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사라진 연보함

열려라 에바다 2024. 9. 28. 09:41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13번째 쪽지!
 
□사라진 연보함
 
1.십일조는 믿는 사람이 자기 스스로의 결정 또는 확신에 의해 드린다면 그것은 좋은 일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수입의 십분의 일 정도는 떼어 다른 사람을 위해 쓸 수 있다.”는 마음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바람직한 결단입니다. 그러나 십일조가 ‘하나님의 명령’으로 뒤바뀌는 순간 모든 믿는 자들을 묶어버리는 ‘구속’이 됩니다. 하나님은 ‘묶여있는 자들을 풀어 자유를 주려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셨는데, 교회가 다시 그들을 잡아다 묶어버리는 결과가 됩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해 바다와 육지를 돌아다니다가 얻으면 너희보다 배나 더 악한 지옥 자식으로 만든다.”(마23:45)고 하셨습니다.
2.‘예수께서 부자들이 연보궤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또 어떤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 넣은 것을 보시고,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저들은 그 풍족 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의 있는 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눅12:1-4)’ 이 에피소드를 ‘헌금 많이 하라’고 읽으면 잘못 읽은 것입니다. 생활비 전부를 넣을 만큼 구차한 삶을 사는 여인을 돌보지 못한 부자들을 책망한 것이지, 헌금 많이 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3.초기,초대 교회에는 ‘연보함’이 있었는데 연보(捐補)란 ‘내어놓아 남을 돕는다’라는 뜻입니다. 연보는 ‘모금, 관대, 축복’ 같은 단어로도 번역이 됩니다. 오늘날 교회는 ‘연보함’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헌금함’이 딱 버티고 있습니다.
4.그럼 앞으로 십일조를 안 해도 되겠네요? 그런 질문은 하나님께 하셔야죠. 저는 잘 모릅니다. ⓒ최용우
 
♥2024.9.27. 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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