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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찬 교수의 요한계시록 예찬 “세상을 깨우는 하나님 메시지”

열려라 에바다 2011. 10. 18. 18:46

이필찬 교수의 요한계시록 예찬 “세상을 깨우는 하나님 메시지”

"요한계시록이 어떤 책인지 알면 쉽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어려운 책이 아닙니다. 거기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어떻게 성취됐고 어떻게 완성될 것인가를 구속의 파노라마처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인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이필찬(50·신약학) 교수는 "요한계시록을 미래적 예언의 책으로만 보기 때문에 지금 나와는 상관없는 책으로 취급하고 있다"며 "요한계시록은 모든 시대와 교회에 능력과 위로와 소망, 각성을 주는 하나님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이단·사이비의 창궐과 반기독교적 사회 분위기, 미국발 경제위기로 인한 사회 불안 등은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에게도 피할 수 없는 가시밭길이다. 그런 점에서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은 소망과 확신을 준다. 최근 요한계시록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강의실 밖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교수를 만나 요한계시록 접근법을 들었다.

이 교수는 "한국 교회가 요한계시록의 가치를 상실하고 있는 이유는 해석적 틀이 없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읽기가 힘들고 이단과 사이비가 파고든다"고 진단했다. 올바른 해석의 원리와 특성을 학습하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고 미로에 빠지지도 않는다는 게 이 교수 설명이다. 과학책을 소설 읽듯 하면 안 되듯 요한계시록이 가진 특성을 파악한 후 읽자는 것이다.

이 교수가 제시하는 요한계시록의 특성은 상징, 묵시문학, 서신, 예언서라는 말로 요약된다. 요한계시록에 상징이 많은 이유는 묵시문학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묵시문학이란 BC 3세기∼AD 6세기 유대 사회에만 존재했던 독특한 문학적 형태로 초월성과 상징을 그 특징으로 한다. 구약적 배경과 요한계시록이 쓰인 당시 사회 정황을 파악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구약의 배경을 가지고 요한계시록을 풀어가는 것은 좋은 안전장치가 됩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요한계시록 안에서만 풀려고 한다면 헤매게 됩니다. 구약은 요한계시록 이해의 나침반과 같습니다. 다니엘, 이사야, 스가랴, 예레미야, 요엘 등을 눈여겨 살펴야 합니다. 배경을 이해하면 명확해집니다."

요한계시록은 또 서신서이다. 수신자와 발신자 사이에 이뤄지는 대화를 이해하려면 그들의 코드를 이해해야 한다. 자기 입장에서 해석하면 곤란하다. 이 교수는 666을 예로 들며 이를 신용카드의 바코드로 해석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요한과 일곱교회 사이에서 신용카드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었겠느냐"고 되물으며 "21세기 우리 경험을 그대로 성경에 적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예언의 책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성이다. 다만 예언을 미래적인 것뿐 아니라 과거, 현재를 포함하는 '하나님 말씀'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요한계시록에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내용이 서로 연결돼 있다. 그렇기에 '예언'은 미래를 나타내는 예언(豫言)이 아니라, 말씀을 맡는다는 뜻의 '예언(預言)'이 돼야 의미가 더 분명해진다.

이 교수는 요한계시록에서 가장 빛나는 부분으로 5장과 12장을 꼽았다. 십자가 사건으로 성취된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복음의 승리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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