 허락한 제물을 먹을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3) 백성을 판결 할 수 있는 권한

출애굽기 28장 30절에서 "너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으로 여호와 앞에 들어 갈 때에 그 가슴 위에 있게 하라 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이 스라엘 자손의 판결을 항상 그 가슴 위에 둘지니라" 고 하셨다. 앞서 제사장의 옷에서 이미 다루었지만 제사장은 백성을 판결할 권한을 하나님께서 주셨다.

 

5. 제사장의 기업

민수기 18장 20∼24절에서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땅의 기업도 없겠고 그들 중에 아무 분깃도 없을 것이나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의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 이후로는 이스라엘 자손이 회막에 가까이 말 것이라 죄를 당하여 죽을까 하노라. 오직 레위인은 회막에서 봉사하며 자기들의 죄를 담당할 것이요 이스라엘 자손 중에는 기업이 없을 것이니 이는 너희의 대대에 영원한 율례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십일조를 레위인에게 기업으로 준 고로 내가 그들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기업이 없을 것이라 하였노라" 고 하셨다.

 

성막을 섬기는 레위지파나 제사장들은 일반 사람들과 다르게 세상의 기업이 없었다. 기업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레위 지파나 제사장들은 성막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야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