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Malachi)
(1) 명칭
유대교 정경은 12권의 소 예언서를 '12'(The Twelve Minor Prophet)라는 제목으로 한 권으로 하였으며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와 함께 말라기서도 이 책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1:1과 같이 "말라기" 가 이 글을 기록하였슴을 확인하고 있으나 익명의 저자로 보는 견해도 적지 않습니다 말라기서는 환난의 시기후에 도래한 유다백성들의 도덕불감증에 대한 질타를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히브리어 표제명 "말라기"는 "나의 사자" 라는 의미를 가진 히브리어 "말라기야"에서 파생되었는데 "나의 천사, 나의 사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약 헬라어 역본인 70인역(LXX)에서도 히브리어 표제를 그대로 음역한 말라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에 따라 영어성경의 표제명도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저자(말라기(익명성), BC. 433~432년(BC. 450~400년))
말라기(BC. 435?~415?)는 히브리의 마지막 선지자로서 말라기서의 저자로 보는 견해와 익명의 저자가 기록하였다는 견해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말라기를 고유명사로 보지 않고 보통명사로 취급함으로서 저자를 익명으로 보는 견해가 보수적인 입장에서는 약간 우세한 입장입니다 유대 전승에 의하면 말라기는 레위인으로 대회당(Great Synagogue)에 소속된 유력한 인물이었습니다 말라기서는 포로귀국 후 제2성전이 완성된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에스라가 율법을 재해석한 사실(에스라7:10~26)과 모세율법의 불이행등이 사실로 간주된 점을 고려할 때 본서의 기록연대를 BC. 450~400년으로 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한편, 느헤미야서와 말라기서의 유사점, 즉 제사장의 타락, 불성실한 십일조, 이방여인과의 결혼에 대한 언급으로 볼때 느헤미야서와 말라기서는 동시대의 기록인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1:8에 언급된 총독이 느헤미야가 아닌 것으로 추정하여 그가 팔레스틴을 떠난 BC. 433~432년으로 보다 간격을 좁혀서 보는 견해도 설득력을 갖고 높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3) 기록목적
고통의 생활속에서 하나님의 사랑(1:2)과 공의로운 통치(2:7) 및 말씀 순종(3:14)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유대인들에게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음에도 불구하고(1:2), 우리가 주를 멸시하였으며(1:6), 주를 더럽혔고(1:7), 주를 괴롭혔으며(2:17), 주의 것을 도적질 하였고(3:8), 주를 대적하였는데, 어떻게 주께 돌아갈 수 있는지(3:7) 밝혀주고 있습니다 다른 예언서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의 태도와 도덕성을 강조한 반면 말라기서는 상대적으로 외적 제사와 의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그리스도의 모형
①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할 자(3:1)
② 언약의 사자(3:1)
③ 그리스도의 사랑(1:2)
④ 참 제사장(2:5~6)
(4) 주제
"하나님의 주권과 축복의 약속"(1:11)을 주제로 참된 여호와 신앙이 훼손된 것에 대하여 국가와 제사장과 백성들을 책망하고 그들 모두에게 회개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1:6,3:7) 말라기서는 23개의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하며 내용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말라기서는 3:10로 인하여 십일조를 강조하는 듯하지만 하나님의 사자로서 죄의 회개와 이를 통한 하나님의 축복된 미래에 대한 구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5) 내용
당시 유다에는 형식위주의 의식주의, 십일조와 재무에 대한 사기, 율법무시, 심령의 무감각과 간음이 성행하였습니다 학개와 스가랴의 예언이 현실화 하지 않자 유다사회에는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불신과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적인 환경이 팽배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말라기 선지자는 백성들의 마음을 회복하기 위하여 또 다시 심판의 카드를 들고 나왔으나 그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말라기서는 귀환 100년후의 유다생활상을 통하여 신구약 중간기 400년의 암흑기를 암시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었습니다 말라기는 메시야 도래에 대한 선명한 언급과 함께 세례 요한의 출현에 대한 예언으로 구약과 신약을 이어가는 가교역할을 하였습니다
말라기는 현실적인 고난에 집착한 나머지 하나님의 사랑을 망각한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다시금 일깨워 주려 하였습니다 에서와 야곱의 대비로서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유효케하신 것만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신적 장정의 교리의 정당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에도 불구하고 유다는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 또한 흠이 있는 제물을 드리고 성전예배를 모독하는 범죄자가 되었습니다 백성들도 이방인과의 결혼과 이혼과 간음으로서 하나님을 진노케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불신하는 행위로 심판의 징계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메시야의 도래 예언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자에게 은혜를 주시는 희망의 메세지가 되었습니다
임박한 여호와의 날, 그리스도의 임재하심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축복의 날이 되었습니다 반대로 사악한 자들에게는 여호와의 날이 심판의 날이 되는 것입니다 말라기는 심판날이 의인과 악인의 최종적인 분리를 말함으로서 다시한번 유다의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세례요한의 임박설을 주창하며 메시야 왕국의 현실도래를 강조하였습니다
(6) 개요
# 말라기서는 4장, 54절로 신약성경에 25회 인용되었으며, BC. 435~415년?의 기록입니다
Ⅰ.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1:1~5)
① 하나님사랑의 선포(1:1~2)와 의심(1:2), ② 사랑의 확증(1:3~5)
Ⅱ.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1:6~3:15)
① 배신(1:6~14)과 불신실성(2:1~9), ② 영적으로 혼잡한 결혼(2:10~12)과 이혼(2:13~16),
③ 불경건과 무례함(2:17), ④ 세례요한의 도래(3:1~6), ⑤ 도적질(3:7~12)과 교만(3:13~15)
Ⅲ.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정죄(3:16~4:6)
① 불경건한 백성(3:16~18), ② 하나님의 심판의 특징(4:1~6)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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