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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내에게 하는 마케팅

열려라 에바다 2020. 10. 30. 08:03

남편이 아내에게 하는 마케팅

 

 

남편이 아내에게 하는/마케팅은 상품의 표현이다.
사람들 사이에도 자기 표현의 기법이 필요하다.
특히 중년을 지나 초로에 이르는 남녀간의, 부부간의 표현은 더욱 중요하다.

젊은 시절에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줌으로써도 상대방의 관심을 받을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 약점은 감추고 몇 개 남지 않은 강점을 잘 표현해야
상대방의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남편이 아내에게 표현하는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밤늦게 술자리에서 귀가해 오랜만에 아내와의 동침을 시도한 어느 친구가
그 다음 날 이런 말을 친구들에게 하였다.
글쎄 마누라가 “그만두고 잠이나 자소” 하더라는 것이다.
기대와 실망, 그리고 조금씩 더 멀어지는 부부관계가 눈에 선한 장면이다.

첫째, 마케팅은 “나 위주가 아니라 상대방, 즉 소비자 위주여야 한다.”
부부관계에서도 나 위주가 아닌 상대방 위주의 노력이 필요하다.
50에도 고운 아내를 갖고 있는 남편은 행복하다.
아내의 고움은 남편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마케팅에서 user-positioning(사용자 인식) 전략을 자주 본다.
“이 승용차는 성공한 사람이 탄다.
이 옷은 우아한 여인에게 어울린다”는 식의 광고 표현이다.
소비자를 치켜세우고 그럼으로써 그 상품의 가치를 올리는 작전이다.

부부 관계에서도, 특히 남편이 아내에게 하는 표현에서 그런 작전이 필요하다.
아내에게 하루에 아니 1주일에 한 번이라도
“당신은 예쁘다. 당신은 아직도 젊은 몸을 갖고 있다.
당신의 둔부는 아직도 매력적이다”라고 이야기해 보아라.
그러면 아내는 본인의 얼굴과 몸을 한 번 더 보고,
“아직도 매력적인 데가 있긴 있어. 가꾸어야지”하면서 표정과 몸매를 가꾸기 시작한다.
그런데 지나가는 말이라도
“얼굴이 그게 뭐냐. 이제 당신도 많이 늙었군. 남산 만한 엉덩이 좀 치워”하고 외친다
아내의 모습은 더더욱 초라해질 뿐이다.

두번째, 판촉이 필요하다.
아내에게 가끔 선물을 주어라.
아내에게 투피스보다는 원피스를,
오래 입지는 못하지만 부드러운 촉감의 속옷을,
영양크림보다는 화려한 메이크-업을 사다 주는 것이 좋다.
선물(판촉물)은 ‘내 돈 주고 사기는 아깝지만 받으면 기분 좋은 것’이다.
집들이할 때 세제나 휴지를 사오는 손님은 별로 반갑지 않다.
어차피 사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같은 액수로, 환하게 핀 프리지어 한 다발, 수입 초콜릿 한 상자,
처음 보는 색상의 립스틱 등 이런 선물을 사오는 사람에게 호감이 간다.
상품 판촉 행사에서도 같다.

소비자들은 인스턴트 커피의 판촉물로 보통 커피잔보다 머그컵을 더 좋아하고,
집에 흔한 티스푼보다 아이스커피용 긴 티스푼을 더 찾는다.
판촉은 상대방에 대한 나의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다.
정규적이 아닌 간헐적인 판촉, 흔하지 않은 선물은 상대방의 호감을 유도한다.

세번째, 의외성이다.
독특함, 생각하지 못했던 상품이다.
요즈음 청담동 일대에서 다국적 외식 산업이 성행한다.
미국식 스테이크에 일본 된장국과 한국 깍두기를 차려 내놓는다.
이탈리아식 스파게티에 자장면 소스를 넣고 월남식의 시고 매운 국물을 메뉴화한다.
소위 fusion foods 이다.
남편도 아내에게 가끔 이러한 의외적 표현이 필요하다.

출근 전 샤워를 하던 남편이 갑자기 화장실로 아내를 불러 "등을 닦아달라"는 요구,
화창한 봄날 일요일 아침 푸른 셔츠에 보라색 넥타이를 매고
아침 식사 자리에 나타난 남편,
“웬일이야”가 곧 호감과 즐거움으로 바뀐다.

마지막으로 처가에 관한 남편의 관심이다.
여자는 자기 부모를 위해 남편의 처가 관리를 호소하기보다
“시집와서 남편과 시가로부터 대접받고 산다”는 것을
자기 부모에게 과시하고 싶어서(사실은 아니라 하더라도)
남편의 처가 관리를 조른다.
허영심이 아니다.
부모로부터 떨어져 사는 여인의 부모에 대한 가장 큰 효도인지도 모른다.
시집온 여인의 기본 속성은 외로움일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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