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겁이 많아 불안·공포 속에 살다 최고 안전지대인 주님 품으로
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겁이 무척 많았던 나는 바람 소리에도 놀라고 흰 물체만 보면 귀신인 줄 알고 식은땀을 흘렸다. 어느 날 옆집 아주머니가 열쇠가 없어서 담을 넘다가 내 방 옆에 추락한 사건 이후로 나의 안전 강박증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외출할 때는 문단속, 가스 단속을 수없이 하고 가다가 다시 돌아와 확인했고 버스를 타면 충돌과 전복, 수영장에 가면 익사, 목욕탕에선 열상을 입고 죽는 장면 등이 끝없이 떠올라 일상생활조차 힘들었다.
이런 염려와 불안한 생각은 죽음과 연결됐다. ‘정말 죽으면 끝일까?’ 하는 의문에 관련된 몇 권의 책을 읽었는데 신기하게도 공통점은 죽음이 끝이 아니었다. 그때부터 분별없이 종교 단체를 찾아 다녔다. 그러다 무술에 능하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합리적 일처리로 모든 염려를 덜어주고 뛰어난 택견 실력으로 항상 나를 지켜주리라는 믿음이 생겨서 결혼했다.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면서 강박증이 심해져 아이가 다치는 생각에 사로잡혀 이불을 뒤집어쓰고 새벽까지 울기도 했다. 삶이 지옥 같았다.
어느 날 신우회 동료 선생님 한 분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예수님이 하나님이신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라고 묻더니 정답은 바로 ‘예수님의 부활’이라고 했다. 다 아는 얘기라고 말하는 내게 ‘부활을 아는 것과 믿는 것은 다르다. 부활은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증거다. 그리고 그 예수를 믿지 않는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믿어야 구원을 받고 천국에 간다’고 했다. 그때부터 나의 초점이 예수님께 맞춰지기 시작했다. 그분이 누구인지, 부활이 정말 실제인지 정확히 확인하고 싶었다.
도서관에서 역사책, 인명사전, 백과사전 등을 찾다가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요세푸스라는 학자가 쓴 기록을 발견했다. ‘이게 뭐야? 예수님이 진짜 부활했잖아? 그러면 예수님이 하나님이네?’ 예수님은 실존 인물이었고, 구약의 예언대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살아계신 하나님이었다. 부활을 본 제자들이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고백하며 순교한 이유를 드디어 알게 되자 기쁨이 몰려왔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돈과 시간, 남편과 부모님과 자식들 사이에서 말씀과 다르게 살고 있는 내가 보였다. ‘어디가 잘못된 걸까? 나도 회개했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데….’ 그때 일꾼 언니는 ‘그 부활하신 예수님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물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아! 아는 것과 믿는 것은 다르구나. 부활이 역사임을 알면서도 믿지 않았던 요세푸스의 모습이 바로 내 모습이구나!’ 로마서 14장 9절 말씀을 통해 나의 주인이 되기 위해 부활하셨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바로 예수님을 믿지 않고 내가 주인 되어 살았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했다.
기쁨을 주체할 수 없어 그날부터 부활의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나처럼 귀신에 관한 책을 보며 공포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던 큰 아이는 내가 전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고 둘째도 계단에서 넘어져 눈 밑을 여덟 바늘 꿰매는 사고를 당했는데도 아빠가 예수님 믿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는 감격적인 말을 했다. 언제 어디서나 예수님과 동행하니 갈대 같던 마음이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고 안전강박증도 사라졌다. 최고의 안전지대인 부활하신 예수님께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차유미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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