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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페쉬타 외경, 시편 155

열려라 에바다 2025. 8. 2. 12:47

시리아 페쉬타 외경, 시편 155

시리아 정교는 교회 전승에 따르면 사도 타대오로부터 기원한다. 타대오는 그의 고향이기도 한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소왕국이며 로마의 속국이었던 오스로에네 왕국의 수도 에데싸에 파견되었다고 증언되며, 신약 외경 타대오 행전은 그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타대오 행전에 따르면 이미 에데싸에는 오순절 이전에 복음이 전파되었다는 증언도 있다.

 

시리아 지역은 전통적으로 동방 아람어를 사용하였고, 시리아의 성경은 70인역이 아니라 히브리어 원문 성경에서 직접 번역되었다고 주장되어왔다. 실제로 쿰란 근방 동굴에서 시편 두루마리가 발견되었을 때 그러한 주장은 힘을 얻게 되었는데, 시리아 페쉬타 역본과 히브리 원문 성경의 내용적 일치도가 대단히 높았기 때문이다.

 

시리아 교회는 따라서 로마 교회가 주도해 나간 초대교회의 주류의 발전 방향과는 상당히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 시리아 교회는 특히 타티아누스라는 걸출한 교부에 의해 급성장 하게 되었는데, 타티아누스는 유스티누스의 제자로, 그리스 문화를 비판하며 사복음서를 엮은 디아테사론을 저술하는 등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시리아 교회는 3세기 후반에 마침내 로마 교회에서 파송한 주교를 받아들임으로서 가톨릭 교회의 질서에 편입되었다. 그 전까지 그들이 마르키온파나 에비온파, 영지주의자들의 영향을 받았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은 관할 지역인 안티오키아 총대주교 산하에 편입되는 것을 거부하였으며, 로마 교회의 간섭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독자적인 전례를 유지해나갔다. 나중에 아리우스파가 몰려와 로마에서 임명한 가톨리코스를 축출하였고, 네스토리우스가 에페수스 공의회로부터 이단으로 치리된 뒤 시리아로 와서 한동안 지배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칼케톤 공의회의 결정을 거부하여 결국 가톨릭 교회의 질서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오리엔탈 교회로 구분되었다.

 

그들만의 정경인 시편 155편은 151편 이후의 시편 경외서 중에서도 가장 경전성이 높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히브리어 시편 두루마기의 발견은 이 뛰어난 경외서가 경전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스스로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유대교와 기독교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구약 성서학자들은 이 문서가 유대 경전에서 축출된 이유는 단지 얌니야 회의 당시에 히브리어 원문의 존재 여부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서 1세기 유대교 예배에서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데 동의한다.

 

또한 시편 154~155의 경우에는 시리아역이 얼마나 정확하게 번역되었는지 잘 알려준다. 시편 151의 경우, 70인역은 히브리어 본과 많이 다르지만, 시리아 역에 나오는 154~155편의 경우에는 무려 내용 일치율 95%라는 놀라운 정확성을 보였다. 본문은 히브리어 원본으로 번역하되, 탈락한 부분은 시리아 페쉬타역에서 재구성해 놓았다.

 

 

(Q. 11QPS column XXI, line 11~17 - 시편 155장)

 


1. יהוה이시여, 제가 당신을 부르나이다. 저를 눈여겨 보시옵소서.

2. 제가 제 손바닥을 당신의 거룩한 거처를 향하여 폈사오니,

3. 귀를 기울이소서, 저의 탄언에 대답하여 주소서.

4. 저의 청원을 저에게서 거두지 마옵소서.

5. 제 영혼을 권면하시어 저를 낙담하지 않게 하소서.

6. 악한 사람의 얼굴 앞에 저를 던지지 마소서.

7. 진리의 판단이 악의 보상을 제거하기를 원하나이다.

8. יהוה이시여, 저의 죄로서 저를 판단하지 마소서, 그 어떤 산 자라도 당신 앞에서는 의롭지 않사오니,

9. יהוה이시여, 저에게 당신의 율법을 이해하게 하소서. 당신의 율례를 저에게 가르치소서.

10.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하신 일을 듣기 원하나이다. 백성들이 당신의 영광을 우러러 보기 원하나이다.

11. 저를 기억하시어 잊지 마소서.

12. 제 어릴적 지은 죄를 저에게서 멀리하소서. 저의 잘못이 저에게 기억되지 않게 하소서.

13. יהוה이시여, 저를 정결하게 하소서. 저에게 다시는 악한 재앙을 더하지 마옵소서.

14. 저에게서 그 뿌리를 뽑아내어 주시고, 그 잎사귀도 제 안에서 무성하지 않게 하소서.

15. יהוה이시여, 당신은 영광이십니다. 제 청원이 당신 앞에 가득하나이다.

16. (다른) 누구를 향하여 외치리이까? 그러면 그가 저에게 줄 것입니까?

사람의 아들들이여, (그들의) 강함이 무엇을 더할 수 있을까?

17. יהוה이시여, 제 의지가 당신 (앞)에 있나이다. 제가 불렀사옵니다. יהוה이시여, 당신께서 제게 응답하셨나이다.

(그리고) 저의 마음 상한 곳을 (당신께서 저를 고치셨나이다.)

18. 내가 졸았(고 또 잠들었나이다.) 제가 꿈꾸었나이다. 이제 (제가 깨었나이다)

19. (당신께서 저를 붙드셨나이다. 주님, 제가 당신을 믿었나이다) יהוה이시여, (나의 구원자이시여!)

20. (이제 제가 그들의 수치를 볼 것입니다. 제가 당신을 믿었사옵니다. 저로 하여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21. (이스라엘을 구원하소서. יהוה이시여, 당신의 경건한 자들을, 야곱의 집과 당신이 택하신 사람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