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은 밤에 통증이 심하고, 어깨관절이 굳어 서 팔이 잘 올라가지 않는 것이다. 어깨관절이 굳어가는 데에는 순서가 있다. 많은 오십견 환자를 치료하다보면 오십견의 여러가지 특징이나 일정한 패턴이 나타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일반적으로 잘 쓰지 않는 것은 퇴행된다는 의미로 ‘용불용설(用不用說)’이라는 말 이 있듯이, 잘 쓰지 않는 동작은 시간이 지날수록 굳어지기가 쉽 다. 이는 오십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오십견이 오기 시작하면 팔을 뒤로 돌려올리는 동작이 제일 먼저 굳어지게 된다. 뒤로 돌려올리는 동작이 어느 정도 굳어지면 옆으로 올리는 동작도 굳어진다. 이어 옆으로 굳어지는 동작이 어느 정도 굳어지면 마지막으로 앞으로 올리는 동작이 굳어지기 시작한다. 따라서 굳는 순서는 오십견을 진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한 다. 가령 팔이 옆으로, 앞으로는 많이 굳어 있으면서 뒤로는 팔 이 부드럽게 올라가는 경우라면 오십견이 아닌 것으로 봐야 한다 . 오십견은 뒤로 돌려 올리는 동작이 가장 먼저 굳어야 하기 때 문이다. 흔히 오십견은 초기에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도 앞에서 설명한 원리를 잘 이용하면 초기에 오십견을 진단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동작에서 팔이 뻣뻣 하게 굳어 잘 올라가지 않고, 또 옆으로는 팔을 끝까지 올렸을 때 팔이 잘 올라가지 않으면서 통증이 밤에 나타난다면 오십견 초기로 봐도 무방하다. 오십견의 치료는 어깨관절이 굳어가는 순서의 반대로 진행하면 호전된다. 즉 앞으로 올리는 동작이 호전되면 그 다음은 옆으로, 마지막으로 뒤로 들어올리는 동작이 호전되는 것이다. 어깨관절이 굳어가는 순서를 한의학적으로 간단히 살펴보자. 기 가 지나가는 길을 ‘경락’이라고 한다. 이 경락은 각각 특성이 나 기능이 다른데 기가 많은 경락이 있고, 혈이 많은 경락도 있 다. 기가 많은 경락은 운동이 발달된 경락이고, 혈이 많은 경락 은 상대적으로 운동력이 떨어지는 경락이라 볼 수 있다. 물론 기 와혈이 동시에 많은 경락은 운동력이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평상시에 잘 쓰지 않는 방향의 관절운동은 문제가 생겼을 경우 가장 먼저 굳어지거나 퇴행하기 쉽다. 따라서 평소에 의도적인 운동을 통해 유연성을 확보하는 게 바람직하다.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 쓰지 않는 관절 운동인 뒤로 올 리는 운동이나, 옆으로 올리는 운동을 평소 꾸준히 해주는 게 좋 다. 또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 찬 음료는 적당히 마시는 것도 방 법이다. ※ 출처 : [문화일보 / 신광순 장덕한의원(www.50clinic.com)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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