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캄캄할 때 길을 여시는 하나님 / 왕하 5 : 1-19
사람이 살다보면 잘 나갈 때가 있고 앞이 캄캄할 때가 있습니다.
잘 나갈 때는 모든 것이 잘 될 것 같고 자신 만만하며 자기도 모르게 교만해집니다.
그래서 자기 분수를 모르고 일을 크게 벌이다가 대외 변수를 만나 어려움을 당합니다.
그 때서야 후회하지만 갈수록 앞이 보이지 않고 캄캄해짐으로 탄식합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 겸손해지며 보이지 않던 다른 길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떠난 사람이 하나님 앞에 돌아오고 예수님을 믿지 않던 사람도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아버지를 떠난 탕자가 갈수록 일이 잘 되었다면 아버지와 집을 생각하지 안했을 것입니다.
갈수록 앞이 캄캄해지자 제 정신으로 돌아오며 아버지 집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는 길이 보이며 아버지 앞에 돌아와 위로를 받았습니다.
(눅15:17-20)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일을 통해 하나님앞에 돌아왔고 앞으로도 돌아올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나아만은 큰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군대 장관이요 큰 용사입니다.
이 일로 인해 큰 명예와 재산과 권력을 가지게 되었고 백성들의 존경까지 받았으니 누가 보더라도 크게 성공한 사람입니다.
나아만이 이렇게 존귀하게 된 것은 그가 잘나서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이 잘되고 성공하면 자기가 잘나고 능력이 뛰어나서 된 줄 알고
잘난체하며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는데 이것이 교만입니다.
나아만 장군이 크고 존귀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1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나아만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힘과 지략을 나아만에게 주어 승리했는데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자기 지략이 뛰어나고 병사들을 잘 훈련시켜 싸움으로 승리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건강했던 몸에 이상이 생기며 나병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나병은 치명적인 병으로 걸리면 죽을 수밖에 없는 불치병인데 인간의 죄를 보여줍니다.
그렇지만 나아만은 나병을 고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자기가 가진 권력과 재산을 이용해서 고치려고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갈수록 나병이 악화됨으로 앞이 캄캄해지며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인생을 살다보면 앞이 캄캄할 때가 있습니다.
육신의 질병과 경제적인 문제, 직장문제와 자녀들의 문제가 내 능력의 한계를 벗어날 때 앞이 캄캄해집니다.
이럴 때 자기의 무능함을 깨닫고 탄식하지만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절대자이신 하나님을 찾게 되고 하나님을 만남으로 광명을 찾는 것입니다.
나인 성에 사는 과부가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 죽어 앞이 캄캄할 때
예수님이 찾아오심으로 아들이 살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회당장 야이로도 12살인 외동딸이 아프자 이것저것을 다 해보았지만 죽게 되자 앞이 캄캄하여 예수님 앞에 나와 무릎을 끊었습니다.
그래서 죽었던 딸이 살아나고 온가족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늘의 별은 항상 빛나지만 밝은 대낮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캄캄한 밤이 되면 어둠속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연약한 인간은 절망의 어둠속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나아만은 자기가 갖고 있는 재물과 권력과 명예가 대단한 줄 알았지만 나병에 걸리고 보니 어떤 것도 자기를 구원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아만은 앞이 캄캄한 어둠속을 헤매며 겸손해짐으로 자신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까지 보지 못한 다른 세계를 보게 되었습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고통의 환경을 통해 인생의 본질을 알게 하십니다.
인간의 무능을 알게 하고, 겸손하게 하고 세상 것의 헛됨을 알게 합니다.
그래서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교만한 죄인임을 깨닫게 하여 구원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인간의 교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게 하여 죄의 벽을 하늘 높이 쌓지만
겸손은 그 벽을 허물어 살아계신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흉악한 죄인임을 고백하며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병을 통해 겸손해진 나아만에게 구원의 길이 열렸는데
그 길이 어떻게 열렸습니까? 자기 집에 있는 어린 소녀를 통해섭니다.
(2-3절)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으매 그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는지라
이 소녀는 포로로 잡혀와 노예가 되었지만 하나님의 대한 믿음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주인을 위해 기도했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오자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마리아에 가면 참 선지자가 있는데 장군님의 병을 능히 고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믿음이 없다면 이스라엘을 괴롭힘으로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소녀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비록 자기나라를 침략하고 자기를 노예로 삼았지만 장군을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함으로 주인의 인정과 사랑을 받으며 살다가 섬기는 주인이 어려움에 빠지자 기쁜 소식을 전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믿는 자로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사랑을 실천하며 주변 사람들을 섬기고 인정을 받아야 그들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복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롬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어린 소녀가 나아만 장군 부인에게 소망을 주었고 부인은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저 아이가 그러는데 사마리아에 가면 당신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은 캄캄한 어둠속을 헤매는 나아만 장군에게 소망을 주는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이 소식이 나아만 장군의 인생을 바꾸는 천국으로 인도하는 길이 되었습니다.
나아만은 그 말을 듣고 회복에 대한 믿음과 소망이 일어나 왕궁으로 달려갔습니다.
“벤하닷 왕이시여, 제 여종의 말이, 사마리아에 가면 선지자가 있는데 그가 저의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하니 저를 보내어 치료받도록 해주십시오 라고 아뢰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왕이 그러면 가야지!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편지를 써 줄 테니 잘 다녀오게나.
어떻게 해서 한 나라의 왕과 군대장관이 여종의 말을 믿고 이런 결정할 수 있겠습니까?
만약 여러분이라면 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 역사입니다. <요20:29>
하나님의 은혜 역사가 아니면 계집종의 말을 믿을 수 없고 행동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아만 장군은 호위 병사들을 데리고 이스라엘을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5절) 나아만이 곧 떠날 때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의복 열 벌을 가지고 가서
여기서 은 10달란트는 300kg 정도되고, 금 6천개는 60kg정도 됩니다.
나아만은 나병을 고침 받으면 은혜를 보답하려고 엄청난 재물을 가지고 갔습니다.
드디어 나아만은 이스라엘 왕궁에 도착하여 기쁨으로 왕의 친서를 전했는데
이스라엘 왕은 친서를 보고 놀라서 슬픔의 표시로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7절) 저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 보내어 그 문둥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로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 줄 알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겁을 먹고 믿음 없는 소리를 합니다.
아람 왕과 나아만은 어린 소녀의 말만 듣고도 선지자의 능력을 믿었는데
이스라엘 왕은 자기나라에 살고 있는 선지자의 능력을 보고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람 왕이 트집을 잡아 시비를 걸려고 나아만을 보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는 하나님의 영광을 높일 수 없고 자기 백성을 다스릴 수 없습니다.
이런 소식을 엘리사가 듣고 그 사람을 자기에로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나아만은 왕궁을 떠나 하나님이 함께하는 엘리사의 집에 도착했는데
엘리사는 나와 보지도 않고 종을 보내 이렇게 말했습니다.
10절) 엘리사가 사자를 그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하는지라. .. 이 말씀을 듣고 나아만이 시험에 들었는데 자기 생각과 방법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11절)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그렇지만 엘리사의 말은 나아만의 간절한 소망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었습니다.
응답을 받았으면 순종해야지 자기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시험에 빠져선 안 됩니다.
나아만은 화가 나서 돌아가자고 했지만 그의 종이 “내 아버지여 만약 선지자가 이것보다 더 힘든 일을 요구해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물속에 일곱 번 들어갔다 나오라고 하는데 이렇게 쉬운 일이 어디 있습니까 라고 정중히 아뢰었습니다.
지혜로운 종이 때에 맞는 말, 살리는 말을 함으로 나아만이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들은 때에 맞는 말과 유익한 말과 살리는 말을 해야 합니다.
나아만은 부하의 말을 통해 자기 잘못을 깨닫고 요단강에 들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아만은 아람의 총사령관으로 위엄을 갖추고 병거를 타고 왔지만
이제부터는 나병에서 구원 받기 위해 병거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자기 의가 되는 장군의 옷도 벗고 훈장도 생각도 내려놓고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아만은 자기를 부인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았습니다.
그랬더니 더럽고 흉악한 문둥병자 모습이 나왔지만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장군이 아닌 나병환자가 되어 ...말씀을 의지하고 요단강으로 들어갔습니다.
믿음으로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들어갔다가 나왔지만 몸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이때 마귀가 찾아와 백번 들어가도 소용없다고 의심을 주었지만
나아만은 믿음으로 다섯 번, 여섯 번, 요단강에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또다시 마귀가 찾아와 안 된다고 속삭였지만 나아만은 믿음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랬더니 순식간에 나병이 사라지고 온 몸이 깨끗해졌습니다.
나아만이 깨끗하게 된 것은 요단강의 물이 능력이 있어 치유된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을 하나님이 보시고 깨끗하게 고쳐주심으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나아만이 요단강에 들어갔다가 나옴으로 나병에서 치유된 사건은 죄에서 구원받는 세례를 보여 줍니다.
죄인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으면 죄로 인한 사망에서 구원을 받는데
이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장사되어 함께 부활하심으로 새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롬6:3-4)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이런 사람들이 모든 죄를 용서받고 의롭게 된 성도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병에서 구원을 받은 나아만이 참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15-17절) 나아만이 모든 군대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도로 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청하건대 당신의 종에게서 예물을 받으소서 하니 이르되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그 앞에서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나아만이 받으라고 강권하되 그가 거절하니라 나아만이 이르되 그러면 청하건대 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물과 다른 희생제사를 여호와 외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치유를 받은 나아만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만이 살아계신 참 하나님이심을
고백했고 고국에 가서도 여호와 하나님께만 희생 제사를 드리겠다고 고백했습니다.
엘리사는 엄청난 제물을 보고도 거절했는데 이것은 오직 복음은 거저 받고 주는 것이지, 돈을 주고 사고 파는 것이 아님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들의 참된 신앙고백이며 사역입니다.
이런 나아만의 신앙을 예수님께서 자기를 불신하는 사람들 앞에서 칭찬했습니다.
(눅4;27) 또 선지자 엘리사 때 이스라엘에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에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였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 뿐이었느니라.
이렇게 캄캄한 어둠속에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며 가까이 합니다.
캄캄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 회개하고 기도하며 헌신합니다.
캄캄한 일을 만난 사람들을 위로하며 기도해 주고 아직 캄캄한 어둠속에 있는 영혼들이 구원을 받도록 기도하고 복음을 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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