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노화방지를 위하여 먹어야 할 3가지

열려라 에바다 2011. 10. 20. 16:44

노화방지를 위하여 먹어야 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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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열풍과 함께 건강하게 오래 사는데 도움이 되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날로 커지고 있다. 노년기에 노화 방지를 위해 꼭 먹어야 할 3가지 식품들에 대한 효능과 효과적인 섭취법을 김일혁 중앙대 명예교수의 도움말로 알아 본다.

■ 마늘

◇ 날로 먹는 것이 몸에 좋다 = 생으로 먹으면 냄새가 지독하고 속이 불편하기도 한 마늘. 하지만 마늘의 강장효과는 바로 이 냄새의 근원인 알리신이라는 성분으로부터 비롯된다. 세포의 노화를 막고 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해서 노화를 예방해 주는 것.

문제는 알리신 성분이 열에 약하다는 점. 따라서 마늘은 굽거나 익혀 먹는 것보다 날로 먹는 것이 더 좋다. 보통 생마늘의 경우는 하루에 1∼2쪽, 마늘장아찌처럼 조리된 마늘은 배 정도인 2∼4쪽을 먹는 것이 적당하다.

◇ 날것이 부담스러울 땐 장아찌로 =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생마늘을 먹기 어려울 때는 장아찌 반찬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은 방법. 알리신 성분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마늘의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고기에 곁들이면 소화를 돕는다 = 고기를 먹을 때 마늘을 다져 넣거나 함께 먹으면 고기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응고시켜 위에 대한 자극을 가볍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고기의 소화작용을 도와주고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흔히 고기를 구어 먹을 때 마늘을 함께 구어먹는 것도 알리신의 독성(?)을 약화시켜 위장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

■ 토마토

◇ 빨간 토마토가 좋다 = 요즘 새롭게 장수식품의 대명사로 떠오른 토마토. 토마토에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노화방지 성분이 함유돼 있다. 토마토에서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은 리코펜이다. 이 성분은 토마토가 붉은 빛을 띠도록 하는 물질. 리코펜은 또한 세포 노화를 유발, 유전자(DNA)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따라서 토마토는 덜 익은 것보다 빨갛게 잘 익은 것을 먹는 것이 좋다.

◇ 설탕을 뿌려 먹지 말자 = 토마토를 먹을 때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뿌려 먹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노화방지 건강식으로 토마토를 먹을 때 이처럼 설탕을 뿌려 먹는 것은 금물. 체내 신진대사과정에서 비타민B1이 파괴되기 때문. 토마토에 단맛을 추가하고 싶다면 설탕보다는 비타민 B1을 파괴하지 않는 꿀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기름으로 조리해 먹는다 = 흔히 야채는 날로 먹어야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토마토는 예외. 기름에 볶아 먹을 때 체내 ‘리코펜’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리코펜은 마늘의 알리신 성분과 달리 열에 강하고, 기름에도 잘 녹는 성질을 갖고 있다.

◇ 공복엔 피하는 것이 좋다 = 토마토에는 산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평소 소화불량 증상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은 공복에 토마토를 섭취하지 않는게 좋다. 공복시 위산이 과다분비된 상태에서 토마토를 먹으면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녹차

◇ 세계인이 주목한 노화방지 식품 = 녹차는 폐암, 대장암, 간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10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3잔 이하 마시는 사람보다 84세까지 장수하는 비율이 12%나 높은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 노화를 막는 ‘카테킨’ 성분 =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항산화물질중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 C다. 카테킨은 이 비타민 C보다 40∼100배 강력한 항암·항균작용을 발휘한다.

실제로 일본 시즈오카현의 한 초등학교는 녹차를 식수로 제공해 집단 식중독 사건을 지금까지 한번도 겪지 않았다고 한다. 녹차는 이 밖에 동맥경화나 심장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녹차를 우릴 때는 80∼90℃로 = 카테킨 성분은 물의 온도가 80℃ 이상으로 높아져야 녹기 시작한다. 따라서 카테킨 성분을 많이 섭취하고,차맛을 높이기 위해서는 녹차잎을 80℃ 이상의 물에서 우리는 것이 좋다.

◇ 녹차, 이런 사람에겐 좋지 않다 = 녹차에는 카페인 성분이 들어 있다. 따라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나 위장이 약한 사람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신장염이나 빈혈 증세가 있는 사람, 임산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