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건강]옥수수...피부건조, 노화등 예방

열려라 에바다 2011. 10. 20. 16:42

 

야외로 소풍을 가거나 가족들과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눌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주전부리이다.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옥수수, 감자, 고구마와 같이 쪄 먹는 것들이 많다.

옥수수는 시골길을 달리다보면 흔히 볼 수 있는데, 그 줄기가 2m 가량으로 높게 자라나 있다. 옥수수는 쪄서 낱알을 하나하나 떼어 먹기도 하며 옥수수전, 샐러드 재료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옥수수의 기원은 정확하지 않으나 적어도 수천 년 전부터 남북 아메리카에서 걸쳐 널리 재배되었으며,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고 이를 유럽에 전파한 후 아시아로도 널리 퍼졌다.

옥수수의 주성분은 당질로 대부분이 질이 뛰어난 녹말이며, 신경조직에 필요한 레시틴, 비타민 E(토코페롤)가 들어 있다. 비타민 E는 피부의 건조와 노화를 막으며 습진 등에 대한 피부의 저항력을 높이는 작용이 있어, 피부 미용에 좋다고 선전되는 값비싼 토코페롤을 구입할 필요 없이 옥수수기름을 많이 먹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또한 풍부한 트립파톤을 함유하고 있어,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위장을 편안하게 하며 잠을 편하게 자게 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저녁식사 때나 잠자리에 들기 전 옥수수 죽을 먹으면 잠을 잘 자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옥수수는 단백질의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며, 필수 아미노산 두 가지인 트립토판, 라이신이 거의 없다. 또한 비타민 B군의 하나인 나이아신의 함량이 적어 옥수수를 주식으로 하는 나라에선 얼굴과 손 등에 나타나는 피부염인 펠라그라라는 질환 발생률이 높다. 따라서 달걀, 우유, 고기 등과 함께 먹어야 한다.

한방에서는 옥수수 종자를 옥촉서(玉蜀黍)라고 하며 맛이 달고 싱거우며 성질이 평하거나 약간 차다고 한다. 중기(中氣)의 순환을 조절하고 식욕과 소화를 촉진하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흔히 부종에 쓰인다고 알려진 옥수수수염은 옥미수(玉米鬚)라고 하며 맛이 달고 성질이 평하다. 이뇨하고 열을 내리며 간기를 편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신염에 의한 각기, 부종, 고혈압, 당뇨병, 급성 유선염에 효과적이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옥수수를 찌거나 삶아 먹을 때 그 안에 든 항산화성분이 더 많이 생성되어 심장병과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무더위에 지칠 땐 옥수수 하모니카를 불어보자.

출처 : [파이낸셜뉴스 / 이경섭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