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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에 붙는 세금, 생산원가 추월

열려라 에바다 2012. 11. 26. 19:38

 

휘발유에 붙는 세금, 생산원가 추월

주유소에서 팔리는 보통휘발유에 붙는 세금 비중이 정유사의 생산원가를 넘어섰다.

2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주유소 판매 기준 보통휘발유의 소비자가격은 ℓ당 1947.9원이었다. 하지만 이 중 정부가 부과한 유류세는 923원으로 47%에 달해 정유사 생산원가인 880.5원(45%)보다 높았다. 보통휘발유에 붙는 유류세는 교통세(529원), 교육세(교통세의 15%), 주행세(교통세의 26%), 부가세(세후 가격의 10%) 등으로 구성된다. 유통 마진은 180.7원으로 7%였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근 국제원유 가격 하락 등으로 생산원가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제 두바이유 현물가는 9월 배럴당 평균 111.19달러에서 10월에는 평균 108.97달러, 이달 들어서는 평균 106.88달러로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보통휘발유에 붙는 세금 규모는 생산원가를 밑돌다가 10월 마지막 주에는 47%로 비중이 같아졌고, 이달부터는 생산원가를 근소하게 앞지르기 시작했다.

반면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1770.9원인 소비자가격에서 세금이 689.7원(39%)을 차지해 정유사 생산원가(968.4원·55%)보다 낮았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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