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시절...
늦잠을 자거나 버스를 놓쳐서 등교시간이 늦을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등교시간이 늦으면 정문을 지키며 단속하는 규율부 선생님께
끌려가 교문 한쪽에서 가방을 들고 무릎을 꿇고 있다가
1교시 수업종이 치면 그때서야 교실로 들어갑니다.
늦은 학생들의 이름을 적어 담임 선생님에게 전달되면
2차적으로 또 혼나는 수모를 당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등교시간에 늦지 않으려
거의 다 되어가는 시간에 죽을힘을 다해 교문을 향해 뜁니다.
그런데 너무 늦었거나 뛰기를 싫어하는 학생들은
교문이 아닌 담장을 넘어 몰래 들어가길 시도하게 됩니다.
근데, 또다른 선생님들이 그것을 어찌 알았는지
정확하게 그곳을 지키기에 거의 들켜버립니다.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들키는 게 일상다반사입니다.
담치기 하다 들키면 가해지는 벌의 가중치는 더 가혹해집니다.
학창 시절 이렇게 담치기 하다가 들킨 분들이 종종 있을 것입니다.
학창 시절의 담치기는
그래도 귀엽게 봐줄 수 있는 추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 담치기가 허용되지 않는 문이 있습니다.
바로 천국 문입니다.
그 누구도 정문을 통과하지 않고는 천국을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담치기는 어떤 의미이고 정문은 무슨 뜻입니까...
일단 담치기라도 시도하는 사람은
믿노라 하며 주님을 분명히 아는 이들입니다.
주님과 천국 지옥을 인정하기에
담치기라도 시도하려는 마음이 강하게 있는 것입니다.
불법 담치기는... 주님을 알고 믿노라 하면서도
육으로부터 돌이켜 가난한 심령으로
애타게 주님을 구한 적도 없었으며, 간절한 회개도 거듭남도 없이
자신은 그저 주님을 안다는 그 이유만으로 그게 믿음이고
구원되었다고 확신하며 입술로만 '주여주여' 하는 나태한 이들입니다.
자기 죄성의 위험성에 대해 아주 심각한 고민에 젖어본 적이 없는
교인들입니다.
잘못된 은혜주의와 진리 안의 자유함이란 명분에 단단히 중독되어
별 대수롭지 않게 세상의 죄 가운데 자신을 의탁하여 살면서도
그게 은혜로 말미암은 평안인 줄 알고 두렵고 떨림도 전혀 없이...
떳떳하게 구원받은 줄 착각하는 이들입니다.
천국을 마치, 호화 전세기를 타고 육적으로 편하게 누리며
가는 곳인 줄 알고 있는 이들입니다.
이것이... 불법 담치기로 천국에 가려는 담치기 믿음의 적나라한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정문으로 통과하려는 것은 무엇입니까...
정문을 통과하려는 사람은 그 기초가 전혀 다르게 나타납니다.
반드시 어느 시점이 되어, 자신의 죄의 문제에 대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심각한 고민에 휩싸이게 됩니다.
거듭나지 아니하면 천국문을 볼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전율하며 거듭남의 실상이 무엇인지 초집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산상수훈 같은 예수님의 말씀을 생명의 불꽃처럼 여기게 됩니다.
내 죄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주님께 간절히 매달리기 시작합니다.
내 의지와 능력으로 해결될 수 없음을 깊이 깨닫고
주님께 간절히 도움을 요청하며 이렇게 기도드립니다.
주님... 주님을 정말로 사랑하는 마음을 허락하소서...
주님의 능력으로 이 죄를 벗을 수 있도록 저를 만져주소서...
저에게 갈급하고, 애통하고, 상한 마음을 심어주셔서
진짜 주님을 간절히 구하고, 두드리고, 찾게 하소서...
주님은 저를 향하여 나를 부인하라고 했지만,
이미 육적 세상에 물든 저는 잘 안 됩니다.
하오니, 주님께서 저를 만지시사 나를 부인하게 하옵소서...
주님이 아니면 나는 존재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나를 돌이켜 마음을 찢으며 애통하게 회개하게 하소서...
타락한 육의 모습으로 살았던 모든 것을 죽여주소서...
그리고 그 회개가 온당하다면
그리스도의 보혈 피로 저의 죄를 깨끗이 씻어주소서...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직 주님만을 가슴에 품는 갈급한 심령으로 바꿔주소서...
내가 죽고 주님께서 내 안에 오셔서 나를 지배하여 주시사
나를 주님의 거룩하신 뜻대로 이끌어주소서...
거듭난 성령의 열매(주님의 성품)로 나를 채워주시고
주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소서...
이렇듯... 합법적으로 정문을 통과하려는 애통한 사람들은
세상에 미련 갖지 않고, 물에 빠진 자가 지프라기라도 잡듯
오직 주님만을 붙잡고 악착같이 물고 늘어집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죄로 인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는
죄책감에 대한 애통함이 뼈저리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평소의 삶에서도 주님의 시선을 항상 의식하며
죄의 근처에 가길 꺼려하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항상 추구하게 됩니다.
또한, 인간의 나약함으로 인하여 죄의 근처에 가거나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
지체 없이 회개의 자리로 나와 애통하게 가슴을 치며
감히 우러러 고개를 들지 못하던 세리처럼 용서함을 구합니다.
오직 주님께만 붙들려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방향으로만 가고자 합니다.
이런 모습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성령으로 거듭난 이들입니다.
이것이 천국의 정문으로 당당하게 들어가려는 자의 모습입니다.
이 합법적인 단계를 슬쩍 건너뛰고 회개도 거듭남도 없이
입술로만 '주여주여' 하면서 '믿노라' '구원받았노라' 하는 것은
철저히 천국을 담치기로 월담하려는 자의 악한 모습입니다.
우리는 이런 모습을 단호히 포기한 후 버려야 합니다.
주님이 세워놓으신 정문(철저히 회개하고 거듭남)을 비켜서
그 누구도 불법 담치기로 쉽게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 땅에서도 남의 집을 담치기 하려는 것은
떳떳하지 못한 도둑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하물며 어찌 천국을 쉽게 담치기하여 무사 통과하려 하십니까...
그 누구도 십자가의 정문(회개, 자기 부인, 거듭남)을 통하지 않고는
천국에 입장하지 못합니다.
지금 이 땅의 수많은 교인들이
누구의 소개 혹은 무슨 목적 때문에 교회당에 옵니다.
교회당만 다니면 다 믿음이 들어오고 구원은 쉽게 되는 줄 압니다.
선생님들이 그리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교적부에 이름을 올리고 형식적인 세례를 받고,
집사, 권사, 장로라는 직분자 노릇 열심히 하며
교회에서 시키는 봉사 많이 했다고 구원받겠습니까?
정말 구원을 장담하십니까?
물론, 정말 거듭나 성령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직분 받아 충성봉사하는 이들도 분명히 어디엔가 있습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교인들은 잘못된 믿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거듭난 후... 빛과 소금이 되어 세상을 비추는 등불이 아닌,
잘못되고 왜곡된 믿음에 의하여 세상의 이방인들에게
점점 더 짓밟히고 있다는 확실한 열매가 이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기독교는 점점 쇠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악한 열매가 이렇게 수없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고민하기보다
선생들은 무슨 자신감인지 왜곡된 믿음과 은혜설교만 무한 반복하며
모두 다 믿음으로 구원받았다고 가르치길 주저하지 않습니다.
천국갈 자가 적다는 예수님의 무서운 경고 말씀이 농담처럼 여기게 된지 오래입니다.
자신의 죄의 문제에 대하여 잠을 설칠 정도로 고민해 본 적도 없고,
십자가에 대하여 심장으로 느끼는 뜨거운 감동도 없이,
나는 입술로만 그저 죄인이라고 습관적으로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단 범인이 나 자신이라는 현실적 감각도 없이
막연히 그리스도의 보혈 피만 인정하면 이유 없이 다 해결된다고
자신만만하게 외치지 않았습니까?
이런 모습으로 주일만 지키며 '주여주여' 했다면...
나는 믿는 자도 아니고,
회개한 자도 아니며,
십자가의 보혈 피와 아무 상관도 없는 자이고,
당연히 거듭난 자도 아니며,
구원받은 자는 더더욱 아님을 뼈저리게 새겨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에 사역을 시작할 때 최초의 일성이 무엇인지 기억하십시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는 이 말씀입니다.
즉, 정문을 통과하여 구원받으라는 추상같은 말씀입니다.
세례요한 역시 회개하라는 선포가 메시지의 전부였습니다.
그렇다면... 누구의 소개로 혹은,
무슨 목적으로든 교회당에 일단 발을 디뎠다면...
이들이 가장 먼저 직면해야 하는 것은 '회개하라'는 선포입니다.
"에이... 처음 온 사람들에게 오자마자 부담가게 그게 말이 되나!!!"
.................이것은 사람의 생각입니다.
예수님이 생각이 없어서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이
회개하라는 추상같은 선포의 말씀이겠습니까?
그러나... 교회당에 처음 발을 디딘 사람들이 듣는 소리는
교회의 메뉴얼에 정해진대로 목사님의 말씀에 따라
은혜로 구원되었다는 몇 분짜리 사영리 영접식의 달콤한 선언입니다.
이는 합법적인 정문의 통과보다는
불법 담치기 하는 법을 먼저 가르치는 현실입니다.
정말 이래서는 안 됩니다.
그 무엇보다도 먼저...
예수님이 이 땅을 향해 강력하게 외치셨던 것처럼...
'회개하라'는 천둥 같은 말씀이 그 자리를 대신해야 합니다.
마음을 찢으며 돌이킴도 회개한 적도 없는 사람들에게
5분짜리 사영리 주님 영접식으로 이미 주님을 영접했다는 그 말은...
교인을 안심시킨 후,
지옥으로 보내는 무서운 선포임을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이는 정문을 통과하지 말고
불법 담치기를 시도하라고 알려주는 선포입니다.
그러니 믿음 생활(?)을 그렇게 오래 했으면서도
변화됨 없이 늘 같은 모습을 반복하며 세월만 허비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눈물로 십자가를 부둥켜안고 애통하게 가슴을 치며
정문(회개와 거듭남)을 통과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지식과 입술과 교리적 형식과 이론과 습관적 예배 행위에만
계속 머물러 있으면서 구원받았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계속 읽어보십시오.
회개란 말씀이 얼마나 많이 등장하는지 세어보십시오.
마음을 찢는 진정한 회개도 없이 어찌 믿음으로 의로워지겠습니까...
바울이 전한 '믿음으로 의로워진다'는 의미는
간절히 회개 후 성령으로 거듭나
정문을 통과한 거룩한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말씀임을
우리는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실상으로 내게 임하셨으니 당연히 의로워지는 것입니다.
뜨겁지도 차지도 않고,
십자가를 습관적으로만 아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교회당의 문턱은 쉽게 들어올 수는 있었을지 몰라도,
이런 상태로는 천국의 문턱은 결코, 넘을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회개한 자의 거룩함)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히브리서 12장 14절)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합법적으로 정문을 통과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누가복음 13장 5절)
회개와 거듭남 없이는 그 누구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회개하고 거듭난 자녀는 분명히 거룩한 성령의 열매가 있습니다.
부디 주님께 나를 완전히 굴복시키고
육적인 나로부터 완전히 돌이켜 회개하여 거듭나길 간절히 구하십시오.
그것이야말로 천국의 정문을 합법적으로 통과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 외에는 그 누구도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랑별파파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
출처: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온라인 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랑별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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