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러의 『기도하는 손 (Praying Hands)』
c. 1508 Brush drawing on blue primed paper, 290 x 197 mm
Graphische Sammlung Albertina, Vienna
독일에 뒤러라는 화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여는 보통의 화가들 처럼 몹시도 가난했었고 또 서러운 무명의 시련을 격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 그에겐 자신과 같은 화가의 꿈을 버리지 않는 한스라는 친구가 늘 곁에 있었습니다... 그 둘은 함께하는 시간동안 최고의 친구였으며, 또 항상 무엇이든 함께하는 소중한 사이 였습니다. 그 둘의 목표는 우선 훌륭한 화가의 길을 걷기 위해 왕립미술학교에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언제가는 서로가 왕립미술학교를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서로를 겪려 하였습니다. 그 때 그들 앞에 왕립미술학교와 연줄이 닿아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 사람은 자신에게 몇 푼을 주면 추천장을 써줄테니 그 추천장을 가지고 가면 대번에 학교에 입학 할 수 있을 것이라 둘을 꼬득였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박한 청년 둘은 마치 당장이라도 학교에 들어가기라도 한듯이 뛸듯이 기뻐했음은 물론이죠. 둘은 무리를 해서 돈을 마련하여 그에게 주었고 그가 써준 추천장이란 것을 받아들고 기쁜 맘으로 학교문을 두들겼지만, 그 곳에서 둘은 전혀 엉뚱한 대답을 듣게 됩니다. 사실 학교 입학을 위해 정작 자신들에게 필요했던 것은 추천장이 아니라 입학금이라는 것이죠. 자신들이 사기를 당했다는 걸 뒤늦게야 깨닫고서 이렇다 저렇다 항의도 못하고 투덜투덜 숙소로 돌아오는 그날 밤...뒤러는 오랜 생각에 잠깁니다... 그리고 결국 남은 돈을 모두 한스에게 주고 자신은 조용히 사라질 결심을 합니다. '그래! 어짜피 우리 둘이 가진 돈을 모두 합해봤자 입학금 한명 분 밖에 되지 않아~ 그렇다면 나 보다는 손이 섬세하고 좀 더 재능있는 한스를 공부 시키는 것이 낳겠어' 뒤러는 그렇게 마음을 굳히고 잠을 청하였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런데 한스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지난 밤 한스 또한 뒤러와 같은 생각을 했었던 것이죠. 그렇게 하여 뒤러는 한스가 남겨둔 돈으로 미술 공부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그 것 뿐만 아니라 뒤러가 공부를 하는 동안 한스는 고향에서 일을 하며 꾸준히 학비를 보내 뒤러를 뒷바라지 했습니다. 그리고 편지에는 늘 뒤러에게 "자네 최고 화가가 되어야 해^^!! 이름 있는 화가가 되야 돈도 많이 벌고 또 그 때 부터 자네 덕 좀 보며 다못한 내 그림 공부도 할거아닌가~^^ " 라는 겪려 또한 잊지 않고보냈다고 합니다. 뒤러는 고마운 친구를 위해, 열심히 그림 배우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부턴가 한스가 더 이상 편지는 보내지 않고 그냥 돈만 보내 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한스가 일하느냐 피곤해서 이번만은 빠뜨렸겠거니 하고 대수롭게 생각했지만.. 한 번 두 번 무심히 돈 만 들어있는 봉투만 전해지자 처음엔 한스가 궁금해졌다가 또 걱정 되더니 이젠 괜히 심술까지 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은 흘러 뒤러가 이제 왕립미술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게 된 날. 뒤러는 내심 한스가 찾아와 졸업을 측하해 주길 바라며 기다렸지만. 한스의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뒤러는 졸업 후 바로 고향을 찾아 백방으로 그를 수소문하여 찾았지만 한스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아니 도대체 한스는 어딨는거야!! 그리고 뭐가 그렇게 바쁘다고 내 졸업식날에도 찾아오지 않았던거지...흥' 뒤러는 점점 유명한 화가로 사람들에게 인정 받게된 어느 날... 길가를 가던 뒤러는 신비스러운 느낌에 성당에 들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낯익은 얼굴의 사내가 무릎을 꿇고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그 때 그렇게 자신이 애타게 찾았던 바로 한스였습니다. 뒤러는 수많은 감정이 교차하며 아무말도 못하고 서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욱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바로 한스의 모습이었습니다. 자신이 알던 미소년에 부드러운 손이 부러웠던 한스는 온데간데 없고 어느 늙고 더러운 노동자 하나가 그렇게 쭈그려 앉아 기도를 드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도 의식하지 못한체 그 노동자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있었습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 손이 이렇게 뒤틀리고 굳어버려 더이상 그림을 못그리게 되었지만. 제 친구 뒤러가 유명한 화가가 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전 그 친구가 정말 자랑스러워요.. " 그랬던 것입니다.. 그림 밖에 그릴 줄 몰랐던 한스는, 뒤러의 학비를 대기 위해 노동판에 나가 일을 해 돈을 벌어야만 했고, 그 거친 막노동으로 인해 섬세하고 고왔던 그의 손은 이제 더이상 붓을 잡을 수 없을 지경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한스가 생각하기에 뒤러는 결국 친구의 꿈을 팔아 자신이 공부를 했던 것이라고 자책할 지도 몰라 자신의 모습을 차마 보여주기 싫어 그의 앞에서 당당하게 나타나지 못했던 것입니다... 뒤에서 조용히 이를 지켜보고 있던 뒤러는... 곧 말없이 뜨거운 눈물을 쏟아냅니다... " 한스 자네의 손이 오늘의 나를 있게했네.. 세계의 제일 아름다운 작품이 바로 내 눈앞에 있네.. 그건.. 자네의 .. 그.. 뒤틀어진 기도하는 손이네.... " 뒤러는 자신의 그림 도구를 그 자리에서 펼쳐 복받치는 감정을 다스리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 합니다.. 그를 향한 자신의 미안한 맘...아니 속죄하는 마음을 담아내서 말이죠... 그렇게 하여 탄생한 작품이 바로 이 유명한 뒤러의 "기도하는 손(Praying Hands)"이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 뭉클 하시죠? 우리를 위하여 늘 기도하고 계시는 분이 있답니다. 바로 사랑의 주님.. 당신이 지쳐서 기도할 수 없고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 내릴때 주님은 우리 연약함을 아시고 사랑으로 인도하시네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거울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당신도 누군가를 위해 기도해 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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