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마음(心火)의 불

열려라 에바다 2014. 8. 29. 08:26

 

칡꽃 (사진:최용우) 

 

□ 마음(心火)의 불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 10명 중 2명만이 기독교를 신뢰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는 가톨릭과 불교에 한참 뒤진 것입니다. 그러나 사회봉사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좋은 일을 실컷 하고도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으니, 얼마나 마귀가 춤출 일입니까?
정말 기독교인들은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인가요? 제가 아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의 삶은 적어도 불신자들보다는 훨씬 정직하고 상식적이고 마음이 건강하고 열려있습니다. 온전한 곳을 찾아볼 수 없이 부패하고 썩은 이 나라가 아직도 망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기독교를 믿지 못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연합'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수많은 기독교 단체들이 분열과 다툼을 일삼고, 부패와 비리로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는 수많은 대형교회들, 사건이 터질 때마다 입 다물고 있으면 좋으련만 '기득권의 입'이 되어 한 마디씩 헛소리를 하는 목사들 때문입니다. 오죽 하면 '세상이 교회를 염려하는 시대' 라는 말까지 나오겠습니까?(갈5:15).
하늘로부터 내려온 성령의 불은 사람들의 마음을 불태웁니다. 그리하여 마음을 깨끗이 정화시킵니다. 이 세상을 질서와 절제와 인내와 배려와 정직으로 살게 합니다. 윤리, 도덕과 상식을 따르게 합니다.
그러나 가짜 성령충만은 신비한 기적이나, 뭔가 큰 거 한탕주의를 부추기지만 성령님은 그런 몰상식한 방법으로 역사하시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마음의 종교입니다. '마음(심령)이 가난한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요(마5:3)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5:8) 만약 예수 믿는다 하면서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고 남을 일상적으로 속이고도 마음에 아무런 죄의식 없는 사람은 무늬만 기독교인인 가짜, 짝퉁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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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5020] 2014.8.28.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자작글입니다. 저는 저작권 안 따지니 맘대로 가져다가 활용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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