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으로 읽는 성서 및 성경 공부

호세아 - 신실한 하나님의 사랑을 온 몸으로 표현한 선지자

열려라 에바다 2024. 11. 6. 15:42

호세아 - 신실한 하나님의 사랑을 온 몸으로 표현한 선지자

1. 저자: 호세아

     1) 호세아 1:1은 이 예언서의 저자가 브에리의 아들 호세아라고 밝힙니다. 호세아라는 이름은 구약시대에 흔한 이름이었으며 '돕다' 또는 '구원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호수아(여호와가 구원이시다)의 원래 이름도 호세아였습니다(민 13:16). 이 이름은 구원을 의미하는 히브리 말에서 파생된 것으로 '예수'나 '예수아'도 같은 이름의 형태로서 정확히는 여호수아라는 이름의 헬라어 표현입니다.

 

     2) 호세아는 이사야와 아모스의 동시대에 활동하던 선지자로서 북 왕국이 그의 사역의 주 대상이었습니다. 그는 요나를 제외하고는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유일하게 기록으로 책을 남긴 선지자입니다. 그리고 북왕국에서 활동한 마지막 선지자이기도 합니다.

 

     3) 그는 아마도 북왕국 출신인 것으로 보이는데 그의 메시지에는 수많은 지리적 표시가 들어있습니다(예, 4:15; 5:1; 6:8).

 

     4) 호세아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매춘부와 결혼하여 자녀를 낳을 뿐 아니라 남편인 그를 떠나 자신의 부도덕한 삶으로 돌아간 그녀를 다시 아내로 맞아들입니다. 이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간의 관계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2. 역사적 배경

     1) 호세아의 사역은 유다 웃시야 왕의 말기(주전 760년)부터 시작하여 히스기야 왕 초기(715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2) 북 왕국 이스라엘이 그의 주된 청중인데도 호세아서 1:1에는 네 명의 유다 왕과 한 명의 이스라엘 왕(여로보암 2세)만 언급되어 있고 이상하게도 나머지 6명의 북 왕국 왕들은 빠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불확실하나 아마도 남 왕국 다윗 왕조의 정통성을 주장하려는 시도일지 모릅니다.

 

     3) 호세아는 북이스라엘과 유다 공히 번영을 구가할 때 사역을 시작하지만 곧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종속국이 되고(왕하 15:29) 722년에 앗수르에 사로잡히게 됩니다(왕하 17:1-6; 18:10-12). 남쪽의 유다 또한 앗수르의 종속국이 됩니다.

 

3. 호세아서에서 이스라엘의 호칭

     호세아는 북왕국을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렀습니다. 이스라엘, 에브라임, 사마리아가 그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전체 12개 지파 중 10개 지파가 참여한 북왕국의 보편적인 이름입니다. 사마리아는 북왕국의 수도로서 전체 나라를 상징합니다. 에브라임은 북왕국에서 가장 강한 지파의 이름으로서 북이스라엘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4. 목적

     호세아서는 언약을 깬 이스라엘의 잘못을 드러내고 그에 대한 심판을 시행하려는 하나님의 의도를 발표하며 동시에 이스라엘의 궁극적 회복에 관한 하나님의 언약 약속을 상기시킴으로써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리기 위해서 기록되었습니다.

 

5. 호세아서의 주요 주제     1) 죄

        호세아는 이스라엘의 주된 죄가 우상숭배임을 지적합니다. 그들은 호세아의 아내 고멜처럼 하나님을 떠나 영적 간음을 범했습니다.

 

     2) 심판

        호세아는 회개를 요청하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심판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기근, 군사적 침략, 추방을 통해 그들을 심판했습니다.

 

     3) 구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했으나 그들을 완전히 버리신 것은 아닙니다. 심판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방종한 부인과 화해하려는 호세아의 노력은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의 회복을 보여줍니다.

 

6. 구조     1) 이스라엘의 거부와 회복: 불충실한 아내 (1-3장)

         A. 첫번째 상징적인 결혼 (1-2장)

         B. 두번째 상징적인 결혼 (3장)

 

     2) 회개하는 나라의 회복을 통한 신적 사랑의 승리 (4-14징)

         A. 이스라엘의 죄 (4장)

         B. 하나님의 불쾌감 (5:1-14)

         C. 회개한 남은 자들이 회복을 바라봄 (5:15-6:3)

         D. 주님의 응답 (6:4-13:8)

         E. 마지막 회복 (13:9-14:9)

 

7. 신학적 메시지

    호세아서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은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을 향한 신실하고 불변하는 사랑이었습니다. 언약을 깨고 우상을 섬긴 이스라엘의 불성실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향한 여호와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8. 신약과의 관련

     1) 바울(롬 9:25)과 베드로(벧전 2:10)는 이방인들이 하나님 자녀의 일부가 될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 호세아 선지자 자녀들의 이름(로루하마: 긍휼이 여기지 않음, 로암미: 내 백성이 아님)을 각각 부정적인 용도와 긍정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죽음에 대한 호세아의 비웃는 듯한 언급은 바울이 그리스도께서 죽음에 대해 거두신 승리를 기념할 때 언급되었습니다(고전 15:55).

 

     3) 호세아에서는 하나님과 인간의 언약이 결혼이라는 거울을 통해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5:22-33은 이 주제를 기독교적 시각에서 발전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