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하지 말자 / 잠14:12
“착각하지 말자” 라는 제목입니다. 사람의 시력이 아무리 좋아도 사람에게는 착시현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가령 색깔에 따라 모양이 달라 보이거나, 물 컵 속의 빨대가 꺾여 보인다든가, 같은 모양인데 크거나 작게 보이는 현상이 착시현상입니다. 혹은 여행을 하다보면 분명히 이쪽이 동쪽인 것 같은데 서쪽이나 남쪽이나 북쪽 등 방향감각이 없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런 착각 속에 살다가는 큰 잘못을 저지르고 맙니다.
자신이 최고라고 으스대는 어느 두 명의 의대생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둘이 병원의 복도를 걷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매우 고통스런 표정으로 허리를 숙이고 엉거주춤하고 걸어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학생이 말했습니다. “저건 분명히 류마티스 관절염이야.” 그러자 다른 학생이 머리를 설레설레 저으며 말했습니다. “천만에 저건 디스크가 틀림없어.” 그리고 나서 두 사람은 서로 자신의 의견이 맞다고 옥신각신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남자가 가까이 다가오더니 아주 힘겹게 물었습니다. “저…화…화장…실이 어디죠?” 그랬다는 이야기입니다. 얼마나 웃긴 이야기입니까?
제주도에 가면 ‘도깨비 도로’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경사가 낮은 내리막길인데 영락없이 오르막길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자동차 시동을 끄고 있으면 실제로는 내려가는데 꼭 올라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깡통을 굴려보면 꼭 올라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주변 환경 조건 때문에 착각을 일으키는 소위 ‘착시 현상’입니다.
어느 납북 어부의 이야기입니다. 서해 해상에서 정신없이 고기를 잡다가 착각을 일으켜 북쪽으로 넘어가 그만 납북되고 말았습니다. 순간의 착각으로 전혀 엉뚱한 인생을 살게 된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두 형제를 둔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져 의식불명이 됐습니다. 다급해진 큰 아들은 응급조치를 하면서 동생에게 “빨리 가서 의사 선생님을 모셔 오라”고 했습니다. 동생이 의사를 모시러 갔는데 돌아올 시간이 지났는데도 오지 않았습니다. 초조해진 형은 “도대체 이놈이 죽은 거야, 산거야”하고 중얼거렸습니다. 그때 의식이 돌아온 아버지가 이 소리를 듣고 그 말에 큰 충격을 받아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모두다 착각이 저지른 일입니다.
이처럼 사람의 경험이나 지식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말씀을 의지해야 합니다. 나의 생각과 경험과 지식이 최고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며칠 전에 서해상에서 전투기 두 대가 훈련하다가 추락한 사고가 있었는데 야간투시경을 썼기 때문에 바다를 하늘로 착각한 때문이라고 합니다. 착각이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이처럼 자기 맘대로 “하나님은 없다” “사람은 진화되었다”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 "내세는 없다." "나는 죄인이 아니다." "양심껏 착하게 살면 구원받을 것이다."라는 착각 속에 있다면 그 사람은 그 착각 때문에 지옥 갈 확률이 100%입니다.
예수를 따르던 무리 중에는 예수님을 단지 선지자나 병 고치는 자 목수의 아들 정도로 착각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을 나의 하나님 나의 구주가 아니라 4대 성인 중에 한 분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큰 착각입니다. 또 어떤 이는 선행과 철학, 미신, 종교심 등으로 구원을 받으려고 노력하지만 이 모두가 헛된 것이며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이제 이 착각에서 벗어나야 됩니다. 석가나 공자나 부모나 목사나 신부가 또는 당신의 선행이 당신을 구원해 주지 못합니다. 오늘 읽은 잠14:12에도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행4:12 말씀입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학생들!
여러분은 결코 착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천지와 만물은 하나님께서 지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참 신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주이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내세도 있고 천사도 있고 마귀도 있고 심판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 착각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서서 신앙생활 잘하는 성도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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