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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혼, 결혼과 이혼 사이 그리고 가정과 하나님의 일

열려라 에바다 2024. 12. 18. 11:04

결혼, 이혼, 결혼과 이혼 사이 그리고 가정과 하나님의 일

최근에는 30대와 50대에서 이혼율이 높다고 한다, 그 이유는 30대는 재출발이 가능한 나이이고 50대는 황혼 이혼인 경우이다. 2000년대에는 대표적인 이혼 사유가 경제문제(IMF..)와 배우자의 자산 배분 불만 등이었으나 2010년도에 들어서부터는 '성격차'와 '삶의 질'이라는 개인적인 문제가 이혼 사유가 되는 경우가 더욱 많아졌다. 이제는 결혼과 이혼 사이의 졸혼(결혼을졸업)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필자도 결혼한 지 10년 가까이 되었고 벌써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 학부모이다,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기 때문에 결코 순탄치는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 오늘은 가정과 하나님 그리고 이혼은 어떤 의미인지 성경적인 관점에서 확인해 보자.

1. 가정(family)은 곧 하나님의 모형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창조하시고 돕는 배필인 하와(이브)를 창조하셨다, 이로써 이 둘이 합하여 하나가 되며 사람이 이것을 나누지 못할 것이라 말씀하신다. 남자가 아내를 맞이하는 것은 정결히 준비된 신부(신도)가 신랑인 예수그리스도를 맞이하는 것으로 성경에서 표현된다. 준비되지 않은 신부(신도)는 신랑이 오는 때를 알지 못하여 졸다가 그만 기회를 놓치게 된다 (혼인예식의 열 처녀 비유 마태복음 25:1~13)

개역개정 창세기 2:18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우리와 자녀와의 관계는 곧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의미한다, 아이들 낳고 기르다 보면 빈손으로 태어난 아이를 입히고, 먹이고, 시간을 써서 정성스럽게 보살핀다, 혹시나 열이라도 나면 아이가 어떻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품에서 밤낮 보살핀다.

이 아이는 곧 우리이다, 우리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채 태어났고 이것은 인류의 조상인 아담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셨고 입히시고 밤낮 보살피시는 그 은혜로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정은 곧 하나님을 예표하는 모형인 것이고 남녀가 그저 좋아하여 결혼을 하는 것 이상으로 결혼은 인생에 진정 의미 있는 것이다.

2. 가정은 나눠질 수 없다.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는 "죄"로 인하여 단절되었다, 하나님은 완벽하신 분이다 우리가 죄성을 가지고 그분에게 나아가면 그분은 우리를 치시고 멸하셔야 한다. 우리가 죄의 사람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분을 가까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대속의 피로써 우리의 죄가 사하여 졌고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화목되었다.

이혼은 가정을 파괴하는 행위이다. 가정이라는 모형과 그림자가 파괴되면 이것은 곧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가 끊어짐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그리스도를 부정하는 것이요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화목케 하신 큰 계획과 그의 사랑도 부정하는 것이다.

가정이 나누어지는 것은 우리의 욕심 때문이다. 인정하긴 싫겠지만 어쩌겠는가 이것이 사실이다. 만일 배우자의 잘못으로 위기에 처했다면 하나님께 목숨을 걸고 기도하라, 가정을 지키는 일은 그만큼 중요한 일이다.

개역개정 마가복음 10장

4 이르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6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7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8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9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3. 가정 안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라.

가정을 유지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이다. 우리는 가정 안에서 자녀를 양육하며 우리의 배우자와 화목해야만 한다.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고사 성어도 있지 않는가? 하나님이 지은 세계의 섭리를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의 당장의 행복을 위하여 강제로 나눠버린 가정 그 배후에는 자녀들의 탈선과 남녀에 대한 삐뚤어진 가치관들이 형성되고 젠더 갈등, 동성애, 학교폭력, 가정폭력, 범죄, 살인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문제를 낳게 된다, 그들의 자녀들은 평생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도 입을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가정을 지키는 이 어려운 일을 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라 그리하면 인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필자는 지금도 어려울 때가 많다, 두 사람이 다른 가정환경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주요 가치관이 달라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주기가 때로는 쉽지가 않다, 이것은 인생의 도를 닦는 일과 다름이 없다. 그러므로 어려운 일인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니 이혼한 사람을 보고 손가락질할 수도 없다 너무나 힘든 일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가끔 "이 가정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마음속으로 생각이 들 때 아래와 같이 기도한다.

주여 어찌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인간의 욕심으로 이 일을 만들어 냈으니 제가 누구를 원망하겠습니까.

다 저의 불찰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 가정은 곧 하나님의 모형이 아닙니까 그러니 이 가정을 깨트리는 일은 하나님을 반대로 증거하는 것입니다, 죄를 짓는 것이니 제가 이 가정을 목숨을 걸고 지키겠나이다. 주여 이 가정에 축복하여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 되게 하소서.

수천 년 전 고대의 사람들은 시날평지에서 모였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자신들의 뜻을 세우며 "모여서 우리 이름을 내고 흩어짐을 면하자"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바벨탑을 건설하고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다, 혹시 우리는 우리의 뜻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혼이라는 현대의 바벨탑을 세우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복을 받을 수 있을까?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가정을 지켜라 그것이 곧 하나님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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