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사이를 갈라놓은 성격차이, 그 속뜻은?
설문조사, 부부 사이를 갈라놓은 성격차이, 그 속뜻은?
매일경제|
“배우자와 상대방을 간통으로 고소한 상태인데 증거불충분이라고 합니다. 어떤 증거가 있어야 간통죄로 고소할 수 있을까요?” “남동생이 이혼을 한다고 하는데 가족들의 진술서가 필요하다고 해요. 어떻게 써야 하는지 도움 부탁 드립니다.” “ 형편이 어려워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데 협의된 양육비도 변경해서 청구할 수 있나요?”
이혼전문법률사무소 윈 온라인 상담게시판에 올라오는 질문들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이혼통계자료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줄어들었던 총 이혼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총 이혼건수는 12만 4000건으로 2008년에 비해 7500건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혼하는 평균연령은 남자가 44.5세, 여자가 40.7세로 높아졌는데 이는 초혼 연령이 높아짐과 함께 20년 이상 동거한 부부의 이혼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혼사유는 성격차이가 46.6%로 1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부부들은 과연 부부관계에 있어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일까?
부부, 돈 보다 중요한 게 서로에 대한 배려심
얼마 전 부부의 날을 맞아 한 인터넷 기업에서는 기혼자 285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부부 관계에 있어서 ‘돈’보다 ‘가사, 육아 분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가장 부러운 부부관계는 ‘가사 노동, 육아 공동 분담’(28%)이 1위를 차지했으며 두 번째로 ‘배우자가 돈 많이 벌어오는 부부’(21%), ‘애정 표현에 적극적인 부부’(20%), ‘배우자 자아실현 적극 지원’(19%), ‘재산권 공동 소유한 부부’(12%) 순으로 밝혀졌다.
법률사무소윈 이인철 이혼전문변호사는 “부부문제를 다루는 이혼상담을 하다 보면 시대와 사회의 변화를 넘어 불화를 겪는 부부 사이에는 의사소통의 부재라는 공통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문제가 터진 이후 아내를 폭행한 많은 남성들은 말로는 해결할 수 없어서라고 변명하며 중년 이후의 많은 남성들이 가족 안에서의 ‘소외’를 하소연한다. 남편이자 아버지인 자신의 자리가 없음에 심한 분노를 표현하기도 한다.
이인철 변호사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올바를 대화법이 필요한데 스스로는 대화했다고 생각하지만 일방적으로 자기주장을 쏟아 내거나 통고하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이혼전문변호사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고 말한다.
최근 서로간의 갈등을 극복하지 못해 폭력이나 자살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부부 불화 사건이 잇따라 들리고 있다. 이처럼 부부간의 갈등을 자살이나 폭행으로 해결하는 데에는 적절한 상담과 도움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전문가의 조언에 이제는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도움말: 이혼전문법률사무소윈 이인철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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