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자료

하나님과 우주와 인간

열려라 에바다 2011. 10. 18. 19:02

"누가 나를 여기에 보냈는가? 누구의 명령과 지침에 의해서 이 장소와 시간이 나에게 할당되었는가?"...파스칼이 <팡세>에서 쓴 독백이다.

137억 년 전에 無에서 창조된 우주는 인프레이숀과 빅뱅을 거쳐서 팽창을 계속하고 있다.

빅뱅으로 우주공간으로 퍼져나간 에너지가 냉각되며 물질로 변화되어서 우리들의 눈에 보이는 우주가 탄생되었다. 이때까지 걸린 시간이 3분46초로서 그 유명한 "태초의 3분"이 우주 탄생의 시간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우주공간에는 수천억개의 은하계가 있으며, 각 은하계마다 수천억개의 별들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수천억개의 은하계가 떠돌아다니는 검은 공간(흑색물질로 가득 차 있다고 함)은 수천억개의 은하계를 합친 것보다 그 크기가 수천만배는 클 것이다. 우주는 인간의 머리로 아무리 생각해도 그 크기와 존재기간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우리 지구가 속한 "미리내은하"는 120억년전에 탄생하였으며 2천억개의 별들로 구성되어 있고 나선모양의 은하로서 지름이 10만 광년이나 된다고 한다. 이 "미리내은하"의 변두리에 자리잡고 있는 태양계는 46억년전에 탄생하였다고 한다.

우리의 "미리내은하"에서 가장 가까운 은하인 "안드로메다은하"는 200만 광년만큼 떨어져 있는 것으로 우리가 지금 망원경으로 관찰하는 이 은하는 200만년 전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이다. 200만년 전이라면 지구상에 생명체가 탄생하기 전의 시점이다.

지구로부터 1.5억 키로미터 떨어진 태양은 지구의 생명줄이다.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입는 모든 것이 이 태양에서 비롯된 것이다. 태양은 지구에너지의 원천이기도 하다. 이 태양의 중심부에서는 초고압과 초고온하에서 4개의 수소가 하나의 헬륨으로 합쳐지는 핵융합반응이 진행되면서 광자가 발생하고 이 광자들이 머나먼 우주의 여행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태양의 중심에서 생성된 광자가 태양의 중심에서 표면까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는다면 2~3초 걸리는데, 태양 내부에서 무수히 많은 원자들과 좌충우돌하기에 태양의 중심부에서 만들어진 광자가 태양의 표면까지 나오는데에 100만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보는 태양빛은 100만년전에 태양의 중심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태양빛의 20억분지1이 지구에 도달하는 것이며 이것으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에너지 자원을 합쳐도 태양의 천분의 1초를 태울 수 있는 분량밖에 안된다고 한다. 이 태양도 그 에너지원을 소모하며 점점 줄어들고 있다. 태양계의 종말이 오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시간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긴 시간이다.

지금도 우주공간에서는 별들이 새로 태어나고 죽고 있는 것이다. 아니, 우주 자체도 유한한 수명을 가진 피조물로서 그 수명을 다하면 소멸되는 것이다. 우주와 별들을 포함해서 '모든 피조물'은 태어나고 성장했다가 죽는 것이 정한 이치인 것이다.

물과 빛에 어떤 정보가 있어서 그것들로부터 생명체가 탄생되었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고 있다. 분명한 것은 물과 빛이 생명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여튼 우리 인간 한사람이 얼마나 왜소한 존재인가를 알 수 있다. 우주에 비하면 無에 가까운 인간이지만 인간정신은 위대한 것이다. 인간의 정신에는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과 뜻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이 거대한 우주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의 하나이며, 섭리의 대상물로서 하나님에게는 하나의 소유물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만유보다 크십니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은 자신이 낳은 우주 안의 모든 피조물 하나하나에까지 내재하시는 아주 세밀한 분이시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시간과 공간에 상관이 없으신, 아주 크고 아주 세밀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고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있게 하셨기에 모든 것의 주인되시는 하나님은 모든 것을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시며 보잘 것 없는 우리를 구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의 완성을 위한 것이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