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의 시험과 예수의 승리2(마4:1-11)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뭍으로 올라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라”
는 소리가 있었다(3:17).
이는 예수께서 천국의 왕이라는 하나님의 칙령 선포이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에서 나아온 백성들에게 천국의 왕 등극을 알리는 하나님의 선포이다.
이처럼 천국의 왕으로 예수께서 취임하실 때 하늘이 열렸다.
그러나 구약에서는 하늘이 닫혀있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휘장의 장벽을 두시고 백성들과 세상을 다스리셨다.
따라서 613개 율법은 죄 아래에서 시행된 하나님 뜻이다.
개혁신학은 예수께서 율법을 온전히 지켜서 얻은 의를 믿는 자아게 전가하신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예수께서 율법을 온전히 지키더라도 영생을 주지 못한다.
그것은 율법은 죄를 없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히10:4, 11).
율법 아래에 있는 한 죄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 종말에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을 율법 아래에 보내신 것이다.
그것은 죄 아래에 있는 백성을 속량하여 아들(자녀)로 세우기 위함이다(갈4:4-5).
아들로 세움은 아무런 장벽이 없이 하나님과 가장 가깝고 친밀하며 하나가 된 아들(자녀)로 세운다는 말이다.
아들(자녀)로 세워질 때 하나님을 아버지로 알고 섬길 수 있다.
이처럼 하나님을 아버지로 알고 섬김이 영생이다.
따라서 천국의 왕으로 등극하신 예수의 가르침과 사역이 하늘의 질서이다.
하늘이 열렸기 때문에 하늘의 질서가 시행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의 가르침과 사역은 613개 모세율법과 다른 참되고 온전한 하나님의 뜻이다.
구약에서는 나타내지 않았던 진정한 하나님의 뜻이다.
이로 인하여 율법과 복음의 불연속이 있게 된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유대인들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율법의 짐을 버리고 자신에게 나아오라고 초대하신다(마11:28-30).
예수께서 당하신 광야시험
성경에서 광야는 마귀의 본거지이다.
마가복음에서 광야는 사탄과 들짐승의 거처이며,
마태와 누가복음에서는 이 세상의 임금인 마귀의 거처이며 왕국이다.
이러한 광야에 대한 구약배경은
이스라엘이 시험과 연단을 받았던 광야 생활과
정복대상인 가나안 일곱 족속이 거주하였던 가나안땅이다.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먹이시고 돌보셨으며,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에는 기업으로 누리게 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셔서 의로우신 율법 통치를 시행하셨다.
그리고 모세 이후의 선지자들은 죄를 범한 백성들에게 율법으로 돌아와서 여호와를 섬기라고 사역하였다.
그런데 종말에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 아들은 율법과는 다른 하나님의 통치,
613개 율법과는 다른 참되고 온전한 하나님의 뜻을 시행하는 천국의 왕으로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다.
예수께서는 613개 율법을 고집하여 대적하는 예루살렘을 심판하시고,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천국을 세우시며,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의를 이루신다.
왜 예루살렘은 예수를 거절하고 대적하였는가?
예수의 가르침과 사역이 모세가 전한 613개 율법과 다랐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당시에 유대인들이 갖고 있던 구약성경과 다른 가르침을 전파하셨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광야에서 40일 동안 주리신 후에 마귀와 싸우신다.
성경에서 40일은 구원과 새 시대를 여는 기간이다.
이는 홍수에서 구원받은 노아의 40일,
모세가 구원자로서 행한 사역 기간을 구분하는 40년(행7:23, 30, 42),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 40년 동안의 시험,
엘리야 선지자의 40일 광야 여행,
예수의 광야 40일 동안의 마귀 시험,
부활 후 예수께서 가르치신 40일은,
하나님의 구원역사에서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획기적인 사건들이다.
이스라엘 초대 왕들의 40년 통치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40일 동안에 각 중보자에게 있던 일들은 여호와께서 새로운 단계의 일을 시행하는 기간이다.
그런데 40일 동안의 금식과 관계된 인물은 모세와 엘리야와 예수이다.
이 세 사람은 변화산에서 제자들 앞에 나타났다.
이들 모두는 옛 언약과 새 언약 중보자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행한 금식의 의미는 다르다.
이러한 다름은 세 사람으로 대표되는 언약의 양태만큼 다르나 그들의 언약 양태는 서로 상응한다.
모세가 행한 두 번의 40일 금식은 언약 체결과 언약을 갱신하는 기간에 이루어졌다.
모세는 구름으로 들어가서 여호와의 영광을 대면하였다.
모세는 40일을 금식하는 가운데 체결한 언약이 시내산 언약이며,
시내산 언약 내용이 613개 항목의 율법이다.
엘리야는 광야에서 시내산에 이르는 40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였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까마귀를 통해서 공급하신 양식을 먹고 힘을 얻었다.
이러한 엘리야의 40일 금식은 원수의 박해 아래에서도
여호와께서 남은 자를 먹이시고 보호하신다는 새 언약의 확증이다.
그러나 예수의 40일 금식은 사탄과 싸우기 위하여 광야에서 이루어진 금식이다.
예수께서 40일을 주리셨을 때 시험하는 자가 나아왔다.
그러므로 예수의 40일 금식은 천국의 왕으로서 마귀의 시험을 받는 기간이며,
예수의 승리는 천국 왕의 신분으로 얻은 승리이다.
그러므로 천국의 왕이신 예수의 승리는 천국의 승리이고 하나님의 모든 의를 이루는 승리이다.
마가복음은
“성령께서 예수를 즉시 광야로 몰아내셨으며
예수께서 40일 동안 광야에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고 기록한다(막1:12-13).
이를 통해서 마가복음은 예수께서 사탄의 본진으로 침투하여 들어가신 권세가 있는 하나님 아들임을 말한다.
누가복음은
“예수께서 요단강에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 돌아오신 후
광야에서 40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으며,
이 모든 날 아무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셨으며,
날 수가 다 하매 주리신지라. 이에 마귀가 가로되”
라고 기록한다(눅4:1-3).
이러한 기록을 통해서 누가복음은 성령이 충만한 의인이신
하나님 아들의 계속되는 시험과 결정적인 순간에 이루어진 마귀의 시험,
그리고 마귀의 일시적인 퇴각을 강조한다.
그러나 마태복음은
“그때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려고 광야로 가셨으며,
40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실 때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라고 기록한다(마4:1-3).
이처럼 마태복음은 40일 금식의 마지막 날에 마귀의 나아옴,
마귀가 행한 세 가지의 시험,
그리고 하나님 아들의 완전한 승리를 강조한다.
예수께서는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 사탄의 시험을 받으려고 광야로 가셨으며
예수께서는 오직 아버지의 뜻에 복종함으로 사탄의 도전을 물리치시고 천국을 세우신다.
구약의 하나님 나라는 모세의 말이 시행되는 땅에 속한 나라이나
종말의 천국은 오로지 예수의 말이 시행되는 하늘에 속한 나라이다.
이처럼 땅에 속한 구약의 하나님 나라와
하늘에 속한 종말의 천국이 대척점에 있으므로
마귀가 시험하려고 예수에게 나아온 것이다.
마귀는 그의 권세 아래에서 속한 것들로 시험한다.
이처럼 마귀의 시험과 예수의 대응은 그들의 나라 본질에 관한 것에 대한 시험이며 대응이다.
맺는 말
예수께서는 천국 왕으로서 마귀와 싸우신다.
마귀가 인용하는 성경 구절은 문자적으로는 정확하다.
그러나 인용한 성경 구절의 의미는 그 문맥에서 말하는 의미와 전혀 다르다.
마귀는 시편 91:11-12절을 인용하여 하나님을 시험하도록 교묘하게 유혹한다.
그러나 시편 91편은 하나님을 시험할만한 상황에서도
오직 하나님만을 신실하게 의지하고 나아가는 의인의 고백과 찬양이다.
이처럼 문맥을 떠난 문자적인 성경 인용은 하나님 말씀이 될 수 없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뜻과 의도를 왜곡하기 때문이다.
사사로운 유익과 도모를 위하여 성경을 왜곡하고 인용함은
우상숭배이며 사탄의 도구가 되는 첩경이다.
이는 신천지와 같은 이단들이 주로 성경을 애용하는 방식이다.
그들은 사사로운 뜻과 목적을 하나님 말씀으로 정당화하기 위하여 성경을 인용한다.
문맥을 따라 성경을 해석하지 않고 마귀처럼 자신들의 뜻을 하나님 말씀으로 위장한다.
이에 예수께서는
“주 너희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는 말씀으로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신다(신6:16).
이처럼 사탄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거짓의 원흉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모든 의를 대적하는 세상의 지배자이다.
사탄의 나라는 하나님 나라를 모방하며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와 같이 간다.
두 나라의 종말에서의 전투는 왕들 사이에 이루어진 싸움이다.
광야시험은 사탄과 천국 왕의 간의 첫 결투이다.
이는 삼국지에서 본격적인 전투의 승패를 결정하는 장수 간의 결투와 같다.
예수께서는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심으로 하나님의 모든 의를 이루신다.
이러한 두 나라 왕의 결투 장소인 광야는 복음서에서 마귀의 본거지로 묘사된다.
이는 생명이 없는 장소이기 때문일 것이다.
마귀의 세 가지 시험은 오늘날 삼박자 구원으로 대변되는 번영신학이나
갈라디아교회에 들여온 유대인들의 가르침과 같다.
거짓 형제들이 가만히 갈라디아교회에 들여온 다른 복음은 모세가 전한 율법이다.
그것은 모세율법은 세상에 속한 복을 약속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그가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천사라도 저주를 받으리라고 저주한다(갈1:8-9).
여기에서 다른 복음은 613개 율법이며,
이는 율법의 나라인 다윗왕국의 흥망성쇠를 기록한 구약성경을 말한다.
종말에 구약성경을 그리스도의 교회에 들여와서 따름은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고 훼방하는 일이다.
그것은 옛적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이스라엘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으나,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시기 때문이다(히1:1-2).
모든 선지자와 및 율법의 예언한 것이 요한까지이다(마11:13).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선지자들의 말인 구약성경을 듣고 따라야 하나
우리는 예수의 가르침과 사역을 해석한 사도들이 기록한 신약성경을 듣고 따라야 한다.
하늘에 속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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