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말씀

성탄절 예화 이야기(1)

열려라 에바다 2024. 11. 26. 11:26

성탄절 예화 이야기(1)

<설교 예화>

크리스마스에 피워야할 꽃

아인슈타인은 어느 날 작은 벌레 한 마리가 책상 위를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 백발의 노학자는 펜을 놓고 감탄하면서 말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물리학 지식을 총동원한다 하더라도 이 조그마한 벌레의 신비도 풀지 못한다.” 벌레가 움직일 때 일어나는 역학적인 관계,화학적 변화과정,신비한 생명현상 등 그야말로 이름 모를 그 벌레 한 마리는 신비덩어리였기 때문이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어 오신 신비적 성육신 사건과 그 하나님께서 십자가에 죽은 가슴저린 사랑 이야기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노벨상 수상 작가인 유대인 엘리 위젤은 나치 유대인 수용소에 갇혀 있을 때 탈출을 시도하다 처참하게 죽는 유대인 소년의 모습을 보았다. 그때 그는 마음 깊은 곳에서 절규가 터져나왔다. “하나님,어디 계세요? 지금 당신은 어디 계시는 것입니까?” 그때 그에게 이상한 음성이 들렸다. “나는 그 소년과 함께 매달려 있지.” 전쟁이 끝나고 엘리 위젤은 모리야기라는 작가를 만나 그 당시의 신비한 음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자 모리야기는 “저는 알 것 같네요. 그분은 바로 당신의 동족인 유대인 예수라고 합니다. 바로 그분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셨고 우리의 고난 속에도 함께 하는 분이십니다.”

성탄절이 다가온다. 그 성탄을 축하하는 듯 최근에는 하얀 함박눈이 내리기도 했다. 이번 성탄절은 비록 눈이 내리지 않을지라도 영혼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싶다. 저 히말라야 산맥,하얀 눈밭에서 피어나는 앙증맞은 에델바이스처럼 성육신하신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으로 밤새워 눈물 흘리며 꽃을 피우고 싶다

. 내면으로부터는 울림과 감동의 영성으로,하늘을 향해서는 경배를,이웃을 향하여서는 사랑의 나눔을 통해서 말이다.

그렇다. 마케팅 성탄절이나 캐럴류의 노래가 아니라 단 한 줄의 눈물을 흘릴지라도 가슴 저린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하여 우리의 영성이 뜨거워지고,부흥을 향한 갈망이 살아날 때 우리 영혼에서는 향기로운 꽃이 피어난다. 그 꽃이야말로 영혼의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우리들이 피워야 할 꽃이다. 그 꽃이 만발할 때 한국 교회는 성탄절을 통한 영성의 부흥과 사랑의 나눔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가슴 저린 사랑으로 인하여 눈물겨운,이웃과의 사랑 나눔을 통해 행복한 축복의 성탄절을 맞이하자.

<소강석목사>

크리스마스 이브 꽃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 빨간꽃의 이름은"포인세티아"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멕시코의 어느 가난한 마을에 한 아이가 살았습니다. 때는 크리스마스 이브, 아이는 아주 슬피 울고 있었습니다. 아기 예수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너무 가난 했던 이 아이는 예수님께 드릴 것이 없었습니다.

그때 갑자가 천사가 나타나 말했습니다.길거리에 아무렇게나 자라 있는 잡초를 뽑아 오려므나. 아이는 다 시들어버린 잡초를 주워 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예물로 드리기 위해 제단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바로 그때 초라한 잡초마다 별처럼 빛나는 진홍색 꽃망울이 터졌습니다. 거룩한 밤 아기 예수님께 드리는 멋진 선물이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포인세티아의 원산지인 메시코에서 전해 내려

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꽃의 이름을 스페인 말로 '크리스마스 이브의 꽃'이랍니다. 우리도 이 아이처럼 올 성탄절에 아기 예수님께 무엇을 드릴까? 고민하며 가장 멋진 선물을 예수님께 드릴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설동욱 목사>

평화의 도 예수 그리스도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기나긴 안데스 산맥을 경계로 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잘 아는 사실이다. 그런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남아메리카의 아름다운 남파타고니아빙원을 놓고 국경 분쟁을 하다가 마침내 전쟁을 해야 할 국면에 직면했다. 아르헨티나는 큰 나라이기 때문에 자존심을 세우며 싸우려 했고 작은 나라인 칠레 역시 더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 목숨을 걸고 전쟁하려 했다.

그러나 전쟁을 하면 양국이 서로 망하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었다. 그래서 양국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서로 하나 되어 기도회를 하고 힘을 합하여 양국의 국민과 정치 지도자들을 설득시켰다. “우리가 싸우면 양국이 다 망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서로 화해해야 합니다.” 그들은 함께 기도회를 하며 정치 지도자들과 함께 탱크를 녹이고 전쟁에 쓸 쇠붙이들을 녹여서 예수님의 거대한 동상을 만들었다. 그리고 안데스 산맥 높은 곳, 아르헨티나와 칠레 양국이 볼 수 있는 곳에다 예수님의 동상을 세운 것이다.

양국민은 그 모습에 감동하여 마침내 전쟁을 그쳤고 지금도 평화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성탄절이 되면 양국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그곳에서 아기 예수로 오신 성탄 사건을 기리고 양국의 평화를 기원하는 성탄 축제를 벌인다고 한다.

그렇다. 예수님은 평강의 왕으로 오셨다. 그리스도는 성탄절에 하늘과 우리를 화목하게 하시고 이웃과 이웃을 화목하게 하시려고 화해의 중재자로 오신 것이다. 그런 아기 예수가 어찌 우리의 남과 북에도 평화의 중재자가 되시지 않겠는가?

그래서 나는 지난주일 평양 봉수교회에서 설교를 하면서 예수님만이 이 민족의 평강의 왕이요, 화해의 중재자라고 목청을 높여 외쳤다. 그러면서 우리의 남북을 가로막고 있는 휴전선에도 예수님의 동상을 세워놓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외치기도 했다.

그러나 예수님의 동상보다 중요한 것이 우리 민족 모두가 예수를 소망 삼는 것이라고 결론짓고 돌아왔다. 물론 이 일은 우리가 교회에서 먼저 이루어야 할 일이다. 우리 성도와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한 평강의 왕으로 모신다면 왜 교회와 교단과 교계가 분쟁하겠는가?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다. 거리마다 캐럴이 울려 퍼지고 성탄 트리가 현란하게 반짝거리고 있다. 평양의 호텔과 일부 상점에서도 성탄 트리의 불빛을 보면서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성탄 트리와 크리스마스 캐럴이 우리 마음에 평화를 주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휴전선에 예수님의 동상을 세운다고 하더라도 그 자체가 화해가 될 수가 없다. 중요한 것은 우리 마음과 교회에 주님을 평화의 왕으로 모시고 마음에 예수님의 상(像)을 세워놓는 것이다.

우리가 소모전을 청산하고 평화의 힘을 발휘해 나간다면 교회는 다시 한번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남북 평화 통일의 도상에서도 위대한 중재자로 설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예수님을 진정한 평강의 왕으로 모시고 마음에 그분의 형상을 소유하고 있는 한. 이번 성탄절에는 다시 한번 평강의 왕 예수 그리스도를 새롭게 만나보자.

<소강석 목사>

예수는 위대한 구세주

워터스트리트 선교회 대표자는 헤리트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뉴욕의 작은 형무소의 방에서 처음 영접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훗날 매년 형무소에 찾아가서 그 특별한 방에 들어가 기도를 하였습니다. 헤리트가 예수님을 영접한 지 13년 되던 해에 형무소에 처음으로 전도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 날 헤리트는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저는 오늘 예수님을 영접한 지 13년째 되는 날입니다.

13년 전 바로 이 감방으로 예수님께서 저를 찾아 오셨고 저는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였습니다. 저는 이제 진리 안에서 자유로운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위대한 구세주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올해도 지금도 이 크리스마스에도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구세주이신 그분을 맞아 드립시다. 영접합시다.

종은 언제 울리나

어떤 나라 도시 한복판에 교회가 있었다. 종탑에 종은 있었으나 종을 치는 줄이 없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이 종은 성탄절 날 아기 예수께 가장 값진 선물을 드릴 때 저절로 울린다는 것이다. 많은 부자와 왕과 귀족들은 종소리를 듣기 위해 값진 선물을 바쳤다. 그러나 그들은 종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 다음해 성탄절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어떤 사람은 보석을, 어떤 사람은 금화를, 어떤 사람은 책을, 왕은 자신의 왕관을 바쳤다. 그러나 종탑에서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사람들은 전해 내려오는 종소리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성가대가 마지막 찬송을 부르려 할 때 여태까지 침묵했던 종이 은은하게 소리를 발했다. 종소리를 울려 퍼지게 한 것은 눈길에 쓰러진 사람을 구해주느라 예배에 참석하지 못한 형을 대신해 동생이 드린 은전 한 닢이었다. 여러분은 성탄절에 무슨 선물을 준비했는가. 종탑의 종을 울릴 값진 선물을 준비했는가.

<장학일 목사>

장인 어른 빽으로 천국에 갈 수 있어요

목사님이 노방에서 전도를 하시는데 “예수 믿고 천국에 가십시오.” 하였더니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교회에 나가지 않아도 장인 어른 빽으로 천국에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목사님은 그 사람의 말이 하도 엉뚱해서 의아한 눈빛으로 그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장인 어른이 누구이시길래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그러자 그는 “내 아내가 매일 집에서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 라고 기도를 하니 장인 어른 빽으로 천국에 갈 수가 있지요.” 하더라는 것입니다. 성탄에 찾아오신 우리 주님을 구세주로 맞이하여야 천국에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성탄절에 오신 주님의 사랑

어느 시골 마을 교회에 인지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소년이 출석하고 있었다. 어느 날 어머니가 이 아들이 행방불명됐다며 찾으러 왔다. 온 교인을 동원해 일일이 묻고 찾아다녔으나 없었다. 며칠 후 호수에 시신이 떠올랐다.

얼음이 얼었다 녹았다 할 무렵 얼음판을 타다 그렇게 된 것 같았다. 장례식에서 ‘지극히 작은 자’(마 25:40) 하나를 잘 돌보지 못한 죄를 회개하며 온 교인이 울었다. 동네 사람들도 가족과 함께 울었다. 그리고 그 눈물들이 소문이 되어 전도의 문이 열리는 것을 보았다.

요즘 등하교 길에서 장애를 가졌거나 공부를 못하는 이른바 ‘루저’ 아이를 ‘잘난’ 학생들이 따돌리고 때리며 그 광경을 동영상으로 찍어 즐긴다니 한심하다. 하늘이 분노할 이런 ‘컴피티션(Competition·경쟁)’ 세상을 치료해 살릴 길은 약한 자를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의 ‘컴패션(Compassion·긍휼)’과 사랑이다. 성탄에 오신 주님은 우리에게 “자비로운 자가 되라”(눅 6:36) 하셨다.

<서재일 목사>

방 없어요!

미국 어느 작은 마을에 윌리라는 9세 소년이 있었다. 4학년에 해당되었지만 지적 능력이 다소 떨어져 2학년에 다니고 있었다. 그 해 성탄절에 주일학교에서 성극을 하게 되었는데 윌 리가 맡은 역은 여관집 주인역이었다. 예배당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연극이 진행되던 중 요셉과 마리아가 여관으로 다가가 문을 두드렸다. 주인이 나와 방이 다 찼으니 다른 곳으로 가라고 했다. 그러나 요셉과 마리아는 간절히 사정했다.

“우리는 너무 멀리에서 왔습니다. 아내는 금방 출산할 것 같습니다. 제발 좀 부탁드립니다.”

그러자 여관 주인으로 분장한 윌리는 말을 잊은 채 마리아를 오래도록 쳐다보았다. 무대 뒤에서 대사를 읽어 주던 선생님은 윌 리가 대사를 까먹은 줄 알고 자꾸 읽어 주었다. 한동안 서 있던 윌리는 선생님이 크게 읽어 주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안돼요. 방이 없다니까요. 가세요.!”

결국 요셉과 마리아는 슬픈 얼굴로 돌아섰다. 바로 이때였다. 각본대로 이제 방문을 딛고 들어가야 할 윌 리가 돌아가는 요셉의 가족을 걱정스러운 듯이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다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요셉, 마리아! 가지 말아요. 마리아를 데리고 들어와요!”

물론 각본에 없는 대사였다.

“내 안방을 쓰세요. 내 방에 어서 들어가란 말이예요!”

물론 연극은 엉망이 되어버리고 말았지만, 그 장면을 지켜보던 많은 교인들은 “내 생애에 있어서 이렇게 감동적인 성탄극은 처음 보았소.”라고 말했다고 한다.

크고 놀라운 크리스마스 선물

막내 딸 신디가 일곱 살이었을 때 크리스마스에 내게 와서 말했습니다. “아빠 크리스마스 선물로 새 자전거를 사주시겠어요.“ 나는 칼루메 지역에서 제일 좋은 자전거 상점에 가서 일곱 살 난 아이가 탈 수 있는 제일 좋은 자전거를 골랐습니다.

일주일의 봉급이 100불이던 나의 상황에서 69불짜리 자전거는 매우 큰 투자였던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아침에 문이 열리며 자전거가 굴러 들어왔습니다. “어머나! 아빠, 아빠! 세상에서 제일 예쁜 자전거예요. 아빠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하고 신디는 기뻐했습니다.

나의 경험으로 볼 때 새 자전거를 가질 때만큼 기쁜 적은 없었습니다. 그 크리스마스는 참으로 즐겁게 지냈습니다. 날씨는 미국의 중서부 지방의 날씨치고는 따뜻한 편이었고 신디는 새 자전거를 가지고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 주가 지났습니다. 기온이 영하 29도 정도 되었습니다. 눈이 50센티미터나 내렸고 쌓인 눈은 그보다 훨씬 더 되었습니다. 내가 집으로 들어가는데 입구에서 쌓인 눈 밖으로 삐죽이 나온 신디의 자전거를 보게 되었습니다.

일곱 살 난 아이를 위한 것으로는 제일 좋은 자전거의 핸들이 눈 밖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나는 이층으로 뛰어올라가 신디의 방문을 열고 불을 켰습니다. 신디의 잠옷을 잡고 그의 눈 앞에다 내 눈을 갖다대고 말했습니다.

“이 꼬마 아가씨, 네가 그 훌륭한 자전거를 등한히 하고 어찌 피하겠느냐. 내가 너 같은 꼬마 아가씨가 탈 수 있는 제일 좋은 자전거를 사서 네게 주었는데 그 큰 선물을 네가 등한히 하다니, 지금 일어나서 부츠를 신고 코트를 입고 모자를 쓰고 차고에 가서 삽을 찾아 들고 눈을 파서 자전거를 꺼내라.“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게 그렇게 크고 놀라운 구원을 선물로 주었는데 네가 어떻게 감히 그것을 등한히 여기느냐? 어찌 네가 연일 기도처를 비워놓고 지내느냐? 어찌 감히 성경을 읽지도 않고 지낼 수 있단 말이냐? 어찌 감히 하나님의 집에 성실치 못할 수 있단 말이냐?“

하나님의 사랑이 아름다운 성탄절

 

지난 성탄절 밤 경기 삼송리 '금빛 사랑의 교회'는 금빛 사랑으로 밝게 빛났다. 비닐하우스로 꾸며진 교회 예배당에는 전에 없던 화려한 성탄 트리아 삼단케이크, 과자와 바나나 등 과일들로 가득 찬 식탁이 마련됐고, 트리 옆에는 크고 작은 선물들이 가득 쌓였다. 얼굴 가득 웃음을 띤 40여명의 사람들이 손에 손을 잡고 성가를 불렀다.

이날 찬송을 주도한 사람은 인기가수 유승준씨였다. 파티는 성탄 축하 의미만이 아니었다. 29일 생일을 맞는 어린 소녀를 위한 것이었다. 뇌수막염을 앓아 사경을 넘나들며 네 차례 대수술을 받은 수진이의 두 번째 생일파티였다. 인기 연예인들이 가장 바쁘다는 성탄절, 유씨는 이날도 두 번의 TV방송출연과 라디오 공개방송프로에 출연한 뒤였다. 23일부터 연이은 촬영 일정으로 쌓인 피곤함을 잊기 위해 링거주사까지 맞아야 했다.

유씨는 지난 4월 모방송국 '사랑의 리퀘스트' 프로에 출연해 처음 수진이를 만났다. 수진이는 뇌에 고이는 물을 빼내기 위해 몸 속에 긴 호수 2개를 넣은 상태였으며, 신경에 문제가 생겨 듣기는 하지만 앞을 볼 수도 없었다 방송프로를 통해 유씨는 수술비 1천만원과 스스로 마련한 돈을 지원했고 그 뒤 바쁜 일정에도 6~7차례 수진이를 찾아 위로하며 정을 쌓았다. 이날 유씨의 무대에는 현란한 조명도 화려한 춤도 없었지만 어떤 호려한 무대보다도 아름다운 자리였다.

사람은 더 가지려고 발버둥칠 때 추악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반면 자신의 것을 나누고 베풀 때 더 없이 아름답게 보인다. 자신의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당신의 것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아름다운 성탄절. 우리의 가슴 깊숙한 베풂과 나눔의 샘이 흘러나오는 성탄절이 되기를 소망한다.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

주께서 무소 불능하시오며 무슨 경영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욥기 42:2)

'기쁨의 집'이 문을 연 것은 지난 98년 10월. 현재 '기쁨의 집'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 나완숙 간사는 이 집을 마련하기 전에 수중에 가지고 있던 5백만 원을 가지고 방을 구하기 위해 돌아다녀야 했다. 하지만 그 돈으로는 지하방도 얻을 수 없었다.

그런데 이 소식을 접하게 된 한 중개인이 자신을 장로라고 소개하더니 대뜸 근처에 경매로 4년 동안 방치되어 있는 집이 있다고 말해 주었다. 또한 집주인으로부터 사용허락까지 받아 주어, 나 간사는 2명의 할머니와 함께 '기쁨의 집' 개원예배를 드렸고, 지금은 여섯 명의 할머니와 나 간사를 포함하여 7명의 식구가 함께 살고 있다.

2년 가까이 '기쁨의 집'을 꾸려온 기간은 매순간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을 기적적으로 체험한 시간이었다는 나완숙 간사. 쌀이 떨어지면 누군가를 통해 쌀이 들어왔고, 전기세를 못 내고 있을 때는 어디선가 후원금이 들어와 전기세를 낼 수 있었고, 고기가 먹고 싶을 때는 꼭 그 때에 누군가를 통하여 고기를 주셨다. 풍족하지는 못해도 늘 부족함이 없이 채워 주시고 보내주시는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을 늘 경험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소외된 이웃을 친히 돌보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전혀 상상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신다. 이러한 경험은 하나님이 우리의 주변에 항상 계심을 알게 하여 준다. 이 땅에는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가 곳곳에서 숨을 쉬고 있다.

탄일종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성탄절은 믿는 이에게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 모두에게 위로가 돼 주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이 기쁨을 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고통과 슬픔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도 위로가 된다는 것에서 우리는 성탄절이 지니고 있는 특별한 의미를 묵상하게 됩니다.

“탄일종이 땡땡땡 은은하게 들린다. 저 깊고 깊은 산속 오막살이에도 탄일종이 울린다.” 귓가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이 곡 탄일종. 짧으면서도 명랑한 정서를 담고 있는 동요인 탄일종의 작곡 배경에는 기쁨과 슬픔의 위로가 교차합니다. 이 곡은 1949년쯤 장수철 박사가 작곡하고 그의 부인 최봉춘 여사가 작사한 우리나라 순수 성탄 캐럴입니다.

성탄절을 맞아 교회학교에서 독창을 하게 된 아들을 위해서 만든 곡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부부는 그 어린 아들을 잃게 됩니다.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비통함 속에서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납니다. 유난히 추운 그해 12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피난을 가면서 적어간 일기에는 절절한 부모의 슬픔이 묻어납니다.

그 눈물의 일기에는 참척(慘慽)의 고통 속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탄일종이 땡땡땡 은은하게 들린다 저 깊고 깊은 산속 오막살이에도 탄일종이 울린다.” 어린 아들이 불렀을 그 노래를 피난의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부릅니다. 점점 노래의 가사는 기도가 됩니다. 혹시라도 저 너머 마을에 이 추위를 견디고 몸을 기댈 예배당이 있기를, 비록 아들은 이 땅에 없지만 그가 부른 성탄의 노래가 어느덧 위로가 됩니다.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눅 13:33)

아기 예수의 탄생이 우리에게 기쁨이요 동시에 슬픔의 위로가 될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결말을 우리가 알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그 길의 끝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예루살렘에서 죽는 것입니다. 세상의 중심인 예루살렘에서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를 짊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탄생은 기쁨과 슬픔의 위로가 교차합니다. 말 구유의 아기 예수와 골고다의 십자가가 오버랩됩니다.

어린 시절 “저 깊고 깊은 산속 오막살이에도 탄일종이 울린다”라는 대목을 부를 때면 늘 시골 산골의 오막살이를 살고 있는 가난했던 저희 집을 떠올렸습니다. 성탄절에 시골 교회 예배당의 종소리가 마치 저희를 위로하시는 은은한 주님의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비록 힘들고 어려웠지만 성탄절은 그렇게 우리의 슬픔을 위로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잠시 주위를 돌아봅니다. 슬픔의 위로가 필요한 오막살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영혼들이 보입니다. 그곳에 탄일종의 소리가 들려야 합니다. 누군가 절망의 끝자락에서 은은하게 들리는 성탄의 종소리를 듣고 다시 일어서게 될 것입니다. 성탄의 이른 새벽, 추위를 뚫고 탄일종을 치러 주님께로 나아갑니다.

기쁨

한국의 슈바이처인 장기려 박사는 의학을 공부한 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적인 진료를 했다. 그는 80회 생일을 맞았을 때 몇 가지 생의 기쁨에 대해 이야기했다.

첫째는 결혼한 후 아들을 낳았을 때 하나님이 주신 아들로 천하를 얻은 기쁨이었다고 감사했다. 둘째는 손기정 선수가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했을 때 민족 감정에 의해 기뻐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죄사함을 받았다는 확신을 가졌을 때의 기쁨에 비교하면 위의 기쁨은 하찮은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하나님은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다. 이분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님은 죽음의 세계로부터 우리들을 해방시켜 주고 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누가복음2:14)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번 성탄절에 이 평화와 기쁨이 온누리에 임하기를 기도한다.

슬픈 연탄장수

초등학교 3학년 때인가.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성탄의 밤을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는 성극을 준비하였는데, 동방박사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극이었고 내가 맡은 역은 별따라 아기예수를 찾아가는 연탄장수였다. 대사는 달랑 한 줄. “아기예수님, 제가 드릴 것은 이 연탄 한 장밖에는 없어요.” 그런 다음 마리아와 요셉이 “참 고맙습니다. 이 연탄 한 장으로 벌써 이 마구간은 따뜻해졌어요.” 뭐, 이런 대사였다. 항상 교리시간에 말썽꾸러기였던 내게 이런 단역은 당연한 것이었다.

비중 있는 역할의 아이들이 열심히 성탄극 연습을 하는 와중에도 난 계속 말썽만 피우고, 그래서 혼만 나고 있었다. 성탄절. 이제 성탄극은 시작되었다. 난 연탄장수랍시고 사람들을 더욱 웃기기 위해서 교리실로 뛰어가 난로 뚜껑을 열어서 검은 재를 얼굴에 덕지덕지 바르고 왔다. 아이들은 실수하지 않고 잘 해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무대로 나갈 차례가 되었는데 너무도 떨렸다.

첫 번째 아이가 아기예수께 값진 선물을 바친다. 이어서 두 번째 아이가 또 다른 값진 선물을 드린다. 그리고 내 차례가 되고. 난 연습을 많이 못해선지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그 한 줄의 대사를 해치웠다. “어~ 저~ 저는 이 연탄 한 장밖에는 드릴 것이 없는데….”(우물쭈물).

내가 생각해도 그런 내 모습이 너무 우습고 처절해서 몸둘 바를 몰랐는데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진지하게 보고 있었다. 연극이 끝나고 선생님이 함박 웃음 띤 모습으로 내게 다가와 나에게 참 잘했다고 칭찬하셨다. 우물쭈물하던 모습이 더욱 실감나게 보였나보다. 눈물이 핑 돌았다. 그 이유는 나도 모른다. 그냥 울고 싶을 뿐이었다.

니콜라이의 촛불

독일에서는 산타클로스를 '니콜라우스'라고 부른다. 그 이름을 딴 교회가 구 동독지역의 대도시인 라이프치히에 있다. 바로 성 니콜라이 교회다. 이 곳에서는 1989년 초부터 동독의 해외여행 자유와 평화를 기원하는 촛불기도회가 월요일 저녁마다 열렸다. 20여명으로 시작된 기도회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수백, 수천 명으로 늘어났다. 비밀경찰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급기야 동독지역 전역으로 확산됐다. 그해 겨울, 성탄을 앞두고 베를린 장벽은 무너지고 통일독일의 막이 올랐다. 니콜라이 교회를 방문할 때마다 촛불과 함께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초심(初心)이다. 초심은 순박하고 진실하며 특정단체나 조직의 이해관계에도 흐트러짐이 없을 때 유지될 수 있다. 독일의 통일은 작은 씨앗이 순수함을 끝까지 지켜 이뤄낸 열매다. '초심대로' 행하지 못하면 삶도, 신앙도 성숙한 열매를 맺기 힘들다.

크리스마스 선물

미국의 소설가 오 헨리의 작품 ‘크리스마스 선물’이 생각난다. 한 도시에 가난하지만 사랑이 넘치는 부부 짐과 델라가 살았다. 성탄절이 다가오자 두 사람은 각각 걱정이 되었다. 서로에게 선물은 하고 싶은데 너무 가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편 짐은 아내의 긴머리에 꽂을 머리핀을 사기로 마음먹고 갖고 있던 시계를 팔기로 결정했다. 아내 델라는 남편에게 시계줄을 선물하기로 하고 자신의 긴 머리를 잘라 팔았다. 두 사람은 시장으로 나가 선물을 구입했다. 짐과 델라는 서로를 기쁘게 할 마음으로 거의 같은 시간 집에 도착했다. 짐은 머리핀을 들고 아내의 머리에 꽂아 주려고 했으나 아내의 머리는 이미 짧게 깎여 있었다. 델라 역시 시계줄을 들고 있었으나 남편에겐 이미 그 시계가 없었다. 준비된 선물은 쓸모없게 됐지만 둘은 곧 부둥켜안고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 사랑은 추위를 녹인다. 모두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넘치게 나누는 성탄절이 되길 기도하자.

성탄절 밤의 이적

어느 추운 겨울, 함박눈이 몹시 내리는 성탄절 날이었습니다. 신앙심이 깊은 남편을 따라 성탄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며 아내는 계속 의심을 토해 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실 수 있지? 난 아무리 믿으려 해도 믿을수가 없어요!" 남편은 의심하는 아내에게 계속 설명하였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집 문앞에 이르러 이상한 광경이 시야에 들어 왔습니다. 참새들이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먹이를 얻지 못해 집 문앞에 비실비실 대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얼른 집으로 들어가 먹이를 가져와서는 새들에게 던져 주었습니다. 그러나 새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푸드득 하며 날아 가 버렸습니다. 남편은 실망하여 "새들아! 난 너희들을 해하려는 것이 아니야, 이것을 먹지 않으면 너희들은 굶어서 얼어 죽는다구......" 새들이 사람의 말을 들을리가 없었습니다. 남편은 날아가는 새들의 뒷모습을 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뜻을 어떻게 너희에게 전할 수 있겠니? 내가 새가 되지 않고서는 ......" 이 말을 듣고 있던 아내의 뇌리에 번쩍 무엇인가 스쳐 갔습니다. "그래! 하나님이 인간에게 계속 사랑을 배풀었지만 인간들은 하나님 품을 떠났던거야.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께달을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신 것이야. 그리고 그 사랑을 십자가로 표현 하셨던 거야......" 아내는 고개를 떨구고 조용히 집안으로 들어가 기도 하였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1 : 14)

예수 탄생하셨는데

오래전에 영국 런던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여름날이었습니다. 런던 교 외 한 농가를 지나가던 일행 중 한 사람이 농가 주인에게 우산을 하나만 빌릴 수 있겠느냐고 청했 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우산을 빌려 달라고 하니 안 빌려줄 수는 없고 해서 자기가 쓰던 우산 중에서 다 부러진 낡은 우산 하나를 내어 주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주인인 한 여인에게 그 우 산을 씌워주고 거기를 떠났습니다. 며칠 후 어떤 사람이 아주 예쁘게 포장된 편지와 함께 그가 주 었던 우산을 다시 가져왔습니다. 그 편지에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라는 정중한 인사와 함께 우산을 빌렸던 여인의 사인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왕 엘리자베스 라고 사인이 되어 있었습니 다. 농부는 얼마나 가슴을 치며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그런 줄 알았더라면 내가 정성을 다해서 그 분을 영접했을 것인데, 그 분에게 내가 가진 가장 좋은 우산을 드렸을 텐데… 오래 전 영국 런던 교외 어느 허름한 농가에서 여왕을 알아보지 못하고 제대로 대접하지 못했던 이 비극적인 실수가 성탄을 맞이했던 팔레스틴 땅에도 일어났습니다. 만왕의 왕이시고 만주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서 유대 땅에 오셨지만 이 사건의 엄청난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그 분을 만날 수 있었던 특권을 잃어 버렸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10여년전 김사장은 집에 틀어박혀 앉아 술과 담배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사업은 부도가 나고 되는 일이 없었다.가족 친구 등을 만나기 싫었다. 세수도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그저 하루에 담배를 3갑씩이나 피우게 되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던 어느날 아들과 딸이 김사장에게 이야기했다.“아빠, 크리스마스 선물 하나 해주세요” 아이들의 말에 김사장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크리스마스 선물,그래 아빠가 어떤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줄까?” 아이들은 “아빠 꼭 해주셔야 해요”하면서 “아빠,크리스마스 선물로 담배를 끊어주세요. 아빠의 건강이 저희들에게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에요”라고 말했다. 그 순간 김사장은 눈물이 핑 돌았다.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김사장은 고마움과 더불어 미안함을 느꼈다.“그래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빠가 오늘부터 담배를 끊겠다” 김사장은 가족들 앞에서 담배를 끊겠다고 굳게 공약했다. 가족은 박수을 치면서 좋아했다. 모처럼 가정에 생기가 감돌았다. 다음날부터 김사장은 담배를 끊었다. 담배 생각이 나면 가족을 생각했다.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는 가족을 생각하면서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꼭 주겠다고 결심했다. 그 이후 김사장은 담배를 끊은 것은 물론 사업도 재기할 수 있었다. 가족에게 줄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라. 물건만이 선물이 아니다. 공약을 가족 앞에서 하라.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될 것이다.

성탄절을 기다리는 마음

미국 워싱턴대학의 토머스 홈스 교수가 사람들의 마음과 생활에 변화를 가져오는 때를 조사했더니 가장 큰 변화가 오는 것은 배우자가 죽었을 때였다.이 경우를 100으로 하고 그밖의 다른 경우들을 점수화했는데 이혼의 경우가 73,임신했을 때가 40,집을 옮기거나 고쳤을 때가 25였다.그런데 놀라운 것은 크리스마스가 무려 12나 된다는 것이었다.매년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는 마침 연말과 겹쳐 무엇인가 마음의 변화를 가져 오기 쉬운 때이다. 아직도 이 땅에는 예수 없는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그러나 만일 크리스마스를 즐거운 파티 기분 으로만 넘긴다면 그것은 예수 탄생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고 나 자신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주지 못하는 허망한 시간이 되고 말 것이다.낮은데로 오신 그리스도의 성탄하신 깊고 높은 뜻을 헤아려 그 사랑을 실천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 다. 성탄절에 우리 모두의 마음이 작은 구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 기쁨

1942년 성탄절 때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중국의 북경에 있는 엑스베리교회의 버튼 청 목사님이 중국 사람들 만으로 만들어진 합창단을 지휘하고 있을 때 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되어 헨델의 메시아를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메시아를 연습하고 있는 동안에 갑자기 소프라노를 맡은 여자대원 중 한 사람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빠진 대원대신 소프파노를 맡을 사람을 금방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청 목사님의 입장은 매우곤란 했습니다. 그때 다행히 청 목사님은 일본인 선교사 부인 중에 소프라노를 썩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알아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의 북경은 연합군의 점령하에서 계엄령을 선포하고 그 지시대로 살고 있었으므로 침략자인 일본 사람을 중국 사람으로 구성된 합창단에 같이 넣는다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침략한 나라인 일본에 대하여 감정이 좋지 않을때 인지라 청 목사님도 여러 가지로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인 목사님은 일본인 선교사 부인이 합창대에 들어오도록 하는 승락을 받았습니다. 성탄 축하 음악회가 열리는 밤이었습니다. 일본인 부인은 중국인 합창대에 섰여 헨델의 메시야를 불렀습니다. 일본 부인은 평화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월등히 많은 대원들 가운데서도 맡은 일을 충실히 잘 해내었습니다. 많은 관중들은 얼마동안 일본인 부인에 대하여 흥분하여 야단스럽게 법석을 피웠습니다. 그러나 일본인 선교사의 부인은 겸손함으로 힘있는 용기를 발휘 하였습니다. 부인의 겸손과 용기에 모든 관중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정복 당하고 말았습니다. 많은 관중들은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정신은 곧 세계적인 평화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국가적인 하나의 감정으로써 그리스도의 마음을 섭섭하데 할 수 없다는 마음들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헌신적인 사랑의 정신은 일본인 부인을 통하여 온 관중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관중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은 곧 국가의 충성심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청 목사님은 이 기쁨 속에서 즐겁게 다음의 찬양을 ,지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이중적인 승리였기 때문입니다. 지휘봉은 힘차게 성가를 이끌고 있었습니다.

주는 기쁨

 

성탄절날 아침 보브와 누이 베티는 아주 시무룩 했어요.

왜냐하면 모든 세상 사람들이 기뻐하는 이 아침에 그들에게는 아무런 선물도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며칠전, 멀리 떨어진 아버지께로부터 온 편지에 의하면 어머님의 병환 때문에 성탄절을 같이 지낼 수 없다는 것이며 때문에 아무런 선물도 못 보내서 미안하다는 것을 다시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 그들은 삼촌 벤의 농장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가까이 친구들도 없어서 쓸쓸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누나 베티는 아버지께서 보내주신 편지를 다시 읽으면서 보브를 달래기 시작했요.

"얘 보브야 ! 우리에게 비록 선물이 없어도 어머니가 조금이라도 나으셨다니 그게 제일 좋은 선물이 아닐까?: 하면서 달래 버았지만 보브는 역시 시무룩 하기만 했어요.

조금 후 베티는 어떻게 하면 멋진 성탄을 지낼까 생각하다 좋은 방법을 발견했어요. 그것은 쓸쓸하게 지내는 동물들-소, 말, 고양이, 양들을 위해 츄리를 세우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그들을 위해 파티를 여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둘은 츄리를 만드느라 매우 바쁜 아침을 보냈어요. 정원에다 조그만 나무를 캐서 세우고 여러가지 카드를 붙였어요.

그리고 옥수수대를 소에게 갖다 주고, 말에게는 당근을, 고양이에게 생선을, 양들에게는 시금치들을 갖다주었어요. 동물들은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랐어요. 보브와 베티에게는 이제 선물같은 것은 아무런 상관없이 즐겁기만 했어요.

역사의 주인공

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이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져서 불바다를 이루고 있을 당시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은 어거스타 선상의 갑판 위에서 식사를 들고 있었다. 그때 백악관 참모인 프랭크린 그래함(Franklin Grahaam)은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은 메세지를 건네 주었다. `대통령 각하! 워싱톤 시간으로 8월 6일 7시15분에 일본 히로시마에는 커다란 원자폭탄이 떨어졌읍니다.`라고 하였다.

트루먼 대통령은 오랜 시간동안 어리벙벙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그 후에 하는 말이 `그래함 참모! 아마도 이것은 인류 역사를 전환시킬 가장 커다란 사건이군!` 이라고 하였다.

아닌게 아니라 이 히로시마 원자탄 투하로 인하여 4년간이나 질질끌던 태평양 전쟁은 끝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트루먼 대통령은 말을 잘못한 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전환시킨 가장 큰 사건은 히로시마의 원자탄 투하가 아니라 이 세상에 강생한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은 인류의 역사를 주님 오시기 이전 시대와 이후의 시대 즉, 주전과 주후로 갈라 놓았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1818년 어느 늦은 밤 오스트리아의 한 작은 시골 성당을 지키는 모올 신부는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르간을 고치고 있었다.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오르간이 덜컥 고장나 버린 것이다. 크리스마스날 성탄미사도 드려야 하고 연극 발표회도 해야 하는데 하나뿐인 오르간이 고장났으니 난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골 마을이라 기술자를 따로 부를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새로 구입할 형편도 아니었기에 그는 벌써 며칠째 오르간을 뜯어서 이리저리 살펴보았지만 도무지 고칠 수가 없었다.

오르간도 없이 어떻게 크리스마스 행사를 할까.

몹시 상심한 그는 일손을 멈추고 자리에 꿇어앉은 채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한참 동안 기도를 올렸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창 밖을 내다보았는데, 깊은 밤 어둠 속으로 환한 달빛이 비추는 마을의 풍경이 무척 평화롭고 아름다워 보였다.

참으로 고요한 밤이구나.

그 평화로운 마을의 풍경에 감동받은 그 순간 그는 아름다운 시 한편을 떠올렸다. 그는 즉시 펜을 들어 떠오르는 글들을 써내려 갔다. 다음날 아침 그는 성당의 오르간 연주자인 구루버 선생을 찾아가 시를 보여주며 작곡해 달라고 부탁했다.

오르간이 고장났으니 선생님께서 이 시로 작곡해서 성탄 미사 때 기타로 연주하면 어떻겠습니까?

그해 성탄절, 그 작은 성당에서는 모올 신부가 쓴 이 한 편의 시에 곡을 붙인 음악이 기타로 연주되었다. 그 뒤 이 작은 성당의 어려움을 담은 이 노래는 널리 알려져 지금은 성탄절에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가 되었는데, 이 노래가 바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1818년 어느 늦은 밤, 성탄절을 일주일 앞두고 오스트리아의 작은 시골 교회에는 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그 교회의 26세 된 젊은 신부 모어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일주일 후에 성탄 예배도 드려야 하고 연극 발표회도 가져야 하는데, 하나뿐인 오르간이 고장 났기 때문입니다. 오르간을 고치려고 이리저리 뜯어보았지만 시골에서 수리하기도 어려웠고 그렇다고 새로 살 형편도 못 되었습니다. 깊은 밤에 모어 신부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리고 창밖을 내다보았습니다. 참으로 고요한 밤이었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시 한 편을 적어 보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그는 시를 들고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이자 학교 선생님인 그루버를 찾아갔습니다. "선생님, 제가 시 한 편을 써 봤습니다. 이 시로 작곡을 좀 해주세요. 그래서 성탄 예배 때 기타 연주를 하면 어떨까요?" 성탄절에 작은 시골 교회에서는 모어 신부가 쓴 시에 곡을 붙인 음악이 기타로 연주되었습니다. 그 노래가 바로 유명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입니다. 지금은 성탄절에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가 되었지만, 아마 예전에 작은 시골 교회가 오르간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면 이 노래는 빛을 보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왕과 하녀의 사랑,성탄

옛날 어느 왕이, 비천한 곳에 사는 어떤 하녀를 깊이 사랑했습니다. 신분상의 엄청난 차이에도 불구하고 왕은 그 하녀와 혼인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신하들은 마음만 먹으면 왕의 권한으로 그 하녀를 아내로 삼을 수 있다고 했지만, 왕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만일 억지로 아내를 삼는다면, 그녀의 마음속에는 늘 자신이 왕의 비천한 하녀라는 생각이 남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왕은 자기가 그녀를 사랑하는 만큼 그 하녀도 진심으로 자기를 사랑해주기를 바랐습니다. 이런 고민 속에서 왕이 얻은 결론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유를 주려면 그와 똑같은 신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왕은 마침내 왕좌를 버리고 왕관과 왕홀도 포기하고, 종의 남루한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그리고 궁궐을 나와 그 하녀에게 청혼을 하고 그녀를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성탄’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사랑을 고백하신 날입니다. 그 사랑고백이 구체적으로 실현된 날, 우리와 똑같이 비천한 인간이 되신 날이 바로 ‘예수성탄 ’입니다.

빈민촌의 왕자

어느 날 젊은 왕자가 말을 타고 빈민촌을 지나가다가 아름다운 여성을 보았다. 그 후로 왕자는 항상 그 여인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그 빈민촌을 잊어버릴 수가 없었다. 왕자는 어떻게 하면 그 여인과 가까워질 수 있을까 고민했다. '만일 내가 왕자 신분으로 나타난다면 그 여인은 도망칠 것이 분명해. 그녀도 나를 사랑할까? 어떻게 해야 그녀에게 환심을 살 수 있을까? 과연 그녀는 미래에 임금이 될 사람과 결혼하기를 원할까? 농부로 가장하고 그녀 앞에 나타나 볼까?' 그러던 어느 날 왕자는 궁전에서 입는 옷을 벗어버리고 그녀가 사는 이웃 가까이 이사를 하여 거기서 목수 일을 직업으로 삼으며 생활했다. 왕자는 일을 마치면 마을 사람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생활 풍습을 배워 그들과 아주 친해졌다. 그렇게 그 마을 사람들과 침해지는 동안 자연히 그 여인과도 만나게 되었고 친해질 수가 있었다. 그리하여 얼마 후 그 여인이 자기를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생각되었을 때 비로소 그는 자기가 누구라는 것을 아려 주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인간에 대한 자기 사랑을 보이시기 위해 직접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야만 했다. 그런데 언제까지 그의 사랑을 외면하겠는가?

전쟁터의 성탄절

2차 대전 차디찬 겨울에 있었던 실화다. 12월24일 성탄 전야에 프랑스군과 독일군이 작은 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었다. 살벌한 전쟁터는 아롱지는 별빛으로 인해 고요하고 적막해져갔다. 이 고요함 가운데 참호 속에 앉았던 한 프랑스 병사가 고향생각을 하며 무심코 낮은 휘파람 소리로 성탄 캐롤을 불렀다. 이 휘파람 소리가 적막한 강 주변을 잔잔히 울려 퍼졌다.

그 애닮프고 잔잔한 휘파람은 이내 건너편의 독일 병사의 마음을 향수에 잠겨버리게 했다. 독일병사가 그 멜로디를 따라 마음과 입술을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조금후 아군과 적군의 캐롤 멜로디가 함께 강을 멤돌고 있었다.

그리고 고향의성탄을 그리워하던 모든 병사들이 이 합창의 멜로디를 듣고는 다 함께 부르게되었다.

고요하고 적막한 강은 캐롤의 향연이 되었다. 아군도 적도 없는 성탄의 밤이었다. 모두가 서로 피 흘려야 하는 병사로서의 모습은 사라지고 오직 성탄을 축하하며 그리워하는 애절어린 사람의 마음만 남아 있게 되었다. 그리고 강가의 캐롤 향연은 적과 아군이 한 자리에서 드리는 성탄의 예배로 이어졌고 즐거운 파티까지 맞이하게 되었다

전쟁 중의 성탄절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성탄절을 맞아 영국과 독일 병사들은 서로 합의한 바도 없이, 성탄 저녁에 쌍방의 병사가 싸움을 중단하고 며칠 동안을 서로 친구같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유명한 작가인 처킨스와 타카리 두 사람은 싸운 일 때문에 오랫동안 서로 대화를 끊고 지냈다. 성탄 맞을 즈음에 타카리는 이런 일이 예수 정신이 아닌 줄 알고서 처킨스에게 가서 자기의 잘못을 고백하였다. 그 때 처킨스의 말이 자신도 똑같이 생각되어 그 대에게 가서 고백하고자 했다고 대답했다. 그 후에 두 사람은 좋은 친구가 되었다. 성탄의 정신은 합심하지 못한 여러 가정의 부부나, 혹은 자녀들을 화합하게 함에 있다.

파파노의 성탄절

러시아의 한 작은 마을에 파파파노라는 착하고 성실한 구두 수선공 할아버지가 사셨다. 이 할아버지에게 어느 성탄 전날 밤 꿈에 예수님께서 찾아오셨다. “내일 성탄절날 할아버지를 방문하고자 합니다” 라는 말씀을 남기셨다.

할아버지가 잠을 깨었을 때 눈 속에서 솟아오르는 찬란한 태양이 밝게 비치는 성탄의 아침이었다. 할아버지는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성탄절에 특별히 쓰는 커피 주전자를 난로 위에 올려놓고 청소도 깨끗하게 하였다.

기다리는 예수님은 보이지 않고 거리의 청소부만 보이는 것이었다. 할아버지는 청소부를 향해 “이리 들어와요. 추운데 몸이나 녹이고 커피라도 들어요”라고 하시고 그를 맞이해 들였다. 점심 때가 다 되어도 예수님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한 누더기 옷을 입은 여인이 홑이불에 어린 아이를 싸 들고 걸어오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측은하여 그 여인을 가게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빨갛고 시퍼렇게 얼어 있는 아기의 발을 할아버지는 보게 되었다. 할아버지는 아기에게 신발을 신겨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어제 밤에 보았던 조그만한 신발을 신겨 보았다. 신기하게도 꼭 맞았다. 아기와 여인은 행복하고 감사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어느 듯 마을에 저녁 기운이 몰려 왔다. 할아버지는 저녁 준비를 위해 스프와 빵을 데웠다. 그 때 한 할머니와 그 할머니의 과일을 훔쳐 달아나는 어린 아이를 발견하게 되었다. 할머니는 훔치고 달아나던 아이를 붙잡아 때리며 경찰서로 데리고 갈려고 끌고 갔다. 그때 파파파노는 그 할머니에게 간청을 했다. "그 아이가 배고 고파서 그런 짓을 했으니 용서해주고 내가 대신 과일 값을 지불하지요" 파파파노의 마음에 할머니는 그 아이를 용서했고 그 아이도 할머니에게 용서를 빌었다. 어느새 할머니와 아이는 정답게 길 저 쪽으로 함께 사라지고 있었다.

그러나 기다리던 예수님은 오시지 않았다. “결국 꿈이었단 말이지”라고 실의에 빠져 있었다. 그 때 “할아버지 나를 보셨지요”라고 하는 어제 밤 꿈의 그 소리가 들렸다. “어디에 계셨습니까”라고 묻자 “나는 오늘 할아버지를 세 번이나 찾아갔어요. 한 번은 청소부로 한 번은 아기를 안은 여인으로 마지막으로 거지로 말이예요. 당신이 나에게 베푼 따스한 사랑 정말 감사했어요.” 거리에는 눈이 소복 소복 쌓이고 있었다.

구두수선공 톨스토이

레오 톨스토이(Lev Nikolaevich Tolstoi)의 ‘구두수선공이 만난 하나님’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러시아의 작은 마을에 예수를 잘 믿는 ‘파파노(Pappano)라는 구두 수선공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성탄절이 다가오자 아기 예수를 생각하며 아기가 신을 만한 작은 신발을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파파노가 신발을 다 만들어 가고 있을 때, 창밖에 초라한 차림의 여인이 아기를 엎고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추운 겨울인데 아기는 신발은 고사하고 양말조차 신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파파노 할아버지는 얼른 그 신발을 들고 나가 아기에게 신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성탄절 전날밤에 파파노 할아버지는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꿈에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은 인자한 표정을 하시면서 “파파노야. 고맙구나. 나는 네가 만들어 신겨준 그 신발이 얼마나 따뜻했는지 모른다. 정말 고맙구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포로 수용소의 촛불

2차 대전 때 열대 밀림 한 복판에 있던 일본군의 포로수용소에서 있었던 일이다. 전기 시설이 제대로 없어 늘 어둠이 가득했고 무더위와 굶주림 때문에 수용소 안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수용소 안에서 어쩌다 쥐를 발견해서 잡아 먹게 되면 그것은 큰 행운이었다. 그러나 수용소 안에 남들에게 내놓지 않는 식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미국인이었다. 그는 가방 깊숙한 곳에 양초를 숨겨 두고 있었다. 그 미국인은 절친한 친구 포로에게 이 양초가 위급할 때 중요한 식량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리고 그 때는 이 양초를 친구에게 나눠주리라는 약속을 했다. 어느 날 한 포로가 ‘오늘이 성탄이야. 내년 성탄은 집에서 보낼 수 있었으면…’하고 말했다. 그러나 굶주림에 빠져 있는 포로들은 아무런 대구

를 할 수가 없었다. 그날 밤 양초를 숨겨두었던 포로는 그 양초를 꺼내어 판자 가운데로 가지고 나왔다. 그리고는 성냥으로 불을 붙였다.

갑자기 그 안에 밝음이 퍼져 나갔다. 그 불 빛에 포로들은 잠을 깼고 하나 둘 촛불 주위로 모여 들었다. 촛불은 어느 새 포로들의 얼굴을 환하게 비추었다. 촛불은 점점 더 환하게 비추어 포로들의 마음까지도 비추고 있는 듯 했다. “우리 내 년 성탄절은 집에서 보내자고”라고 누군가가 말하자 모두 들 환하게 웃으며 꼭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자며 서로의 소원을 얘기했다. 이 날 타오르는

촛불을 바라본 포로들은 어느 누구도 배고프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휴전

1914년 1차 세계 대전 중, 벨기에 이프르 지역에서 영국, 프랑스 연합군과 독일군이 참호를 파고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존엄한 인간의 생명이 마구잡이로 훼손되는 전쟁터에서 연합군과 독일군이 할 수 있는 일은 승리하기 위해 서로를 죽이는 일뿐이었습니다. 바로 눈앞에 쓰러져 있는 전우의 시체도 수습하지 못하고 그저 적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만 있는 비극의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전쟁터에도 차가운 겨울이 오고, 눈이 오고, 크리스마스가 왔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 독일군 참호 위로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지더니 캐럴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그리고 곧 캐럴을 따라 부르는 목소리가 하나둘 늘어났습니다. 급기야 연합군도 함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크리스마스 단 하루를 위한 휴전 협정을 맺습니다. 불과 몇 시간 전 총구를 겨눴던 그들은 서로를 향해 겨누던 총을 버리고 웃는 얼굴로 적과 서로의 시선을 마주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있는 그 아름다운 사랑 그 사랑이 당신 속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아기 예수가 세상에 내려온 아름다운 날이 바로 크리스마스입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함께하는 한 주간 사랑을 나누세요. 그리고 여러분만의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경험해 보세요.

왕중왕

기독교 영화 중 불후의 대작 ‘왕중왕(The King of King)'이 있다. 감독인 드밀(Cecol Demille)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는 골고다 장면 촬영을 위하여 LA에 사는 가난하고 피곤한 사람들을 엑스트라로 삼았다. 화난 얼굴들을 잡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촬영 준비가 늦어져서 골고다 장면 촬영을 성탄을 하루 앞둔 날 강행하게 되었다.

수백 명이 분장을 하고 세 개의 십자가 앞에 늘어섰다. 드밀 감독은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 모두에게 외쳤다.

“2분간 묵상하고 시작합시다.”

전체가 죽은 듯이 고요해졌다. 화가 나서 소리지르는 군상을 찍어야 하는데 조용하게 만들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다. 그런데 이때 한쪽에서 “기쁘다 구주 오셨네” 캐럴이 시작되었다. 수백 명이 합창에 참가했다. 그 다음에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그 다음에는 “참 반가운 신도여”가 이어졌다. 캐럴은 계속되었고 거칠고 피곤한 그들의 얼굴에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비록 무대장치였지만 예수의 십자가 앞에서 무엇인가 출발의 결심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 날의 촬영은 대성공이었다. 신이난 엑스트라들이 배우 못지않게 연기를 잘했던 것이다.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시 19:14)

 

성탄절 징글벨 .

존 파이어펜트는 세상사람들이 보기에 완전히 실패로 인생을 마친 사람이다. 그의 첫 출발은 의외로 훌륭했다. 그는 자기 할아버지가 설립을 도왔던 예일 대학을 졸업한 후 상당한 열정을 가지고 교사라는 직업을 택했다. 그러나 그는 학생들에게 너무 너그럽게 대했다는 이유로 실패하였다. 그는 변호사로도 실패했다. 손님들에게 너무 너그럽고 정의감이 투철해서 돈벌이되는 사건을 맡을 수 없었다. 그는 사업가로도 실패했다. 물건값을 제대로 쳐서 받지 못해 이윤을 낼 수 없었고 외상을 너무 잘 주었기에... 정치가로도 실패했다. 노예 제도 페지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결과는 낙선이었다.

그러나 실패를 거듭한 존 파이어펜트였지만 그는 진정으로 사회정의를 위해 힘섰고 사랑을 베푸는 한 인간이 되기를 바랐으며 인간 정신의 힘에 대한 믿음을 지녔다. 그러기에 패배라고 믿었던 그 당시의 일들이 대부분 이루어졌다. 교육은 개혁되었으며 소송절차는 개선되었고 신용거래법도 개정되었으며 노예제도는 완전히 폐지되었다.

그의 기념품이 있다. 성탄절이면 울며 퍼지는 노래 "징글벨" 바로 그것은 그가 만든 노래인 것이다. 세계 수십억의 사람들이 성탄절이 오면 누구나 한번쯤 불러보는 이 기쁨의 노래를 완전한 실패자가 만들었다면 믿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인생은 살아봐야 알고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진짜 실패는 에수님을 만나지 못한 인생이고 성공은 에수님은 만난 인생이다.

못 생긴 빨간코 루돌프 사슴코

미국의 작가 메이는 젊은 시절을 어렵게 보낸 사람이다. 동화작가로 성공하려고 노력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그의 글은 이름도 없는 잡지에나 겨우 실릴 정도였다. 설상가상으로 아내는 병을 얻어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그런 고난의 터널 가운데서 동화 한 편을 발표했다. 성탄절이 되면 즐겨 부르는 '루돌프 사슴코'의 이야기이다. 루돌프는 유난히 코가 붉어 친구 사슴들에게 조롱을 당하는 사슴이었다. 못생긴 빨간 코 때문에 외톨이가 되어 외롭게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 마을 산타가 찾아왔다. 썰매를 끌어줄 사슴을 뽑기 위해 온 것이다. 동네 사람들은 저마다 영광스런 산타 썰매를 끄는 일에 뽑히려고 모여 들었는데 뜻밖에도 루돌프가 뽑혔다. 루돌프가 뽑힌 것은 강한 다리와 무엇보다도 붉은 코 때문이었다. 빨간 코가 산타의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루돌프는 친구 사슴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산타의 썰매를 끌고 선물꾸러미를 나누어주는 신나는 일을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붉은 코 루돌프 사슴은 곧 작자 자신을 암시하고 있는 듯하다. 붉은 코 때문에 소외당하며 살았던 루돌프 사슴에게 산타가 찾아와 썰매를 끌고 선물을 나누어 주는 신나는 일을 하도록 한 것처럼 우리 예수님은 어두운 세상 가운데 죄로 인해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으로 오셨고 짐을 벗어버리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구원으로 오셨다.

아내 위한 루돌프 사슴코

1930년대 미국이 경제 공황으로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입니다. 로버트 메이라는 3류 동화작가에게는 5년 넘게 병상에 누워 있던 병든 아내가 있었습니다. 이미 병원비와 생활비는 바닥을 드러냈고 가진 것 없던 이들에게는 병원 생활을 지속할 여력이 남지 않았습니다. 메이는 죽음을 앞둔 아내를 위해 동화 한 편을 써서 읽어주었습니다. 코에서 빨간 불빛이 비추는 사슴, 루돌프의 이야기였습니다. 루돌프는 특이한 자신의 코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지만 잔뜩 흐렸던 어느 크리스마스 날, 어둠을 밝히는 루돌프의 코 때문에 산타클로스가 안전하게 선물을 전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메이는 아내에게 밝은 희망을 이야기 해 주고 싶었고, 아내는 남편의 사랑이 담긴 동화에 감동 받았습니다. 아내는 숨을 거두기 전, 이 동화가 많은 아이들에게 읽히기를 소망했고, 이 동화는 아내의 소원대로 일류 동화 잡지의 호평을 받아 지금까지 크리스마스에 가장 사랑 받는 동화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힘들 때일수록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 친구, 연인에게 사랑의 빛을 비춰주세요. 그 빛은 희망이 되어 아름다운 미래를 약속해 줄 것입니다. /사랑의 편지

크리스마스 선물

피트 웨이크필드의 가게는 그의 아버지에게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작은 소녀가 추위로 발을 동동 구르며 가게 안을 유리창 너머로 한참을 들여다보더니 이윽고 들어섰다.

"이거 참 예쁜 목걸이네요. 좀 싸주세요."

"누구에게 주려고 그러니?"

"우리 언니에게요.

저는 엄마가 없어서 언니가 저를 키우거든요.

언니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찾고 있었는데

아주 꼭 마음에 들어요.

언니도 좋아할 거에요."

"돈은 얼마나 있지?"

"제 저금통을 털었어요. 이게 모두예요."

소녀는 손수건 매듭을 어렵게 풀더니 동전을 모두 쏟아 놓았다.

소녀는 가격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

피트는 정가표를 슬그머니 떼고는 예쁘게 포장해 주었다.

"네 이름이 뭐지?"

"바바라 메이."

"집에 갈 때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라."

"걱정마세요."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날 저녁에 젊은 여인이 가게 안으로 들어서서는 수정 구슬의 목걸이를 내 놓으며 말했다.

"이 보석 이곳에서 파신 물건 맞습니까? 진짜 보석인가요?"

"예, 저희 가게의 물건입니다.

그리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진짜 보석입니다."

"누구에게 파셨는지 기억하시나요?"

"물론이지요. 바바라 메이에게 팔았습니다."

"가격이 얼마이지요?"

"37불입니다."

"그 아이에게는 그런 큰 돈이 없는데요."

"그 소녀는 누구도 지불할 수 없는 아주 큰 돈을 냈습니다. 자기가 가진 모두를 냈거든요."

인간으로 오신 이유

요 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온라인 미디어 공유 사이트 ‘보어드 판다(Bored Panda)’에

아빠와 딸이 함께 욕실에 있는 영상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희귀병에 걸려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

딸에게 아빠는 이발용 면도기를 쥐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머리를 밀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딸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조심스럽게

아빠의 머리를 살짝 밀었고 아빠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아빠는 전혀 부끄럽지 않아. 아빠는 널 위해 머리를 밀 수 있어.”

아빠의 말을 들은 딸 역시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아빠는 딸에게서 이발용 면도기를 받아 본격적으로 머리를 밀기 시작했습니다.

“아빠, 머리가 이상해 보이니?”

“아니요, 최고로 멋져요.”

“아빠가 보기에는 네 모습도 최고로 아름다워.”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 얼마든지 대머리가 될 수 있는 아빠의 모습과

상처를 치유받는 딸의 모습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며 큰 감동을 전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이 되어 이 땅에 오신 것은 가장 큰 사랑의 표현입니다.

나와 소통하기 위해 모든 수치를 참으시고 가장 낮은 곳에 오신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고 감사하십시오. 아멘!!

주님! 독생자를 보내면서까지 나를 구원하고자 하신 은혜를 알게 하소서.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합시다. / 김장환 목사

경회루 옆 작은 초가집

경복궁의 서쪽 연못 앞에는 경회루라는 누각이 있습니다.

경회루는 잔치를 열 때 사용되는 장소로

국가적인 경사가 있을 때만 사용되기 때문에

경복궁 안의 궁궐 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곳입니다.

그런데 조선 시대에 이 경회루 옆에 초가집이 세워진 일이 있었습니다.

버린 장작으로 기둥을 세우고 억새로 지붕을 덮은 두 칸짜리 초라한 초가집은

바로 세종대왕의 집무실이자 침소였습니다.

재위한 뒤 몇 년 동안 가뭄이 들자

백성들의 어려운 상황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초가집을 세운 것입니다.

세종대왕은 2년 동안 초가집에서 집무를 보고, 바닥도 깔지 않고 잠을 잤습니다.

백성들의 상황을 살피러 시찰을 나갈 때는 점심도 먹지 않고 고통을 함께했습니다.

백성이 굶주리지 않게 하는 것이 왕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세종대왕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해 국정을 살폈습니다.

주 하나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이었고

그래서 세상에 예수님을 보내실 수밖에 없으셨습니다.

이 방법이 나를, 세상을 구원할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되어 십자가의 모든 고통을 감내하시면서까지 나를 사랑하신,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잊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높으신 주님의 사랑, 넓으신 주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소서.

예수님이 나를 위해 오셨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김장환목사>

천사같은 여인이야기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금 당신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까?. 성탄절을 평생

간직할 하루로 만들고 싶은 마음은 모든 사람들의 공통이겠지요. 올해 성탄절

은 자녀들과 함께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는 날로 계획해보면 어떨까요?

성탄절은 흥청망청하는 날이 아닙니다. 동방박사들처럼 예수님을 위한 선물을

들고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빛을 따라 말구유에 나신 예수님을 찾아 사랑을

나누는 날입니다. 빛과 소금에 실린 소설 「낮은 데로 임하소서」의 주인공으

로 유명한 새빛맹인교회 안요한 목사의 오래 전에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이야

기를 소개합니다.

아직 시력이 건강하던 20대 초반, 청년 안요한은 1963년 봄에 입대했다. 동두천

미 7사단에서 카투사로 근무하고 있을 때 맞은 크리스마스는 힘들고 외로운 군

인 안요한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그해 12월 24일 새벽 2시 4시까지 야간 보초 근무가 있었다. 동두천 시내에 인

접한 부대였기에 바깥 세상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성탄 캐럴

이 초소까지 날아들어 보초병의 마음은 뒤숭숭하기만 했다. 총을 들고 외로운

마음으로 맞은 크리스마스, 순간 멀리서 한 여인이 철조망 근처로 다가오고 있

었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겠거니 하고 있는데, 철조망 바로 앞에 와서 저에

게 손짓을 하더라고요. 가까이 다가갔더니 ‘아기 예수님 오신 날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제 손에 선물을 하나 쥐어주고 가더군요. 작은 봉지였는데 따듯한 도

시락이지 뭡니까. 배 많이 고플 때였지요. 얼마나 고맙고 기쁘던지요. ‘메리

크리스마스’하고 받았습니다. 정신은 몽롱하고 인사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살펴보니, 어디론가 가버리고 없더라고요. 전 그 여인이 천사였다고 믿고 있습

니다.” 그 후로 안 목사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어려운 사람을 선정해 그들의

필요에 따라 도움을 줄 것을 강조한다. ‘아기 예수님 오신 날입니다’하고 전

하는 선물이 또 다른 누군가의 마음을 데워주길 바라면서./ 안요한 목사

가장 기쁜 성탄선물

페르시아 왕 압바스는 종종 농부로 가장하고 백성들이 사는 모습을 살

펴보곤 했습니다.

성탄절이 되어 그는 어떤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가 원하는 것이

면 무엇이든지 주고자 결심하고, 왕은 길을 떠나 백성들의 사는 곳을 둘

러보았습니다. 얼마 후 그는 불 때는 방으로 들어가 불을 때는 사람과

더불어 얘기를 주고받았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 점심을 왕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왕은 그 후에도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여러 차례 방문을 했습니다. 두 사람의 우정은 만

나는 횟수만큼이나 깊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왕은 자신이 페

르시아 왕임을 밝히고 나서 그에게 성탄절에 무슨 선물을 원하는지 묻

자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부(富)를 원치 않습니다. 다만 당신이 지금까지 주신 그것만을 계

속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시 찾아 오셔서 저와 더불어 얘기만 나눠 주시

는 것으로 저는 족합니다."

성탄의 가장 큰 기쁨은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에게 오심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창조주요, 섭리하시는 하나님이 바로 우리와

함께 계심입니다. 작은 선물 때문에 가장 큰 선물이신 예수님이 가리워

진 느낌입니다. 이번 성탄절엔 가장 큰 선물 자체이신 주님을 나누었으

면 합니다.

평화의 왕

켄터키 산기슭에 나란히 살고 있는 두 가족은 수년 동안 앙숙이었다.

이 불화는 스미스 할아버지의 암소가 돌담을 넘어와

브라운 할아버지의 옥수수를 먹어 치운 데에서 발단되었다.

화가 난 브라운은 암소를 쏘아 죽였고,

이 장면을 본 스미스가와 브라운 가의 남자들은 서로를 권총으로 쏘아 죽였다.

그후, 브라운 가의 연장자인 빌은 죽은 사람 중의 한 사람이

자기 아버지였으므로 복수할 것을 결심했지만 군대에 가게 되었다.

그러자 그의 어머니는 가족을 부양하느라 고된 일을 해야 했다.

어느 크리스마스날, 스미스 가족의 가장은 그의 가족들을 데리고 교회에 갔다.

보통 그는 밖에서 기다렸는데 그 날은 너무 추워서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설교는 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었다.

그것은 스미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브라운 가를 지나면서

그 집안의 가장을 살해한 죄책감을 깨닫게 되었다.

그는 회개의 기도를 하였고, 더욱더 간절하게 기도하였다.

그리고 남몰래 그들을 도와주기로 결정하였다.

그는 브라운 가 식구들에게 매일 음식을 한 바구니씩

몰래 전해줄 한 꼬마를 고용하였다.

그후 빌이 전쟁에서 돌아와 이러한 얘기를 듣고는

그 고마운 분을 찾아내기로 결심하였다.

그는 그 소년의 뒤를 밟아 그가 찾는 사람이 스미스임을 알게 되었다.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 하는 빌에게 스미스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빌, 당신이 원한다면 나를 쏘시오.

그러나 빌은 자신이 집을 비운 동안 가족을 돌보아 준

그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하여 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스미스는 그가 크리스마스 때

평화의 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난 후

그의 마음이 변화되었음을 빌에게 설명하였다.

임마누엘

오래 전에 한 군인이 탈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군대 생활이 너무 힘드니까 탈영을 했다가 체포되었습니다.

그래서 20년형을 받았습니다.

20년형을 받아서 감옥에 들어갔는데 외아들이라

그 어머니가 살림을 다 팔고 교도소 가까운 쪽으로

집을 얻어서 아들 가까이 이사를 갔습니다.

가서 항상 창을 열고 그 아들 쪽을 보고 있습니다.

아들이 냉방에서 자기 때문에 그 어머니도 냉방에서 지냅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죄인이라고 면회도 거절하고,

옛날 애인도 도망가 버리고, 형제들도 다 외면하고 거들떠보지 않는데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서 20년 동안 옥바라지를 했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시원에 옷을 가져다주고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옷을 가져다주고 또 어머니가 즐겨 읽던 성경도 넣어주었습니다.

20년의 세월이 흘러서 아들이 석방될 때

그 아들은 중년 남자가 되었고 어머니는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20년의 세월이 흘러 성탄절 날 석방되어 나왔습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셨다'는 것을

그 아들이 고백하면서 어머니 앞에

무릎을 꿇고 이런 시를 써서 헌시를 합니다.

내 감옥에 있을 때

어머니 나를 떠나지 않고 찾아오셨으며

내가 감옥에 누워서 외로이 있을 때

어머니 마음 내 곁에 와 있었으며

내가 추위에 떨 때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이 나를 덮으셨고

내가 외로워 눈물 흘릴 때

어머니의 손길 내 눈물 닦아주셨네.

내가 외로이 방안에 누워있을 때

어머니 마음은 나를 둘러 감싸주셔서

이 외로움을 너머 극복했네.

그가 이 시를 헌시하면서 무릎을 꿇고 큰절을 했습니다.

어머님이 자기를 버리지 아니하고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어머니도 떠납니다.

같이 계시고 싶어도 같이 있을 수 없습니다.

부부도 떠나고, 친구도 떠납니다.

그런데 끝까지 나를 떠나지 않고

여기에서부터 영원히 함께 하실 분은 우리 주님밖에 없습니다.

 

   

/출처ⓒ†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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