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으로 읽는 성서 및 성경 공부

시므온(Simeon)

열려라 에바다 2020. 12. 26. 09:47

[인 더 바이블] 시므온(Simeon)

시므온이 아기 예수를 안고 축복하길 “이 아기는 이스라엘 사람을 일어서게 하려고 세우심을 받았으며…”

 


시므온이라는 이름은 구약에서 야곱과 레아 사이에 태어난 세 아들 중 둘째 이름으로 처음 등장합니다. 주님께서 레아의 하소연을 들으셨기에 히브리어 샤마(듣다)에서 ‘쉬몬’으로 이름 지었습니다.(창 29:33) 샤마는 구약에서 8번째로 많이(1160회) 쓰인 동사입니다. 시므온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 가운데 시므온 자손이 이룬 지파 명칭이기도 합니다.

신약에서는 그리스어로 ‘쉬메온’입니다. 예수의 열두 제자 가운데 베드로의 원래 이름(마 16:16~18, 행 15:14, 벧후 1:1)이며, 예수의 계보에 언급되는 시므온(눅 3:30), 안디옥 교회에 ‘니게르’라고도 하는 시므온(행 13:1)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와 요셉이 아기 예수를 안고 예루살렘에 갔을 때 만난 의롭고 경건한 사람 시므온(눅 2:25)이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기다리던 시므온이 아기 예수를 안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가족을 축복했습니다. “시므온이 그들을 축복한 뒤에, 아기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 가운데 많은 사람을 넘어지게도 하고 일어서게도 하려고 세우심을 받았으며, 비방 받는 표징이 되게 하려고 세우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칼이 당신의 마음을 찌를 것입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들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눅 2:34~35, 새번역)

몹시 어지럽고 힘겨운 한 해였습니다. 오래전 레아에게 그러셨듯이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의 하소연을 들으십니다.

박여라 영문에디터 yap@kmib.co.kr

'고고학으로 읽는 성서 및 성경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다나엘(Nathanael)  (0) 2021.01.16
영광(glory)  (0) 2021.01.09
계시(revelation)  (0) 2020.12.19
소리(voice)  (0) 2020.12.12
오래 참음(patience)  (0) 202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