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가수 송대관 무죄 후 간증 음악회’ 영상이 지난 9월 8일 게재됐다. 한 교회에서 찬양과 간증을 하는 송대관의 모습이 담겨있다.
송대관은 “가수왕 휩쓸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됐다”며 “미국이라는 나라가 당시 한국 사람들도 많이 없고 외국인들만 있으니 불안하고 힘들었다. 그때 아이들 데리고 참 열심히 교회에 다녔다”고 전했다.
이후 송대관은 편의점에서 일을 어렵게 시작하는 등 재정적으로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미국의 한인교회 목사님이 많은 기도를 해주었고 하나님에게 많은 의지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샌드위치 가게를 하게 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미국에서 엄청난 부를 쌓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송대관은 “돈도 많이 벌고 벤츠도 사고 집도 좋은데 짓고 샌드위치 가게를 6개까지 늘리고 상가까지 샀다”며 “그런데 이상하게 몸이 아프고 힘들었다. 지쳤던 거 같다. 어머니도 보고 싶고 한국에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국에 오니 몸이 깨끗이 나았다는 송대관은 향수병이었음을 털어놨다. 그는 “미국에 갔다 오니까 설운도도 생기고 현철도 생기고 그랬다”며 “내가 미국 갈 때는 남진 나훈아 밖에 없었는데 와보니까 트로트 자리를 다른 가수들이 채웠다”고 회상했다.
“가요계에 돌아왔다고 신고식을 했습니다. 컴백하자마자 나줄이 히트를 했어요. 하얏트 호텔 앞에 집을 짓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한번 부르면 1000만원씩 들어오니까. 모텔에서 자면서 전국을 다녔지요. 근데 돌아보니까 2,3년 교회를 안 간지 굉장히 오래된 거 같더라고요.”
송대관은 “미국에 있을 때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기도하고 교회가고 목사님과 더불어 잘 지냈고 하나님은 저에게 돈 영광 모든 것을 다 주셨다”며 “근데 받아먹을 줄만 알고 한국에 돌아와 교회를 안 갔던 거다. 이후부터 고통스러운 날들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후 송대관은 모든 일들이 얽히고설켜 100억대에 이르는 집도, 500억 대의 땅도 모두 다 은행으로 넘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저는 하나님이 너무 화가 나서 싹 거둬가 버리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송대관은 최근 3년여 간의 긴 법정공방 끝에 대법원에서 사기 혐의에서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 기간 동안 방송 활동 등을 하지 못 했다.
송대관은 “너무 억울했다”며 “그래서 항소를 했다. 재판을 받는 도중에 참 친하게 지내는 바리톤 교수가 있는데 새에덴교회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고 꿈을 이룬다고 해서 저도 오게 됐다”고 말했다. “새에덴교회 목사님 설교를 통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항소해서 재판결과가 나오게 됐고 무죄로 판결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송대관은 “앞으로 충실히 교회도 나오고 사회 활동도 충실히 할 예정”이라며 “많은 분들에게 봉사를 하고 이제 모든 일들을 돌다리도 두드리며 살겠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송대관은 소송과 관련된 간증 외에 찬송가 앨범을 낸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작년에 내 꿈이 찬송가 앨범을 내는 것”이었다며 “내 목소리가 더 늙어서 변절되기 전에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송광수 작곡가님이 편곡을 거저 해주셔서 찬송가를 만들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서 된다고 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는데 주님이 만들어주셨습니다. 총 30곡을 부르는데 5절 짜리 찬양도 많았습니다. 그걸 10번, 20번 레코딩을 했고 30곡을 부르니까 하혈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15곡씩 넣어서 찬송가 1집, 2집 앨범이 나왔습니다.”
송대관은 “세상의 떼만 묻은 노래만 하다가 찬송가를 부르니까 너무 좋았다”며 “찬송가를 만들고 났을 때 세상을 다 얻은 거 같았다. 주님께 찬양을 마음껏 올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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