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부자들의 자녀교육엔 특별한 게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뛰어난 재테크 이전에 기초 체력이 필요하다. 즉, 어릴 때부터 부자 되는 교육이 필요한 것. 세계적인 부자 10명의 ‘단순하지만 아주 특별한 자녀교육법’을 배워본다.
일벌레 부자의 근성을 길러준 잭 웰치의 부모 아들의 기억 속 아버지는 오랜 시간 일했지만 하루도 일을 쉬는 날이 없었다. 열심히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준 것이다. 한번 틀이 잡힌 습관은 쉽게 없어지지 않는 법. 잭 웰치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일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또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쳤다. 항상 아들에게 신문 뭉치를 선물 꾸러미처럼 들고 왔고, 지금도 스스로를 ‘뉴스 중독자’라고 일컬을 정도로 정보 수집에 민감하다. 잭 웰치가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라고 말하는 어머니는 자신감과 리더십을 가르쳤다. 이는 CEO로서 반드시 가져야 할 덕목임에 틀림없다. 또한 이기기 위해서 경쟁하면서 승부욕을 배울 수 있도록 강조했고, 실패를 인정하는 중요성도 가르쳐줬다.
잭 웰치의 부모는 가난했지만 아들이 훌륭하게 성장하는 꿈을 항상 꿨다.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경쟁심과 승부욕을 주입시켰다. 또 열심히 일하는 것의 중요성을 심어줬기에 일벌레처럼 일하면서 회사를 성장시켰다. 자연스레 개인의 부도 늘어나게 됐다. 월턴 가족이 중요시한 절약의 가치 세계 최대의 유통기업 월마트의 회장인 롭 월턴의 사무실은 심할 정도로 작다. 이는 아버지 샘 월턴이 강조한 ‘절약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것이다. 월마트의 창업자인 샘 월턴은 짠돌이 정신으로 유명하다. 롭 월턴은 아버지의 절약정신과 노동윤리를 그대로 월마트라는 회사에 적용해 성공의 길을 걸었다. 그가 가르친 핵심 내용 중 하나는 ‘부자라는 특권의식을 가지지 말라’였다. 부를 대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의 역설이다. 또한 누구에게든지 항상 배울 준비가 돼 있었다. 질문을 많이 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좋다고 생각되는 점이 있으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샘 월턴은 이런 돈과 노동에 대한 가치의식을 자녀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부자 가족이지만 여전히 전혀 티 나지 않는 생활을 하며 살고 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스스로 부자의 꿈 키우는 법 이후 10대가 된 그는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나가야겠다는 결심을 세우고 자신만의 훈련을 시작했다. 그의 방법은 눈에 보이는 목표를 만드는 것이었다. 또 경쟁상대와 자신을 비교해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도 있었다. 또한 훈련 파트너를 만들어 도움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방법을 보디빌딩 영역에서 구축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디빌더로서 명성을 쌓았다. 무언가를 해내기까지의 훈련방법을 배운 그는 부자로 성공하는 핵심 요소까지 배웠다. 자신감, 긍정적인 마음, 정직한 노력이 그것이다. 많은 이들이 알고는 있지만 다른 이들과는 달리 실천해야 한다는 걸 알았기에 부자가 될 수 있었다. 위기 극복 비결과 상상력을 가르친 조앤 롤링의 부모
조앤 롤링이 어릴 때부터 글쓰기의 재능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부모가 키워주지 않고서는 재능을 발견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녀의 글 쓰는 법은 어린 시절 부모의 책 읽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나이가 들자 스스로 책을 찾아서 읽었고 자연스레 글쓰기로 이어진 것. 또한 가장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애썼고 그래서 선택한 곳이 시골이었다. 자연 속에서 뛰놀며 자랐던 기억은 그녀의 기발한 아이디어의 원천이 되어줬다. 억만장자가 된 그녀는 자신이 쌓은 부에 비교했을 때 검소한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히 돈을 아끼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녀들이 앞으로 엄청난 부에 치여 살지 않고 자신의 부모가 그랬듯 평범한 삶을 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의 아버지는 ‘부자 아빠’ 21세기의 세계 최고 부호인 빌 게이츠는 ‘부자’ 부모 밑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잘나가는 변호사였고 어머니는 은행장의 딸이었다. 빌 게이츠의 어린 시절은 고생과는 거리가 멀었다. 비싼 사립 중고등학교를 다녔고 남들보다 먼저 컴퓨터에 접할 수 있었다. 미국 최고의 명문 대학인 하버드대학에 입학할 수도 있었다. ‘가난’이라는 이름의 엄격하고 효율적인 원천 없이도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부자 아빠가 전해준 삶의 무기 때문이었다. 그의 역할 모델이기도 한 부모님은 어릴 때부터 복잡한 사안에 대해 토론하고 생각하는 훈련을 시켰다. 특히 ‘생각 주간(think week)’이라고 하는 시간을 따로 둬서 외부 사람과 일체의 접촉을 끊은 채 일상에서 벗어나 좀더 깊은 생각을 하고 한발 떨어져 생각하는 노력을 하게끔 했다. 또한 정보의 보고인 책을 가까이 하고 독서광이 되도록 이끌어줬다. 그들의 대화 스타일은 독립적인 사고를 키워주는 방식이었다. 자녀를 독립된 인격체로 대우했고 독립심을 키우는데 주력했다. 아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런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 또한 부모의 몫이었다. 주변 환경에 아이를 맞추기보다는 아이에 맞춰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 적절한 경쟁에 노출되면서 능력은 빛을 발하게 됐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녀에게 평생 살아갈 무기를 어릴 적에 쥐여줬다는 것이다. 학교의 명패가 아닌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 경쟁사회에서 필요한 끈기와 의지, 비즈니스 마인드 등이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리카싱의 자녀교육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시킨다’는 그의 철칙은 자녀들의 독립심을 키우는 방편이었다. 돈의 의미에서 본다면 절제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기도 하다. 늘 장밋빛 미래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스스로 강인해져야만 한다는 것을 아는 그였다. 자식을 ‘퓨전 인재’로 키우는 이건희 집안
또한 다양한 경험을 중시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이건희 역시 이공계 출신 경영자에게는 문학과 철학을, 상경계 출신에게는 엔지니어 전공자 못지않은 기술을 터득할 것을 요구한다. 즉, 한 가지 분야에만 정통한 ‘I자형 인재’가 아닌 전문 분야는 물론 다른 분야까지 폭넓게 알고 있는 ‘T자형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전략으로 구체화된다.
이건희의 능력은 당대에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수십 배로 불리는 성과만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경영자였던 아버지를 넘어서기 위해 ‘신경영’의 아이디어를 내고 변화를 주면서 위기에 대비하는 선견지명까지 보여줬다. 자녀에게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아라’ ‘궁금한 것이 있으면 철저하게 파헤쳐라’ ‘줄거리만 가르쳐주고 세세한 것은 스스로 찾도록 노력해라’ ‘남의 말을 잘 들어라’ ‘우물 안 개구리의 시각에서 벗어나라’ 등의 교육을 가르쳤다. 자녀들이 부모의 부자 교육을 제대로 소화했는지는 시간이 밝혀줄 것이다.
록펠러 2세의 ‘짠돌이’ 경제교육 록펠러 2세는 20세기 초 세계 최고 부자였던 존 데이비드 록펠러의 외아들이다. 그의 경제교육은 용돈기입장에서부터 시작했다. 일주일 단위로 용돈을 주면서 사용처를 정확하게 장부에 적도록 했다. 검사는 아버지의 몫이었다. 3분의 1은 개인적인 용도로, 3분의 1은 저축을, 나머지 3분의 1은 기부에 사용해야 했다. 이 가이드라인에 정확히 따라서 사용하고 기입한 아이들에게는 5센트를 상으로 주고 그렇지 않다면 5센트의 벌금을 물게 했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부자들은 재산을 모으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어렵다고 말한다. 어릴 때부터 용돈기입장의 중요성을 깨달을 필요가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노력을 기울여 한 일에 대한 대가로 용돈을 늘릴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아 ‘돈은 노력을 통해 벌어야 한다’는 진리를 가르쳤다. 이때 가족의 일원으로 당연히 해야 할 규칙에 대해서는 용돈을 조건으로 걸지 않는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스스로 판단해서 절제하는 게 아니라 돈을 조건부로 따져 수행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본인 스스로가 부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모범을 보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현명한 부모가 제대로 인도하지 않는 재산 상속은 축복이라기보다는 저주에 가깝다”는 그의 말처럼 말이다.
기부 가족을 만든 워렌 버핏의 자녀교육 워렌 버핏은 어릴 때부터 용돈 벌이에 나섰다. 재정적으로 부모에 의지하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부모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부모의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는 것은 부자의 공식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 재산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는 탁월하다. 미국에서 자녀의 경제교육에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따지는 것 중 하나도 바로 이 ‘재정적 독립’이다. 워렌 버핏의 아버지 하워드 버핏 역시 자녀들에게 투자와 비즈니스의 개념을 심어준 것 외에 물질적인 것은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아들이 원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한 것. 워렌 버핏은 아버지의 가르침을 따라 자녀들에게도 똑같이 독립적인 경제관념을 가르쳤다. 또한 2006년 6월 워렌 버핏은 평소 자신의 의지대로 재산의 80%를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그의 자녀들도 이 기부 계획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자신들에게 재산이 전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에 개의치 않고 각각 자선, 농업과 사진, 음악이라는 분야에서 스스로의 영역을 개척하며 잘 살아가고 있다. 여성조선 정리_박주선 기자 사진_조선일보 DB 출처_세계의 부자들,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가르치나(이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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