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 치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소백산맥을 넘는 죽령은 문경새재와 추풍령 등과 함께 영남의 삼관문의 하나이고 그 중 으뜸으로 손꼽혀 왔다
소백산 제 2연화봉과 도솔봉이 이어지는 잘록한 지점을 정상으로 해발 689m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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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 5번인 죽령길
삼국사기에 아달라왕 5년(158년) 3월에 열린 것으로 기록되고 있고
동국여지승람에는 『아달라왕 5년에 죽죽(竹竹)이 죽령길을 개척하고 지쳐서 순사(殉死)했고 고갯마루에는 죽죽을 제사하는 사당(竹竹祠)이 있다고 했다
이처럼 유구한 역사와 온갖 애환이 굽이굽이 서려있는 죽령은 삼국시대 한동안 고구려와 신라가 대치해 불꽃튀는 격전을 펼치기도 했다
고구려가 죽령을 차지한 것은 장수왕 때인 서기 470년경이며 그 후 신라 진흥왕 12년(551년)에 신라에 복속되자
영양왕 1년(590년)고구려 명장 온달(溫達)장군이 왕께 자청하여 "죽령 이북의 잃은 땅을 회복하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는 기록(삼국사기)과 함께, 소백산 북쪽 자락에 온달산성이 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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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덮인 죽령길
▲ 산정상을 휘돌아 이어진 죽령길 모습
줄잡아 2천여년 유구한 세월에 걸쳐 영남 내륙을 잇는 동맥의 역할을 해온 이 길이 2001년 터널이 뚫리면서 이제 다시 호젓한 옛 모습을 되찾은 것 같다.
더욱이 그동안 숲 덩굴에 묻혀있던 그 옛날 오솔길을 영주시에서 옛 자취를 되살려 보존하자는 뜻에서 1999년 5월 이 길(2.5km)을 다시 뚫어, 안내판과 함께 단장을 마쳤고
새 터널까지 열려, 시대를 달리 하는 3가지의 길 모습들이 각각 다른 모습으로 역사의 뒤안길을 장식하게 됐다
이같은 내력을 되새기며 맑고 한적한 죽령고개는 두고두고 멋진 고갯길 드라이브코스로 남았으면 한다 |
▲ 부석사(뜬돌:사찰 이름이 유래된 부석) ▼ 소수서원(이미 무너진 교학을 닦게 하였다는 뜻)
▼ 소백산 철쭉
▼ 드라이버 위치 지도
2. 드라이브 메모
■ 서울 ~ 경부(중부)고속도로 ~ 신갈(호법) I.C ~ 영동고속도로 ~ 남원주I.C ~ 중앙고속도로 ~ 풍기I.C(영주I.C) ~5번국도이용 [소요시간 : 서울에서 2시간 30분]
■ 부산 ~ 경부(구마)고속도로 ~ 대구 ~ 중앙고속도로 ~ 영주I.C(풍기 I.C)~5번국도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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