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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절대 아프지 마!

열려라 에바다 2011. 10. 28. 07:43


엄마 절대 아프지 마!
하늘빛 -최수월-


엄마 엄마 아프지 마
사랑하는 엄마 절대 아프지 마
갑작스럽게 오늘처럼 그렇게 아프면
엄마만 의지하고 살아왔던
이 막내딸 어찌하라고


행여 엄마가 날 두고
두 눈 영원히 감을까 봐
아빠 없이 애지중지 키워왔던
이 막내딸 보지 못하고
두 눈 영원히 감을까 봐
얼마나 눈물 흘리며
엄마한테 달려갔는지 엄만 알지?

아프다는 소식 듣고 
엄마한테 달려가는 길이
얼마나 멀고 먼 길이었던지
나 정말 많이 울었단 말이야
엄마에게 달려가는 동안 
그 사이 나와 영원히 이별할까 봐
얼마나 가슴 아팠는지 알아?
엄만 내 마음 모를 거야
엄마 미워 엄마 정말 미워
그러니까
날 두고 갈 생각하지 말란 말이야

내가 얼마나 엄마를 좋아하는지 알지?
내가 얼마나 엄마를 사랑하는지 알지?
엄마도 나 많이 사랑하잖아
누구보다도 더 많이 사랑하잖아
그러니까 절대 아프지 마 응?

다시 엄마라고 부를 수 있어 
엄마에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다신 오늘처럼 아프지 않기로
이 막내딸과 약속할 수 있는 거지?
사랑해 엄마 정말 많이 사랑해

영원히 날 지켜주는 엄마였음 좋겠는데 
83세란 엄마가 날 정말 슬프게 해
그래도 엄마는
날 아주 많이 아끼고 사랑하니까
오래오래 나와 함께 해 줄 거지?
사랑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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