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라는 의미
깻잎을 먹을 때면 늘 어려움을 겪습니다. 맛있는 깻잎 반찬을 바로 먹고 싶지만 한 장씩 뜯어내는 게 쉽질 않아서입니다. 여러 장이 붙어서 따라 올라와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죠.
깻잎을 들추다 문득 아내를 쳐다봤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금세 다른 깻잎을 잡아줬습니다. 한 장만 뗄 수 있게 도와준 것이죠. 어찌나 고마웠는지요. 순간 가족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깻잎 먹을 때 젓가락으로 잡아줘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바로 가족 아닐까요.
가족의 또 다른 이름은 식구입니다. ‘함께 먹는 입’이라는 뜻입니다. 영어로 회사를 컴퍼니(company)라고 하죠. ‘com’은 ‘함께’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pany’는 ‘빵’을 의미합니다. 우리말로 하자면 한솥밥을 먹는다는 훈훈한 뜻을 갖고 있습니다. 식구의 확대된 의미가 회사인 셈입니다. 식구가 된다는 것은 큰 것을 도와주는 것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동료들과 한솥밥 먹는 사이가 된 뒤엔 서로 큰 것만 배려하지 않습니다. 세심한 배려가 일상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도 한 식구입니다. 작은 배려로 더 큰 은혜를 나누는 이번 가을이 되길 소망합니다.
/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출처] - 국민일보
▣ 진정한 가족
본문 : 마태복음 7:7-12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7:9)
미국 플로리다의 한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인사를 드리러 온 딸의 남자친구와 부모님은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단란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복면을 쓴 강도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왔습니다. 남자친구가 막아보려 했지만 금세 제압당했고 강도는 남자친구를 바닥에 쓰러뜨린 뒤에 총을 꺼내 가족을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이 모습을 본 반려견이 괴한들에게 달려들었습니다. 덩치가 큰 개는 아니었지만 워낙 맹렬히 달려드는 탓에 괴한들은 당황해 총을 두발이나 쐈습니다. 그러나 개는 총을 맞은 뒤에도 계속해서 강도들에게 달려들었고, 총성을 듣고 경찰이 올까봐 강도들은 곧 도망을 갔습니다. 강도들이 떠나자 가족들은 개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고 총을 두 방이나 맞았지만 치명상은 아니어서 다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망치던 강도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혀 감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들 가족이 키우던 개는 단순한 반려견이 아니라 진정한 가족이었습니다. 진정한 가족은 어렵고 힘들 때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힘이 됩니다. 내 주위에 있는 형제, 자매, 모든 이웃들을 주님 안에 한 가족으로 여기고 섬기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 기도: 주님!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정에 믿음과 사랑이 충만하게 하소서.
* 묵상: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관계로 가정을 세워 가십시오.
/김장환 목사, 제공 : 나침반출판사
▣ 가족의 힘
인도에서 의료선교를 하는 폴 브랜드 박사는 그의 환자 몇 명에게서 특이한 현상을 발견하였습니다. 환자들이 병원에서 수술 후 회복 중일 때 어떤 가족은 따뜻한 음식을 가져오고 밤에는 친척 중 한 명이 환자 침대 밑에서 잠을 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환자가 통증으로 깨어날 때면 환자의 가족들은 환자가 잠들 때까지 마사지를 해 주었습니다. 처음에 브랜드는 이것이 적합하지도 않고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으로부터 정성껏 간호를 받은 환자들은 진통제를 적게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현대인들의 질병은 현대 의학에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픈 상처는 의사에게 맡기되 두렵고 힘든 마음은 가족과 함께 나누는 건 어떨까요? 인류 최고의 진통제는 바로 가족의 사랑입니다.
김상복 목사 / 할렐루야 교회
▣ 우리의 가족
눈물로 걷는 인생의 길목에서 가장 오래 가장 멀리까지 배웅해 주는 사람은 바로 우리의 가족이다.
- 권미경의《아랫목》중에서 -
* 인생길이 사실은 눈물길입니다. 그 눈물길에서 가족을 잃는 것은 '가장 오래 가장 멀리 배웅해 줄 사람'을 잃는 것입니다. 가장 소중한 존재는 바로 우리의 가족입니다. 멀리 떠나기 전에 지금 사랑하십시오.
/고도원의 아침편지
▣ 가족의 헌신
청일전쟁 후 태평양 일대에 콜레라가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선교사로 부름받은 미국인 윌리엄 홀 박사는 기도 중 “너는 조선으로 가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태평양을 건너 조선으로 왔다.
홀 박사는 콜레라로 죽어가는 조선 사람들을 치료하다가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아내 로제타 홀은 남편의 뒤를 이어 조선인을 섬기기 위해 오늘날 고려대 의대의 전신인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를 세웠다. 거기서 공부한 박에스더는 한국 최초의 여의사다.
윌리엄 홀 박사의 아들 셔우드 홀은 해주에 결핵요양소를 세웠고 크리스마스 실을 만들어 결핵퇴치에 진력했다. 서울 한강변 양화진 언덕의 외국인 선교사 묘지에 홀 박사 일가의 무덤이 있다. 묘비명이 우리를 숙연하게 만든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롬 14:8)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 가족 사랑
한 상담사가 어떤 청년을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그 청년은 오랜 기간 동안 마약 중독자였고, 아무리 치료를 해도 효력이 없었습니다. 상담사도 여러 가지 심리 치료 방법을 제시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치료해도 안 되자 상담사는 엉뚱한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부모를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청년은 황당한 질문에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내 고개를 숙이고 흐느껴 울었습니다. 상담사는 청년이 안고 있는 문제의 정곡을 찌른 것입니다.
청년은 결국 부모와 화해하고 마약 중독의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캐어 보면 가정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은 모두 사랑의 대상인 만큼 아픔도 함께 안고 있는 것입니다. “너 때문에 내가 죽겠다.”
“당신 때문에 힘들어요.”
“부모님이 너무 짜증나요.”
누구나 들어 봤을 만한, 그리고 생각했을 법한 말들입니다. 이런 극단적인 말은 변화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던지는 투정일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은 아픔을 극복하고 상처를 치료하는 곳입니다. 함께 울고 웃으며 부대끼는 과정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에너지를 채우게 됩니다. 인생은 항상 웃을 수도 없으며, 언제나 좋은 일들만 일어나지 않습니다.
비극은 언제나 내 곁에 있으며, 눈물은 웃음 뒤에 감춰져 있습니다.
가족의 사랑만이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최고의 에너지입니다.
/홍정길/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
▣ 한 몸이 된 온 가족
뇌성마비를 앓고 있으며 시력까지 나빠 책 읽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아들을 위해 부모님뿐만 아니라 동생까지 온 가족이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 편입하여 가족의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 두고 편입을 하였습니다. 이들 가족은 아침이 되면 서로를 도와가며 휠체어를 끌고 등교를 합니다. 또한 강의 시간에는 수업시간 내용을 정리하여 함께 공부합니다. 어찌 보면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며 가족과 함께 학교에 다니는 모습이 힘들어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들은 개의치 않습니다. 그저 서로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노력하고 힘쓸 뿐입니다.
가족이란 너무나도 소중해서 잃어버려서는 안 되며, 사랑과 믿음과 평화가 가득한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한 몸이 된 가족이 되려면 가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가정을 항상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시는 가정이 되게 하십시오.
* 기도: 주님! 한몸 된 가족으로서 서로를 사랑하게 하소서.
* 묵상: 소중한 가정을 위해 무슨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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